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화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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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척화영웅'은 17세기 중반, 명나라 멸망 후 청나라에 저항한 정성공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이다. 명나라 장군 정지룡의 아들 정성공은 청나라에 투항한 아버지와 달리 융무제에게 충성을 바치며 '국성야'라는 칭호를 받았다. 그는 대만을 탈환하여 청나라에 저항하기 위한 거점으로 삼았으며,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와의 전투에서 승리하여 대만을 통치했다. 영화는 정성공의 영웅적인 면모와 대만 탈환 과정을 상세하게 묘사하며, 중일 국교 정상화 30주년과 닛카츠 창립 90주년을 기념하여 대규모 제작비와 인력을 투입하여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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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화영웅 - [영화]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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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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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 제목 | 英雄鄭成功 (영웅 정성공) |
중국어 간체 | 英雄郑成功 (영웅 정성공) |
기타 제목 | 鄭成功1661 (정성공1661) 國姓爺合戰 (국성야합전) 척화영웅 (척화영웅) |
영어 제목 | The Sino-Dutch War 1661 |
영화 정보 | |
감독 | 오자우 |
제작자 | 리닝 |
각본가 | 장지핑 |
음악가 | 장샤오통 |
촬영 감독 | 이 후허우라 |
편집자 | 허원장 |
미술 | 린치 |
의상 | 왕추핑 |
무술 감독 | 리엔리엔 |
제작사 | 푸젠 영화사 중국 영화 및 비디오 교류 협회 창즈 영화 제작 및 배급 회사 소메노 기업 영화 스튜디오 국성야 합전 제작 위원회 |
배급사 | 닛카츠 |
개봉일 | 2001년 |
상영 시간 | 101분 |
언어 | 만다린어 |
액션 지도 | 련련 |
출연 | |
주연 | 조문탁 장친친 두지궈 시마다 요코 쉬민 장산 저우안 |
스태프 | |
제작 총지휘 | 나카무라 마사야 |
기타 | |
주제가 | 창사자 (蒼き獅子) - 우루칭 |
제작 국가 | 중국 일본 홍콩 |
2. 역사적 배경
17세기 중반, 명나라가 붕괴하고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가 중국 대륙 대부분을 장악하였다. 명나라의 남은 세력은 남쪽으로 이동하여 푸젠성을 중심으로 남명 정권을 세우고, 융무제를 명목상의 군주로 추대하며 청나라에 대한 저항을 이어갔다. 그러나 청나라 군대는 점차 남쪽으로 세력을 확장하며 남명 정권을 압박해 들어왔다.
이러한 혼란기에 등장한 인물이 정성공이다. 그는 본래 해적 출신이었으나 명나라의 장수가 된 정지룡의 아들로, 아버지와 달리 명나라에 대한 강한 충성심을 보였다. 그의 충성심을 높이 산 융무제는 그에게 황제의 성씨인 주씨와 '성공(成功)'이라는 이름을 하사하였고, 이로 인해 그는 '국성야(國姓爺)'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한편, 당시 대만은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에 의해 30년 이상 식민 통치를 받고 있었다. 아버지 정지룡이 남명 정권에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여 청나라에 투항한 이후에도, 정성공은 명나라에 대한 충성을 지키며 청나라에 대한 저항을 계속했다. 그는 청나라의 압박 속에서 새로운 근거지를 마련하고 명나라 부흥 운동을 지속하기 위해, 네덜란드 세력을 몰아내고 대만을 탈환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는 당시 네덜란드의 통치에 고통받던 대만 주민들의 염원이기도 했다.
2. 1. 명나라 멸망과 남명 정권
17세기 중반, 명나라가 내부 혼란과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의 침입으로 붕괴하면서 중국 대륙의 판도가 크게 바뀌었다. 1644년 수도 베이징이 함락되자 명나라의 남은 세력은 남쪽으로 피신하여 푸젠성을 중심으로 남명 정권을 수립하였다. 이들은 융무제를 황제로 추대하며 명나라 부흥을 도모했으나, 융무제는 실권이 거의 없는 상징적인 존재였으며, 정권의 실질적인 힘은 해적 출신으로 명나라 장수가 된 정지룡과 같은 지역 군벌들에게 의존하고 있었다.청나라는 강력한 군사력으로 남명 세력을 압박하며 남쪽으로 진격해왔다. 특히 한족에게 만주족의 풍습인 변발을 강요하는 변발령을 내려, 이를 따르는 것을 청나라에 대한 복종의 증표로 삼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남명 정권 내부의 갈등도 깊어졌다. 융무제는 푸젠성 인근까지 진격해 온 청군에 맞서 싸우지 않는 정지룡을 질책하기도 했으나, 그의 영향력은 미미했다.
