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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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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흥층은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평창군 일대에 분포하는 지층으로, 주로 암회색 돌로마이트질 석회암으로 구성된다. 이 지층은 동강, 영월로, 원덕재로 주변에서 노두가 잘 나타나며, 두께는 약 440m에 이른다. 영흥층은 퇴적 환경에 따라 5개의 퇴적상 조합으로 구분되며, 코노돈트, 삼엽충, 완족류, 두족류 등의 화석이 발견되어 오르도비스기 지층으로 밝혀졌다. 또한 영월 문곡리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와 같은 지질 유산을 포함하며, 접산 카르스트 지대, 돌리네, 우발라, 싱크홀 등 다양한 카르스트 지형을 발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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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층
암석 단위 정보
이름영흥층
시대고생대
시기오르도비스기-실루리아기
영흥층에 발달하는 [[영월 문곡리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
영흥층에 발달하는 영월 문곡리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
유형퇴적암
주 암질석회암, 돌로마이트질 석회암, 돌로마이트
지방강원특별자치도
상위 단위조선 누층군
하층조선 누층군 문곡층
상층평안 누층군 요봉층
두께400 또는 750 m
지역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평창군

2. 지층 분포 및 특징

영월군 남면 북쌍리 남애 단면의 영흥층


영흥층은 영월군평창군 일대에 넓게 분포하며, 지역별로 암상과 두께에 차이를 보인다.

평창군 평창읍 노론리와 미탄면 창리 멧둔재 주변에 넓게 분포하는 영흥층은 회색 내지 담회색의 석회암, 돌로마이트질 석회암, 석회질 돌로마이트 및 돌로마이트로 구성된다. 주향은 북동 60~80°이고 경사는 남동 40~75°로 변화가 매우 심하다. 이 지층에서는 여러 종류의 코노돈트가 산출되며, 두족류삼엽충도 드물게 발견된다. 이 코노돈트들은 캐나다 퀘백 주와 중국 양쯔 대지의 전기 실루리아기 지층에서 널리 산출되는 것들과 유사하여, 멧둔재 지역 영흥층의 지질시대가 전기 실루리아기임을 알려준다. 영흥층 석회암의 미암상은 와케스톤(wackestone)과 팩스톤(packstone)에 해당한다.[5]

영월군 지역의 영흥층은 주로 암회색 돌로마이트질 석회암으로 구성되며 두께는 440m이다. 이 지층은 예미각력석회암층에 대비될 것으로 보인다.[4]

2. 1. 영월군

태백산지구 지하자원 조사단에 의하면 영흥층은 암회색 돌로마이트질 석회암을 주로 하며 두께는 440 m이다. 이 지층은 예미각력석회암층에 대비될 것으로 보인다.[4]

권유진과 권이균(2020)은 영월군 일대에 드러난 영흥층의 12개 단면을 조사하고 19개 퇴적상(Sedimentary facies)을 확인하고, 영흥층을 다음과 같은 5개 퇴적상조합(facies associations)으로 구분했다.[6]

  • FA1 : 엽리상 석회이암과 용해-붕락 각력암(solution-collapsed breccia)으로 구성된다. 영흥층 하부에는 퇴적 중 고염분과 건조 환경을 지시하는 기록이 있다. 영흥층 하부의 간헐적인 각력암의 출현은 비슷한 위치에 있는 막동 석회암층 내의 예미각력석회암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특성들은 초기 중부 오르도비스기 동안의 광범위한 해수면 하강을 지시한다.
  • FA2 : 엽리상 돌로마이트/석회암이암(dolo-mudstone), 괴상 와케스톤~팩스톤, 평력석회암 등으로 구성되며 건열과 스트로마톨라이트 등은 퇴적 중 고염분과 건조 환경을 지시한다.
  • FA3 : 자주색 셰일, 석회질이암/셰일, 적색~암갈색 셰일로 구성되며 호수, 늪, 조하대(subtidal) 환경을 지시한다.
  • FA4 : 괴상 돌로마이트, 층상의 펠로이드 입자암, 평력석회암으로 구성되며 와케스톤~팩스톤이나 입자암이 협재된다. 이는 파도의 영향을 받는 조하대(subtidal)의 환경을 지시한다.
  • FA5 : 생물교란 석회이암, 와케스톤~팩스톤 등으로 구성되며 천해의 퇴적 환경을 지시한다.


