노심용융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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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노심용융물은 원자로 사고 시 핵연료, 피복재, 제어봉, 구조재 등이 고온에서 녹아 섞여 생성되는 물질을 의미한다. 노심 용융은 핵 연쇄 반응이나 핵분열 생성물의 붕괴열, 고온 금속과 증기의 화학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며, 원자로의 종류와 사고 조건에 따라 조성과 온도 변화가 달라진다. 노심용융물은 원자로 용기를 파손시키고 콘크리트와 반응하여 수소 및 방사성 물질을 생성하며, 스리마일 섬, 체르노빌,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등 주요 원자력 사고에서 발생하여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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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심용융물 | |
---|---|
개요 | |
명칭 | 노심 용융물 |
영문 명칭 | Corium |
기타 명칭 | 연료 함유 용융물 (Fuel Containing Material, FCM) |
구성 | |
주요 구성 성분 | 핵연료 (이산화 우라늄) 지르코늄 합금 (피복재) 강철 (노심 구조물) 제어봉 물질 콘크리트 (노심 하부 구조물 용융 시) |
특징 | |
생성 조건 | 원자력 사고 시 노심의 과열 냉각재 상실 또는 부족 |
온도 | 2,000 ~ 3,000°C 이상 |
물리적 상태 | 고온의 액체 상태 (용융 상태) |
방사능 | 매우 높은 방사성을 띔 |
성질 | 물과 반응하여 수소 발생 가능 콘크리트를 녹여내릴 수 있음 (멜트스루, Meltdown) |
사고 후 거동 | |
냉각 | 냉각 실패 시 격납 용기 손상 및 환경 오염 초래 가능 |
잔해 형태 | 불균일한 혼합물 |
분포 | 원자로 압력 용기 하부 격납 용기 바닥 |
주요 사고 사례 | |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 사고 당시 노심 용융물 발생 |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 | 1, 2, 3호기에서 노심 용융 발생 |
추가 정보 | |
관련 연구 | 노심 용융물의 물리화학적 특성 및 거동 연구 진행 중 |
2. 코륨의 조성 및 형성
코륨은 핵연료 (이산화 우라늄), 핵연료 피복재 (지르칼로이), 제어봉 (탄화 붕소, 은-인듐-카드뮴 합금 등), 원자로 구조재 (스테인리스강, 인코넬 등) 등이 고온에서 녹아 섞여 생성되는 혼합물이다.
노심 용융물의 조성은 원자로 설계 유형, 특히 제어봉, 냉각수 및 원자로 용기 구조 재료에 사용된 재료에 따라 달라진다. 가압 경수로(PWR)와 비등수형 원자로(BWR)의 노심 용융물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BWR에서 물과 접촉하면 원자로 제어봉의 뜨거운 탄화 붕소가 먼저 산화 붕소와 메탄을 형성한 다음 붕산을 형성한다. 붕소는 비상 냉각수의 붕산에 의해 반응에 계속 기여할 수도 있다.