정지룡의 아들인 정성공은 아버지와 달리 명나라에 대한 강한 충성심을 보였다. 그의 충성심에 감명받은 융무제는 정성공에게 황제의 성씨인 주씨와 '성공(成功)'이라는 이름을 하사하며 그를 격려했다. 이때부터 정성공은 황제의 성을 받은 인물이라는 뜻의 '국성야(國姓爺)' 또는 정성공으로 불리게 되었다.
하지만 아버지 정지룡은 남명 정권에서 미래를 찾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청나라가 푸젠과 광동 지역의 통치권을 보장하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여 투항을 결심했다. 정성공은 아버지의 결정을 강하게 만류했으나, 정지룡은 결국 청나라로 향했다. 그러나 정지룡은 약속된 관직을 받기는커녕 베이징에 연금되는 신세가 되었다.
아버지의 투항에도 불구하고 정성공은 남명과 융무제에 대한 충성을 지키며 청나라에 대한 저항을 계속 이어나갔다. 그러나 1646년 8월, 정지룡이 떠나고 방비가 허술해진 푸젠의 여러 성들은 결국 청나라 군대에 함락되었고, 이 과정에서 정성공의 어머니인 다가와 마츠가 자결하는 비극을 겪기도 했다. 이러한 사건들은 정성공이 이후 청나라에 맞서 싸우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2. 2. 정성공의 등장과 대만 탈환
17세기 중반, 명나라가 붕괴하고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가 중국 대부분을 장악했다. 명나라의 남은 세력은 남쪽으로 이동하여 푸젠성을 기반으로 남명 정권을 세웠고, 융무제를 군주로 삼았다. 그러나 청나라 군대는 점차 푸젠성과 남명의 통제 하에 있는 남부 지역으로 세력을 넓혀오고 있었다.[1]정성공은 본래 해적 출신이었으나 명나라 장군이 된 정지룡의 아들이었다. 융무제는 정성공의 강한 충성심에 감명받아 황제의 성씨인 주와 '성공(成功)'이라는 이름을 하사했다. 이로 인해 정성공은 황실의 성씨를 하사받은 인물이라는 의미의 '국성야(國姓爺)' 또는 정성공으로 불리게 되었다.[1] 당시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는 30년 이상 대만을 식민 통치하고 있었으며, 많은 이들이 정성공에게 네덜란드로부터 대만을 되찾아 달라고 청원했다.[1]
1645년, 정성공은 난징에서 돌아오던 중 청나라 군대의 검문을 받았으나, 청나라 병사의 변발을 자르고 위기를 넘겼다. 그는 아버지 정지룡에게 전황의 위급함을 알렸지만, 정지룡은 푸젠성의 방비가 견고하다며 안심시키는 한편, 네덜란드에게 넘어간 대만을 염려했다. 정성공은 나가사키 히라도 출신인 어머니 다가와 마츠와 오랜만에 재회하고 아내를 소개했다. 이후 융무제를 알현한 정성공은 명나라 부흥과 대만 탈환의 임무를 부여받고 근위군 대장에 임명되었다.
한편, 아버지 정지룡은 남명 정권에서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고 청나라에 투항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자신을 푸젠성과 광저우의 책임자로 임명하겠다는 청나라의 제안을 받아들였다.[1] 정성공은 아버지의 결정을 막으려 했으나 실패했고, 정지룡은 베이징으로 향했지만 관직을 얻기는커녕 연금 상태에 놓였다. 정성공은 아버지의 투항에도 불구하고 융무제에 대한 충성을 지키며 청나라에 계속 저항했다.[1] 정지룡이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1646년 8월, 병력이 부족해진 푸젠성의 여러 성은 청나라 군대에 함락되었고, 정성공의 어머니 다가와 마츠는 성이 함락될 위기에 처하자 자결했다.
정성공은 이후 샤먼으로 거점을 옮겨 대만 탈환을 준비했다. 그는 대만에 통역사 하빈(何斌)을 보내 정보를 수집하게 했다. 하빈은 대만의 지리를 파악하고, 1년에 두 번 있는 대조(大潮) 시기에는 큰 배가 루얼먼(鹿耳門) 수로를 통과할 수 있다는 중요한 정보를 알아내 해도(海圖)와 함께 정성공에게 전달했다.
