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제리포랑

3. 역사

셰제리의 역사는 중세시대 시토회 소속 셰제리 수도원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셰제리 수도원은 1140년 스위스 제네바로 향하는 론길과 생클로드로 향하는 콜드라포시유길 사이의 발세린강 계곡지대에 세워졌다.^[1]

이후 쥐라산맥의 경사진 토지를 개간하고, 셰브리에, 뷜방 등지에 촌락이 건설되었으며, 십일조를 거두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1] 1160년경부터는 양목을 시작하였으나 1280년경부터 제네바의 모직산업이 쇠퇴하는 바람에 수도원의 수입판로가 사라지고 말았다.^[1] 13세기말부터는 수도원의 자체 노동력이 부족해지면서 지세를 받는 대가로 소유지를 양도하였다.^[1]

1348년에는 흑사병으로 고초를 겪었으며, 14세기 말에는 화재로 수도원 시설이 일부 소실되는가 하면, 1536년에는 베른에서 건너온 부대가, 1590년에는 제네바의 부대가 수도원을 약탈하였다.^[1]

17세기 르네상스기를 거쳐 18세기에 황폐화되었으며, 프랑스 혁명 이후 남은 수도원 건물은 개인이 매입하여 주택이나 가게로 사용하였다.^[1]

1601년 페드젝스와 뷔제 지방이 프랑스 왕국의 소유로 넘어가면서,^[1] 본래 사보이아 공국의 영토였던 지역이 프랑슈콩테 지방의 사부아에 속하게 되었다.^[1] 1760년 토리노 조약으로 셰제리는 완전한 프랑스령이 되었다.^[1]

1717년 1월 8일 오전 10시, 크레데벨리 (Cret d'Ebelly) 지역에 눈사태가 발생하여 누아르콩브 (Noire-Combe) 마을의 여러 농가를 파괴, 어린이 8명을 포함하여 20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1]

4. 경제

셰제리포랑에서는 블뢰 드 젝스 치즈가 생산된다. 스키와 레저 관광이 발달하여 호텔, 캠프장 등이 운영되고 있다. 롤러스케이트 바퀴와 롤러 스키의 유일한 프랑스 국내 생산업체가 있다.

5. 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