연료봉 온도가 상승하면 지르칼로이 피복재는 700°C 이상에서 변형될 수 있다. 원자로 압력이 낮으면 연료봉 내부 압력으로 인해 제어봉 피복재가 파열된다. 고압 조건은 피복재를 연료 펠릿으로 밀어 넣어 용융점이 1200°C인 이산화 우라늄-지르코늄 공정 혼합물 형성을 촉진한다. 1800°C에서 피복재 산화물이 녹아 흐르기 시작한다. 2700°C에서 이산화 우라늄 연료봉이 녹고 원자로 노심 구조와 형상이 붕괴된다. 이는 공정 혼합물 이산화 우라늄-지르코늄 조성이 형성되는 경우 더 낮은 온도에서 발생할 수 있다. 이 시점에서 노심 용융물은 화학적으로 결합되지 않은 휘발성 성분이 거의 없어 휘발성 동위원소가 재배치됨에 따라 열 발생량이 감소한다(약 25%).[5][2]
상업용 원자로 연료의 경우, 낮은 농축도와 감속재 손실로 인해 노심 용융물 일부에서 일시적인 재임계(중성자 유도 핵분열의 재개)는 이론적이지만 희박한 가능성이다. 이 조건은 노심 용융 후 오랫동안 짧은 수명의 핵분열 생성물 존재에 의해 감지될 수 있으며, 그 양은 노심 용융 전 원자로에서 남아 있거나 원자로 생성 악티늄의 자발 핵분열로 인한 것일 수 없을 정도로 많다.[5]
2. 1. 열원
원자로 용융을 일으키는 주된 열원은 연료봉에 포함된 핵분열 생성물의 붕괴열이지만, 핵 연쇄 반응에서도 열이 발생할 수 있다. 방사성 붕괴로 인한 열 발생은 짧은 반감기를 가진 동위원소가 대부분의 열과 방사성 붕괴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빠르게 감소한다. 붕괴열 곡선은 다양한 지수적 반감기 속도로 붕괴하는 여러 원소의 동위 원소 붕괴 곡선을 합한 것이다. 고온 금속과 산소 또는 증기의 화학 반응 또한 중요한 열원이다.[5]코륨의 온도는 붕괴열을 생성하는 동위 원소의 양과 유형, 다른 용융 물질에 의한 희석, 코륨의 물리적 구성에 따른 열 손실, 환경으로의 열 손실 등 내부 열 발생 역학에 따라 달라진다. 축적된 코륨 덩어리는 얇게 퍼진 층보다 열 손실이 적다. 충분히 높은 온도의 코륨은 콘크리트를 녹일 수 있다. 고화된 코륨 덩어리는 열 절연 잔해로 덮이거나 코륨을 냉각시키는 물이 증발하여 열 손실이 감소하면 다시 녹을 수 있다.[5]
코륨 덩어리 위에 껍질이 형성되어 열 절연체 역할을 하며 열 손실을 방해할 수 있다. 코륨 덩어리 전체의 열 분포는 용융 산화물과 금속 간의 서로 다른 열 전도율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액체 상태에서의 대류는 열 전달을 크게 증가시킨다.[5]
노심 용융물의 온도는 노심 용융 후 처음 몇 시간 동안 2400°C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2800°C 이상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 노심 용융물 내의 금속, 특히 지르코늄이 물과 반응하면 다량의 열이 방출될 수 있다. 노심 용융물 덩어리에 물을 채우거나 녹은 노심 용융물 덩어리를 물 웅덩이에 떨어뜨리면 급격한 온도 상승과 다량의 수소 생성으로 이어져 격납 용기 내에 압력 급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노심 용융물과 물의 접촉으로 인한 증기 폭발은 물질을 분산시키고 격납 용기를 충격으로 손상시킬 수 있는 발사체를 형성할 수 있다. 이후 방출된 수소의 연소로 인해 추가적인 압력 급증이 발생할 수 있다. 수동 자기 촉매 재결합기를 사용하면 폭발 위험을 줄일 수 있다.[3]
2. 2. 온도 변화