1661년 4월 1일, 정성공은 군사 2만 5천 명과 군함 200척을 이끌고 샤먼을 출발하여 대만을 공격했다.[1] 하빈의 정보대로 대조를 이용하여 루얼먼 수로를 통해 네덜란드군의 방어선을 돌파하고 대만에 상륙했다. 정성공 군대는 네덜란드군과 격렬한 전투를 벌였으며, 젤란디아 요새 포위전을 포함한 9개월간의 공방전 끝에 네덜란드군을 격파했다.[1] 네덜란드군은 결국 항복했고, 대만의 통치권을 정성공에게 넘겨주고 자바섬의 바타비아(현 자카르타)로 철수했다.[1]
대만을 탈환한 정성공은 안평진(安平鎭), 승천부(承天府), 천흥현(天興縣), 만년현(萬年縣) 등 1진 1부 2현의 행정 구역을 설치하여 통치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이를 통해 명나라에 대한 충신의 의무를 다했다고 여겼다. 그러나 이듬해인 1662년, 정성공은 대만 안평진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는 39세였다.
3. 줄거리
17세기 중반,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가 중국 대륙을 장악하자 명나라의 남은 세력은 남쪽으로 밀려났다. 명나라 장수 정지룡의 아들 정성공은 명나라 황제로부터 '국성야'라는 칭호를 받을 정도로 충성심이 깊었다.[1] 아버지 정지룡이 청나라에 투항한 이후에도 정성공은 명나라 부흥을 위한 저항을 계속했다.[1]
청나라의 압박이 거세지자 정성공은 새로운 근거지를 마련하기 위해 당시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점령하고 있던 대만을 주목했다.[1] 1661년, 정성공은 대규모 함대를 이끌고 대만을 공격하여 9개월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네덜란드 세력을 몰아내고 대만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1] 대만 탈환 후 통치 기반을 다지던 정성공은 이듬해인 1662년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3. 1. 청나라의 중국 통일과 명나라 잔존 세력
17세기 중반, 명나라가 멸망한 후 중국 대륙의 대부분은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명나라의 남은 세력은 남쪽으로 피신하여 푸젠성을 중심으로 남명 정권을 수립하고, 융무제를 명목상의 군주로 내세웠다. 그러나 청나라 군대는 점차 푸젠성과 남명의 통제하에 있는 남부 지역으로 압박해 들어오고 있었다.[1]당시 명나라의 장수였던 정지룡은 해적 출신으로, 그의 아들 정성공 역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명나라에 충성을 다했다. 융무제는 정성공의 강한 충성심에 감명받아 황실의 성인 주(朱)와 '성공(成功)'이라는 이름을 하사했고, 이때부터 정성공은 황제의 성을 하사받은 인물이라는 뜻의 '국성야(國姓爺)' 또는 정성공으로 불리게 되었다.[1] 청나라는 강력한 군사력으로 명나라 지지 세력을 토벌하는 한편, 변발령을 내려 머리카락을 깎는 것을 청나라에 대한 복종의 상징으로 삼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지룡은 남명 정권 하에서는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판단하고 결국 청나라에 투항하기로 결정한다.[1] 그는 청나라가 자신을 복건과 광주의 책임자로 임명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투항 후 북경으로 간 정지룡은 관직을 얻기는커녕 연금 상태에 놓이게 된다. 아버지의 이러한 결정에도 불구하고 정성공은 융무제에 대한 충성을 지켰으며, 남명이 멸망한 이후에도 청나라에 맞서 끈질기게 저항을 이어갔다.[1] 정지룡의 투항과 청나라의 공세로 인해 남명 세력은 크게 약화되었고, 1646년 8월에는 결국 푸젠성의 주요 거점들이 청나라 군대에게 함락되었다.
3. 2. 정성공의 충의와 대만으로의 후퇴
정성공은 명나라의 장군이 된 전직 해적 정지룡의 아들이었다. 당시 중국 대륙은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에 의해 대부분 정복되었고, 명나라의 남은 세력은 푸젠성을 중심으로 남명 정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남명의 융무제는 정성공의 강한 충성심을 높이 평가하여 황제의 성인 주와 '성공(成功)'이라는 이름을 하사했다. 이로 인해 정성공은 황제의 성을 지키는 자라는 뜻의 '국성야' 또는 정성공으로 불리게 되었다.아버지 정지룡은 남명 정권 하에서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고 청나라에 투항하기로 결정했다. 정성공은 아버지의 이러한 결정에 강력히 반대하며 융무제에 대한 충성을 지킬 것을 다짐했다. 정지룡은 아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북경으로 향했지만, 기대했던 관직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연금되는 신세가 되었다.
