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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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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변행인은 불교 용어로, 산스크리트어 사르바트라가의 번역으로 '두루 미치는' 등의 뜻을 지닌다. 설일체유부의 6인 중 하나로, 변행법의 원인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변행법은 변행의 조건을 만족하는 염오법으로, 변행수면은 변행법의 일부이다. 변행수면은 3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수면으로, 11가지가 있다. 변행인은 과거, 현재의 변행수면과 그 상응법으로, 자지(自地)의 모든 염오법에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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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행인

2. 용어

변행인(遍行因)의 한자어 문자 그대로의 뜻은 '두루[遍] 작용하는[行] 직접적인 원인[因]'이다. 변행은 산스크리트어 사르바트라가(sarvatraga)의 번역어인데, 사르바트라가(sarvatraga)는 '전체를 두루 미치는(all-pervading)', '어디에나 존재하는(omnipresent)', '보편적인(universal)', '어디든지 가는(going everywhere)'의 뜻을 가진다.

한자어 (因)은 산스크리트어 헤투(hetu)의 번역어로, 헤투(hetu)는 '발동근거(impulse)', '동기(motive)', '원인(cause)', '이유(reason)'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불교에서는 (因)이 직접적인 원인을 뜻하고 (緣)이 간접적인 원인을 뜻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으로서의 이든 간접적인 원인으로서의 이든 결과에 대해 원인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며, 4연과 6인은 원인을 다른 관점에서 분별한 것일 뿐이다. 설일체유부의 6인, 5과, 4연의 인과설에서, 6인은 인연(因緣), 등무간연(等無間緣), 소연연(所緣緣), 증상연(增上緣)의 4연 가운데 첫 번째의 인연을 구유인, 상응인, 동류인, 변행인, 이숙인의 5가지로 나눈 것이고, 4연은 능작인, 구유인, 상응인, 동류인, 변행인, 이숙인의 6인 가운데 첫 번째의 능작인을 증상연, 등무간연, 소연연의 3가지로 나눈 것이다. 즉, 6인과 4연은 본질상 같은 것이며, 따라서 6인(六因)의 (因)과 4연(四緣)의 (緣)은 서로 같은 말이다.

3. 정의

변행인(遍行因)은 불교 설일체유부아비달마 논서에서 법들 사이의 인과 관계를 설명하는 육인설(六因說) 중 하나이다.

아비달마구사론》에 따르면, 변행인은 이전에 이미 생겨난 변행법(遍行法)이 그 후 같은 (地)의 모든 염오법에 대해 두루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변행법이란 주로 변행수면(遍行隨眠)과 같이 그 영향력이 두루 미치는 특정 번뇌들과 그에 상응하여 함께 일어나는 마음작용 등을 가리킨다. 염오법은 번뇌에 오염된 모든 정신적·물질적 현상을 의미한다.

변행인은 특정 종류의 결과만을 일으키는 동류인과는 구별된다. 동류인이 비슷한 성질의 결과만을 낳는 직접적인 원인이라면, 변행인은 자신이 속한 (地)의 모든 종류의 염오법에 대해 널리 작용하는 공통적인 원인[通因]이 된다. 예를 들어, 욕계의 변행수면은 욕계에 속한 모든 번뇌(탐욕, 분노, 어리석음 등)의 발생과 증장에 간접적이지만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다. 심지어 자신이 직접 속하지 않은 다른 (部)의 염오법, 즉 다른 종류의 번뇌나 그 결과에도 영향을 주어 그 세력을 키우는 데 기여한다.

시간적으로는 과거 또는 현재에 존재했던 변행법이 현재 또는 미래에 나타날 모든 염오법의 원인이 되는 관계를 설명한다.

3. 1. 변행수면·비변행수면

'''변행수면'''(遍行隨眠) 또는 '''변행혹'''(遍行惑), '''변사'''(遍使)는 일반적으로 그 세력이 강하여 다른 번뇌를 낳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번뇌로 정의된다.

예를 들어, 욕계에 윤회하는 존재가 괴로운 현실()에 대해 즐겁다는(낙) 잘못된 견해를 가질 경우, 그 견해에 따라 욕계에서 온갖 집착과 잘못된 행위를 추구하며 그것이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또한 미래에 괴로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집착과 잘못된 행위를 점점 더 강화하게 된다. 이 예에서 괴로운 현실에 대해 즐겁다는 잘못된 견해는 견고소단의 번뇌, 즉 고(苦)라는 진실을 바르게 보게 될 때 끊어지는 번뇌이다. 집착과 잘못된 행위가 미래에 괴로운 결과를 낳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견집소단의 번뇌, 즉 고의 원인()을 바르게 보게 될 때 끊어지는 번뇌이다. 이러한 번뇌가 지속되고 강화되면 그 존재는 욕계를 벗어나 색계, 무색계, 나아가 열반에 이르는 길에서 점점 더 멀어지게 된다. 이처럼 견고소단과 견집소단의 번뇌는 다른 번뇌를 일으키고 열반에서 멀어지게 하는 직접적인 역할을 하므로, 이들을 묶어 '변행수면'이라고 부른다. 변행수면은 탐욕이나 성냄과 같은 감정적인 번뇌가 아니라, 지성적인 무지나 잘못된 견해와 같은 이지적인 번뇌라는 특징이 있다. 즉, '탐욕' 자체보다 '탐욕에 대한 잘못된 견해'가, '분노' 자체보다 '분노에 대한 잘못된 견해'가 더 광범위하고 강력하게 다른 번뇌를 일으킨다는 의미이다. 이는 이지적인 무지를 극복하고 사성제(고집멸도)에 대한 올바른 앎을 갖추는 것이 수행의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하는 개념이다.

