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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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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칠성은 불교에서 수행의 정도와 방법에 따라 구분되는 7가지 성자의 유형을 의미한다. 이들은 유학위와 무학위, 견도, 수도, 무학도로 구분되며, 수신행, 수법행, 신해, 견지, 신증, 혜해탈, 구해탈로 분류된다. 각 유형은 수행 단계와 번뇌 멸진 정도에 따라 구분되며, 8해탈의 성취 여부와 9차제정의 완성을 기준으로 혜해탈과 구해탈이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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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 (불교)
불교의 칠성
칠성탱화
칠성탱화
개요
의미북두칠성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불교의 신앙
기원도교북두칠성 신앙
특징
신앙 대상치성광여래 (주존), 칠원성군
역할인간의 수명장수 기원
관련 사찰삼성각, 칠성각을 갖춘 사찰
칠성신
제1탐랑성군자미성 (탐랑성)
제2거문성군천기성 (거문성)
제3녹존성군천존성 (녹존성)
제4문곡성군문곡성 (현명성)
제5염정성군염정성 (단원성)
제6무곡성군무곡성 (북극성)
제7파군성군요광성 (파군성)

2. 성자의 7가지 유형

부파불교와 대승불교에서는 수행의 정도와 방법에 따라 성자를 7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성자의 유형유학위 · 無學位/무학위sa견도 · 修道/수도sa · 無學道/무학도sa4향4과
1. 隨信行/수신행sa유학위견도예류향 · 일래향 · 불환향[4][5]
2. 隨法行/수법행sa유학위견도예류향 · 일래향 · 불환향[6][7]
3. 信解/신해sa유학위수도예류과 · 일래향 · 일래과 · 불환향 · 불환과 · 아라한향[8][9]
4. 見至/견지sa유학위수도예류과 · 일래향 · 일래과 · 불환향 · 불환과 · 아라한향[10][11]
5. 身證/신증sa유학위수도예류과 · 일래향 · 일래과 · 불환향 · 불환과 · 아라한향[12][13]
6. 慧解脫/혜해탈sa無學位/무학위sa無學道/무학도sa아라한과[20][21]
7. 俱解脫/구해탈sa無學位/무학위sa無學道/무학도sa아라한과[22][23]



수신행(隨信行, śraddhānusārinsa) 또는 신행(信行)은 수법행(隨法行)의 상대가 되는 것으로, 다른 이 즉 선지식(善知識)의 말을 통해 불법(佛法: 붓다가 말씀하신 교법, 붓다의 가르침)을 듣고 믿어 이에 따라 수행하여 견도에 든 성자를 말한다. 견도위에 있는 둔근(鈍根)의 성자이다.[24][25][26][27][28][29]

선지식(善知識, kalyāṇamitrasa)이란 남녀노소와 귀천에 관계 없이 붓다의 가르침[佛法]을 말하여 불연(佛緣)을 맺게 하는 사람을 뜻한다. 특히 붓다의 가르침으로 인도하는 덕이 높은 스승이나 수행에 도움이 되는 지도자나 자신과 마음을 같이 하여 청정한 수행을 하는 이가 선지식에 속한다.[30][31][32]

수법행(隨法行, dharmānusārinsa) 또는 법행(法行)은 수신행(隨信行)의 상대가 되는 것으로, 다른 이 즉 선지식(善知識) 등의 말을 통해 인지한 불법(佛法: 붓다가 말씀하신 교법, 붓다의 가르침)에 대해 다시 스스로 경전과 논서를 공부하고 사유하여 결택한 후 이렇게 결택한 법 즉 가르침에 따라 바르게 37도품 수행하여 견도에 든 성자(불교)를 말한다. 견도위에 있는 이근(利根)의 성자(불교)이다.[33][34][35][36][37][38][39]

수신행은 믿음(불교)을 우선으로 삼아 성도(聖道)에 들어간 성자(불교)이고 수법행은 반야 지혜를 우선으로 삼아 성도에 들어간 성자(불교)이다.[40][41][42][43]

신해(信解, adhimukti, adhimokṣasa) 또는 신승해(信勝解)·신해탈(信解脫)은 견지(見至)의 상대가 되는 것으로, 다른 이 즉 선지식(善知識)의 말을 통해 불법(佛法: 붓다가 말씀하신 교법, 붓다의 가르침)을 듣고 믿어 이에 따라 수행하여 견도를 지나 수도에 든 성자(聖者)를 말한다. 수도위에 있는 둔근(鈍根)의 성자이다.[44][45][46][47][48]

