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충

1. 본문

박상충(朴尙衷, 1332년 ~ 1375년)은 고려의 문신이자 학자입니다. 본관은 반남(潘南)이며, 자는 성부(誠夫), 시호는 문정(文正)입니다.
주요 활동:

• 과거 급제 및 관직: 공민왕 때 과거에 급제하여 예조정랑(禮曹正郞) 등 여러 관직을 역임했습니다.
• 사전(祀典) 편찬: 국가 제사에 대한 기록이 미비한 것을 개선하기 위해 옛 의례를 참고하여 사전(祀典)을 편찬했습니다.
• 성균관 교육: 1367년 성균관 생원의 수를 늘리고 오경사서재(五經四書齋)를 설치하여 성균관 교육에 힘썼습니다. 김구용, 정몽주, 박의중, 이숭인 등과 함께 교관을 겸임하며 성리학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 친명 외교 주장: 이인임 등의 친원 정책에 반대하고 정도전, 임박 등과 함께 친명 외교를 주장했습니다. 판전교시사(判典校寺事) 재직 시 정몽주 등과 함께 친명 정책을 건의하고 북원 사신을 포박하여 명나라로 보낼 것을 주장했습니다.
• 유배 및 사망: 1375년 이인임 일파를 탄핵하고 북원과의 외교를 반대하다가 유배되었고, 유배 도중 사망했습니다.

• 침착하고 과묵하며 의기와 큰 뜻을 지녔습니다.
• 경서와 사서에 해박하고 글을 잘 지었으며, 천문과 점복에도 밝았습니다.
•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에게 우애가 있었으며, 관직에서는 부지런하고 신중했습니다.
• 불의로 부귀를 쌓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겼습니다.

•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 박상충의 캐릭터가 등장하여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실제 역사와 달리 화통하고 농담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묘사되었지만, 의롭고 올곧은 성격은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 이곡(李穀)의 사위이며, 아들은 박은(朴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