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C. 플리펜

2. 초기 생애 및 경력

제이 C. 플리펜 주니어(John Constantine Flippen Jr.)는 1899년 3월 6일 리틀록, 아칸소에서 태어났다.^[1] 그는 나중에 J. C. 또는 제이 C.로 알려졌다. 9세에 장부 계리사였던 아버지 존 콘스탄틴 플리펜 시니어를 여의었고, 1년 후에는 누나 에라를 잃었다. 그의 어머니 엠마 팩 플리펜은 댄스 및 연극 강사로 활동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플리펜은 16세에 알 G. 필드 민스트럴스에 합류했다. 그는 부르스크, 보드빌, 민스트럴 쇼 등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동했으며, 이는 그가 슬랩스틱이나 가벼운 뮤지컬 코미디 역할을 맡는 데 도움이 되었다.

플리펜은 영화 경력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존경받는 보드빌 가수이자 무대 배우로 명성을 쌓았다. 1920년, 유명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코미디언 버트 윌리엄스에게 발탁되어 뮤지컬 쇼 ''브로드웨이 브레비티스''(Broadway Brevities)에서 윌리엄스의 브로드웨이 언더스터디 및 투어 교체 배우로 활동했다.^[2] 그는 스스로를 "나는 햄이다(The Ham What Am)"라고 칭했으며, 때때로 윌리엄스를 대신하여 블랙페이스 분장을 하고 공연하기도 했다.^[3] 플리펜은 보드빌에서 큰 인기를 얻어 1926년 3월부터 1931년 2월까지 뉴욕의 팰리스 극장에서 여섯 차례나 헤드라이너로 공연했다.^[4]

한때 그는 뉴욕 양키스 경기의 라디오 아나운서였으며, 초창기 게임 쇼 아나운서 중 한 명이기도 했다. 1924년부터 1929년까지 플리펜은 컬럼비아, 퍼펙트, 브런즈윅 레이블에서 30곡이 넘는 노래를 녹음했다.

1928년, 플리펜은 더 이상 블랙페이스 분장을 하고 공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5] 그의 첫 영화 출연작인 1928년 비타폰 단편 영화 ''나는 햄이다''(The Ham What Am)는 그의 보드빌 공연을 담고 있지만, 블랙페이스 분장은 하지 않았다. 이 영화에서 그는 코미디 독백을 선보이고 노래로 마무리하는데, 그의 남부 억양은 블랙페이스 공연 때 사용했던 것과 유사했을 수 있다. 플리펜은 보드빌 쇼의 사회자로서 인기를 얻었고, 1930년대에는 영화 단편의 사회를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