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력
1. 개요
대명력은 조충지가 개정한 역법으로, 391년에 144개의 윤달을 두는 파장법을 채용하여 1 태양년을 365.24281일, 1 삭망월을 29.530591일로 정했다. 동진 함화 5년에 우희가 발견한 세차를 역법 계산에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45년 11개월에 1도씩 동지점이 움직인다고 계산했다. 또한, 1 교점월을 27.21223일로 계산하여 월식 시각을 추산하고 관측 데이터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2. 윤달의 개정
조충지는 기존의 19년에 7번의 윤달을 두는 장법 방식이 200년마다 약 하루의 오차를 발생시킨다고 보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그는 391년 동안 144번의 윤달을 포함시키는 새로운 방식인 파장법을 도입했다. 이 계산법에 따르면 1태양년은 약 365.24281일이고, 1삭망월은 약 29.530591일이다. 이 값들은 남송 시대인 경원 5년(1199년)에 통천력이 시행되기 전까지 가장 정확한 수치로 평가받았다.
3. 세차의 도입
세차는 중국 동진 시대의 우희(虞喜)가 함화 5년(330년)에 발견하였으나, 역법 계산에 공식적으로 도입된 것은 대명력부터이다. 대명력에서는 동지점이 45년 11개월마다 1도씩 움직인다고 계산하였다. 그러나 실제 세차 주기는 약 70.7년에 1도이므로, 대명력의 계산은 실제보다 상당히 큰 오차를 가지고 있었다.
4. 교점월 계산
교점월의 날짜를 처음 달력에 도입했다. 1 교점월을 27.21223일로 하여, 조충지는 이것에 근거해 436년 원가(元嘉) 13년부터 459년 대명(大明) 3년까지 4번 나타난 월식의 시각을 추산하여, 실제의 관측 데이터와 합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5. 중국 역법과의 관계
대명력은 중국 남북조 시대 유송의 조충지가 기존 원가력을 개선하여 만든 역법이다. 이는 당시 중국 역법 기술의 중요한 발전을 보여주며, 남북조 시대의 대표적인 역법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대명력의 성과는 후대에 등장한 수나라의 대상력을 비롯한 여러 중국 역법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5.1. 중국 역법
유송의 조충지가 원가력(445년 ~ 509년)을 개선하여 만든 역법으로, 510년부터 남북조 시대가 끝나고 수나라가 진을 멸망시킨 589년까지 사용되었다.
조충지는 기존의 19년에 7번의 윤달을 두는 장법이 약 200년마다 하루의 오차를 발생시킨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여 391년에 144번의 윤달을 두는 파장법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1 태양년을 365와 39491분의 9589일(약 365.24281일), 1 삭망월을 29와 3939분의 2090일(약 29.530591일)로 계산했다. 이 계산값은 1199년 남송에서 통천력이 시행되기 전까지 가장 정확한 수치였다.
또한 330년에 이미 발견되었던 세차의 개념을 역법 계산에 공식적으로 도입한 첫 사례이다. 당시 계산으로는 동지점이 45년 11개월마다 1도씩 이동한다고 보았으나, 실제 주기인 약 70.7년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교점월의 주기를 계산하여 역법에 포함시킨 것도 대명력의 중요한 특징이다. 1 교점월을 27.21223일로 계산하고, 이를 이용해 436년(원가 13년)부터 459년(대명 3년)까지 발생한 네 차례의 월식 시각을 추산하여 실제 관측 결과와 비교, 정확성을 확인하였다.
대명력은 이후 수나라의 대상력(579년 ~ 583년) 등 후대 중국 역법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