영월군 영월읍 삼옥리 동강을 따라 영흥층의 노두가 대규모로 드러나 있다.

삼옥리 동강변의 동굴과 영흥층 노두


동강로 도로변의 영흥층 노두


영월군 영월읍 북쌍리 북쌍삼거리-영월삼거리 간 영월로 도로변 절개사면에는 영흥층의 노두가 드러나 있다. 남애 단면의 영흥층은 두께 35 m로 돌로마이트이암과 돌로마이트를 포함한 탄산염암으로 구성되며 부분적으로 처트와 석회질사암이 협재된다.[7]









영월군 북면 연덕리, 노적봉(422.7 m) 동쪽의 원덕재로와 삼방산길이 만나는 교차로 앞에는 영흥층의 노두가 250 m에 걸쳐 대규모로 드러나 있으며 근접도 가능하다.























천연기념물 제413호 '''영월 문곡리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영월군 북면 문곡리, 영흥층 하부에 해당하는 연덕천 동쪽 절벽 일대에 발달한 높이 13.5 m, 폭 16 m 규모의 층리면에서 나타난다. 이 절벽에는 스트로마톨라이트와 건열 구조가 잘 발달되어 있어 퇴적 당시의 환경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일반적으로 수온이 따뜻하고 햇빛이 잘 드는 적도 주변의 얕은 바다에서 만들어지는 화석으로, 이로부터 이들 스트로마톨라이트가 현재의 위치가 아닌 고생대 적도의 바다에서 형성된 후 이곳까지 이동해 왔다는 것을 지시한다. 건열 구조는 퇴적물이 대기에 노출되어 물이 증발하여 마르면서 갈라지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퇴적 구조이다. 이것은 문곡리의 퇴적 지층이 형성된 곳이 매우 얕은 바다의 조간대 환경임을 말하고 있다.[14]

이정현(2020)은 "영월 문곡리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생물 기원의 증거가 전혀 없고, 스트로마톨라이트의 특징적인 위로 볼록한 엽층리 구조를 보이지 않아 스트로마톨라이트라는 명칭을 부여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정현은 스트로마톨라이트 구조를 정밀 연구한 결과 문곡리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생물 기원이 아니며 물리적인 퇴적 작용에 의해 이 구조가 생성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였다.[15]

노두 우측


노두 중앙


노두 좌측


국도 제31호선 도로변 안내판


영월군 거운리의 접산(835.3 m) 일대에는 암회색 내지 담회색의 돌로마이트질 석회암으로 구성된 영흥층과 적색 셰일, 녹회색 사암 내지 셰일과 석회암으로 구성된 홍점층이 분포하여 '''접산 카르스트 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곳에는 총 26지점 이상의 돌리네가 분포하고 우발라, 카렌, 싱크홀, 카렌 지형과 용출수 등이 발달한다.[16]

2. 2. 평창군

멧둔재 주변의 영흥층은 평창군 평창읍 노론리 평창군 위생처리장 일대와 미탄면 창리 멧둔재 구도로 일대에 넓게 분포한다. 영흥층은 하부의 삼방산층과는 단층으로 접하고 중기 석탄기의 평안 누층군 요봉층에 의해 부정합으로 덮인다. 영흥층은 회색 내지 담회색의 석회암, 돌로마이트질 석회암, 석회질 돌로마이트 및 돌로마이트로 구성된다. 주향은 북동 60~80°이고 경사는 남동 40~75°로 변화가 매우 심하다. 이 지층에서는 ''Panderodus unicostatus'', ''Panderodus amplicostatus'', ''Ozarkodina hassi'', ''Ozarkodina simplex'', ''Ozarkodina crispa'', ''Ozarkodina''n.sp.A, ''Oulodustripatus'', ''Oulodustripatus panuarensis'', ''Neoprioniodus planus'' 및 ''Aacodus'' sp. 등의 코노돈트가 산출되며, 두족류삼엽충도 드물게 발견된다. 이들 코노돈트캐나다 퀘백 주와 중국 양쯔 대지의 전기 실루리아기 지층에서 널리 산출되는 코노돈트와 잘 대비된다. 따라서 멧둔재 지역에 분포하는 영흥층의 지질시대는 전기 실루리아기로 판단된다. 영흥층의 석회암 미암상은 Dumham(1962)의 분류안을 적용하면 와케스톤(wackestone)과 팩스톤(packstone)에 해당된다.[5]

