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자스-로트링겐 평의회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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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자스-로트링겐 평의회 공화국은 1918년 독일 혁명 이후 알자스와 로렌 지역에서 단기간 존재했던 소비에트 공화국이다. 독일 제국 시대에 자치권을 획득한 엘자스-로트링겐은 독일 혁명의 영향으로 노동자들의 혁명이 발생하면서 스트라스부르를 중심으로 병사 평의회와 노동 평의회가 설립되었다. 이들은 "독일도 프랑스도 아닌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기치를 내걸었으나, 프랑스의 개입으로 1918년 11월 22일 프랑스군이 스트라스부르에 진입하면서 붕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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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부터 8월까지 헝가리에서 존속한 헝가리 평의회 공화국은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혼란 속에서 헝가리 공산당이 수립하여 벨러 쿤을 중심으로 공산화 정책을 추진했으나, 주변국과의 갈등 및 내부 반발로 단명으로 막을 내린 공산주의 정권이다.
| 엘자스-로트링겐 평의회 공화국 - [전쟁]에 관한 문서 | |
|---|---|
| 기본 정보 | |
 | |
| 공식 명칭 (독일어) | Republik Elsaß-Lothringen |
| 공식 명칭 (프랑스어) | République d'Alsace-Lorraine |
| 별칭 | 알자스-로렌 |
| 수도 | 스트라스부르 |
| 공용어 | 독일어 프랑스어 알자스어 로렌 프랑코니아어 |
| 역사 | |
| 공화국 선포 | 1918년 11월 10일 |
| 프랑스에 점령 | 1918년 11월 22일 |
| 정치 | |
| 정치 체제 | 소비에트 공화국 |
| 통화 | |
| 통화 | 프랑스 프랑 마르크 (통화) |
| 지도 | |
| |
| 그 외 | |
| 사건 | |
| 혁명 발발 | 1918년 11월 10일 |
| 프랑스에 점령됨 | 1918년 11월 22일 |
| 국가 | |
| 선행 국가 | 알자스-로렌 |
| 후행 국가 | 프랑스 제3공화국 알자스 로렌 |
2. 역사적 배경
알자스-로렌 지역은 보불전쟁 이후 1871년부터 독일 제국의 영토인 엘자스-로트링겐 제국령(Reichsland Elsaß-Lothringende)으로 편입되었다. 이 지역은 베를린의 제국 정부가 직접 관리하였으나, 1911년에 제한적인 자치권을 얻게 되었다.[1] 카이저 빌헬름 2세가 이 지역의 주권자이기도 했다.
제1차 세계 대전 말기, 독일 제국 전역을 휩쓴 독일 혁명의 물결은 알자스-로렌 지방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1918년 초부터 알자스 출신 병사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확산되었고, 5월 12일에는 베벌루 캠프에서 알자스 병사들의 반란이 일어나기도 했다.[3]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사회민주당 소속 스트라스부르의 라이히스타크 대표였던 자크 페이로테스는 프랑스 통치 수립을 주장하며 파리에 군대 파견을 요청했다.[1] 그의 요청은 질서 회복을 명분으로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새로 수립된 평의회 공화국에 대한 외부 개입을 초래했다.
1918년 11월 11일부터 17일 사이 독일군이 철수하면서 소비에트 평의회는 해산되었고,[2] 프랑스군이 도착하여 상황을 안정시켰다. 이미 사회민주당 소속 스트라스부르 지도자였던 자크 페이로테스는 질서 회복을 명분으로 프랑스 장군에게 군대 파견을 요청한 상태였다.[1]
엘자스-로트링겐 평의회 공화국은 제1차 세계 대전 종전 직후 혼란기에 알자스-로렌 지역에서 수립되었던 짧은 기간의 공화국이다. 독일 제국의 붕괴와 프랑스로의 귀속 사이의 과도기적 상황에서, 이 지역 주민들의 복잡한 정체성과 자치 열망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평가된다.[1]
제1차 세계 대전 말기인 1918년 초부터 알자스 출신 병사들을 중심으로 불안감이 확산되었고, 1918년 5월 12일에는 베벌루 캠프에서 알자스 병사들의 반란이 발생하기도 했다.[3]
1918년 10월, 독일 제국 해군 수병들이 영국 왕립 해군과의 교전 출항 명령을 거부하면서 킬 반란이 일어났다. 이 반란은 독일 혁명의 도화선이 되어 독일 전역으로 빠르게 퍼져나갔고, 결국 독일 군주제의 붕괴로 이어졌다. 당시 약 15,000명의 알자스인과 로렌인이 독일 제국 해군에 복무 중이었는데, 이들 중 일부가 킬 반란에 참여했으며 고향으로 돌아가 혁명을 전파하고자 했다.