달리 말해, 수신행의 성자가 견도 16심의 최후 제16심인 도류지(道類智)에 이르면 수도에 들어가는데, 이때부터 그 성자를 더 이상 수신행이라 이름하지 않고 신해(信解)라고 이름한다.[49][50] 엄밀히 말하면, '견도 16심'은 틀린 표현으로, 16심 중 앞의 15심이 견도이고 최후 제16심은 수도이다. '견도 15심'이 바른 표현이다.[51]

견지(dṛṣṭi-prāptasa) 또는 견득은 신해(信解)의 상대가 되는 것으로, 선지식 등의 말을 통해 인지한 불법(佛法: 붓다가 말씀하신 교법, 붓다의 가르침)에 대해 다시 스스로 경전과 논서를 공부하고 사유하여 결택한 후 이렇게 결택한 법 즉 가르침에 따라 바르게 수행하여 견도를 지나 수도에 든 성자를 말한다. 수도위에 있는 이근(利根)의 성자이다.[52][53][54][55]

'견지'(見至)와 '견득'(見得)의 두 낱말에서 견(見)은 봄 즉 지혜반야를 뜻한다. '견지'라는 낱말은 반야[見]에서 반야로 이른다[至]는 것으로 원인으로서의 반야를 통해 결과로서의 반야에 이른다는 것을 뜻한다. '견득'이라는 낱말은 스스로 법을 보는 것[見], 즉 지혜 즉 반야를 통해 이치를 증득[得]한다는 것을 뜻한다.[56][57][58][59]

달리 말해, 수법행성자가 견도 16심의 최후 제16심인 도류지(道類智)에 이르면 수도에 들어가는데, 이때부터 그 성자를 더 이상 수법행이라 이름하지 않고 견지라고 이름한다.[60][61][62]

신증(身證, kāya-sākṣinsa)은 신해견지로서 8해탈(八解脫)을 모두 빠짐없이 성취하였지만 아직 모든 번뇌를 멸진하지는 못한 이를 말한다. 8해탈은 순차적으로 성취되고 모든 번뇌를 멸진한 계위는 아라한과(혜해탈 또는 구해탈)이므로, 달리 말하면, 신증(身證)은 제8해탈 즉 멸진정을 성취하였지만 아직 아라한과증득하지 못한 수도위의 성자를 말한다.[63][64][65][66][67][68][69][70][71] 사실상, 불환과의 성자로서 멸진정을 성취한 성자를 말한다.[72][73][74][75][76][77]

달리 말해, 신해견지의 성자가 멸진정을 성취하면, 이때부터 그 성자를 더 이상 신해견지라고 이름하지 않고 신증이라고 이름한다.

8해탈(八解脫)은 다음과 같다.[78][79][80][81][82]

# 내유색상관외색해탈(內有色想觀外色解脫): 4선초선(初禪)과 제2선(第二禪)에 의지하여 부정관(不淨觀)을 수행하여 현색탐(顯色貪)을 대치하는 것으로, 바깥 대상의 색깔에 대하여 퍼렇게 어혈든[靑瘀] 색깔 등을 관하는 부정관을 닦아 마음 속에 있는 빛깔에 대한 탐욕을 버리는 것을 뜻한다. 탐욕을 떠난 것이므로 해탈이라 이름한다.

# 내무색상관외색해탈(內無色想觀外色解脫): 4선초선(初禪)과 제2선(第二禪)에 의지하여 부정관(不淨觀)을 수행하여 현색탐(顯色貪)을 대치하는 것으로, 마음 속에 있는 색깔에 대한 탐욕은 이미 없어졌지만 이 상태를 더욱 견고히 유지하기 위해 바깥 대상의 빛깔에 대하여 퍼렇게 어혈든[靑瘀] 빛 등을 관하는 부정관을 계속 닦는 것을 말한다. 탐욕를 다시 일으키지 않게 하는 것이므로 해탈이라 이름한다.

# 정해탈신작증구족주(淨解脫身作證具足住): 4선 중 제4선(第四禪)에 의지하여 정관(淨觀)을 수행하여 탐욕을 일으키지 않는 상태를 체득하는 것으로, 부정관(不淨觀)을 버리고 바깥 대상의 색깔에 대하여 청정한 방면 즉 아름다운 색깔을 주시하여도 탐욕이 일어나지 않고 그 상태를 몸으로 완전히 체득하여 안주하는 것을 말한다. 탐욕를 일으키지 않게 하는 것이므로 해탈이라 이름한다.

