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악 (연극)

1. 본문

기악(伎樂)은 일본의 전통 연극 중 하나로, 백제인 미마지(味摩之)가 612년에 일본에 전파한 가면무용극입니다. '구레가쿠(呉楽)' 또는 '구레노우타마이(伎楽儛)'라고도 불렸으며, 주로 사원의 불교 행사에서 공연되었습니다.
기악의 특징:

• 가면극: 다양한 종류의 가면(伎樂假面)을 쓰고 연기하는 묵극(默劇)입니다. 치도, 사자, 오공, 금강, 가루라, 곤륜, 오녀, 역사, 바라문, 태고, 취호 등 다양한 배역이 등장합니다.
• 내용: 불교적인 내용과 함께 야비하고 우스꽝스러운 촌극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음악: 피리, 삼고, 동박자 등의 악기를 사용하여 반주합니다.
• 형식: 일종의 행렬(行道)을 한 후, 촌극을 연출하는 형식입니다.
• 기원: 고대 티베트, 인도 근방에서 기원하여 서역 지방을 거쳐 중국 오나라에 전해졌고, 백제를 통해 일본에 전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전래: 612년 백제인 미마지가 일본에 전파했습니다. (일본서기(日本書紀)에 기록)
• 융성기: 8세기 중엽까지 융성했습니다.
• 쇠퇴: 이후 전래된 고아한 무악(舞樂)에 밀려 급격히 쇠퇴했습니다.
• 현재: 오늘날 기악의 실체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백제의 기악은 한국 가면무용극의 모체가 된 것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미마지!: 극단 The난희가 제작한 연극으로, 미마지의 예술 세계와 그가 만든 기악의 실체를 탐색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020년 초연)
• 백제기악: 2020년 연극의 해 기념 브랜드 공연으로, 공주문예회관에서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