1918년 11월 9일, 빌헬름 2세 황제가 퇴위하면서 독일 제국이 무너졌고, 이는 엘자스-로트링겐 지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황제의 퇴위는 곧 지역 주권자의 부재를 의미했으며, 이는 법적 권력 공백 상태를 초래했다.[1]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은 엘자스-로트링겐에서 새로운 정치 체제를 모색하는 배경이 되었다.
3. 알자스-로렌 소비에트 공화국의 성립
1918년 10월, 독일 제국 해군 내에서 명령 거부로 시작된 킬 반란은 독일 전역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당시 제국 해군에는 약 15,000명의 알자스인과 로렌인이 복무하고 있었는데, 이들 중 일부는 킬 반란에 참여한 뒤 고향으로 돌아와 혁명을 이끌기로 결정했다.
11월 8일, 바이에른 소비에트 공화국이 선포되었다는 소식이 알자스의 주도인 스트라스부르에 전해졌다. 이에 고무된 수천 명의 시민들이 스트라스부르의 중심 광장인 클레베 광장에 모여 북부 독일에서 돌아온 반란군을 환영했다. 반란군이 탄 열차는 켈 다리에서 제국에 충성하는 군대에 의해 저지당했으나, 교전 끝에 반란군은 켈 시를 장악했다.
혁명의 불길은 알자스-로렌 전역으로 번져나갔다. 뮐루즈(11월 9일), 콜마르와 스트라스부르(11월 10일)를 시작으로 하게나우, 셀레스타, 메츠 등 여러 도시에서 러시아 혁명의 소비에트를 모델로 한 노동자 및 병사 평의회가 속속 결성되었다. 이는 제2제국의 종말을 알리는 혁명적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다.
특히 스트라스부르에서는 반란에 참여했던 선원들이 스트라스부르 병사 평의회를 조직하여 도시를 장악했다. 곧이어 노동자 및 병사 평의회가 구성되었고, 의장은 양조장 노동조합 지도자가 맡았다. 평의회는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첨탑을 포함한 도시 곳곳에 적기를 내걸고, 사면령과 언론의 자유를 선포했다. 또한 공장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 파업에 부응하여, 공장 소유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법령을 통해 임금 인상을 결정하는 등 개혁적인 조치를 단행했다. 이들은 "독일도 프랑스도 아닌,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구호를 내걸며 독립적인 공화국 수립을 지향했다.
당시 알자스-로렌은 1871년부터 독일 제국의 직할 영토로 관리되다가 1911년에야 일부 자치권을 얻은 상태였다. 빌헬름 2세 황제가 11월 9일 퇴위하면서 지역 차원에서도 권력 공백 상태가 발생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스트라스부르 평의회는 '알자스-로렌 평의회 공화국'의 성립을 선언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했다.[1]
4. 프랑스의 개입과 공화국의 종말
1918년 11월 11일부터 17일 사이에 독일군이 철수하면서 소비에트 평의회는 자연스럽게 해산되었다.[2] 이후 프랑스군이 도착하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앙리 고로 장군이 이끄는 프랑스 군대는 1918년 11월 22일 스트라스부르 교외에 진입하여 도시를 장악했다. 프랑스군은 이 지역을 군정 하에 두었으며, 노동자들의 파업을 무력으로 진압하고 시위를 주도한 인물들을 체포하는 등 강경한 조치를 취했다. 이로써 알자스-로렌 평의회 공화국은 사실상 종말을 고했다.
