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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일본의 요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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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수(異獸)는 일본의 요괴로, 특히 호쿠에츠 설보에 기록된 두 가지 일화를 통해 알려져 있다. 첫 번째 일화는 타케스케라는 남자가 산길에서 만난 원숭이와 비슷한 모습의 짐승이 짐을 대신 짊어주는 이야기이며, 두 번째 일화는 모시를 짜는 처녀가 겪은 짐승과의 만남과 월경으로 인한 어려움을 짐승의 도움으로 해결하는 이야기이다. 이 두 이야기는 당시 에치고 지역의 모시 직물 생산자들과 관련된 것으로, 험한 산길을 오가는 상인들의 고충과 여성의 노동, 생리적 현상에 대한 사회적 제약을 보여준다. 짐승은 초자연적인 존재로 묘사되며, 당시 사람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민간 신앙적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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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일본의 요괴)
기본 정보
햐쿠키야행 그림
햐쿠키야행의 그림
이름이수 (異獣)
별칭요괴 (妖怪, 요카이)
마물 (魔物, 마모노)
괴물 (怪物, 가이부쓰)
어원'기이한 짐승' 또는 '다른 짐승'
출현 지역일본 전역
특징다양한 모습과 초자연적인 능력
관련 전승햐쿠키야행 (百鬼夜行)
종류
주요 종류갓파 (河童)
가마이타치 (鎌鼬)
오니 (鬼)
덴구 (天狗)
유키온나 (雪女)
츠치구모 (土蜘蛛)
누레온나 (濡女)
오케토 (お化け)
문화적 영향
현대 대중 문화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문학
예시요괴워치
게게게의 기타로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도로로
관련 항목
관련 항목일본 신화
일본의 요괴 목록
쓰쿠모가미 (付喪神)
변신 (문화)
유키오토코
유키오토코 (雪男) 다른 이름설인 (雪人, 세쓰진)
출현 지역일본의 눈 덮인 산악 지역
특징털로 덮인 거대한 인간형 생물
유사 생물예티
사스콰치

2. 《호쿠에츠 설보》의 기록

에도 시대 후기 문인 스즈키 보쿠시의 수필집 『호쿠에츠 셋푸』에는 에치고국 우오누마군 지방의 풍속, 전설 등과 함께 '이인(異人)' 또는 '이수(異獸)'라 불린 기묘한 존재에 대한 두 가지 기록이 실려 있다.[1][2]

두 이야기 모두 이 지방 특산물인 오지야치지미 같은 직물 생산과 관련된 인물들의 일화라는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는 짐꾼 타케스케가 산길에서 이수를 만나 짐 운반에 도움을 받은 이야기이며,[1] 두 번째는 베 짜기를 하던 처녀가 이인의 도움으로 월경으로 인한 어려움을 넘기고 무사히 옷감을 완성한 이야기이다.[2]

2. 1. 제1기록: 타케스케와 이수(異獸)

어느 해 여름 초, 에치고국 우오누마군 호리우치(堀内)의 톤야(問屋, 도매상)에서 일하던 타케스케(竹助)라는 남자가 7리(약 28km) 떨어진 토카마치의 톤야에게 급히 물건을 배달하게 되었다.[3][1] 산길을 가던 타케스케는 잠시 쉬며 식사를 하려 했다.[1]

그때 골짜기의 조릿대 사이에서 기묘한 짐승 한 마리가 나타났다. 그 모습은 원숭이와 비슷했지만 원숭이는 아니었고, 머리카락이 등까지 길게 늘어져 있었으며 키는 사람보다 컸다.[3][1] 짐승이 타케스케의 도시락을 탐내는 듯 보이자, 그는 조심스럽게 음식을 나눠주었다. 짐승은 기뻐하며 그것을 받아먹었다.[3][1]

타케스케는 안심하고 돌아오는 길에도 음식을 나눠주겠다고 말한 뒤, 다시 길을 떠나려 짐을 들려 했다. 그러자 짐승이 먼저 다가와 그 큰 짐을 짊어지고 타케스케의 앞에서 걷기 시작했다. 덕분에 타케스케는 힘들이지 않고 산길을 갈 수 있었다.[3][1] 목적지인 토카마치시 근처의 이케타니(池谷) 마을에 다다르자, 짐승은 짐을 내려놓고는 질풍처럼 빠르게 산속으로 사라졌다.[3][1]

이 이야기는 『호쿠에츠 셋푸』가 쓰이기 약 40~50년 전의 일이라고 전해진다. 그 후로도 이 짐승은 산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종종 목격되었으며, 때로는 민가에 내려와 먹을 것을 구하기도 했다고 한다.[3][1]