# 공무변처해탈(空無邊處解脫): 4무색정 중 공무변처정에 의지하여 물질[色] 즉 색깔과 모양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버리는 것을 말한다. 물질[色]의 속박, 즉, 물질에 대한 마음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므로 해탈이라 이름한다.

# 식무변처해탈(識無邊處解脫): 4무색정 중 식무변처정에 의지하여 허공(공간)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버리는 것을 말한다. 허공의 속박, 즉, 허공에 대한 마음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므로 해탈이라 이름한다.

# 무소유처해탈(無所有處解脫): 4무색정 중 무소유처정에 의지하여 마음[識]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버리는 것을 말한다. 마음[識]의 속박, 즉, 마음에 대한 마음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므로 해탈이라 이름한다.

# 비상비비상처해탈(非想非非想處解脫): 4무색정 중 비상비비상처정에 의지하여, '마음[識]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버린 상태' 즉 무소유심(無所有心)을 다시 완전히 버리는 것을 말한다. 있음과 없음에 대한 마음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므로 해탈이라 이름한다.

# 멸수상정해탈(滅受想定解脫): 멸진정(滅盡定)에 의지하여 '일체의 마음[心]과 마음작용[心所]'이 소멸된 적정(寂靜)의 상태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마음(受) '''·''' (想) 등의 마음작용의 한계 또는 시끄러움을 벗어난 고요한 상태이므로 해탈이라 이름한다. '일체의 마음과 마음작용'이란 부파불교이 교학에 따르면 6식과 6식과 상응하는 모든 마음작용을 뜻한다. 대승불교의 교학에 따르면 6식 모두와 제7 말나식의 염오한 부분 및 이 마음들과 상응하는 모든 마음작용을 뜻한다.

신해견지로서 비록 지혜반야 즉 무루지로 모든 번뇌를 단멸하였지만 아직 몸으로는 8해탈(八解脫)을 모두 빠짐없이 성취하지는 못한 이를 말한다. 무루인 4향4과에서 모든 번뇌를 멸진한 계위는 아라한과이고 8해탈은 유루해탈로서 순차적으로 성취되므로, 달리 말하면, 혜해탈아라한과증득하였지만 유루의 제8해탈 즉 멸진정을 성취하지는 못한 무학위의 성자를 말한다.[83][84][85][86][87][88][89][90][91]

구해탈(俱解脫, ubhayato-bhāga-vīmuktasa)은 혜해탈로서 몸[身]으로 8해탈을 모두 빠짐없이 성취한 이와 신해견지(見至)로서 지혜 즉 무루지로 모든 번뇌를 단멸하였을 뿐만 아니라 몸[身]으로도 8해탈을 모두 빠짐없이 성취한 이를 말한다.[92][93][94][95][96] 아라한과증득하고 멸진정을 성취한 무학위의 성자를 말한다.[92][93][94][95][96]

번뇌장(煩惱障)과 해탈장(解脫障)의 2장(二障)으로 구분할 때, 혜해탈은 번뇌장은 모두 떠났지만 해탈장은 모두 떠나지 못한 것이고, 구해탈은 번뇌장과 해탈장을 모두 떠난 것이다.[97][98] 혜해탈멸진정을 포함한 유루의 모든 선정 즉 9차제정(九次第定: 4선4무색정멸진정)을 모두 성취한 상태는 아니며, 구해탈은 9차제정을 모두 성취한 상태이다.[99][100][101][102][103][104][105]구해탈선정지혜를 모두 갖춘 아라한이고, 혜해탈지혜는 모두 갖추었지만 선정은 부분적으로 갖춘 아라한이다.[99][100][101][102][103][104][105]

2. 1. 구분표

wikitable

성자의 유형유학위 · 無學位/무학위sa견도 · 修道/수도sa · 無學道/무학도sa4향4과
1. 隨信行/수신행sa유학위견도예류향 · 일래향 · 불환향[4][5]
2. 隨法行/수법행sa유학위견도예류향 · 일래향 · 불환향[6][7]
3. 信解/신해sa유학위수도예류과 · 일래향 · 일래과 · 불환향 · 불환과 · 아라한향[8][9]
4. 見至/견지sa유학위수도예류과 · 일래향 · 일래과 · 불환향 · 불환과 · 아라한향[10][11]
5. 身證/신증sa유학위수도예류과 · 일래향 · 일래과 · 불환향 · 불환과 · 아라한향[12][13]
6. 慧解脫/혜해탈sa無學位/무학위sa無學道/무학도sa아라한과[20][21]
7. 俱解脫/구해탈sa無學位/무학위sa無學道/무학도sa아라한과[22][23]