3. 퇴적 환경

권유진과 권이균(2020)은 영월군 일대에 드러난 영흥층의 12개 단면을 조사하고 19개 퇴적상(Sedimentary facies)을 확인하였으며, 영흥층을 5개의 퇴적상조합(facies associations)으로 구분했다.[6] 이들 퇴적상조합은 아래와 같다.

퇴적상조합구성특징
FA1엽리상 석회이암과 용해-붕락 각력암(solution-collapsed breccia)영흥층 하부에는 퇴적 중 고염분과 건조 환경을 지시하는 기록이 있다. 영흥층 하부의 간헐적인 각력암의 출현은 비슷한 위치에 있는 막동 석회암층 내의 예미각력석회암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특성들은 초기 중부 오르도비스기 동안의 광범위한 해수면 하강을 지시한다.
FA2엽리상 돌로마이트/석회이암(dolo-mudstone), 괴상 와케스톤~팩스톤, 평력석회암건열스트로마톨라이트 등은 퇴적 중 고염분과 건조 환경을 지시한다.
FA3자주색 셰일, 석회질이암/셰일, 적색~암갈색 셰일호수, 늪, 조하대(subtidal) 환경을 지시한다.
FA4괴상 돌로마이트, 층상의 펠로이드 입자암, 평력석회암 (와케스톤~팩스톤이나 입자암 협재)파도의 영향을 받는 조하대(subtidal)의 환경을 지시한다.
FA5생물교란 석회이암, 와케스톤~팩스톤천해의 퇴적 환경을 지시한다.


4. 화석

영흥층은 일반적으로 화석 산출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코노돈트, 삼엽충, 완족류, 두족류, 스트로마토포로이드, 생흔화석 등 다양한 화석들이 발견되어 지질 시대를 결정하고 고환경을 해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멧둔재 주변의 영흥층에서는 ''Panderodus unicostatus'', ''Panderodus amplicostatus'', ''Ozarkodina hassi'' 등의 코노돈트가 산출되며, 두족류삼엽충도 드물게 발견된다. 이들 코노돈트는 캐나다 퀘벡 주와 중국 양쯔 대지의 전기 실루리아기 지층에서 널리 산출되는 코노돈트와 잘 대비된다.[5]

최덕근과 정경완(1993)은 현재의 영월군 북면 문곡리 남부에 해당하는 지역에 드러난 영흥층 하부에서 총 16속 25종의 생흔화석을 발견하고, 생흔화석군과 퇴적학적인 증거들을 통해 영흥층 하부가 퇴적될 당시의 환경은 얕은 대륙붕 혹은 석호(潟湖)였던 것으로 추정하였다.[11]

김정률, 서용석, 박수인(1993)은 영월군 북면 문곡리의 남교 부근(영월 문곡리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 부근)에 12 m 두께로 드러난 영흥층 중부의 고회질이암에서 생흔화석 ''Lockeia''의 산출을 보고하였다.[13]

4. 1. 코노돈트

영흥층에서는 화석이 드물게 발견되지만, 코노돈트 화석은 여러 연구에서 보고되었다. 1966년 고바야시는 삼엽충, 완족류, 두족류 화석을 통해 영흥층의 지질시대를 중기 오르도비스기로 제시하였다.[8]

