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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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티저 광고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정보를 전부 공개하지 않고, 고객의 호기심을 유발하여 구매나 이용을 촉진하는 광고 기법이다. 1913년 카멜 담배 광고를 시작으로, 1981년 프랑스 정치 광고, 1903년 한국의 시계 광고 등 다양한 사례가 존재한다. 티저 광고는 지면, 텔레비전, 영화, 뮤직비디오, 비디오 게임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용되며, 특히 영화나 방송 홍보를 위한 티저 트레일러가 널리 사용된다. 티저 광고는 상품의 전체 모습을 숨기거나, 삽입곡의 가수를 밝히지 않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의 관심을 유도하며, 고객이 능동적으로 광고에 집중하게 하여 광고 효과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티저 광고는 인쇄 광고에서 시작되었다. 최초의 티저 광고는 1913년 새로운 담배 브랜드인 카멜을 소개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1981년 프랑스의 아브니어 정당의 정치 광고 또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2] 한국에서는 1903년 9월 23일 황성신문에 실린 의도적으로 뒤집힌 시계 광고가 티저 광고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2] 유한양행이 1927년 12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동아일보에 게재한 기업 광고도 초창기 티저 광고의 예시이다.[2]
마이클럽[3]의 '선영아 사랑해' 벽보, SK텔레콤의 TTL 광고[4], YAP 회사의 'I'm not stupid' 광고는 각각 지면, 텔레비전, 지상파/케이블 TV를 활용한 티저 광고 사례이다. 영화 및 방송 프로그램 홍보를 위한 '''티저 트레일러'''[5], K-pop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티저, 비디오 게임 티저 영상도 다양한 매체에서 활용된다.
2. 역사
2. 1. 티저 광고의 기원
티저 광고는 인쇄 광고에서 시작하였다. 최초의 티저 광고는 1913년 새로운 담배 브랜드인 카멜(Camel)을 소개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처음 광고는 일간지 광고면의 백지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이 찍히고 그 점은 점점 커져서 낙타의 모양이 되었다. 이후에는 카멜 담배의 철자인 C, A, M, E, L이 순서대로 한 글자씩 나타났다가 '카멜이 온다(Camel is coming)'는 글귀로 변하였다. 광고 마지막 날에는 이전의 모든 광고를 설명하며, 카멜 로고가 삽입된 배경에 낙타가 서 있는 담뱃갑을 보여주었다.
1981년 프랑스의 아브니어 정당의 정치 광고 또한 대표적인 티저 광고이다. 이 정당은 8월 말 파리 시내에 '9월 2일 윗부분을 벗겠다'라는 말과 함께 비키니 차림의 여성 사진이 담긴 포스터를 냈다. 당일에는 윗부분을 벗은 사진과 함께 '9월 4일 아랫부분도 벗겠다'는 내용을 내걸었다.[2] 4일에는 나체의 여성 뒷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정당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는 글을 내었다.[2]
한국에서 티저 광고의 시초는 1903년 9월 23일 황성신문에서 의도적으로 광고를 뒤집은 시계 광고라고 할 수 있다.[2] 초창기 티저 광고로는 유한양행이 1927년 12월 9일, 10일 이틀 동안 동아일보에 게재한 기업 광고가 있다.[2] 전례와는 다르게 큰 광고를 먼저 내고 유한양행과 유한의 원의 개업을 알리는 광고는 오히려 작게 내었다.[2]
2. 2. 한국 티저 광고의 역사
티저 광고는 인쇄 광고에서 시작하였다. 최초의 티저 광고는 1913년 새로운 담배 브랜드인 카멜(Camel)을 소개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처음 광고는 일간지 광고면의 백지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이 찍히고 그 점은 점점 커져서 낙타의 모양이 되었다. 이후에는 카멜 담배의 철자인 C, A, M, E, L이 순서대로 한 글자씩 나타났다가 '카멜이 온다(Camel is coming)'는 글귀로 변하였다. 광고 마지막 날에는 이전의 모든 광고를 설명하며, 카멜 로고가 삽입된 배경에 낙타가 서 있는 담뱃갑을 보여주었다. 1981년 프랑스의 아브니어 정당의 정치 광고 또한 대표적인 티저 광고이다. 이 정당은 8월 말 파리 시내에 '9월 2일 윗부분을 벗겠다'와 말과 함께 비키니 차림의 여성의 사진이 담긴 포스터를 냈고, 당일에는 윗부분을 벗은 사진과 함께 '9월 4일 아랫부분도 벗겠다'는 내용을 내걸었다.[2] 4일에는 나체의 여성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정당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는 글을 내었다.[2]
한국의 티저 광고의 시초는 1903년 9월 23일 황성신문에서 의도적으로 광고를 뒤집은 시계광고라고 할 수 있다.[2] 초창기 티저광고로는 유한양행이 1927년 12월 9일, 10일 이틀 동안 동아일보가 게재한 기업 광고가 있다.[2] 전례와는 다르게 큰 광고를 먼저 내고 유한양행과 유한의 원의 개업을 알리는 광고는 오히려 작게 내었다.[2]
2. 3. 프랑스의 정치 티저 광고
1981년 프랑스의 아브니어 정당은 정치 광고에 티저 기법을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정당은 8월 말 파리 시내에 '9월 2일 윗부분을 벗겠다'는 문구와 함께 비키니 차림 여성의 사진을 담은 포스터를 게시했다. 9월 2일에는 윗부분을 벗은 여성의 사진과 함께 '9월 4일 아랫부분도 벗겠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공개했다.[2] 9월 4일에는 나체 여성의 뒷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정당 지지를 호소하는 글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하며 티저 광고를 마무리했다.[2]
3. 다양한 매체에서의 티저 광고
3. 1. 지면 티저 광고
우리나라 지면 티저 광고 중에는 마이클럽[3]의 광고가 대표적이다. 마이클럽은 '선영아 사랑해'라는 문구를 대자보에 실어 벽보를 통해 광고하였다. 누군가에게 고백을 하는 듯한 이 벽보는 고객과 TV,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선영아 나였어 마이클럽'이라는 내용의 광고로 정체를 밝혔다.
