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1. 개요
커플은 "함께 잇다"는 의미의 라틴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본래는 두 개 또는 두 사람 전체를 아우르는 말이었으나, 현대에는 주로 부부나 연인 관계의 두 사람을 지칭한다. 동성 커플의 증가와 함께 남녀 한 쌍뿐 아니라 동성 커플도 커플로 불리며, 댄스나 게임에서의 파트너를 지칭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2003년 조사에서 결혼 전 동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나타났으며, 중국과 일본에서도 혼전 동거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가 관찰된다.
2. 어원
라틴어 "copula"(코풀라)라는 명사나 "copulare"(코풀라레)라는 동사에서 유래했다. "co"(함께) + "apere"(잇다)가 단축된 형태로, "함께 잇다"는 의미이다. 이 라틴어는 고대 프랑스어 "cople"(코플)이 되었고, 그 후 프랑스어 "couple"(쿠플)이 되어 영어로 전해져 "couple"(커플)이 되었다. 본래는 한 쌍의 두 개, 두 사람 전체("한 쌍")를 널리 가리킨다.
사람뿐만 아니라 한 쌍의 물건 등을 가리키기도 한다.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서는 한 쌍의 서까래를 예시로 들고 있으며, 역학에서 같은 크기로 평행하고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한 쌍의 힘으로 회전 운동을 일으키는 것도 예로 들고 있다. 한 쌍의 사냥개도 예시로 들고 있다.
3. 사회적 인식
커플은 주로 부부나 연인 관계의 두 사람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동성애자 커플도 '커플'로 불리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남녀 한 쌍에 국한되지 않는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남성과 여성 커플이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 단어는 주로 호감을 가진 두 사람(특히 부부나 연인)에게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3.1. 대한민국
2003년 조선일보의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남녀가 같이 살 수 있다'라는 응답은 20대가 63%, 30대가 59%로 나타났으나, 40대는 24%, 50대는 10%에 불과하였다. '결혼한 후에는 무슨 일이 생겨도 참고 살아야 한다'라는 응답자는 20대가 23%, 30대가 34%였던 반면, 40대는 42%, 50대는 56%로 조사되었다.
같은 해 연합뉴스에서 보도한 한국, 중국, 일본 국적자를 대상으로 한 혼전 동거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대한민국에서는 응답자 982명 가운데 709명(72.2%)이 "쉽지는 않겠지만 필요하면 선택할 수 있다"라고 답했고, 273명(27.8%)은 "절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