스트라스부르와 뮐루즈에 있는 '11월 22일 거리'(Rue du 22 Novembre프랑스어)는 이 날 프랑스군이 진입하여 알자스가 프랑스로 귀속된 것을 기념하는 이름이다. 이후 국가 평의회는 12월 5일 알자스의 프랑스 귀환을 선포했지만, 이것이 국제적으로 완전히 인정받기까지는 1919년 베르사유 조약 체결을 기다려야 했다. 알자스-로렌 지역은 보불 전쟁 이후 다시 프랑스 영토가 되었으며, 1911년에 얻었던 자치권을 잃고 모젤, 오-랭, 바-랭 데파르트망으로 편입되어 프랑스의 중앙 집권 체제 아래 놓이게 되었다.
5. 프랑스 통치로의 복귀
프랑스군은 이 지역을 군정 하에 두었으며, 앙리 고로 장군이 이끄는 부대는 1918년 11월 22일 스트라스부르 교외에 진입했다. 프랑스군의 진입으로 노동자들의 파업은 무력으로 종결되었고, 시위를 주도했던 인물들은 체포되었다. 스트라스부르와 뮐루즈에 있는 '11월 22일 거리'는 이날을 기념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스스로를 '국가 평의회'로 선포했던 기존 란트타크는 12월 5일 알자스-로렌의 프랑스 귀환을 선포했다. 이로써 알자스-로렌 지역은 1911년에 얻었던 자치권을 상실하고, 모젤, 오랭, 바랭의 3개 데파르트망으로 재편되어 중앙 집권적인 프랑스 행정 체제로 복귀하였다. 알자스-로렌의 프랑스 귀속은 1919년 베르사유 조약이 체결되면서 국제적인 승인을 받게 되었다.
6. 평가 및 의의
독일 혁명의 영향으로 스트라스부르 등 주요 도시에서 노동자 및 병사 평의회가 결성되었으며, 이들은 "독일도 프랑스도 아닌" 독자적인 노선을 표방하며 공화국 수립을 선포했다.[1] 이는 오랜 기간 독일 제국과 프랑스 사이에서 어느 한쪽에 완전히 동화되지 않으려는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움직임이었다. 평의회는 사면, 언론의 자유 보장, 노동자 권익 지지 등 진보적인 정책을 추진했으나, 내부의 정치적 입장 차이와 외부 세력의 개입으로 인해 불안정한 상태였다.
결국, 지역 정치인 자크 페이로테스의 요청을 받은 프랑스군이 진주하여 공화국은 약 11일 만에 해산되었다.[1][2] 이후 알자스-로렌은 베르사유 조약을 통해 공식적으로 프랑스 영토가 되었고, 이전 독일 제국 하에서 제한적으로나마 누렸던 자치권마저 잃게 되었다.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엘자스-로트링겐 평의회 공화국은 강대국들의 영향력 아래 놓인 지역에서 노동자와 병사 등 민중이 주체가 되어 잠시나마 자치 정부를 수립하고 독자적인 미래를 모색하려 했던 역사적 시도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는 민중의 자결권 추구라는 관점에서 주목할 만한 사건이다.
6. 1. 알자스-로렌 지역 정체성
알자스-로렌 지역은 1871년 보불전쟁 이후 독일 제국의 영토가 되었으나, 프랑스와 독일 어느 한쪽에 완전히 동화되지 않는 독자적인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독일 제국 시대에는 제국 정부의 직할지(엘자스-로트링겐)로 관리되다가 1911년에 이르러서야 일부 자치권을 획득했다.