3. 2. 텔레비전 광고
1999년 SK텔레콤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TTL 광고를 통해 한국 텔레비전 티저 광고를 선보였다.[4] 이 광고는 대사나 메시지 없이 신비로운 소녀의 모습만 등장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들로 구성되었다.[4] 이는 10대 소비자를 겨냥한 이동통신 상품이었기 때문에, 10대 무명 모델을 기용하여 자아 정체성을 형성해 가는 혼란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었다.[4]
최근에는 YAP 회사의 아르바이트 채용 광고인 'I'm not stupid'가 티저 광고로 활용되었다. 이 광고는 지상파와 케이블 TV에서 5초 분량으로, "뻥이요~"를 외치는 뻥튀기 아저씨 등이 등장하는 짧은 영상 뒤에 'I'm not stupid'라는 문구만 나타나는 간단한 형식이었다.
3. 3. 티저 트레일러
'''티저 트레일러'''는 영화나 방송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제작되는 영상물로, 예고편의 한 종류이다.[5] 영화나 방송의 장면을 조금만 보여주거나 아예 보여주지 않아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5] 보통 정식 예고편(트레일러)보다 먼저 만들어지며, 때로는 제목도 공개하지 않는다.[5] '''티저 캠페인'''이라고도 한다.
3. 3. 1. 영화 티저
영화 티저는 고객에게 영화의 내용을 알려주지 않고 단순히 영화가 곧 개봉될 예정이라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티저 트레일러는 영화가 아직 촬영 중이거나 편집되는 중에 공개되고, 따라서 완성된 영화와는 다른, 또는 영화에 담기지 않을 영상이 될 수도 있다. 보통의 경우 티저에는 대사는 없고 간단한 영상만 담긴다. 최근에는 인터넷에서 유통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화 티저의 사례로는 반지의 제왕 3부작, 스타워즈, 스파이더 맨 등이 있다. 다빈치 코드의 영화 티저는 영화가 전혀 촬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2014년 5월 22일 개봉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2013년 10월 26일 등장인물들의 명장면을 단순하게 나열해 놓은 7초 분량의 짧은 티저 트레일러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하였다. 정식 티저는 3일 뒤인 10월 29일에 공개되었다. 엑스맨 티저는 4월 23일에 개봉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엔딩 크레딧에 실리기도 하였다.
3. 3. 2. 뮤직비디오 티저
K-pop 가수들은 새 음반을 출시하거나 새 곡을 발표할 때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만들어 공개한다. 이 영상에서는 음반에 담긴 노래의 일부나 새 음반의 컨셉을 간략하게 보여준다.
한국에서는 2007년 천상지희 The Grace의 정규 1집 '한번 더, OK?'에서 처음 시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2008년 이효리의 3집 앨범 'It's HYORISH!'의 티저 영상이 큰 영향을 주어, 이후 많은 가수들이 티저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
한국에서는 뮤직비디오 티저를 짧게 '티저'라고 부르며, 일반적으로 '티저'는 뮤직비디오 티저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그러나 K-pop 뮤직비디오 티저는 중요한 내용을 감추어 호기심을 유발하기보다는 중요한 내용을 보여주어 관심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어, 티저 광고 본래의 의미가 사라지고 있다는 논의도 제기되고 있다.
3. 3. 3. 비디오 게임 티저
비디오 게임에도 티저 광고 영상이 있다. 비디오 게임의 티저 영상은 보통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간단한 소개를 위해 재생되기도 하고,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거나 기존 게임에 업데이트 사항이 생겼을 때 홍보 차원에서 공개되기도 한다. 그랜드 테프트 오토 V나 메탈 기어 솔리드 시리즈의 티저 영상은 타이틀 전에 모든 레벨을 포함하였다.
온라인 PC게임으로는 2014년 6월 넥슨의 게임 카트라이더가 공식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를 알리는 8초 분량의 동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아무런 설명 없이 'JUNE 2014'라는 문구와 함께 'Kartrider Coming Soon'이라는 단순한 텍스트가 등장하여 고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4. 티저 광고의 개념과 효과
티저 광고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정보를 의도적으로 숨기거나 일부만 공개하여 소비자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광고 기법이다. 일반적인 상업 광고와 달리, 티저 광고는 소비자를 '애타게' 만들어 광고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상품의 실루엣만 보여주거나, 출시일만 공개하고 구체적인 정보는 나중에 밝히는 방식이다. 하지만 상품 정보를 의도적으로 숨긴다는 점에서 악덕 상법과는 구별된다.