2. 1. 1. 타케스케 이야기의 사회적 배경

타케스케 이야기가 전해지는 에치고국 우오누마군 지역은 명주와 같은 직물 생산이 이루어지던 곳이었다.[1] 당시 도매상(톤야)에서 일하던 타케스케와 같은 사람들은 생산된 직물을 토카마치시 등 다른 지역으로 운반하기 위해 7리(약 28km)에 달하는 험한 산길을 오가야 했다.[1] 타케스케가 무거운 짐을 지고 가던 중 산속에서 이수를 만나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는[1], 이처럼 고된 노동에 시달리던 당시 민중들의 삶과, 험준한 자연 환경 속에서 마주칠 수 있는 신비로운 존재에 대한 믿음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1] 이 이야기는 『호쿠에츠 셋푸』 집필 당시로부터 약 40~50년 전의 일로 기록되었으며, 이후에도 이와 유사한 존재가 산길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목격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1]

2. 2. 제2기록: 모시 짜는 처녀와 이인(異人)

이케타니 마을(池谷村, 오늘날의 니가타현 도카마치시 이케타니)에 살던 한 처녀가 14~15세 무렵 겪었다고 전해지는 이야기이다.[4][2] 이 처녀는 마을에서 모시 베 짜기 솜씨가 뛰어나 도매상에게 직접 지명으로 주문을 받을 정도의 명인이었다.

아직 겨울 눈이 남아있던 어느 날, 가족들이 모두 외출하고 처녀가 혼자 베틀에 앉아 베를 짜고 있을 때, 집 창가로 낯선 짐승 한 마리가 나타났다. 처녀는 몹시 놀라 달아나려 했지만, 작업을 위해 허리를 베틀에 끈으로 묶어둔 상태라 움직일 수 없었다. 그러나 짐승은 처녀를 해칠 기색 없이 부뚜막에 놓인 밥통만 바라보며 무언가 바라는 눈치였다.

처녀는 이 짐승에 대한 소문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기에, 얼른 주먹밥 두세 개를 만들어 건넸다. 짐승은 기뻐하며 주먹밥을 받아먹고는 이내 사라졌다. 그 후로도 짐승은 처녀가 집에 혼자 있을 때면 종종 나타나 밥을 청했고, 처녀 역시 점차 짐승에게 익숙해져 더 이상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신분이 높은 사람으로부터 급하게 모시 주문이 들어왔다. 처녀가 막 제작에 들어가려던 참에 갑자기 월경이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여성이 월경 중이면 부정(不淨)하다 하여 작업장에 들어가는 것을 금기시했기에, 처녀는 베를 짤 수 없게 되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납기일을 어길 것이 분명하여 처녀와 그 부모는 큰 시름에 잠겼다.

월경이 시작된 지 사흘째 되던 날 저녁, 가족들이 모두 농사일로 집을 비운 사이 오랜만에 그 짐승이 다시 찾아왔다. 처녀는 좁쌀밥을 지어주며 짐승에게 자신의 딱한 사정을 털어놓았다. 짐승은 여느 때처럼 밥을 받자마자 떠나지 않고, 잠시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듯하더니 이윽고 사라졌다. 그런데 그날 밤, 처녀의 월경이 갑자기 멎었다. 처녀는 놀라면서도 서둘러 몸을 정갈히 하고 작업장으로 들어가 밤새 베를 짜서 무사히 모시를 완성할 수 있었다.

처녀의 아버지가 도매상에 완성된 모시를 납품하고 돌아오자마자, 신기하게도 처녀의 월경이 다시 시작되었다. 처녀는 이 모든 것이 그 신비한 짐승의 도움 덕분이라고 생각했고, 이 이야기를 들은 마을 사람들 역시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이라며 놀라워했다.[4][2]

2. 2. 1. 처녀 이야기의 문화적 의미

이케타니촌 처녀 이야기는 당시 여성들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중요한 문화적 요소들을 담고 있다.[4][2] 이야기 속 처녀는 도매상에게 직접 주문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베 짜기 명인이었는데, 이는 모시 길쌈이 당시 여성들에게 중요한 노동이자 생계 수단이었음을 보여준다. 처녀는 작업을 위해 허리를 베틀에 묶어둘 정도로 일에 몰두했지만, 갑작스러운 월경으로 인해 부정을 탄다는 사회적 통념 때문에 작업장에 들어갈 수 없게 되는 상황에 처한다. 이는 여성의 생리 현상이 중요한 노동 활동에 제약으로 작용했던 현실을 반영한다.

급한 주문의 납기일을 맞추지 못할 위기 속에서 처녀는 자신에게 도움을 받았던 신비한 짐승(이수)에게 좁쌀밥을 주며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토로한다. 짐승은 처녀의 월경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하여 처녀가 무사히 작업을 마치고 납품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납품이 끝나자 월경이 다시 시작되었다는 점은 이 사건이 초자연적인 개입이었음을 암시한다.

이처럼 짐승의 도움으로 월경이라는 생리적, 사회적 제약을 극복하고 노동을 완수하는 이야기는, 여성들이 겪었던 현실적인 어려움과 이를 넘어서고자 했던 민중적 염원을 보여준다. 여성의 노동과 생리 현상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초자연적인 힘을 빌려 문제를 해결하는 서사는, 여성의 노동권과 생리적 권리가 존중받아야 한다는 현대적 가치와도 연결지어 생각해 볼 수 있는 지점을 제공한다.