보다 엄밀하게 정의하면, '''변행수면'''은 자신의 (界, 자계)와 자신의 (地, 자지)에 속하는 견고소단, 견집소단, 견멸소단, 견도소단, 수도소단의 5부(五部) 모든 법들을 소연으로 삼아 그 법들을 오염시키는 작용을 하는 수면 (즉, 근본번뇌)을 말한다. 반면, '''비변행수면'''(非遍行隨眠) 또는 '''비변행혹'''(非遍行惑), '''비변사'''(非遍使)는 오직 자신의 결과(自果)와 자신의 (部, 자부)에 속하는 법만을 소연으로 하여 그 법들을 오염시키는 작용을 하는 수면 (즉, 근본번뇌)을 말한다.

아비달마구사론》 제19권에 따르면, 변행수면은 다음의 세 가지 조건(변행의, 遍行義)을 만족하는 수면이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는 법을 변행법(遍行法)이라고 하며, 변행법은 변행의를 만족시키는 염오법, 즉 근본번뇌(수면)와 그 상응법(相應法)을 포함한다. 따라서 변행수면은 변행법의 일부이다.

# '''변연'''(遍緣): 자신의 (自界) 내의 자신의 (自地)에 속하는 5부(五部)의 모든 법들, 즉 자지의 모든 염오법을 두루 반연한다.

# '''변수증'''(遍隨增): 5부의 염오법들을 반연하여 그것들을 강화(隨增)시킨다.

# '''변수인'''(遍隨因): 이러한 작용을 통해 두루 5부의 염오법을 낳는다(生). 즉, 5부의 근본번뇌들과 이들에서 파생된 수번뇌들이 현행하게 한다.

  • '''자계'''(自界): 해당 법(수면)이 존재하는 . 즉 욕계, 색계, 무색계의 3계 중 하나.
  • '''자지'''(自地): 해당 법(수면)이 존재하는 . 즉 9지 중 하나.
  • '''5부'''(五部): 견고소단, 견집소단, 견멸소단, 견도소단, 수도소단.
  • '''자부'''(自部): 5부 중 해당 법(수면)이 속하는 .
  • '''타부'''(他部): 5부 중 해당 법(수면)이 속하지 않는 .


설일체유부의 98수면 가운데 변행수면에 해당하는 것은 총 11가지이다. 이들은 3계 각각에 존재하며,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이 11가지 변행수면은 흔히 '''7견'''(七見), '''2의'''(二疑), '''2무명'''(二無明)이라고 불린다. 이들은 각 에서 5부의 모든 염오법에 두루 작용하여 번뇌를 일으키고 강화하는 강력한 원인이 된다.

3. 2. 변행인

아비달마구사론》에 따르면, 변행인은 이전에 이미 생겨난 변행법(遍行法)이 그 후 같은 지(地)의 모든 염오법에 대해 두루 작용하는 원인[遍行因]이 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염오법에 대한 공통의 원인[通因]이 되므로 동류인과는 별도로 설정된 개념이다. 또한, 다른 부[他部]의 염오법에도 원인이 되어 그 성장을 돕는다.

구체적으로 변행인은 과거·현재의 변행법, 즉 변행수면과 그 상응법(相應法)이 현재·미래의 자지(自地)의 자부(自部)·타부(他部)의 온갖 염오법에 대해 원인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상응법이란 해당 법(여기서는 변행수면)과 상응하여 함께 일어나는[俱起] 마음, 대지법·수번뇌 등의 마음작용, 그리고 ···4상(四相)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상응법에는 (得)도 포함되지만, 변행인의 경우에는 이 제외되는데, 이는 이 반드시 원인과 같은 종류의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비달마발지론》 제1권에서는 변행인을 다음의 6가지 경우로 나누어 설명한다. 이는 《아비달마구사론》에서 변행법이 11가지 변행수면뿐만 아니라 그 수행법(隨行法) 즉 상응법도 포함한다고 설명하는 내용과 관련된다.

  • 전생(前生)의 견고소단의 변행수면이 후생(後生)의 자계(自界)의 견집소단·견멸소단·견도소단·수도소단의 수면과 그 상응법에 대해 원인이 되는 경우
  • 과거의 견고소단의 변행수면이 미래와 현재의 자계(自界)의 견집소단·견멸소단·견도소단·수도소단의 수면과 그 상응법에 대해 원인이 되는 경우
  • 현재의 견고소단의 변행수면이 미래의 자계(自界)의 견집소단·견멸소단·견도소단·수도소단의 수면과 그 상응법에 대해 원인이 되는 경우
  • 전생(前生)의 견집소단의 변행수면이 후생(後生)의 자계(自界)의 견고소단·견멸소단·견도소단·수도소단의 수면과 그 상응법에 대해 원인이 되는 경우
  • 과거의 견집소단의 변행수면이 미래와 현재의 자계(自界)의 견고소단·견멸소단·견도소단·수도소단의 수면과 그 상응법에 대해 원인이 되는 경우
  • 현재의 견집소단의 변행수면이 미래의 자계(自界)의 견고소단·견멸소단·견도소단·수도소단의 수면과 그 상응법에 대해 원인이 되는 경우

4. 변행인과 변행수면의 관계

모든 변행수면이 다 변행인인 것은 아니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4구분별(四句分別)을 통해 명확히 알 수 있다.


  • 제1구 (변행수면이면서 변행인이 아닌 것): 미래의 변행수면
  • 제2구 (변행인이면서 변행수면이 아닌 것): 과거 · 현재의 변행수면과 구유(俱有)하는 법, 즉 상응법
  • 제3구 (변행수면이면서 변행인인 것): 과거 · 현재의 변행수면
  • 제4구 (변행수면도 변행인도 아닌 것): 제1구 · 제2구 · 제3구에서 언급한 법들을 제외한 그 밖의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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