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키노가와구

2. 역사

이 지역은 구석기 시대 혹은 조몬 시대 무렵부터 사람이 정착하여 니시가하라(西ヶ原) 2초메 조개무지(패총)나 나카자토 조개무지(中里貝塚)가 발견되었다. 야요이 시대의 것으로는 니시가하라 유적(西ケ原遺跡)이 있으며, 일본 국내의 야요이 시대 연구에 큰 영향을 주었다. 고분 시대 유적은 다키노가와(滝野川) 지역에서는 뚜렷하게 발견되지 않았다.

나라 시대에는 이 주변은 "무사시국(武蔵国) 도요시마군(豊島郡) 아라마카 향(荒墓郷)"이라 불렸다. 아라마카 향은 현재의 다이토구(台東区), 아라카와구(荒川区), 기타구(北区) 남부 일대에 걸친 상당히 넓은 지역이었다. 이 시대에는 율령제에 따른 조리제가 시행되었고, 나카자토(中里)와 가미나카자토(上中里)라는 지명은 이에 유래한다고 한다.

헤이안 시대 말부터 이 지역은 '''히라쓰카 향(平塚郷)'''이라 불리며, 도요시마 씨의 지배를 받았다. 도요시마 씨의 본성인 히라쓰카 성(平塚城)이 이 지역에 있었다. 미나모토노 요시이에(源義家) 삼형제가 후3년의 전쟁(後三年の役)에서 승리하고 히라쓰카 성에 들렀을 때, 성주 도요시마 긴요시(豊島近義)에게 환대를 받았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頼朝)가 1180년(지쇼(治承) 4년)에 이 지역의 '마쓰바시(松橋)'에 진을 쳤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그 후, 도요시마 씨는 미야기 씨(宮城氏)를 흡수하며 세력을 확장했고, 명목상으로는 기이쿠마노(紀伊熊野)의 기진지(寄進地)인 도요시마 쇼(豊島庄)로서 지배되었다. 히라쓰카 향은 점차 다키노가와촌, 히라쓰카혼고(平塚本郷), 나카자토촌(中里村), 다바타촌(田端村), 니시가하라촌(西ヶ原村) 등으로 분리되었다. '다키노가와'라는 지명은 이시가미이가와(石神井川)의 급류에서 유래한 것으로, 도요시마 씨의 일족인 다키노가와 씨가 다키노가와 성(滝野川城)을 쌓고 이 지역을 다스렸다.

전국 시대에 에고다·누마부쿠이하라 전투(江古田・沼袋原の戦い)에서 도요시마 씨가 멸망한 후, 고호조 씨(後北条氏), 지바 씨(千葉氏), 오타 씨(太田氏) 등이 이 지역을 지배했다.

에도 시대에는 이와부치령(岩淵領)에 속했으며, 매사냥터로는 이와부치스지(岩淵筋)에 속했다. 니시가하라촌에는 도쿠가와 막부의 토끼 사육장이 설치되었다. 이전까지 도요시마군의 중심지였던 것과 달리 농촌 지역이 되었으나, 아스카야마가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번화하였다. 히라쓰카혼고는 쇼호(正保) 연간의 개정에서는 미야가이토촌(宮谷戸村)이라 불렸고, 겐로쿠(元禄) 연간의 개정에서는 가미나카자토촌(上中里村)이라 불리게 되었다.

1868년 메이지 원년, 다키노가와촌, 가미나카자토촌, 나카자토촌, 다바타촌, 니시가하라촌은 도쿄부에 속했다. 1889년 정촌제 시행으로 기타토시마군 다키노가와촌(滝野川村)이 신설되었다. 1913년 10월 1일, 다키노가와정(滝野川町)으로 승격되었다. 1932년 10월 1일, 도쿄시에 편입되면서 다키노가와구(滝野川区)가 되었으며, 이때 탄생한 20구 중에서 면적이 가장 작았다. 1943년 7월 1일, 도쿄도제 시행으로 도쿄도 다키노가와구가 되었다. 1947년 3월 15일, 다키노가와구와 오지구 구역을 합쳐 기타구를 설치하였다.

2. 1. 선사 및 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