3. 기록에 나타난 이수(異獸)의 특징

『호쿠에츠 설보』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3][4], 이 짐승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외형:원숭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원숭이는 아니며, 사람보다 키가 크고 머리카락이 등까지 닿을 정도로 길었다.[1]
지능 및 사회성:사람이 먹는 도시락이나 주먹밥에 관심을 보이며, 나눠주면 기뻐하며 받아먹었다.[1][2] 타케스케(竹助)가 에치고국 우오누마군 호리우치의 도매상에서 7리(약 28km) 떨어진 토카마치의 도매상으로 짐을 나르던 중 산에서 이수를 만났는데, 도시락을 나눠주자 돌아오는 길에도 나눠주겠다는 약속에 짐승이 먼저 짐을 짊어지고 목적지 근처인 이케타니촌(오늘날의 토카마치시 이케타니)까지 데려다주었다.[1][3] 이는 인간의 말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호의에 보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이케타니촌의 한 처녀가 혼자 베틀로 모시를 짜고 있을 때 나타나 부뚜막의 밥통을 보고 밥을 탐냈는데, 처녀가 주먹밥을 두세 개 만들어 주자 해치지 않고 돌아갔으며 이후에도 종종 나타나 밥을 얻어먹었다.[2] 이를 통해 사람을 해치지 않는 성향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이야기는 『호쿠에츠 설보』 집필 당시로부터 40~50년 전의 일이며, 이후에도 산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자주 목격되거나 민가에 내려와 음식을 구걸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1]
능력:이수는 초인적인 힘과 신비한 능력을 지닌 것으로 묘사된다. 타케스케의 무거운 짐을 대신 지고 질풍처럼 빠르게 산길을 이동했으며,[1] 월경이 시작되어 부정을 탄다는 이유로 작업장에 들어갈 수 없게 된 처녀가 좁쌀밥을 주며 곤란함을 토로하자, 그날 밤 월경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하여 무사히 작업을 마치고 납기일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처녀의 아버지가 도매상에 완성된 옷감을 납품하자 월경이 다시 시작되었다고 한다.[2] 사람들은 이 짐승이 도움을 준 것이라 여기며 불가사의하게 생각했다.[4]

4. 이수(異獸)에 대한 해석

《호쿠에츠 설보》에 기록된 이수(異獸)는 그 정체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미확인 생명체이다.[3] 기록에 따르면, 이수는 에치고국 우오누마군 산중에 나타났으며, 원숭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등까지 닿는 긴 머리털을 가졌고 키는 사람보다 컸다고 묘사된다.[1]

일각에서는 이 짐승을 일본 원숭이의 일종으로 추정하기도 하지만, 단순히 동물로 보기에는 어려운 점들이 있다. 이수는 사람의 도시락을 탐내거나[1] 민가에 내려와 음식을 조르는 등[1] 인간과 유사한 행동을 보였으며, 타케스케(竹助)라는 남자의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주는[1][3] 등 지능적인 모습도 나타냈다.

특히 질풍과 같이 빠르게 움직이는 능력[1]이나, 이케타니촌의 모시 짜는 처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월경을 잠시 멈추게 하는 등[2][4] 초자연적인 능력까지 보여주었다. 이러한 기록들은 이수가 단순한 동물이 아닌, 당시 에치고국 주민들의 상상력 속에서 탄생한 특별한 존재임을 시사한다. 이는 미지의 존재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경외심과 호기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4. 1. 진보적 관점에서의 해석

이수 이야기는 단순한 요괴 설화를 넘어,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수는 인간의 영역과 자연의 영역 경계에 서 있는 존재로, 인간이 자연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3][4]

에치고국 우오누마군의 타케스케(竹助)가 이수에게 자신의 도시락을 나누어 주자, 이수는 그의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 목적지 근처까지 옮겨주었다.[1][3] 이는 인간이 자연(이수)에게 먼저 존중과 호의를 보였을 때, 자연 역시 인간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이케타니촌의 모시 짜는 처녀 이야기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처녀가 자신을 찾아온 이수에게 두려워하지 않고 주먹밥을 만들어 주자, 이후 이수는 처녀가 월경으로 인해 납기일을 맞추지 못할 위기에 처했을 때 월경을 잠시 멈추게 하여 도움을 주었다.[2][4] 이는 인간과 자연 사이의 교감과 상호 호혜적인 관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수 이야기는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자연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간이 자연을 존중하고 배려할 때, 자연 또한 인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오늘날 환경 보호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진보적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이수는 인간과 자연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으며 공존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가능성을 상징하는 존재로 볼 수 있다.

참조

[1] 서적
[2] 웹사이트 『北越雪譜』2編巻4 https://dl.ndl.go.jp[...] 2021-03-05
[3] 서적 北越雪譜 岩波書店
[4] 웹사이트 『北越雪譜』2編巻4 https://dl.ndl.go.jp[...]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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