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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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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오토 왕조는 9세기 작센 공작 리우돌프의 영지에서 시작되어 동프랑크 왕국, 독일 왕국, 신성 로마 제국을 통치한 가문이다. 이들은 하인리히 1세, 오토 1세, 오토 2세, 오토 3세, 하인리히 2세 등 5명의 황제를 배출했다. 하인리히 1세는 헝가리인의 침입을 막고 독일 제후들을 통합했으며, 오토 1세는 신성 로마 제국 황제에 즉위하여 제국의 기틀을 다졌다. 오토 왕조는 중앙 집권화를 통해 봉건 귀족 세력을 억제하고 교회를 통해 왕권을 강화했다. 1024년 하인리히 2세의 사망으로 단절되었으며, 잘리어 왕조에 의해 계승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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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왕조 - [인물]에 관한 문서
왕가 정보
성씨오토 가
국가작센 공국, 독일 왕국, 신성 로마 제국
작위신성 로마 황제, 로마인의 왕, 독일의 군주
건립일9세기
설립자작센 공작 리우돌프
마지막 통치자신성 로마 황제 하인리히 2세
폐위일1024년 (하인리히 2세 사망 이후)
분가브룬가
다른 이름
독일어오토넨 (Ottonen), 리우돌핑거 (Liudolfinger)
영어Liudolfings

2. 기원

9세기, 작센 백작 리우돌프는 하르츠 산맥 서쪽의 라이네 강과 튀링겐 공국의 아이히스펠트 지역에 대규모 영지를 보유했다. 그의 선조들은 샤를마뉴의 색슨 전쟁 이후 카롤링거 제국에 편입된 작센 부족 공국에서 미니스테리알레로 활동했던 것으로 추정된다.[1] 852년경, 리우돌프와 그의 아내 오다는 알트프리트 주교와 함께 브룬하우젠 대수도원을 세웠는데, 이 수도원은 간데르스하임으로 옮겨져 가문의 수도원이자 묘지가 되었다.

리우돌프는 이미 작센 공작의 높은 지위에 있었으며, 869년 그의 딸 리우트가르트가 카롤링거 왕조 출신 왕 독일인 루트비히의 아들 소 루트비히와 결혼하면서 그 지위가 더욱 높아졌다. 리우돌프의 아들들인 브룬과 영광공 오토는 작센 오스트팔렌 지역의 넓은 곳을 다스렸으며, 오토는 튀링겐 내 허스펠트 제국 대수도원의 평신도 대수도원장이었다. 그는 포포니드 (선대 바벤베르크) 공작 프랑켄의 하인리히의 딸인 헤드비히와 결혼했다. 오토는 894년 이탈리아 원정에 아르눌프 왕을 수행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그의 딸 오다와 아르눌프의 사생아인 즈벤티볼트의 결혼은 강력한 작센 왕조를 동맹으로 만들려는 카롤링거 통치자의 노력을 보여준다. 작센 연대기 작가 코르베이의 비두킨트에 따르면, 오토는 911년 마지막 카롤링거 왕 루트비히가 사망했을 때 이미 동 프랑크 왕위의 후보였지만, 왕위는 프랑켄 공작 콘라트 1세에게 넘어갔다.

912년 오토가 사망하자 그의 아들 매사냥꾼 하인리히가 작센 공작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하인리히는 전설적인 작센 통치자 비두킨트의 후손이자 베스트팔리아의 광대한 영지의 상속녀인 링겔하임의 마틸다와 결혼했다.

3. 오토 왕조의 왕과 황제

오토 왕조는 동프랑크 왕국, 독일 왕국, 신성 로마 제국의 통치 가문이었다.[16] 오토 가문 출신 왕과 황제 목록은 다음과 같다.

