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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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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보그룹은 1974년 몰리브덴 수출 회사로 시작하여 건설, 철강,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기업집단이다. 1970년대 은마아파트 건설을 통해 성장했고, 1980년대에는 한보철강을 설립하며 사세를 확장했다. 1990년대 초 수서지구 택지 특혜 분양 사건과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에 연루되었고, 1997년 한보철강의 부실로 인해 그룹 전체가 부도 처리되었다. 한보그룹의 부도는 대규모 부정부패 사건인 '한보 사태'로 이어져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고, 계열사들은 다른 기업에 인수되거나 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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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그룹 - [회사]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이름한보그룹
로고
형태기업집단
창립1974년 3월 7일
해체1997년 1월 23일
장소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 212 (대치동, 은마종합상가 3층)
모기업한보상사

2. 역사

정태수 회장이 1974년 몰리브데넘 수출업체인 (주)한보상사를 설립하면서 시작되었다. 1970년대 후반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은마아파트를 성공적으로 건설하며 주택건설 사업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철강, 자원 개발, 유통,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1990년대 중반에는 2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1991년 수서지구 택지 특혜분양 사건에 연루되어 정태수 회장이 구속되는 등 위기를 맞았고, 1995년에는 노태우 비자금 사건에도 연루되었다. 특히 충청남도 당진군에 대규모 제철소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투자를 감행하고, 정치권과 금융권의 특혜성 지원에 의존하면서 부실이 심화되었다. 결국 1997년 초 자금난으로 부도 위기에 몰렸고, 은행 관리를 수용하며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되었다.

2. 1. 창업 및 성장기 (1974년 ~ 1996년)


  • 1974년 3월 7일: 몰리브데넘을 수출하는 (주)한보상사를 설립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 1976년: 삼아건설을 인수하고 한보주택을 설립하여 주택건설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 1978년: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에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인 4,424가구의 은마아파트 단지를 건설하고 분양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 1982년: 한보탄좌개발을 설립하여 자원 개발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 1984년: 금호철강 부산공장을 인수하여 한보철강을 설립하고 철강 사업에 뛰어들었다.
  • 1986년: 화신백화점과 영동간호전문대를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
  • 1989년 12월: 충청남도 당진군에 1백만 평 규모의 제철소 부지 매립 공사를 시작했으며, 여기에 약 1.2조을 투자했다.
  • 1991년 2월: 수서지구 택지 특혜 분양 사건이 발생하여 정태수 회장이 구속되는 위기를 맞았다.
  • 1991년 3월: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한보주택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 1991년 7월: 정태수 회장이 집행유예로 석방되었다.
  • 1991년 9월: 정태수 회장의 3남인 정보근 부회장이 경영 대행을 맡았다.
  • 1993년: 정태수 총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 1993년 4월: 승보엔지니어링과 승보데이타시스템을 설립하여 사업 영역을 넓혔다.
  • 1993년 7월: 상아제약을 인수했다.
  • 1994년 7월: 삼화신용금고를 인수하여 금융업에도 진출했다.
  • 1994년 9월: 대한석탄공사 인수 계획을 발표했으나 성사되지는 않았다.
  • 1995년 3월: 영상프로그램 공급업체인 한맥유니온을 설립했다.[3]
  • 1995년 6월 16일: 유원건설을 인수했다.[4]
  • 1995년 6월 23일: 당진제철소 1단계 공사를 완료했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열연 300만ton, 철근 100만ton 생산이 가능했다.[5]
  • 1995년 11월: 정태수 총회장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변칙적으로 실명 전환한 혐의로 다시 구속되었다.
  • 1996년 3월: 정보근 부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 1996년 4월: 정태수 총회장이 병보석으로 풀려났다.
  • 1996년 4월 23일: 인수한 유원건설의 사명을 한보건설로 변경했다.[6]
  • 1996년 7월: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 사업 참여 계획을 발표하며 해외 자원 개발에도 관심을 보였다.[7]
  • 1996년 9월부터 12월까지: 제일은행, 산업은행, 조흥은행, 외환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각각 1000억씩, 총 4000억을 한보철강에 지원했다.


1996년 말 기준으로 한보그룹은 22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었으며, 연 매출은 5.4조에 달했다.[8]

2. 2. 수서지구 택지 특혜분양 사건 (1991년)

1991년 2월, 수서지구 택지 특혜분양 사건이 발생하여 정태수 회장이 구속되었다. 이 사건의 여파로 같은 해 3월에는 계열사인 한보주택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그룹 전체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정태수 회장은 구속된 지 약 5개월 만인 7월에 집행유예로 석방되었다. 이후 9월부터는 정태수 회장의 3남인 정보근 부회장이 그룹 경영을 대행하게 되었다.

2. 3.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연루 (1995년)

1995년 11월, 정태수 총회장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변칙적인 방법으로 실명 전환한 혐의(노태우 비자금 사건)로 구속되었다.

