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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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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대는 중국 서주 시대에 유래하여 춘추좌씨전과 맹자를 통해 외교적 개념으로 사용된 용어이다. 맹자는 '사대'(事大)와 '사소'(事小)의 원리를 제시하며, 큰 나라와 작은 나라가 서로를 섬기는 외교 관계를 설명했다. 조선 시대의 사대는 실용주의적 외교 정책으로 해석되기도 하며, 20세기 초 한국 민족주의자들은 이를 비판적으로 재해석하여 사대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사대주의는 복종적인 태도와 강대 세력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 정치적 현실주의를 의미한다.

2. 어원

'사대'라는 용어는 중국 서주 시대에서 유래한 것으로, 유교 경전인 춘추좌씨전맹자를 통해 외교적 개념으로 널리 알려졌다. 다만 두 고전에서 '사대'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용법에는 차이가 있다.[14]

예를 들어 춘추좌씨전에서는 "예(禮)란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섬기고,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아끼는 것을 말한다"라고 하여 '사대자소'(事大字小)의 원리를 제시했으나, 맹자제 선왕이 "이웃 나라와 사귀는 데 도가 있습니까?"라고 묻자, "오직 어진 사람(仁者)이라야 큰 나라로서 작은 나라를 섬길 수 있으며, … 오직 지혜로운 사람(智者)이라야 작은 나라로서 큰 나라를 섬길 수 있습니다. … 큰 나라로서 작은 나라를 섬기는 사람은 하늘의 이치를 즐거워하는 자요, 작은 나라로서 큰 나라를 섬기는 자는 하늘의 이치를 두려워하는 자이니, 하늘의 이치를 즐거워하는 사람은 천하를 보전하고, 하늘의 이치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그 나라를 보전할 수 있습니다."라고 답하여 '사대'(事大)와 '사소'(事小)의 원리를 함께 제시하였다.[15]

역사적인 용어는 중국의 ''shì dà''(事大중국어; 한국어 사대한국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철학자 맹자가 사용했다. 사대한국어는 문자 그대로 "큰 것을 섬김" 또는 "큰 것을 받듦"[5]을 의미하며, "위대하고 강력한 것을 사랑하고 숭배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6] 맹자에서 처음 사용된 구절 는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섬기는 것"을 의미한다.[1]

제 선왕이 맹자에게 이웃 나라와 교제하는 방법에 대해 묻자, 맹자는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섬기는 예로 탕왕이 거나라를 섬기고, 주 문왕이 곤이를 섬기는 것을 들었다. 또한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섬기는 예로 주 태왕이 훈육을 섬기고, 구천이 를 섬기는 것을 들었다. 맹자는 큰 나라로 작은 나라를 섬기는 자는 하늘을 기쁘게 하고, 작은 나라로 큰 나라를 섬기는 자는 하늘을 두려워한다고 설명하며, 하늘을 기쁘게 하는 자는 온 세상을, 하늘을 두려워하는 자는 자신의 왕국을 보호할 것이라고 하였다.[7]

중립적인 용어는 20세기 초 한국 민족주의자들이 만들어낸 경멸적인 용어 '''''사대주의''''''와 구별된다.[8] '주의'는 "이념"을 의미하며, 관례적으로 '-주의'로 번역된다.[9]

3. 해석

오늘날 널리 알려진 해석에 따르면, 조선 시대의 '사대'는 실용주의적 관점에서의 외교 정책으로, 단순히 주체성 없이 강대국을 섬기는 태도를 가리키는 식민사관멸칭인 '사대주의'와는 다른 개념이다.[16] 이러한 해석은 해방 후 1950년대 말부터 식민사관을 극복하기 위한 한국사 학계의 노력으로 추진되었으며, 1960년대에 서양의 봉신국과 중국의 책봉체제를 구분하려는 미국 동양사학계의 접근 방식에 영향을 받아 1970년대부터 본격화되었다.[17]

한편, '사대'라는 용어는 '교린'(交隣)이라는 호혜적 관계를 뜻하는 용어와 함께 사용되기도 하지만, 이는 조선 시대에 사용되던 의미와는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 실제로 교린은 조선 전기까지 널리 사용되던 단어가 아니었고,[15] 사대에 비해 외교 원리로서 중요성이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후대 학자들이 대중관계 이외의 조선 외교 정책을 설명하기 위한 개념으로 재발굴한 것에 가깝다.[17]