이름작센 공작동프랑크 국왕/로마인의 왕이탈리아 왕신성 로마 황제
매사냥꾼 하인리히912년-936년919년-936년
오토 1세936년-973년936년-973년951년-973년962년-973년
오토 2세961년-973년967년-983년
오토 3세983년-1002년996년-1002년
하인리히 2세995년-1004년,1002년-1024년1004년-1024년1014년-1024년


3. 1. 하인리히 1세 (919-936)

헝가리인들의 침입으로 동프랑크 왕국이 쑥대밭이 되었던 동안, 매사냥꾼 하인리히는 독일 제후들 중에 제일로 손꼽혔다. 919년 5월에 프랑크의 왕(Rex Francorum)으로 선출된 하인리히는 전임자 콘라트 1세와 달리 분열되어 있는 카롤링거 제국 전체를 통치하려는 주장을 포기하고, 대신에 프랑켄, 바이에른, 슈바벤, 로타링기아 지역 공작들의 지지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933년에 그는 리아데 전투에서 독일 군대를 이끌고 헝가리군에 승리하고 폴라브 슬라브인과 보헤미아 공국으로 군사 원정을 벌였다. 그는 정복 활동에 몹시 많은 힘을 썼기 때문에, 차남인 오토 1세에게 권력 이양을 할 수 있었다.[16]

3. 2. 오토 1세 (936-973)

오토 1세가 어머니 마틸다 왕비의 요청으로 남편이자 오토의 아버지 매사냥꾼 하인리히를 기리고 기념하기 위해 세운 크베들린부르크에 있던 옛 성 세르바티우스 참사회성당


936년 아버지의 사망으로 작센 공작이 된 오토 1세는 몇 주 안에 왕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모든 게르만 부족들을 단일 왕국으로 통일시키는 일을 이어나갔으며, 귀족 계층들의 힘을 약화시키면서 왕의 권력을 크게 늘렸다.[16] 정략 결혼과 오토의 사적인 인사를 통해, 그는 왕국의 주요 공국들에 자기 가문 출신들을 채웠다. 그러나 이는 친지들이 내분을 일으키는 것을 막지는 못했는데, 오토의 형제 하인리히 1세와 그의 아들 슈바벤 공작 리우돌프는 오토에 맞서 반란을 일으켰다. 오토는 이들의 반란을 진압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이전에는 왕과 동일한 힘을 가졌던 여러 공작들은 오토 시기 때 왕가의 가신으로 그 위상이 떨어졌다. 955년 레히펠트 전투에서 마자르인들을 상대로 거둔 결정적 승리는 헝가리인들의 유럽 침공을 종료시켰고 왕국에 대한 지배권도 확보해냈다.[16][19]

이교도이던 마자르인들의 패배는 오토 왕에게 기독교 세계의 구원자라는 평가와 '대왕'(Magnus)이라는 칭호를 가져다주었다. 그는 독일의 교회를 사유교회이자 왕이 기금을 대고 왕가가 세워 책임을 지기도 했던, 주요한 왕가 권력의 거점으로 전환시켰다. 961년, 오토는 이탈리아 왕국을 정복했으며, 왕국의 국경을 북쪽, 동쪽, 남쪽으로 늘렸다. 중부와 남유럽의 많은 곳이 세력 하에 들어간 곳에선, 오토와 그의 직계 후손들의 문화 후원 활동은 미술 및 건축 분야의 제한적인 문화 부흥 운동을 야기시켰다. 그는 754년의 피핀의 기증을 공인했고, 샤를마뉴를 계승하는 '트란슬라티오 임페리' 개념을 되살리며, 로마로 가 962년에 교황 요한 12세로부터 신성 로마 황제 지위를 부여받았다. 또한 그는 아들이자 후계자인 오토 2세를 비잔티움 제국 황제 요안니스 1세 치미스키스의 조카 테오파노와 혼인시키는 협의에 도달하기도 했다. 968년에는 그의 오랜 거처인 마그데부르크에 대주교구를 설치하였다.[16]

3. 3. 오토 2세 (973-983)