4. 1. 티저 광고의 개념
상업 광고는 광고주가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구매나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작·유포하는 것이다. 따라서 해당 상품이나 서비스의 명칭, 가격, 성능, 효능 등을 명기·명시하여 고객에게 설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그러나 유사한 상품이나 서비스가 많고, 상업 광고가 많이 제작·유포되는 상황에서는 일반적인 광고로는 고객의 주의를 끌 수 없다. 때문에 더 화려한 색채, 디자인, 음악 등의 표현을 사용하여 기교를 부리게 된다. 그 발전으로 '원래 있어야 할 것이 없는' 표현은 언뜻 보기에는 기이한 인상을 남기기 때문에, 고객의 주의를 끌기 쉽다.
이처럼 고객의 "대체 이건 뭐지?"라는 흥미를 유발한 다음, 특정 날짜 이후에 모든 것을 밝히거나, 특정 조작(예: 봉투 개봉, 인터넷 사이트 회원 등록 등)을 수행하게 하여, 광고로 전달해야 할 요소를 밝힌다. 이처럼 고객은 '''애타게 기다리게''' 됨으로써 의식이 능동적으로 그 광고에 집중되기 때문에, 광고 효과가 커진다고 생각된다.
가장 전형적인 티저 광고는 "상품의 모습을 전부 보여주지 않는 광고 수법"으로, 실루엣이나 원경 등을 이용하여 광고하고, 훗날 발표일에 상품의 전부를 볼 수 있게 하는 수법이 일반적이다. 스타일링이나 디자인을 중시하는 상품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닛산 GT-R이나 나나쓰보시 in 큐슈는 보도 발표가 있을 때까지 차체를 검은 랩핑으로 덮었다.
최근의 광고 수법으로는 삽입곡을 부르고 있는 가수를 밝히지 않거나, 드라마 형식의 텔레비전상업 광고처럼 "다음 광고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것, "(이 CM의) 뒷 이야기는 인터넷에서 검색"과 같이 다른 미디어를 연동시킨 것 등이 있다. 이러한 것들도 '''애태우는''' 방식으로 고객의 의식을 능동적으로 광고로 향하게 하는 요소가 있지만, "'''상품에 대해 전달할 수 있는 요소를 의도적으로 전달하지 않는'''"다는 좁은 의미의 티저 광고의 특징과는 다르다. 또한, 고객에게 숨기고 싶기 때문에 가격이나 조건을 의도적으로 명시하지 않는 악덕 상법과 같은 종류의 광고는 티저 광고라고 하지 않는다.
4. 2. 티저 광고의 효과
원래 상업 광고란 광고주가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고객의 구매나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작·유포하는 것이므로, 당연히 해당 상품이나 서비스의 명칭, 가격, 성능, 효능 등을 명기·명시하여 고객에게 설명하게 된다.그러나 유사한 상품이나 서비스가 많고, 상업 광고가 많이 제작·유포되는 상황에서는 일반적인 광고로는 고객의 주의를 끌 수 없기 때문에, 더 화려한 색채, 디자인, 음악 등의 표현을 사용하여 기교를 부리게 된다. 그 발전으로 '원래 있어야 할 것이 없는' 표현은 언뜻 보기에는 기이한 인상을 남기기 때문에, 고객의 주의를 끌기 쉽다.
이처럼 고객의 "대체 이건 뭐지?"라는 흥미를 유발한 다음, 특정 날짜 이후에 모든 것을 밝히거나, 특정 조작(예: 봉투 개봉, 인터넷 사이트 회원 등록 등)을 수행하게 하여, 광고로 전달해야 할 요소를 밝힌다. 이처럼 고객은 '''애타게 기다리게''' 됨으로써 의식이 능동적으로 그 광고에 집중되기 때문에, 광고 효과가 커진다고 생각된다.
5. 티저 사이트
티저 사이트는 출시 전 신제품에 관한 단편적인 정보만을 공개하여 열람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모션용 웹사이트이다. 자동차의 모델 체인지나 신형차 출시 등에 있어서 해당 수법을 채택하는 예가 전형적인 사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망의 발달과 PC 보급이 진행되어 웹 열람이 일반화됨에 따라, 지면 매체나 TV 광고 등에서의 티저 광고뿐만 아니라, 웹상에서 이를 전개하는 사례가 종종 보인다.
참조
[1]
서적
Oxford Advanced Learner's English-Korean Dictionary
[2]
논문
국내 이동통신사의 티저광고(Teaser Advertising)현황분석 및 개선점에 관한 연구
2007
[3]
웹사이트
여성 전문포털, 임신육아, 인생토크, 러브, 레시피, 패션, 연예 정보 제공
[4]
간행물
티저 마케팅
2014
[5]
사전
만화애니메이션사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0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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