3. 1. 사대주의: 20세기 재해석

20세기 중반, '사대'라는 역사적 개념은 주로 경멸적인 의미를 지닌 '사대주의'라는 한국어 용어로 널리 사용되었다.[1] '사대주의'라는 용어는 20세기 초 한국 민족주의자들에 의해 만들어졌다.[8]

'사대주의'는 복종적인 태도와, 더 강한 세력을 신중하게 인식하는 데서 비롯되는 정치적 현실주의를 결합한 것이다.[1]

조선 시대의 '사대'가 지니는 의미에 대해 오늘날 널리 알려진 해석은 그것이 실용주의적 관점에서의 외교정책이므로, 단순히 주체성 없이 강대국을 섬기는 태도에 대한 식민사관멸칭인 '사대주의'와 다른 개념이라는 것이다.[16] 이러한 해석은 해방 후 1950년대 말부터 식민사관을 극복하기 위한 한국사 학계의 노력에 의해 추동된 것으로, 1960년대에 서양의 봉신국과 중국의 책봉체제를 구분하려는 미국 동양사학계의 접근방식에 영향을 받아 1970년대부터 본격화된 것이다.[17]

'교린'(交隣)이라는 호혜적 관계를 뜻하는 용어와 함께 사용되기도 하지만, 이는 조선 시대에 사용되는 의미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교린은 조선 전기까지도 그다지 널리 사용되는 단어가 아니었고,[15] 사대에 비해 외교원리로서의 중요성이 떨어졌음에도 후대의 학자들이 대중관계 이외의 조선의 외교정책을 설명하는 개념어로써 재발굴해낸 것에 가깝다.[17]

사대|sadae한국어의 개념은 20세기의 논객 신채호와 다른 한국 민족주의자들의 저술에서 거부되었다.[10] 신채호는 유교적 역사 서술에 내재된 사대|sadae한국어 또는 ''사대주의''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작용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한국 민족과 국가의 민족적 기원을 폄하함[11]
  • 유교적 해석 틀 안에서 한국 역사를 종속시킴[11]


그의 수정주의적 저술은 사대|sadae한국어가 한국 역사의 중요한 요소로서의 관련성을 부정하려 했다.[12]

참조

[1] 서적 The Koreas,'' p. 57-58. https://books.google[...] 2007
[2] 논문 중종대(中宗代) 사대인식(事大認識)의 변화 - 대례의(大禮議)에 대한 별행(別行) 파견 논의를 중심으로 http://www.dbpia.co.[...] History and Reality 2006-12
[3] 간행물 Will Flowers Bloom without Fragrance? Korean-Chinese Relations, http://www.asiaquart[...] 2009
[4] 서적 Diplomacy and Ideology in Japanese-Korean Relations: from the Fifteenth to the Eighteenth Century,'' p. 49. https://books.google[...] 1997
[5] 서적 Korea: a historical and cultural dictionary 1999
[6] 서적 Think no evil: Korean values in the age of globalization,'' p. 150. https://books.google[...] 1999
[7] 인용구 Liang Hui Wang II http://ctext.org/men[...]
[8] 뉴스 Happier Economy Better Than Larger Economy, http://www.koreatime[...] 2008-10-12
[9] 논문 Nationalisme et sentiment nationaliste en Corée http://www.ceri-scie[...]
[10] 논문 National Identity and the Thought of Shin Ch'ae-ho: Sadaejuüi and Chuch'e in History and Politics 1984
[11] 문서
[12] 문서
[13] 웹인용 "사대6(事大)" https://stdict.korea[...] 국립국어원 2024-03-19
[14] 저널 사대(事大)·사소(事小)의 정치사상:『춘추(春秋)』에서 『맹자(孟子)』로 https://www.kci.go.k[...] 서울대학교 한국정치연구소 2023-03-19
[15] 웹인용 사대교린,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 http://contents.hist[...] 국사편찬위원회 2024-03-19
[16] 뉴스 "[태평로] 사대(事大)와 사대주의(事大主義)" https://www.chosun.c[...] 조선일보사 2024-03-19
[17] 저널 '事大'와 '交隣'과 '小中華'라는 틀의 초시간적인 그리고 초공간적인 맥락 https://www.kci.go.k[...] 고려사학회 202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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