2. 2. (1) 수신행(隨信行)

수신행(隨信行, śraddhānusārinsa) 또는 신행(信行)은 수법행(隨法行)의 상대가 되는 것으로, 다른 이 즉 선지식(善知識)의 말을 통해 불법(佛法: 붓다가 말씀하신 교법, 붓다의 가르침)을 듣고 믿어 이에 따라 수행하여 견도에 든 성자를 말한다. 견도위에 있는 둔근(鈍根)의 성자이다.[24][25][26][27][28][29]

선지식(善知識, kalyāṇamitrasa)이란 남녀노소와 귀천에 관계 없이 붓다의 가르침[佛法]을 말하여 불연(佛緣)을 맺게 하는 사람을 뜻한다. 특히 붓다의 가르침으로 인도하는 덕이 높은 스승이나 수행에 도움이 되는 지도자나 자신과 마음을 같이 하여 청정한 수행을 하는 이가 선지식에 속한다.[30][31][32]

2. 3. (2) 수법행(隨法行)

수법행(隨法行, dharmānusārinsa) 또는 법행(法行)은 수신행(隨信行)의 상대가 되는 것으로, 다른 이 즉 선지식(善知識) 등의 말을 통해 인지한 불법(佛法: 붓다가 말씀하신 교법, 붓다의 가르침)에 대해 다시 스스로 경전과 논서를 공부하고 사유하여 결택한 후 이렇게 결택한 법 즉 가르침에 따라 바르게 37도품 수행하여 견도에 든 성자(불교)를 말한다. 견도위에 있는 이근(利根)의 성자(불교)이다.[33][34][35][36][37][38][39]

수신행은 믿음(불교)을 우선으로 삼아 성도(聖道)에 들어간 성자(불교)이고 수법행은 반야 지혜를 우선으로 삼아 성도에 들어간 성자(불교)이다.[40][41][42][43]

2. 4. (3) 신해(信解)

신해(信解, adhimukti, adhimokṣasa) 또는 신승해(信勝解)·신해탈(信解脫)은 견지(見至)의 상대가 되는 것으로, 다른 이 즉 선지식(善知識)의 말을 통해 불법(佛法: 붓다가 말씀하신 교법, 붓다의 가르침)을 듣고 믿어 이에 따라 수행하여 견도를 지나 수도에 든 성자(聖者)를 말한다. 수도위에 있는 둔근(鈍根)의 성자이다.[44][45][46][47][48]

달리 말해, 수신행의 성자가 견도 16심의 최후 제16심인 도류지(道類智)에 이르면 수도에 들어가는데, 이때부터 그 성자를 더 이상 수신행이라 이름하지 않고 신해(信解)라고 이름한다.[49][50] 엄밀히 말하면, '견도 16심'은 틀린 표현으로, 16심 중 앞의 15심이 견도이고 최후 제16심은 수도이다. '견도 15심'이 바른 표현이다.[51]

2. 5. (4) 견지(見至)

견지(dṛṣṭi-prāptasa) 또는 견득은 신해(信解)의 상대가 되는 것으로, 선지식 등의 말을 통해 인지한 불법(佛法: 붓다가 말씀하신 교법, 붓다의 가르침)에 대해 다시 스스로 경전과 논서를 공부하고 사유하여 결택한 후 이렇게 결택한 법 즉 가르침에 따라 바르게 수행하여 견도를 지나 수도에 든 성자를 말한다. 수도위에 있는 이근(利根)의 성자이다.[52][53][54][55]

'견지'(見至)와 '견득'(見得)의 두 낱말에서 견(見)은 봄 즉 지혜반야를 뜻한다. '견지'라는 낱말은 반야[見]에서 반야로 이른다[至]는 것으로 원인으로서의 반야를 통해 결과로서의 반야에 이른다는 것을 뜻한다. '견득'이라는 낱말은 스스로 법을 보는 것[見], 즉 지혜 즉 반야를 통해 이치를 증득[得]한다는 것을 뜻한다.[56][57][58][59]

달리 말해, 수법행성자가 견도 16심의 최후 제16심인 도류지(道類智)에 이르면 수도에 들어가는데, 이때부터 그 성자를 더 이상 수법행이라 이름하지 않고 견지라고 이름한다.[60][61][62]

