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십자로

3. 등장인물

다음은 영화 《청춘의 십자로》의 등장인물이다.^[4][1]

3. 1. 주요 인물

• 이원용 – 영복 역: 데릴사위로 일하다 배신당하고 상경한 청년. 경성역에서 수화물 운반부로 일하며 영희와 사랑에 빠진다.
• 신일선 – 영옥 역: 영복의 여동생. 오빠를 찾아 경성에 왔지만, 개철에게 겁탈당한다.
• 김연실 – 영희 역: 주유소에서 일하는 여성. 영복과 사랑하는 사이지만, 개철에게 위협받는다.^[4][1]
• 박연 – 장개철 역: 영옥과 영희를 괴롭히는 악당.
• 양철 – 주명구 역: 봉선을 사이에 두고 영복과 대립하는 인물.
• 문경심 – 봉선 역: 영복의 옛 데릴사위 상대.
• 이복본 – 수화물 운반부 친구: 영복의 동료.
• 최명화 – 수화물 운반부 친구: 영복의 동료.

3. 2. 조연 인물

• 양철 (주명구 역): 개철의 친구.^[4][1]
• 문경심 (봉선 역): 영복을 배신한 여성.^[4][1]
• 이복본, 최명화 (수화물 운반부 친구 역): 영복의 복수를 돕는 친구들.^[4][1]

4. 제작

《청춘의 십자로》는 금강키네마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영화이다. 본래 유성 영화로 촬영하려 했으나, 완벽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 무성 영화로 제작되었다.^[2] 제작자 박창수는 박연이라는 이름으로 장개철 역을 맡았다. 배우가 꿈이었던 박창수는 배우 모집 오디션에서 떨어지자 사비로 영화를 제작해 배우로 출연하였다.^[3]

4. 1. 기획 및 제작 배경

4. 2. 촬영

5. 개봉 및 상영

《청춘의 십자로》는 1934년 4월 21일 조선극장에서 처음으로 상영되었다.^[5] 조선일보에 "조선영화 15년"이라는 글을 기고한 백야생은 이 영화가 개봉되어 "한 참가을의 빗방울같이 조선영화에 주린 관중들은 대갈채를 하였다."고 언급하였다.^[11] 1937년 추석에는 대전에서 상영되었을 때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한다.^[12]

감독 안종화는 “청춘의 십자로”의 흥행에 대해 "이원용과 신일선 양씨가 오래간만에 영화에 나타난 것임으로 다소 흥행상 유리함을 얻었을 뿐"이라고 회고하였다.^[13]

5. 1. 엄동옥 피습 사건

6. 복원 및 재상영

2007년, 한국영상자료원은 한 개인 자료소장자에게서 1930년대에 제작된 질산염 네거티브 필름 9롤을 확보했다. 이 중 1롤은 엔딩 타이틀이었고, 다른 1롤은 백화 현상으로 복구가 불가능했다. 자료소장자는 아버지가 6.25 전쟁 직전까지 단성사를 운영하여 해당 필름을 소유하게 되었다고 밝혔다.^[8]

복원 과정에서 영화사 연구팀은 이 필름을 안종화 감독의 “은하에 흐르는 정열”로 판단했으나, 추가 연구를 통해 “청춘의 십자로”로 확인되었다.^[8]

7. 평가

《청춘의 십자로》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 무성 영화 필름으로, 한국 영화사의 중요한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일제강점기 당시의 사회상과 영화 제작 환경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인정받아 2012년 국가등록문화재 제488호로 지정되었다.^[14]

영화사 연구자 김종원은 《청춘의 십자로》가 한국 영화사에서 가지는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15]

• 일제강점기 무성영화 말기의 영화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 신일선, 이원용, 김연실 등 무성영화 초기에 활동한 배우들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 안종화 감독의 초기 영화를 볼 수 있다. (안종화 감독은 생전에 총 12편의 영화에 참여했으나, 필름이 발굴되거나 전해지는 작품은 한 편도 없었다.)
•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필름이 발굴되었다.

7. 1. 당대 평가

7. 2. 현대적 평가

• 일제강점기 무성영화 말기의 영화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 신일선, 이원용, 김연실 등 무성영화 초기에 활동한 배우들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 안종화 감독의 초기 영화를 볼 수 있다. (안종화 감독은 생전에 총 12편의 영화에 참여했으나, 필름이 발굴되거나 전해지는 작품은 한 편도 없었다.)
•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필름이 발굴되었다.

8. 의의 및 영향

《청춘의 십자로》는 1935년에 개봉한 최초의 유성 영화 《춘향전》 이전에 만들어졌으며,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유일한 무성 영화로 그 가치가 높아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488호로 등록되어 있다.^[14]

영화사 연구자 김종원은 《청춘의 십자로》가 한국 영화사에서 가지는 의미로 다음을 꼽았다.^[15]

• 일제 강점기 시대 무성영화 말기의 영화의 상태를 볼 수 있다는 점.
• 신일선, 이원용, 김연실 등 무성영화 초기에 활동한 배우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
• 살아생전 총 12편의 영화에 참여하였으나 한 편도 발굴되거나 이어지지 못한 안종화의 초기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
•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필름이 발굴되었다는 점.

9. 영화 속 장소

영복이 수화물 운반부로 일했던 곳은 경성역이며, 영희가 직원으로 일했던 주유소는 경성역 광장 남쪽에서 촬영되었다.^[4] 영복과 개철 일당의 격투 장면은 서울 장안의 요정 중 하나였던 국일관에서 촬영되었다.^[4]

참조

_[1] 웹인용 "[쟁점]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 찾았다!" http://www.cine21.co[...] 2008-03-11
_[2] 웹인용 금강키네마 작품 청춘의 십자로완성 https://newslibrary.[...] 조선일보 1934-08-29
_[3] 서적 한국영화측면비사 춘추각 1962
_[4] 뉴스 비극·활극 버무린 ‘오락 영화’ 식민지 조선의 청춘을 위로하다 https://en.seoul.co.[...] 2019-04-08
_[5] 웹인용 조선영화청춘의 십자로 https://newslibrary.[...] 조선일보 1934-09-21
_[6] 웹인용 시민을 위협하는 폭력단의 대발호 https://newslibrary.[...] 조선일보 1934-02-21
_[7] 웹인용 흥행 턱내라고 단도로 배우습격 https://newslibrary.[...] 조선일보 1934-09-27
_[8] 웹인용 "[잃어버린 영화를 찾아서]필름 찾아 삼만리 영상자료원 미보유 필름 수집기" https://www.kmdb.or.[...] 2011-01-06
_[9] 웹인용 본사주최제일회 영화제 https://newslibrary.[...] 조선일보 1938-11-23
_[10] 뉴스 현존하는 한국 最古의 영화 발굴…‘청춘의 십자로’ 공개 http://news.khan.co.[...] 2008-03-04
_[11] 웹인용 조선영화15년⑥ https://newslibrary.[...] 조선일보 1936-02-28
_[12] 웹인용 추석영화성황 https://newslibrary.[...] 조선일보 1937-09-24
_[13] 웹인용 영화제전기 이10년고투의 형극로 ⑥ https://newslibrary.[...] 조선일보 1938-11-27
_[14] 웹인용 "국가등록문화재 제488호 청춘의 십자로 (靑春의 十字路)" http://www.heritage.[...] 대한민국 문화재청
_[15] 웹인용 "[개관영화제] <청춘의 십자로>의 영화사적 의미" https://www.kmdb.or.[...] 2008-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