아버지의 투항과 1646년 남명 세력의 주요 거점이었던 복주 등이 청군에 함락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성공은 굴하지 않았다. 복주 함락 과정에서 어머니 다가와 마츠가 자결하는 비극을 겪기도 했지만, 그는 남명이 사실상 멸망한 이후에도 청나라에 대한 저항을 멈추지 않았다.
정성공은 청나라의 압박에 맞서 저항을 계속하기 위해 새로운 근거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당시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30년 이상 식민 통치하고 있던 대만이 주목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정성공에게 네덜란드로부터 대만을 되찾아 달라고 청원했으며, 정성공 역시 대만을 점령하여 본토 회복을 위한 작전 기지로 삼을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정성공은 하문 등지로 거점을 옮기며 힘을 키웠고, 마침내 1661년 대만을 공격하기 위한 함대를 이끌고 출항하게 된다.
3. 3. 대만 탈환 작전
명나라가 멸망하고 만주족의 청나라가 중국 대륙을 장악하자, 남명 세력은 푸젠성을 중심으로 저항을 이어갔다. 정지룡의 아들인 정성공은 융무제로부터 황제의 성씨인 '주'와 '성공'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아 '국성야'로 불리며 명나라 부흥을 위해 힘썼다. 아버지 정지룡이 청나라에 투항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성공은 대만을 근거지로 삼아 청나라에 맞서 싸울 계획을 세웠다.[1] 당시 대만은 30년 넘게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지배하에 있었으며, 많은 이들이 정성공에게 대만 탈환을 청원했다.[1]14년 후, 하문에 거점을 마련한 정성공은 본격적으로 대만 탈환을 준비했다. 그는 대만의 사정을 잘 아는 통역사 하빈을 통해 중요한 정보를 얻었다. 하빈은 네덜란드군의 감시를 피해 옷에 몰래 해도를 그려왔는데, 이 지도에는 1년에 두 번 있는 대조(大潮) 때 큰 배가 루얼먼 수로를 통과할 수 있다는 정보가 담겨 있었다.
1661년, 정성공은 진먼에서 병사 2만 5천 명과 군함 200척을 이끌고 대만으로 출정했다. 청나라 강희제는 정성공을 회유하려 했으나 그는 이를 거절했다. 같은 해 4월 1일, 정성공의 함대는 하빈의 정보대로 대조를 이용해 루얼먼 수로로 진군하여 네덜란드군을 기습 공격했다.[1] 정성공 군대는 대포로 젤란디아 요새를 공격했고, 네덜란드군도 격렬히 저항했다. 네덜란드 함대가 후방에서 포격해왔지만, 정성공은 폭약을 실은 특공선을 보내 이를 격침시켰다.
대만에 상륙한 정성공 군대는 곧바로 성 공격에 나섰고, 양측 간에 치열한 백병전이 벌어졌다. 전투 중 네덜란드군 장군이 정성공의 의형제인 설량을 인질로 잡는 비극적인 사건도 있었으나, 정성공은 결국 성문을 돌파하고 네덜란드군을 격파했다.
9개월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1661년 12월 23일, 네덜란드 대만 총독은 마침내 항복을 선언하고 자바의 바타비야로 철수했다.[1] 이로써 정성공은 대만을 성공적으로 탈환하고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식민 통치를 종식시켰다. 대만 탈환 후 정성공은 안평진, 승천부, 천흥현, 만년현 등 행정 구역을 설치하여 통치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1662년, 정성공은 대만 안평진에서 39세의 나이로 병사했다.
4. 등장인물
이 작품은 명나라 말기부터 청나라 초기, 그리고 대만을 둘러싼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와의 갈등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정성공을 중심으로 한 명나라 부흥 세력, 이에 맞서는 청나라 세력, 그리고 대만을 점령했던 네덜란드 세력 등 다양한 역사적 인물들이 등장한다. 주요 등장인물과 그 외 인물들의 관계 및 역할은 아래 하위 섹션에서 자세히 다룬다.
4. 1. 주요 인물
- '''정성공''' (자오원줘(조문탁) 분): 명나라의 충신이자 영웅. 아버지 정지룡과는 달리 끝까지 명나라 부흥을 위해 싸우며 청나라에 저항했다. 융무제로부터 황제의 성인 '주'와 '성공'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아 '''국성야'''(國姓爺)로 불리게 된다. 네덜란드 세력을 몰아내고 대만을 탈환하여 항청(抗淸)의 거점을 마련했으며, 이는 외세에 맞서 민족의 자존심을 지킨 행보로 평가받는다. 대만 탈환 후 행정 구역을 정비하는 등 기반을 다졌으나, 이듬해 39세의 나이로 병사했다.