2. 4. 몰락과 부도 (1997년)


  • 1997년 1월 8일: 한보철강이 자금난으로 제일은행 등 4개 은행으로부터 1200억을 지원받아 부도 위기를 넘겼다.
  • 1997년 1월 9일: 그룹 차원의 자구 노력으로 3000억 규모의 부동산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 1997년 1월 23일: 정태수 총회장이 보유한 한보철강 주식 전부를 은행권에 담보로 제공하고 은행 관리를 수용하겠다고 발표했다.[9]

3. 부도 원인

한보철강 당진공장은 당시 검증되지 않은 신종 공법 '코렉스'를 도입하고 설계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투자 규모가 5.7조까지 늘어났다.[10] 이를 회사채 발행, 차입 등 무리한 자본 조달로 충당하려 했으나 1996년 말 자금이 바닥나게 되었다.[10] 은행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치인들 위주로 대형 로비를 벌였다.[11]

결국에는 대형 부정부패 사건으로 이어져 '한보 리스트'가 정치, 사회상에 회자되기 시작했고 수사가 금융계 및 정치권으로 확산되었다. 그 결과로 신광식 제일은행장, 우찬목 조흥은행장,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 등 전/현직 은행장 7명이 불려가 조사받고 이 중 3명이 구속되었다. 곧이어 김영삼 대통령 차남 김현철의 연루 의혹이 드러나며 이후 구속되기에 이르렀다.[12]

4. 한보 사태와 그 영향

한보철강 당진공장은 당시 검증되지 않은 신종 공법인 '코렉스'를 도입하고 설계 변경 등을 거치면서 투자 규모가 5.7조에 달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채 발행과 과도한 차입 등 무리한 자금 조달을 추진하다 1996년 말 결국 자금이 고갈되는 상황에 이르렀다.[10]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은행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로비를 벌였다.[11]

이 사건은 결국 대형 부정부패 사건으로 번졌고, 소위 '한보 리스트'가 정치권과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수사는 금융계와 정치권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그 결과 신광식 제일은행장, 우찬목 조흥은행장,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 등 전·현직 은행장 7명이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이 중 3명이 구속되는 사태로 이어졌다. 곧이어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의 연루 의혹이 제기되었고, 결국 김현철은 구속되었다.[12] 이는 문민정부의 도덕성에 큰 타격을 주었다.

5. 부도 직전 계열사

계열사명
㈜한보
상아제약
승보목재
승보철강
한보건설(유원건설)
한보관광
한보아파트관리
한보에너지
한보정보통신
한보철강공업
한보철강판매
학교법인 한보학원


6. 부도 이후 계열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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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부도 이후 현황
㈜한보진흥기업으로 넘어갔고 이후 LIG그룹에 인수되어 LIG건설(현재의 건영)에 합병되었다.
상아제약2001년 녹십자에서 인수하여 녹십자상아로 변경하였고 녹십자와 합병되었다.
한보관광상아관광으로 사명을 변경하였으나 2008년 폐업하였다.
한보철강2004년 현대하이스코로 넘어갔고 현대제철로 통합하였다.
한보에너지2003년 대한교과서로 넘어가서 서해도시가스(서해에너지)로 사명이 변경되었다.


7. 공익 사업


  • '''한보 멧돼지 씨름단''': 한보그룹이 운영했던 씨름단이다. 그룹 부도 이후 해산되었으며, 동성종합건설 백호씨름단으로 넘어갔지만 이 씨름단 역시 이후 해산되었다.
  • '''학교법인 한보학원''': 강릉영동대학교의 전신인 영동전문대학을 운영했다.

참조

[1] 뉴스 [한보철강 파문] 최대위기 '한보그룹' 성장일지 https://www.hankyung[...] 1997-01-23
[2] 뉴스 현대·삼성·대우·기아의 역사를 바꾼 1997년 https://www.hani.co.[...] 2020-07-07
[3] 뉴스 한보그룹, 영상사업 진출한다 https://news.naver.c[...] 1995-02-23
[4] 뉴스 한보그룹,지난 4월 부도난 유원건설 인수 https://imnews.imbc.[...] 1995-06-16
[5] 뉴스 한보철강 아산만에 광진공장 준공 https://news.kbs.co.[...] 1995-06-23
[6] 뉴스 유원건설, ‘한보건설주식회사’로 개칭 https://news.naver.c[...] 1996-04-23
[7] 뉴스 한보그룹, 시베리아 이루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 참여 https://news.kbs.co.[...] 1996-07-18
[8] 뉴스 한보사건과 정태수(Ⅲ) https://www.tfmedia.[...] 2020-11-21
[9] 뉴스 연쇄부도 위기 https://news.kbs.co.[...] 1997-01-23
[10] 뉴스 무모한 철강업 진출 https://news.kbs.co.[...] 1997-01-24
[11] 뉴스 "한보 비자금 7천 332억원 조성" https://news.naver.c[...] 1999-01-21
[12] 뉴스 IMF와 수서비리…잊을 수 없는 ‘한보’ 정경유착 http://www.junggi.co[...] 20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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