오토 1세의 아들인 오토 2세는 961년부터 아버지와 공동 통치를 하다가, 967년에 신성 로마 제국 황제로 즉위하여 18세의 나이로 제위에 올랐다.[16] 그는 바이에른계 오토 가문 출신들을 계승권에서 박탈시켜 황제의 권위를 강화하고, 제위에 대한 상속권을 분명하게 했다.[16]

오토 2세는 재위 기간 동안 이탈리아 전체를 제국으로 합병시키려 했고, 이로 인해 비잔티움 제국 황제, 그리고 파티마 칼리파국의 사라센들과 분쟁에 돌입했다.[16] 그의 사라센에 대한 군사 활동은 스틸로 전투에서 재앙적인 패배를 당하며 982년에 종료되었다.[16] 게다가 983년에는 슬라브족 대반란을 겪었다.[16]

오토 2세는 재위 10년 만인 983년에 28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16] 그의 세 살 된 아들 오토 3세가 왕위를 물려받았으나, 오토 2세의 급사는 오토 왕조를 위기 상황으로 몰고 갔다.[16] 오토 3세의 섭정 기간에, 비잔티움의 황녀 테오파노는 남편의 제국주의적 정책을 폐기하고 이탈리아 문제에 전념하였다.[16]

3. 4. 오토 3세 (983-1002)

오토 3세는 성년이 되자 이탈리아 영지의 지배권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고, 친우들인 카르텐의 브루노와 오리아크의 제르베르를 교황으로 세웠다.[16] 1000년에 폴란드의 그니에즈노 회의에 참석했으며, 그니에즈노 대주교구를 설치하고 피아스트 가문 통치자 용맹공 볼레스와프 1세의 왕 지위를 승인하였다.[16] 1001년 로마에서 쫓겨난 오토 3세는 다음 해인 21세에 도시를 탈환할 기회도 가지지 못한 채 사망하고 말았다.[16]

3. 5. 하인리히 2세 (1002-1024)

바이에른 공작 하인리히 2세와 그의 아내 부르군트의 기셀라의 아들이자, 바이에른계 오토가 출신인 하인리히 2세가 자녀가 없던 오토 3세의 뒤를 이었다. 995년부터 바이에른 공작이었던 그는 1002년 6월 7일 왕위에 올랐다. 하인리히 2세는 즉위 초기 기간을 독일 왕국 국경 지대에 대한 그의 정치적 권력을 강화시키는 데 썼다. 그는 폴란드의 볼레스와프 1세를 상대로 몇 차례 군사 활동을 벌였고, 그 뒤에는 이탈리아로 가 군사적 성공을 거둔 뒤 그곳에서 1014년 2월 24일 교황 베네딕토 8세를 통해 황제로 즉위했다.[16] 그는 1007년 밤베르크 주교구같이 여러 교구에 기부하고 설립하며 지배권을 강화하고, 제국의 세속 및 종교적 권위를 결속시켰다. 하인리히 2세는 1146년에 교황 에우제니오 3세로부터 시성되었다.[16]

하인리히 2세 황제가 죽은 지 350년도 더 뒤에 바벰베르크 대성당에 있는 그의 무덤에 지어진 기념물.


룩셈부르크의 쿠니군데와의 혼인에서 자녀가 없자, 오토 왕조는 1024년 하인리히 2세가 죽으며 단절되고 말았다.

4. 평가

역사가들 사이에서는 오토 왕조의 통치 방식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존재한다. 카를 라이저를 따르는 역사가들은 오토 왕조가 구전과 종교 의식적 도구를 통해 주로 통치했으며, 문서에 따른 절차는 뒷전이었다고 주장한다.[21] 반면 데이비드 바크라흐와 같은 역사가들은 오토 왕가가 멀리 떨어진 영지를 관리하는 데 있어 기록물 사용을 계속 이어나갔다고 강조한다.[22] 최근에는 오토 가문의 통치자들이 국고와 같은 왕가의 자산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3]

오토 왕조는 중앙 집권화를 통해 봉건 귀족 세력을 억제하고, 교회를 통해 왕권을 강화하여 중세 유럽의 기틀을 다진 왕조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헝가리인의 침입을 막아내고 동방 진출을 추진하여 현재 독일의 영토적 기반을 마련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5. 주요 인물

6. 가계도

13세기 의 필사본에 묘사된 오토 왕조의 가계도. 왕조의 창시자인 리우돌프가 중앙 상단에 있다.