이하영(1979)은 영월군 내 4개 지역에서 200여 개체의 코노돈트 화석을 채취하여 17속 29종의 단일종과 1종의 복합종으로 분류하였다. 이 화석들을 북미와 국내 오르도비스기 화석군과 대비한 결과, 영흥층의 지질시대는 북미 중부 오르도비스기의 Porterfieldian 하부와 Llandeilo 상부 내지 카라독절(Caradocian, 대략 458-448 Ma) 하부에 해당한다고 보았다.[8]

연세대학교의 연구(1984)에서는 영월군평창군의 14개 단면에서 1551개체의 코노돈트 화석을 56속 122종으로 분류하였으며, 지질시대는 유럽의 Llanvirn 후기에서 카라독절(Caradocian)에 해당하고, 영흥층 최상부는 후기 오르도비스기의 Cincinnatian에 대비된다고 밝혔다.[9] 이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지역에서 코노돈트 화석이 산출되었다.

지역층서 위치산출된 코노돈트 화석 (일부)지질 시대
평창군 평창읍 민둔재 서측과 삼방산 북측 단면영흥층 최상부Amorphognathus, Aphelopuathus, Oulodus, Plectodina 속 (상부 오르도비스기 표준화석)상부 오르도비스기
평창군 미탄면 한탄리 단면영흥층 하부 내지 중부Acodus sp., Drepanodus sp., Scolopodus? sp., Ozarkodina cf. joachimensis, Ozarkidina sp.중부 오르도비스기
평창군 미탄면-내한탄 사이 단면영흥층 중-상부Acontiodus sp., Drepanodus homocurvatus, Drepanidus sp., Panderodus compressus, Panderodus unicostatus, Neprioniodus? sp.중부 오르도비스기
영월군 영월읍 삼옥재 동측사면영흥층 상부 내지 최상부Drepanodus suberectus, Panderodus compressus, Panderodus gracilis, Scolopodus? sp., Neoprioniodus sp., Ozarkodina pseudotypica, Oulodus robustus, Tasmanognathus cf. careyi, Trapezognathus sp.상부 오르도비스기



이성주(1990)는 영흥층에서 3개의 코노돈트 화석군을 확인하고, 그 지질시대를 중기 아레니그절(Arenig, 대략 477-470 Ma) 내지 초기 카라독절(Caradocian)으로 제시하였다. 최덕근과 정경완(1990)은 영월군 북면 문곡리의 국도 제31호선 부근 영흥층 하부에서 아레니그 시기의 코뉴라리드(conularid) 화석을 보고하였다.[10]

이처럼 다양한 코노돈트 화석 연구를 통해 영흥층은 중기~후기 오르도비스기에 걸쳐 퇴적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층의 층서를 세분화하고 대비할 수 있다.

4. 2. 삼엽충, 완족류, 두족류

고바야시(1966)는 영흥층에서 삼엽충, 완족류, 두족류 화석을 보고하였고, 이들 화석에 근거하여 영흥층을 중기 오르도비스기 지층으로 정의하였다.[8]

4. 3. 스트로마토포로이드

이동진과 유찬민(1993)은 영흥층의 중부 층준에서 오르도비스기의 스트로마토포로이드(stromatoporoid) 화석을 보고하였다. 연구 대상이 된 화석들은 영월군 북면 문곡리, 천연기념물 제413호 영월 문곡리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있는 곳 서쪽인 국도 제31호선 도로변과 인접한 하상에 노출된 영흥층의 중부 층준(이하 남교 단면)에서 채집되었다. 측정 두께 약 100 m의 남교 단면에서는 트인 천해 환경(shallow ramp facies)에서 조간대 환경(peritidal facies)으로 변해가는 상향 천해화 퇴적상이 수 차례 반복된다. 스트로마토포로이드 화석을 함유하는 세 낱층(beds)은 상대적으로 수심이 깊었던 간기(interval) 중에 퇴적된 것으로, 흔히 해백합(crinoid ossiscles)과 두족류의 파편이 수반되는 것으로 보아 비교적 큰 에너지의 트인 천해 환경에서 퇴적된 것으로 보인다. 영흥층에서 산출된 스트로마토포로이드 화석은 ''Lebchia regularis''에 속하며, 이는 평안남도 강동군 만달면 승호리 부근에 분포된 운학층과 남만주 지역의 Toufangkou limestone 상부 층준에서 보고된 바 있다. 이는 late Llanvirnian에 해당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이는 코노돈트 미화석을 통한 생물 층서학적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12]