코륨의 온도는 붕괴열을 생성하는 동위 원소의 양과 유형, 다른 용융 물질에 의한 희석, 코륨의 물리적 구성 및 환경으로의 열 손실 등 내부 열 발생에 따라 달라진다. 축적된 코륨 덩어리는 얇게 퍼진 층보다 열 손실이 적다. 충분한 온도의 코륨은 콘크리트를 녹일 수 있다. 고화된 코륨 덩어리는 열 절연 잔해로 덮이거나 코륨을 냉각시키는 물이 증발하여 열 손실이 감소하면 다시 녹을 수 있다.[5]코륨 덩어리 위에 껍질이 형성되어 열 절연체 역할을 하고 열 손실을 방해할 수 있다. 코륨 덩어리 전체의 열 분포는 용융 산화물과 금속 간의 서로 다른 열전도율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액체 상태에서의 대류는 열 전달을 상당히 증가시킨다.[5]
2. 3. 화학 반응
지르코늄은 지르칼로이에서 유래하여 물과 반응해 이산화 지르코늄과 수소를 생성하는데, 수소 발생은 원자로 사고의 주요 위험 요소이다.[1] 노심 재료의 휘발성 변화는 방출되는 원소와 방출되지 않는 원소의 비율에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불활성 대기에서는 제어봉의 은-인듐-카드뮴 합금이 거의 카드뮴만 방출하지만, 물이 있으면 인듐이 휘발성 일산화 인듐과 수산화 인듐(I)을 형성하여 증발하고, 산화 인듐(III)의 에어로졸을 형성할 수 있다. 인듐 산화는 수소가 풍부한 대기에 의해 억제되어 인듐 방출량이 감소한다. 핵분열 생성물에서 나온 세슘과 요오드는 반응하여 휘발성 요오드화 세슘을 생성할 수 있으며, 이는 에어로졸로 응축된다.[1]노심 용융이 발생하는 동안 연료봉의 온도가 상승하고 지르칼로이 피복재의 경우 700°C 이상에서 변형될 수 있다. 증기와 지르코늄 사이에서 발열 반응이 일어나는데, 이는 방사능의 붕괴열 기여 없이도 자가 유지될 만큼 충분한 열을 생성할 수 있다. 산화된 지르칼로이 1킬로그램당 약 0.5m3의 수소(상온/압력)가 방출된다. 1300°C 사이에서 제어봉의 은-인듐-카드뮴 합금이 제어봉 피복재의 증발과 함께 녹는다.[5][2]
노심 용융물의 온도는 노심 용융 후 처음 몇 시간 동안 2400°C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2800°C 이상에 도달할 수 있다. 노심 용융물 내의 금속(특히 지르코늄)이 물과 반응하여 많은 양의 열이 방출될 수 있다. 노심 용융물 덩어리에 물을 채우거나 녹은 노심 용융물 덩어리를 물 웅덩이에 떨어뜨리면 온도 급상승과 다량의 수소 생성으로 이어져 격납 용기 내에 압력 급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노심 용융물과 물의 접촉으로 인한 증기 폭발은 물질을 분산시키고 격납 용기를 충격으로 손상시킬 수 있는 발사체를 형성할 수 있다. 후속 압력 급증은 방출된 수소의 연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3]
3. 원자로 용기 파손
냉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원자로 용기 내부의 물질은 과열되어 열팽창을 겪으며 변형되고, 온도가 구조 재료의 융점에 도달하면 원자로 구조가 파괴된다. 이후 코륨 용융물은 원자로 용기 바닥에 축적된다. 코륨이 적절하게 냉각되면 고화될 수 있으며, 손상은 원자로 자체에 국한된다. 코륨은 또한 원자로 용기를 녹여서 흘러나가거나, 원자로 용기 내부의 압력에 의해 용융된 상태로 분출될 수 있다. 원자로 용기 파손은 코륨에 의한 용기 바닥의 가열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먼저 크리프 파손을 초래하고 이어서 용기가 파괴된다. 코륨층 상부의 충분한 양의 냉각수는 원자로 용기 파손 없이 금속 크리프 온도 이하에서 열적 평형을 얻을 수 있다.[4]
