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시역

2. 역사

딕시역은 1981년 10월 25일, GO 트랜싯의 다섯 번째 노선인 밀턴선이 개통되면서 문을 열었다. 이는 레이크쇼어 웨스트선, 레이크쇼어 이스트선, 조지타운선(오늘날의 키치너선), 리치먼드힐선에 이은 것이었다. 개통 초기 밀턴선에는 평일 아침 토론토 방면 3편, 평일 오후 밀턴 방면 3편의 열차가 운행되었다. 운행 횟수는 1989년 7월 9일에 하루 왕복 5회(총 10편)로 늘어났다.^[3]

1990년 10월 29일부터는 밀턴선에서도 평일 낮 시간대 열차 운행이 시작되었다. 이는 레이크쇼어선 외에 처음으로 평시에도 운행하는 통근열차 노선이 된 사례였다. 당시 급증하던 레이크쇼어선 승객을 밀턴선으로 분산시키려는 목적이 있었다. 다만 평시 열차는 밀턴까지 가지 않고 에린데일역까지만 운행했으며, 에린데일에서 밀턴 구간은 버스가 연계 운행했다. 그러나 1996년 1월 8일, 예산 감축으로 인해 평시 운행 열차는 다시 버스로 대체되었고, 이 버스는 유니언역에서 밀턴까지 키플링역을 제외한 모든 역에 정차했다.^[3]

광역 토론토 지역이 북쪽과 서쪽으로 계속 확장됨에 따라, GO 트랜싯은 밀턴선에 꾸준히 열차 운행 횟수를 늘려왔다. 2002년에 6번째, 2009년에 7번째, 2012년에 8번째, 2015년에 9번째, 2016년에는 10번째 평일 출퇴근 시간대 열차가 추가되었다. 토론토 지역의 광역교통을 담당하는 주 공기업인 메트로링스는 향후 메도우베일과 유니언역 간 출퇴근 시간대에 통근열차를 15분 간격으로, 평시에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밀턴까지는 버스를 운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3]

온타리오 주정부는 밀턴선의 평시 통근열차 운행 재개, 미시소가 방면 대중교통 개선, 지하철 연장 등을 구상하고 있으나, 선로를 소유한 화물 철도 기업 CP 철도와의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CN 철도와 달리 CP 철도에게 미시소가와 토론토를 잇는 골트선(Galt Subdivision)은 토론토, 런던, 윈저를 연결하는 유일한 주요 노선이어서, 이 구간에 통근열차 운행을 늘릴 경우 화물열차가 우회할 마땅한 경로가 없다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GO 트랜싯이 해당 노선에 통근열차 운행을 확대하려면 별도의 선로를 건설해야 하며, 이는 상당한 예산 투입을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