5. 지질 유산

영흥층은 주로 암회색 돌로마이트질 석회암으로 구성되며 두께는 440m이다. 이 지층은 예미각력석회암층에 대비될 것으로 보인다.[4] 멧둔재 주변의 영흥층은 평창군 평창읍 노론리와 미탄면 창리 일대에 넓게 분포하며, 하부의 삼방산층과 단층으로 접하고, 중기 석탄기의 평안 누층군 요봉층에 의해 부정합으로 덮인다.

영흥층은 회색 내지 담회색의 석회암, 돌로마이트질 석회암, 석회질 돌로마이트 및 돌로마이트로 구성된다. 주향은 북동 60~80°이고 경사는 남동 40~75°로 변화가 심하다. 이 층에서는 ''Panderodus unicostatus'' 등 여러 코노돈트가 산출되며, 두족류와 삼엽충도 드물게 발견된다. 이들 코노돈트는 캐나다 퀘백 주와 중국 양쯔 대지의 전기 실루리아기 지층에서 널리 산출되는 코노돈트와 잘 대비되어, 멧둔재 지역 영흥층의 지질시대가 전기 실루리아기임을 알려준다.[5]

권유진과 권이균(2020)은 영월군 일대 영흥층의 12개 단면을 조사하고 19개 퇴적상을 확인하여, 영흥층을 아래와 같이 5개 퇴적상조합(facies associations)으로 구분했다.[6]

퇴적상조합구성
FA1엽리상 석회이암과 용해-붕락 각력암(solution-collapsed breccia)
FA2엽리상 돌로마이트/석회암이암(dolo-mudstone), 괴상 와케스톤~팩스톤, 평력석회암 등
FA3자주색 셰일, 석회질이암/셰일, 적색~암갈색 셰일
FA4괴상 돌로마이트, 층상의 펠로이드 입자암, 평력석회암
FA5생물교란 석회이암, 와케스톤~팩스톤 등



영흥층 하부에는 퇴적 중 고염분과 건조 환경을 지시하는 기록이 있으며, 막동 석회암층 내의 예미각력석회암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특성들은 초기 중부 오르도비스기 동안의 광범위한 해수면 하강을 지시한다. FA2는 건열과 스트로마톨라이트 등 퇴적 중 고염분과 건조 환경을 지시하고, FA3은 호수, 늪, 조하대(subtidal) 환경을 지시한다. FA4는 파도의 영향을 받는 조하대 환경을 지시하며, FA5는 천해의 퇴적 환경을 지시한다.

영월군 영월읍 삼옥리 동강을 따라 영흥층의 노두가 대규모로 드러나 있다.

영월군 영월읍 북쌍리 북쌍삼거리-영월삼거리 간 영월로 도로변 절개사면에는 영흥층의 노두가 드러나 있다. 남애 단면의 영흥층은 두께 35 m로 돌로마이트이암과 돌로마이트를 포함한 탄산염암으로 구성되며 부분적으로 처트와 석회질사암이 협재된다.[7]

영월군 북면 연덕리, 노적봉(422.7 m) 동쪽의 원덕재로와 삼방산길이 만나는 교차로 앞에는 영흥층의 노두가 250 m에 걸쳐 대규모로 드러나 있다.