용기가 충분히 냉각되면 코륨 용융물과 원자로 벽 사이에 껍질이 형성될 수 있다. 산화물 상단의 용융된 강철층은 원자로 벽으로의 열 전달을 증가시키는 구역을 생성할 수 있으며, 이를 "열 칼"이라고 하며, 이는 원자로 용기 측면의 국부적인 약화 및 이후의 코륨 누출 가능성을 증가시킨다.[5]
원자로 용기 내부의 높은 압력의 경우, 바닥이 파괴되면 코륨 덩어리가 고압으로 분출될 수 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용융물 자체만 분출되고, 나중에는 구멍 중앙에 움푹 들어간 부분이 형성되고, 원자로 용기 내부의 압력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용융물과 함께 가스가 배출된다. 용융물의 높은 온도는 또한 용기 파손 부위의 급격한 침식 및 확대를 유발한다. 구멍이 바닥 중앙에 있으면 거의 모든 코륨이 분출될 수 있다. 용기 측면에 구멍이 생기면 코륨이 부분적으로만 분출되어 남은 부분은 원자로 용기 내부에 남을 수 있다.[6]
원자로 용기가 녹아 없어지는 데에는 수십 분에서 수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원자로 용기가 파괴된 후에는, 노심 아래의 원자로 격납 용기 내의 조건에 따라 이후의 가스 생성량이 결정된다. 물이 존재하면 증기와 수소가 생성되고, 건조한 콘크리트는 이산화탄소와 소량의 증기를 생성한다.[7]
4. 코륨과 콘크리트의 상호 작용
코륨이 콘크리트와 접촉하면 콘크리트의 열분해로 인해 수증기, 이산화 탄소 등이 발생하고, 이는 코륨 내의 금속과 반응하여 수소, 일산화 탄소 등을 생성한다.[1] 콘크리트 분해 과정은 흡열 반응이므로 코륨의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지만, 콘크리트 침식은 계속 진행될 수 있다.[1]
코륨-콘크리트 상호 작용(CCI, 또는 MCCI, "용융 코어-콘크리트 상호 작용") 과정에서 덜 휘발성인 방사성 핵종(Ba, Ce, La, Sr 등)이 에어로졸 형태로 방출될 수 있다. 이는 초기 에어로졸이 대부분 침전된 시점에 격납 건물로 유입된다.[1]
코륨과 콘크리트의 상호작용은 다음과 같다.[1]
- 자유수와 화학적으로 결합된 물이 증기 형태로 방출된다.
- 탄산 칼슘이 분해되어 이산화 탄소와 산화 칼슘을 생성한다.
- 물과 이산화 탄소는 코륨에 침투하여 비산화 금속을 산화시키고 수소와 일산화 탄소를 생성한다.
- 산화 칼슘, 실리카 및 규산염은 녹아 코륨에 혼합된다.
콘크리트 기반의 급속 침식 단계는 약 한 시간 동안 지속되며 깊이가 약 1미터까지 진행된 다음, 시간당 몇 센티미터로 느려진다. 용융물이 콘크리트의 분해 온도(약 1100°C) 이하로 냉각되면 완전히 멈춘다. 수 미터의 콘크리트에서도 며칠 안에 완전히 관통될 수 있다. 그러면 코륨은 아래 토양 속으로 수 미터까지 침투하여 퍼지고 냉각되어 응고된다.[2]
이 과정에서 많은 양의 수소가 생성될 수 있으며, 비휘발성 핵분열 생성물이 농축된 산화물상은 상당 기간 동안 1300°C 에서 1500°C의 온도에서 안정될 수 있다.[1]
일부 원자로 건물 설계(예: EPR)는 전용 코륨 확산 영역(코어 캐처)을 두어, 용융물이 물과 접촉하지 않고 콘크리트와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한다.[11] 이산화 티타늄 및 산화 네오디뮴(III)을 기반으로 한 재료는 콘크리트보다 코륨에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12]
5. 주요 사고 사례
스리마일 섬, 체르노빌, 후쿠시마에서 노심용융으로 인해 코륨이 생성되었다.
각 사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위 문서를 참고.