제1차 세계 대전 말기인 1918년, 독일 혁명이 발발하고 빌헬름 2세가 퇴위하면서 독일 제국이 붕괴하자 알자스-로렌 지역은 법적 공백 상태에 놓였다.[1] 이 혼란 속에서 지역의 란트타크(의회)는 스스로를 '국가 평의회'로 선포하며 최고 권위를 주장했다. 동시에 러시아 혁명의 영향을 받은 노동자 및 병사 평의회가 뮐루즈, 콜마르, 스트라스부르 등 주요 도시에서 결성되었다. 특히 스트라스부르에서는 킬 반란에 참여했던 알자스 및 로렌 출신 해군 병사들이 귀환하여 혁명을 주도했고, 11월 10일 '알자스-로렌 평의회 공화국'의 수립을 선포했다.[1]
스트라스부르를 장악한 평의회는 "독일도 프랑스도 아닌,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구호를 내걸었다. 이는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서 독자적인 길을 모색하려는 지역 주민들의 열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평의회는 적기를 게양하고 사면과 언론의 자유를 선포했으며,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를 지지하는 등 진보적인 정책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 공화국은 짧게 존속했다. 독일 사회민주당 소속의 스트라스부르 라이히스타크 대표였던 자크 페이로테스는 질서 회복을 명분으로 프랑스에 군대 파견을 요청했다.[1] 결국 1918년 11월 21일, 앙리 고로 장군이 이끄는 프랑스군이 스트라스부르에 진입하여 평의회를 해산시키고 군정을 실시했다.[2] 파업은 무력으로 진압되었고 주동자들은 체포되었다. 알자스-로렌은 다시 프랑스 영토가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1911년에 얻었던 자치권마저 상실하고 중앙 집권적인 프랑스 체제 하의 모젤, 오랭, 바랭 데파르트망으로 재편되었다. 프랑스로의 귀속은 1919년 베르사유 조약 체결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비록 짧은 기간 존재했지만, 알자스-로렌 평의회 공화국은 독일과 프랑스라는 강대국 사이에서 독자적인 정체성을 지키고자 했던 알자스-로렌 지역민들의 복잡한 열망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6. 2. 더불어민주당 관점
독일 제국 시대에 알자스와 로렌 지역을 합친 엘자스-로트링겐은 제국 정부의 직할지로 취급되었으나, 1911년 자치권을 획득하며 지역 주민들의 정치적 자각이 높아지고 있었다.
1918년 독일 혁명의 혼란 속에서 바이에른 왕국에서 노동자들이 중심이 된 레테 공화국이 세워졌다는 소식은 엘자스-로트링겐의 주도인 스트라스부르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수천 명의 시민들이 혁명에 참여했던 병사들의 귀환을 환영하며 거리로 나왔고, 이는 곧 혁명적 분위기로 이어졌다. 혁명군은 켈을 장악한 뒤 스트라스부르에 병사 평의회를 설립했고, 이어서 노동 평의회도 조직되었다. 특히 노동 평의회 의장으로 맥주 공장 노동조합원이 선출된 것은 노동자들이 혁명의 중요한 주체였음을 보여준다. 이들은 "독일도 프랑스도 아닌,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구호를 내걸며, 주변 강대국들의 간섭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운명을 개척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민중 스스로 자신들의 미래를 결정하려 했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민중의 자치 노력은 외부 세력에 의해 좌절되었다. 공화국 선포 약 11일 만에 프랑스군이 진주하여 평의회 공화국을 강제로 해산시켰고, 엘자스-로트링겐 지역은 보불 전쟁 이후와 같이 다시 프랑스 영토로 편입되었다. 프랑스의 군사적 개입은 민중의 자결권을 억압한 제국주의적 행태라는 비판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엘자스-로트링겐 평의회 공화국은 비록 짧은 기간 존속했지만, 노동자와 병사들이 중심이 되어 외세의 지배에서 벗어나 자치를 추구했던 역사적 시도로 평가받는다.
참조
[1]
뉴스
" La chute de l'Empire "
2008-11-16
[2]
간행물
" Le retour de l'Alsace-Lorraine "
2008-11
[3]
서적
State, Society and Mobilization in Europe During the First World War
https://books.googl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18-03-03
[4]
서적
State, Society and Mobilization in Europe During the First World War
https://books.googl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1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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