5. 1. 영월 문곡리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

영월 문곡리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천연기념물 제413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으며, 생물 기원 여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1]

6. 태백층군, 영월층군 간 지층 대비

영흥층은 태백층군의 두위봉층, 직운산층, 막골층, 두무동층과 대비되며, 오르도비스기 중기~후기에 해당한다.[4]

참조

[1] 저널 전기고생대 태백산분지 영월층군의 순차층서 연구를 통한 고지리적 추론 https://scienceon.ki[...] 2012-00-00
[2] 웹인용 영월트러스트시스템의 구조기하학적 형태 해석 연구 http://www.riss.kr/s[...] 2012-00-00
[3] 저널 강원 지역에 분포하는 석회석 자원의 특성과 부존환경: 영월읍 북부 지역의 중기 석탄기 요봉층을 중심으로 (Characteristics and Distribution Pattern of Carbonate Rock Resources in Kangwon Area: The Middle Carboniferous Yobong Formation in the Northern Part of Yeongwoleup, Kangwon, Korea) https://scienceon.ki[...] 2000-00-00
[4] 웹인용 태백산지구 지하자원 조사보고서 https://data.kigam.r[...]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62-00-00
[5] 웹인용 강원도 평창군 멧둔재 일대에 분포하는 고생대층에 관한 고생물학적 연구 http://www.riss.kr/s[...] 2015-00-00
[6] 저널 Sequence stratigraphy in the Middle Ordovician carbonate successions (Yeongheung Formation), mid-east Korea: Paleogeographic implications for a land-detached ramp-type platform https://www.scienced[...] 2020-05-00
[7] 저널 Yeongwol Group in the Namae section, Yeongwol, Korea: A refined lithostratigraphy of the upper Cambrian to Lower Ordovician sedimentary successions in the western Taebaeksan Basin and its geologic significance 영월군 남애 지질단면에 분포하는 영월층군: 서부 태백산 분지 상부 캄브리아계-하부 오르도비스계 퇴적층의 암층서 개선과 그 지질학적 중요성) https://www.dbpia.co[...] 2024-03-00
[8] 저널 A Study on Biostratigraphy and Bioprovince of the Middle Ordovician Conodonts from South Korea - With Special reference to the Conodonts from the Yeongheung Formation (한국의 중부 오르도비스계에서 산출된 코노돈트 화석군의 생층서 대비와 생물구 특성에 관한 연구 - 영흥층의 코노돈트 화석군을 중심으로) https://www.dbpia.co[...] 1979-03-00
[9] 웹인용 강원도 영월지역에 분포된 영흥층의 생층서와 지질시대에 관한 연구 (특히 코노돈트 화석군을 중심으로) A Study on Biostratigraphy and Geologic Age of the Yeongheung Formation, Gangweon-do, South Korea https://scienceon.ki[...] 연세대학교 1984-01-00
[10] 저널 Discovery of Conulariid from the Yeongheung Formation (Ordovician), Korea (영흥층(오르도비스계)에서 발견된 코뉴라리드) https://www.dbpia.co[...] 1990-10-00
[11] 저널 Trace Fossils from the Lower Part of the Yeongheung Formation (Ordovician) of Yeongwol Area, Korea (영월지역 영흥층 하부에서 산출된 생흔화석) https://www.dbpia.co[...] 1993-06-00
[12] 저널 영흥층에서 산출된 스트로마토포로이드 화석 (Middle Ordovician Stromatoporoids from the Yeongheung Formation and its Biostratigraphic Implications) https://www.dbpia.co[...] 1993-12-00
[13] 저널 Occurrence of Lockeia from the Yeongheung Formation (Middle Ordovician), Yeongweol, Korea (강원도 영월지역에 분포하는 영흥층에서 생혼화석 Lockeia의 산출) https://www.dbpia.co[...] 1993-12-00
[14] 서적 손영운의 우리땅 과학 답사기 2013-00-00
[15] 저널 천연기념물 제413호 영월 문곡리 "스트로마톨라이트"의 성인에 대한 예비연구: 비생물기원 구조일 가능성에 대한 논의 (A preliminary study on so-called “Mungokri stromatolite”, Natural Monument No. 413 of South Korea: possibility of abiotic origin) https://www.dbpia.co[...] 2020-06-00
[16] 서적 강원권 지질유산 발굴 및 가치평가 (Assessment of the value and distribution of Geological Heritages in Gangwon Province) 국립공원공단, 대한지질학회 2019-12-00
[17] 저널 전기 고생대 태백산분지의 분지 진화 https://www.dbpia.co[...] 201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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