5. 1. 스리마일 섬 원자력 발전소 사고
스리마일 섬 사고는 1979년에 발생했으며, 원자로 노심의 일부가 용융되는 사고였다. 이 사고로 인해 코륨이 생성되었지만, 다행히 원자로 용기는 파손되지 않았다.[13]사고 발생 약 224분 후, 약 19000kg의 물질이 녹아 이동하면서 원자로 용기 바닥에 코륨 풀이 형성되었다. 굳어진 코륨 층의 두께는 5~45cm였다.[13]
원자로에서 채취한 코륨 샘플은 칙칙한 회색을 띠었으며, 일부 노란색 부분도 있었다. 코륨은 주로 녹은 연료와 피복재로 구성된 균질한 물질이었다. 원소 구성은 다음과 같았다.[13]
일부 샘플에서는 소량의 금속 용융물(0.5% 미만)도 발견되었는데, 이는 제어봉의 은과 인듐으로 구성되었다. 산화 크롬(III)로 구성된 이차 상도 발견되었다. 금속 포함물에는 은이 있었지만, 인듐은 없었는데, 이는 높은 온도로 인해 카드뮴과 인듐이 휘발되었음을 의미한다.[13]
코륨의 붕괴열은 사고 발생 224분 후 0.13 W/g이었으며, 600분 후에는 0.096 W/g으로 감소했다. 불활성 기체, 세슘, 요오드는 발견되지 않았는데, 이는 뜨거운 코륨에서 휘발되었음을 의미한다. 코륨 샘플은 완전히 산화된 상태였는데, 이는 모든 지르코늄을 산화시킬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증기가 있었음을 의미한다.[13]
코륨 샘플의 밀도는 7.45~9.4 g/cm3, 기공률은 5.7%에서 32% 사이였다. 일부 샘플에서는 가늘고 서로 연결된 기공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코륨이 액체 상태로 충분히 오래 존재하여 증기나 기화된 구조 재료의 거품이 형성되었음을 의미한다. 용융물의 최고 온도는 2600~2850℃ 사이로 추정된다.[13]
굳어진 코륨의 미세 구조는 두 개의 상, 즉 (U,Zr)O2와 (Zr,U)O2를 보여준다. 지르코늄이 풍부한 상은 기공 주변과 입자 경계에서 발견되었으며, 산화물 형태로 약간의 철과 크롬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상 분리는 급냉이 아닌 느리고 점진적인 냉각을 의미하며, 상 분리 유형에 따라 3~72시간 동안 냉각이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14]
1982년 원자로 압력 용기 내부에 카메라를 투입하고, 1985년 노심 해체를 통해 녹은 연료를 꺼내는 작업이 진행되면서, 노심의 45%(62톤)가 용융되었고, 20톤 정도의 용융물이 원자로 압력 용기 바닥에 쌓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추정 최고 온도는 2500℃ - 2800℃였지만, 용융물이 원자로 압력 용기를 뚫지는 못했다.[50]
5. 2.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당시, 녹은 핵연료 물질이 원자로 용기 아래로 흘러내려 종유석, 석순, 용암 형태로 굳으면서 대량의 코륨이 생성되었다.[15] 이 중 가장 잘 알려진 형태는 증기 배출 통로의 원자로 바닥 아래에 위치한 "코끼리 발"이다.[16][17]체르노빌 코륨은 다음과 같은 세 단계를 거쳐 형성되었다.
- 1단계: 몇 초 동안 지속되었으며, 최대 30%의 노심에서 지르코늄-우라늄-산화물 용융물이 형성되었다. 이때 온도는 국소적으로 2600°C를 초과했다.[28]
- 2단계: 6일 동안 지속되었으며, 용융물이 모래, 콘크리트, 사문암과 같은 규산염 구조 재료와 상호 작용하여 실리카와 규산염이 풍부해졌다.
- 3단계: 연료의 층상화가 발생하고 용융물이 아래층으로 뚫고 들어가 굳어졌다.[18][19][20][21]
체르노빌 코륨은 원자로 우라늄 이산화물 연료, 지르칼로이 피복재, 녹은 콘크리트, 분해 및 용융된 사문암 등으로 구성된다. 코륨은 최대 2255°C까지 가열되었고, 최소 4일 동안 1660°C 이상을 유지했다.[22]
녹은 코륨은 원자로 샤프트 바닥에 쌓였고, 8일 후 하부 생물학적 차폐를 관통하여 원자로실 바닥에 퍼져 방사성 핵종을 방출했다. 용융물이 물과 접촉했을 때 추가 방사능이 방출되었다.[23]
원자로 건물 지하에는 검은색, 갈색, 다공성 세라믹의 세 가지 다른 용암이 존재한다. 이들은 내부에 다른 재료가 포함된 규산염 유리이다.[29] 체르노빌 코리움은 다음과 같은 5가지 유형의 재료로 식별할 수 있다.
