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민당 (1935년)

1. 본문

한국국민당(韓國國民黨)은 1935년 김구 등이 중국 항저우에서 창당한 정당입니다.
주요 내용:

• 창당 배경: 김원봉의 조선민족혁명당에 대항하여 만들어졌습니다. 1935년 11월 초순부터 비밀 협의를 거쳐 11월 하순에 창당되었습니다.
• 이념: 순수한 민족주의에 입각한 정당으로, 좌익 계열의 조선민족혁명당, 무정부주의 계열의 남화한인청년연맹과 대립하며 임시정부의 여당 역할을 했습니다. 조소앙의 한국독립당 정신을 계승하여 한국 고유문화를 옹호하고 서양 문화를 반대했으며,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도 반대했습니다. 소련과의 연합, 일본 민중과의 연합도 원하지 않아 사상적으로 국수주의적이며 보수적인 경향을 띠었습니다.
• 주요 강령: 삼균주의(三均主義)와 토지 국유화 정책 등 현대화된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색채를 띤 정치 강령을 제시했습니다.
• 주요 인물:
• 이사장: 김구
• 이사: 이동녕, 송병조, 조완구, 차이석, 안공근, 엄항섭
• 감사: 이시영, 조성환, 양묵
• 조직: 창당 당시 당원은 100여 명이었으며, 1936년 7월과 1937년 2월에 한국국민당청년단 및 한국청년전위단 등 외곽 단체를 조직했습니다. 기관지로 『한민(韓民)』과 『한청(韓靑)』을 발행했습니다.
• 활동: 중국 국민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활동했습니다.
• 해산: 1940년 지청천의 조선혁명당, 조소앙의 재건 한국독립당과 함께 한국독립당(1940년)으로 통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