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성벽

2. 역사

오늘날의 시안 성벽은 명나라 초기에 건설된 것이다. 당나라 말기 뤄양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원래의 도성이었던 당나라 장안성은 대부분 파괴되었다. 명나라 초기 주원장에 의해 둘째 아들 주협이 진왕으로 봉해졌고, 서안부를 두었다. 1374년에 서안 성벽의 재건 공사가 시작되었다. 성벽을 다시 쌓을 때 서쪽과 남쪽은 원래의 당나라 장안성 황성의 터 위에 성을 연장하여 만들었고, 동쪽 벽과 북쪽 벽은 새롭게 만들어졌다. 이 공사는 1378년까지 8년 동안 진행되어 기초를 완공하였다. 그 후 1568년 성벽 위쪽 공사와 외벽 쪽 공사가 마무리되었다. 1636년 명나라 말 숭정제 때 섬서순무 손정정이 이자성의 반란을 막기 위해 네 문의 옹성을 추가로 만들었다. 1643년 이자성은 서안을 공격했고, 다음 해 1644년 칭제를 하며 국호를 대순이라 칭하였다.

청나라 시대에는 명나라 때의 기본 골격을 따랐고, 열두 차례에 걸친 중수 작업이 이루어졌다. 그중 가장 큰 규모는 1781년의 작업이며, 포와 해자를 추가하여 대대적인 방어 능력을 향상시켰다.

명나라(1368–1644)의 초대 황제인 홍무제(주원장)는 현자 주승의 조언에 따라 도시 주변에 요새화된 높은 성벽을 건설하고, 식량 저장 시설을 만들고, 다른 모든 국가를 통일하여 그의 제국을 건설하라고 권고받았다. 주원장은 이 조언에 따라 명나라를 건국한 다음, 당나라(618–907)의 기존 궁궐 벽 위에 고도로 요새화된 벽을 건설했다.

성벽은 처음에는 흙을 다져서만 건설되었다. 융경제 시대(1568)에는 흙벽의 상단과 바깥면에 푸른 벽돌을 깔아 성벽을 강화했다. 청나라 건륭제 통치 기간(1781)에는 성벽이 확장되었고, 배수 시설, 치(crenel) 및 기타 수정 사항이 만들어져 현재와 같은 구조가 되었다.^[1] 청나라 통치가 끝날 무렵, 구조가 악화되기 시작했다. 제한된 범위 내에서 중화민국(1912–49) 당국은 상태가 좋지 않은 성벽을 유지 보수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일본이 1937년부터 1940년까지 공중 폭격을 가했을 때, 주민들은 성벽의 넓은 기저부 내에 대피소로 약 1,000개의 벙커를 건설했다. 통로로 사용하기 위해 성벽을 통해 몇 개의 탈출구가 만들어졌다. 중화민국 통치 기간 동안 시안 성벽을 통해 교통을 허용하기 위한 새로운 문이 건설되기도 했다.

1983년, 시안 시 정부는 성벽에 대한 추가적인 개조 및 증축을 수행했다. 양마청 탑, 자루 수문 탑, 쾌성루 국자 탑, 자오루 코너 탑 및 딜루 방어 탑이 모두 개조되었고, 낡은 성벽 부분은 문으로 바뀌었으며 해자가 복원되었다. 2005년 5월, 시안의 모든 성벽이 상호 연결되었다.^[5]

시안 성벽은 2008년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가 문화 유산 관리국에 의해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제안되었다. 유네스코는 이 유적지를 기준 iii & iv에 따라 문화 유산 지정으로 "명나라와 청나라의 성벽"이라는 제목으로 잠정적인 세계 유산 목록에 포함시켰다.^[1] 1961년 3월, 시안 성벽은 국가 역사 문화 도시로서 유산 유적으로 완전히 승인되었다.^[1][8]

2. 1. 명나라 시대

2. 2. 청나라 시대

2. 3. 근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