- 흑색 세라믹: 유리와 같은 석탄 흑색 물질로, 많은 공동과 기공이 있다. 우라늄 함량은 약 4–5 wt.% 또는 7–8 wt.%이다.
- 갈색 세라믹: 광택이 있지만 둔한 유리와 같은 갈색 물질로, 작은 금속 구체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우라늄 함량은 8–10 wt.%이다.
- 슬래그와 같은 과립 코리움: 슬래그와 같은 불규칙한 회색-자홍색에서 짙은 갈색의 유리질 과립이다.
- 경석: 물에 잠겼을 때 증기로 발포된 녹은 갈색 코리움으로 형성된 부서지기 쉬운 경석과 같은 회색-갈색 다공성 형성물이다.
- 금속: 용융 및 고체화된 금속으로, 주로 증기 배출 통로에 위치하며, 일부 금속 핵분열 생성물을 포함한다.
"코끼리 발" 구조는 2미터 톤의 검은색 용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무 껍질과 유사한 다층 구조를 형성한다. 콘크리트 속으로 2m 깊이로 녹았다.[35]
체르노빌 용융물은 Zr/U 상, 녹은 강철, 높은 수준의 우라늄 지르코늄 규산염("체르노빌라이트")을 포함하는 규산염 용융물이었다.
일부 코리움 샘플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38]
코륨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풍화 작용을 겪는다. 주야간 온도 변화, 물에 의한 풍화 작용, 그리고 용융물의 불균일한 특성과 구성 요소의 서로 다른 열팽창 계수로 인해 열화가 발생한다.[31] 또한, 코리움은 자발적인 먼지 생성 특성을 가지고 있어, 알파 붕괴로 인한 쿨롱 폭발이 물질을 분해하고 표면에서 서브마이크론 입자를 방출한다.[39]
용암 흐름의 일부 표면에서는 엘리안타이트, 스터드타이트, 러더포딘과 같은 새로운 우라늄 광물이 생성되기 시작했다.[31] 이들은 물에 용해되어 우라늄의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43]
5. 3.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
2011년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발생했다. 1호기는 쓰나미 발생 약 80분 후 온도가 2,300°C 이상으로 치솟아 핵연료 집합체 구조물, 제어봉, 핵연료가 녹아 코륨을 형성했다.[45][46][47] 3호기는 원자로 격리 냉각 시스템(RCIC)이 작동했으나 고장으로 2011년 3월 13일 오전에 코륨이 생성되었다.[45][46][47] 2호기는 RCIC 기능이 더 오래 유지되었으나, 2011년 3월 14일 오후에 코륨이 원자로 바닥에 쌓이기 시작했다.[48] TEPCO는 핵연료 집합체가 압력 용기에서 떨어져 1차 격납 용기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49]2011년 사고로 1, 2, 3호기에서 노심 용융이 발생하여 약 880톤의 연료 데브리(노심 용융물)가 발생했다.[51]
도쿄 전력은 연료 데브리 인출 작업을 3단계로 진행하고 있다.[52]
단계 | 내용 |
---|---|
1단계 | 원자로 격납 용기 상황 파악 및 인출 공법 검토 |
2단계 | 연료 데브리 인출 |
3단계 | 보관 및 반출 |
2012년 1월 19일, 2호기 원자로 격납 용기 내에 처음으로 카메라를 투입하여 1단계 작업이 시작되었다.[53] 2016년부터는 우주선에서 생긴 뮤온 입자를 이용하여 각 원자로 내부를 투시하는 조사를 통해 노심 용융물의 위치를 파악했다.[54]
2024년 11월 12일, 2호기 원자로 격납 용기 내에서 채취한 0.7g의 물질에서 핵연료 유래의 유로퓸 154가 검출되어 노심 용융물임이 확인되었다.[55] 이로써 인출 작업은 2단계로 진행되었다.
6. 한국의 코륨 연구 및 대응
한국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사고 시 코륨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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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clear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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