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밤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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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밤타령은 경기 민요의 하나로, 흥겹고 신나는 리듬이 특징인 노래입니다. 구한말에 생겨난 신민요로, 자진모리 장단에 맞춰 부릅니다. 원래 군밤 장수들이 군밤을 팔면서 부르던 노래가 널리 퍼져 오늘날의 군밤타령이 되었다고 합니다.
가사군밤타령의 가사는 정해진 틀이 없이 다양하게 불리는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됩니다.

• 자연 풍경 묘사: 바람, 달, 눈 등 자연 현상이나 풍경을 묘사하는 내용 (예: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불어 연평바다에 어허어얼싸 바람이 분다")
• 일상 생활: 일상 생활에서 겪는 일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내용 (예: "개가 짖네 개가 짖어 눈치 없이도 어허어얼싸 함부로 짖네")
• 사랑 이야기: 남녀 간의 사랑이나 만남을 노래하는 내용 (예: "나는 총각 너는 처녀 처녀 총각이 어허어얼싸 잘 놀아난다")
• 세월에 대한 탄식: 인생의 덧없음과 나이 들어감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는 내용

• 장단: 자진모리 장단 (빠르고 경쾌한 4박자 계통의 장단)을 사용합니다.
• 음계: '솔·라·도·레·미'의 5음 음계로 구성된 평조입니다.
• 선율: '미'로 시작하여 '도'로 끝나는 형태입니다.
• 형식: 메기는 소리와 받는 소리가 번갈아 나오는 메기고 받는 형식(선후창)입니다.

• 원래 가사는 군밤과는 큰 관련이 없는 내용이 많습니다.
• 가사와 가락은 부르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도 합니다.
• 최근에는 서양 음악의 영향을 받아 후렴의 마디 수가 짧아지고, 쉬는 부분이 없어지는 등 변화가 생겼습니다.
•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도 실릴 정도로 널리 알려진 민요입니다.
• 영화 베테랑에서 황정민이 부른 "승진송"이 군밤타령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