- '''정지룡''' (두지국 杜志國|두즈궈중국어 분): 정성공의 아버지. 명나라 말기의 장수이자 상인이었으며, 한때 남명 정권의 실력자였다. 그러나 아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청나라의 회유에 넘어가 투항을 선택한다. 이는 명나라 부흥 운동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개인의 영달을 위한 선택이라는 비판적 시각이 존재한다. 청나라에 투항했으나 결국 관직을 얻지 못하고 북경에 연금되었다.
- '''융무제''' (쉬민 徐敏|쉬민중국어 분): 남명의 황제. 복주에서 즉위하여 명나라 부흥을 위해 노력했다. 정성공의 충성심과 능력을 높이 사 그에게 '국성야'라는 칭호와 함께 근위군 대장직을 맡기고, 명나라 부흥과 대만 탈환의 중책을 위임하며 깊은 신뢰를 보였다.
- '''설량''' (장금금 분): 대만 출신의 여성. 네덜란드의 침략으로 부모를 잃고 바다를 표류하다 정성공의 어머니 다가와 마츠에게 구조되어 정씨 가문의 양녀가 된다. 정성공을 충실히 보좌하며, 특히 대만 탈환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네덜란드군에 인질로 잡혔을 때 스스로 성벽에서 뛰어내리는 등 강인하고 희생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 '''다가와 마츠''' (시마다 요코 분): 정성공의 어머니. 일본 나가사키현 평호 출신이다. 아들 정성공과 오랜만에 재회하고 며느리를 맞이한다. 대만 출신 고아인 설량을 가엾게 여겨 양녀로 삼는 등 따뜻한 마음을 지녔다. 청나라 군대가 복주를 함락할 때 자결하여 생을 마감한다.
- '''이위''' (장산 张山|장산중국어 분): 정지룡의 부하 장수. 정지룡의 명령을 받아 몰래 청나라와 내통하고 투항을 준비했으나, 정성공에게 발각되어 처단된다.
- '''네덜란드 총독''' (알렉산더 드 즈와거 분): 대만을 점령하고 있던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총독. 정성공의 공격에 맞서 싸웠으나 결국 패배하고 백기를 든 뒤 자바섬의 바타비아로 철수한다.
- '''하빈''' (후칭스 胡庆士|후칭스중국어 분): 대만에서 활동하던 통역관. 정성공에게 대만의 상세한 해도(海圖)와 함께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해 루얼먼 수로를 통과할 수 있다는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대만 탈환에 크게 기여한다. 그러나 이후 네덜란드군에게 발각되어 살해당한다.
4. 2. 기타 인물
- '''훈씨'''(예아): 정성공의 아내이다. 정성공이 나가사키에서 온 어머니 다가와 마츠와 재회했을 때 소개되었다.
- '''이위''': 정지룡의 부하이자 좌장이다. 정지룡의 비밀 지령을 받고 청나라에 투항하려 했으나, 정성공과의 전투에서 패배하여 죽임을 당한다.
- '''하빈'''(何斌|허빈중국어): 대만 출신의 통역관이다. 네덜란드군의 부정을 피해 하문의 정성공에게 가서 대만 탈환을 위한 중요한 정보(해도, 루얼문 통과 가능 시기)를 제공한다. 이후 정성공 군대의 대만 상륙 작전에 기여했으나, 네덜란드군에 의해 사살된다.
- '''프레데릭 코이에트''':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소속의 대만 총독이다. 정성공의 공격에 맞서 싸웠으나 1661년 12월 23일 결국 항복하고 자바의 바타비아로 철수한다.
5. 제작
이 영화는 중일 국교 정상화 30주년과 닛카츠 창립 9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되었다. 7년간의 구상을 거쳐 만들어졌으며, 제작 과정에는 중국군 주력 3개 부대, 엑스트라 25,000명, 군함 200척이 동원되는 등 상당한 규모의 자원이 투입되었다. 특히 정성공 군대와 네덜란드 군대 사이의 격렬했던 적감성 전투를 충실히 재현하고자 노력했다.
감독 우쯔니우는 주인공 정성공 역으로 처음에는 양조위를 고려했으나, 최종적으로 조문탁이 캐스팅되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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