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 (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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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환전은 후한 시대의 인물로, 《서경》을 수학하고 효렴으로 천거되어 낭이 되었다. 왕길의 장례를 치르고 삼 년상을 치르는 등 의로운 행실을 보였으며, 환관의 횡포에 맞서 소신껏 일하다가 좌천되기도 했다. 영제 사후 하진과 함께 환관 축출을 모의했고, 헌제 즉위 후 어사중승, 관내후, 광록훈 등을 역임하다가 201년에 사망했다.
환전은 환언의 아들 환순의 아들로 태어났다. 가학(家學)인 오양(歐陽) 《서경》을 전수받았고,[1] 12세에 부모를 여의고 숙모를 부모처럼 섬겼다. 영천에서 《상서》를 가르쳐 문하생이 100명에 달했고, 효렴으로 천거되어 낭이 되었다. 패국의 상 왕길이 옥사하자, 그의 친구와 친척조차 장례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환전은 관직을 버리고 장례를 주관하고 3년상을 치르는 등 예를 다했다.
환전은 혼란스러운 후한 말, 환관의 횡포 속에서도 꼿꼿하게 자신의 신념을 지킨 강직한 관료였다. 그의 삶은 부패와 불의에 맞서 싸우는 용기와 정의로움을 보여주는 본보기라 할 수 있다.
[1]
서적
後漢書
2. 생애
사도 원외의 부름을 받아 고제에 올랐고, 시어사로 임명되었다. 환관이 권세를 휘두르던 시기였지만, 환전은 권력자에게 굽히지 않았다. 황건적이 형양에서 봉기하자, 관군을 감독하여 격파했으나, 환관의 방해로 상을 받지 못하고 어사로 7년[2] 동안 임명되지 않았다. 후에 낭으로 파견되었다.
헌제 즉위 후, 삼공에 의해 하진과 함께 환관 숙청을 꾀했던 공적이 주상되었다. 헌제를 따라 관중으로 들어가 어사중승에 임명되었고, 관내후 작위를 받았다. 헌제가 허도로 천도하자 광록훈으로 전임되었으며, 201년(건안 6년) 재임 중 사망했다.
2. 1. 초기 생애와 학문 활동
환전은 환언의 아들 환순의 아들로 태어났다. 가학(家學)인 오양(歐陽) 《상서》를 전수받았다.[1] 12세에 부모를 여의고, 숙모를 친부모처럼 섬기며 효를 다했다. 영천에서 《상서》를 가르쳐 문하생 수백 명을 두었고, 효렴으로 천거되어 낭(郞)이 되었다.[1]
2. 2. 왕길(王吉) 사건과 의리
패상 왕길이 죄를 지어 주살되었을 때 아무도 시신을 거두려는 자가 없었으나, 환전은 관직을 버리고 돌아와 장례를 지내고 3년간 복상하였다.[1] 봉분을 쌓고 사당을 세워 예를 다하고 돌아갔다.
2. 3. 환관과의 갈등과 좌천
사도 원외에게 벽소(辟召)되어 능력을 인정받아 시어사(侍御史)가 되었다. 당시 환관들이 정사를 농단하고 있었으나, 환전은 권력에 굴하지 않고 소신껏 일했다. 항상 총마(驄馬, 얼룩말)를 타고 다녀, 서울(낙양) 사람들은 그를 경외하며 "가던 길을 멈추고, 총마 탄 어사를 피하여라."라고 말할 정도였다.[1]
황건적이 봉기하자 군공을 세웠으나, 환관의 눈 밖에 나 상을 받지 못하고 7년 만에 낭(郞)으로 전출되었다.[2]
2. 4. 하진(何進)과의 협력과 환관 축출 시도
영제가 붕어하고 대장군 하진이 정권을 잡자, 환전은 하진과 함께 환관 축출을 모의하였고, 이후 평진도위(平津都尉)·구순령(鉤盾令)·우림중랑장(羽林中郞將)을 역임하였다.[1]
2. 5. 헌제(獻帝) 즉위와 후한 말기의 관직 생활
헌제가 즉위한 후, 삼공(三公)들은 환전이 하진과 함께 환관 제거를 모의한 사실을 칭송하며 그의 충의를 높이 평가했다.[1] 헌제는 조서를 내려 환전의 집안 사람 한 명을 낭으로 삼고, 20만위안을 하사하였다.[1]
조정이 장안으로 천도할 때 환전도 따라가 어사중승에 임명되고 관내후에 봉해졌다.[1] 허로 천도한 후에는 광록훈에 임명되었으며, 재임 중 사망하였다.[1]
3. 평가
어렸을 때부터 학문에 정진하여 상서에 능통했고, 영천에서 100명이 넘는 문도를 가르칠 정도로 명성이 높았다.[1] 부모를 잃은 후 숙모를 부모처럼 섬기고, 옥사한 왕길을 위해 관직을 버리고 3년상을 치르는 등 효와 의를 실천했다.[1]
사도 원외의 부름을 받아 관직에 나아간 후에는 환관의 권세에도 굴하지 않았다. 갈색 얼룩말을 타고 다니며 부정을 척결하여 낙양 사람들의 두려움을 샀다.[2] 황건적 진압에 공을 세웠음에도 환관의 방해로 상을 받지 못했지만, 헌제 즉위 후 하진과 함께 환관 숙청을 꾀한 공적이 주상되어 관내후 작위를 받았다.[2]
참조
[2]
서적
後漢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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