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림바장조
1. 개요
내림바장조는 조표에 8개의 내림표가 붙는 조성으로, 이명동조인 마장조보다 잘 사용되지 않지만, 여러 클래식 및 실용음악 작품에서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1번, 하이든의 피아노 삼중주, 브루크너의 교향곡 4번 등에서는 마장조로 표기되기도 하며, 슈트라우스의 "변용"과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등에서는 내림바장조가 사용된다. 또한 빅토르 에발트의 관악 5중주 4번에서는 직접적인 조표 형태로 사용되기도 한다. 평균율이 아닌 다른 음률에서는 F♭과 E가 다른 음을 내므로, 내림바장조가 그대로 사용될 수 있다.
| 이름 | 내림바장조 |
|---|---|
| 영어 | F flat major |
| 독일어 | Fes-dur |
| 나란한조 | 내림라단조 (이론적) |
| 나란한조_이명동조 | 올림다단조 |
| 같은으뜸음조 | 내림바단조 (이론적) |
| 같은으뜸음조_이명동조 | 마단조 |
| 딸림조 | 내림다장조 |
| 버금딸림조 | 겹내림나장조 (이론적) |
| 버금딸림조_이명동조 | 가장조 |
| 이명동조 | 마장조 |
| 첫째 음 | F |
| 둘째 음 | G |
| 셋째 음 | A |
| 넷째 음 | B |
| 다섯째 음 | C |
| 여섯째 음 | D |
| 일곱째 음 | E |
2. 내림바장조의 사용
이 조성은 조표에 내림표가 총 8개(겹내림표 1개, 기본 내림표 6개)가 붙는다. 이명동조인 마장조는 조표에 올림표가 4개만 붙기 때문에 보통 내림바장조보다 선호된다. 하지만 마장조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여러 작품에서 간헐적으로 내림바장조가 나타나기도 한다. 주로 직접적인 조표 형태가 아닌, 다른 조표 사용 중 필요할 때마다 임시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일반적인 평균율과 달리 F과 E가 서로 다른 음을 내는 음률에서는 내림바장조와 마장조가 서로 이명동조 관계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내림바장조를 그대로 사용해야 할 수도 있다.
악보 편집 프로그램 '피날레'에서는 내림바장조의 기본 조표를 B, E, A, D, G, C, F로 표기한다.
2.1. 클래식 음악에서의 사용
내림바장조는 몇몇 클래식 음악 작품에서 사용되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변용'에서는 내림바장조가 사용되었으며, 이는 마장조의 "씁쓸한 화음 패러디"로 해석되기도 한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1번, Op. 110에서는 내림바장조가 이론적으로 사용되었지만, 실제 표기는 마장조로 되어 있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비창 소나타) 2악장에서도 내림바장조가 될 수 있는 부분이 마장조로 표기되어 있다. 요제프 하이든의 피아노 삼중주 27번 A-플랫 장조의 아다지오 악장에서도 내림바장조 대신 마장조가 사용되었다. 안톤 브루크너의 교향곡 4번 피날레의 코다 부분에서는 내림바장조가 직접 사용되었다.
빅토르 에발트의 관악 5중주 제4번 내림가장조(Op. 8)의 3악장은 내림바장조로 표기되어 있다.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의 중간 클라이맥스 부분은 내림바장조로 해결된다. 존 루터의 "What Sweeter Music"의 마지막 종지는 내림바장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