Liudolf|리우돌프de Oda|오다de
리우돌프
작센 백작		x|—de오다colspan="10" |
colspan="19" |
하투모다
간데르스하임의 수녀원장		브루노
작센 백작		오토
작센 공작		리우트가르트
독일 여왕		게르베르가
간데르스하임의 수녀원장		크리스티나
간데르스하임의 수녀원장
colspan="19" |
colspan="7" |하인리히 1세
독일 왕		x|—de오다
로타링기아 여왕
colspan="19" |
탄크마르colspan="1" |오토 1세
황제		colspan="1" |게르베르가
프랑스 여왕		colspan="1" |헤드비히colspan="1" |하인리히
바이에른 공작		colspan="1" |브루노
쾰른 대주교
colspan="19" |
빌헬름
마인츠 대주교		colspan="1" |리우돌프
슈바벤 공작		colspan="1" |리우트가르트colspan="1" |오토 2세
황제		colspan="1" |마틸다
퀘들린부르크의 수녀원장		colspan="1" |게르베르가
간데르스하임의 수녀원장		헤드비히colspan="1" |하인리히
바이에른 공작
colspan="19" |
colspan="6" |colspan="1" |colspan="1" |colspan="1" |오토
바이에른 공작		colspan="1" |마틸다
에센의 수녀원장		colspan="1" |오토 3세
황제		오토
카린티아 공작		마틸다아델라이드
퀘들린부르크의 수녀원장		소피
간데르스하임의 수녀원장
colspan="19" |
colspan="15" |하인리히 2세
황제		브루노
아우크스부르크 주교		기젤라
헝가리 여왕
colspan="19" |
colspan="15" |하인리히그레고리오 5세
교황		콘라트
카린티아 공작		빌헬름
스트라스부르 주교


참조

[1] 서적 Routledge Revivals: Medieval Germany (2001) An Encyclopedia Taylor and Francis 2017
[2] 서적 The Carolingians: A Family Who Forged Europe University of Pennsylvania Press
[3] 문서 成瀬、p. 97
[4] 문서 成瀬、p. 98
[5] 문서 成瀬、p. 99
[6] 문서 瀬原、p. 62
[7] 문서 成瀬、p. 111-112
[8] 문서 成瀬、p. 112
[9] 문서 瀬原、p. 66
[10] 문서 成瀬、p. 121
[11] 문서 瀬原、p. 78
[12] 문서 瀬原、p. 78-79
[13] 문서 瀬原、p. 74
[14] 문서 瀬原、p. 141
[15] 문서 瀬原、p. 529
[16] 서적 World monarchies and dynasties
[17] 서적 Warfare in Tenth-Century Germany https://books.google[...] Boydell & Brewer Ltd 2022-07-31
[18] 서적 Women in Western Intellectual Culture, 600–1500 https://books.google[...] Springer 2003-01-03
[19] 논문 Early Ottonian Warfare: The Perspective from Corvey. 2011
[20] 논문 The governance of Ottonian Germany in historiographical perspective https://onlinelibrar[...] 2017
[21] 논문 Ottonian Government https://www.jstor.or[...] 1981
[22] 논문 The Written Word in Carolingian-Style Fiscal Administration under King Henry I, 919–936 https://doi.org/10.1[...] 2010-12-01
[23] 논문 Royal estates, confiscation and the politics of land in the kingdom of Otto I https://hcommons.org[...]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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