2. 6. (5) 신증(身證)

신증(身證, kāya-sākṣinsa)은 신해견지로서 8해탈(八解脫)을 모두 빠짐없이 성취하였지만 아직 모든 번뇌를 멸진하지는 못한 이를 말한다. 8해탈은 순차적으로 성취되고 모든 번뇌를 멸진한 계위는 아라한과(혜해탈 또는 구해탈)이므로, 달리 말하면, 신증(身證)은 제8해탈 즉 멸진정을 성취하였지만 아직 아라한과증득하지 못한 수도위의 성자를 말한다.[63][64][65][66][67][68][69][70][71] 사실상, 불환과의 성자로서 멸진정을 성취한 성자를 말한다.[72][73][74][75][76][77]

달리 말해, 신해견지의 성자가 멸진정을 성취하면, 이때부터 그 성자를 더 이상 신해견지라고 이름하지 않고 신증이라고 이름한다.

8해탈(八解脫)은 다음과 같다.[78][79][80][81][82]

# 내유색상관외색해탈(內有色想觀外色解脫): 4선초선(初禪)과 제2선(第二禪)에 의지하여 부정관(不淨觀)을 수행하여 현색탐(顯色貪)을 대치하는 것으로, 바깥 대상의 색깔에 대하여 퍼렇게 어혈든[靑瘀] 색깔 등을 관하는 부정관을 닦아 마음 속에 있는 빛깔에 대한 탐욕을 버리는 것을 뜻한다. 탐욕을 떠난 것이므로 해탈이라 이름한다.

# 내무색상관외색해탈(內無色想觀外色解脫): 4선초선(初禪)과 제2선(第二禪)에 의지하여 부정관(不淨觀)을 수행하여 현색탐(顯色貪)을 대치하는 것으로, 마음 속에 있는 색깔에 대한 탐욕은 이미 없어졌지만 이 상태를 더욱 견고히 유지하기 위해 바깥 대상의 빛깔에 대하여 퍼렇게 어혈든[靑瘀] 빛 등을 관하는 부정관을 계속 닦는 것을 말한다. 탐욕를 다시 일으키지 않게 하는 것이므로 해탈이라 이름한다.

# 정해탈신작증구족주(淨解脫身作證具足住): 4선 중 제4선(第四禪)에 의지하여 정관(淨觀)을 수행하여 탐욕을 일으키지 않는 상태를 체득하는 것으로, 부정관(不淨觀)을 버리고 바깥 대상의 색깔에 대하여 청정한 방면 즉 아름다운 색깔을 주시하여도 탐욕이 일어나지 않고 그 상태를 몸으로 완전히 체득하여 안주하는 것을 말한다. 탐욕를 일으키지 않게 하는 것이므로 해탈이라 이름한다.

# 공무변처해탈(空無邊處解脫): 4무색정 중 공무변처정에 의지하여 물질[色] 즉 색깔과 모양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버리는 것을 말한다. 물질[色]의 속박, 즉, 물질에 대한 마음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므로 해탈이라 이름한다.

# 식무변처해탈(識無邊處解脫): 4무색정 중 식무변처정에 의지하여 허공(공간)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버리는 것을 말한다. 허공의 속박, 즉, 허공에 대한 마음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므로 해탈이라 이름한다.

# 무소유처해탈(無所有處解脫): 4무색정 중 무소유처정에 의지하여 마음[識]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버리는 것을 말한다. 마음[識]의 속박, 즉, 마음에 대한 마음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므로 해탈이라 이름한다.

# 비상비비상처해탈(非想非非想處解脫): 4무색정 중 비상비비상처정에 의지하여, '마음[識]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버린 상태' 즉 무소유심(無所有心)을 다시 완전히 버리는 것을 말한다. 있음과 없음에 대한 마음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므로 해탈이라 이름한다.

# 멸수상정해탈(滅受想定解脫): 멸진정(滅盡定)에 의지하여 '일체의 마음[心]과 마음작용[心所]'이 소멸된 적정(寂靜)의 상태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마음(受) '''·''' (想) 등의 마음작용의 한계 또는 시끄러움을 벗어난 고요한 상태이므로 해탈이라 이름한다. '일체의 마음과 마음작용'이란 부파불교이 교학에 따르면 6식과 6식과 상응하는 모든 마음작용을 뜻한다. 대승불교의 교학에 따르면 6식 모두와 제7 말나식의 염오한 부분 및 이 마음들과 상응하는 모든 마음작용을 뜻한다.

2. 6. 1. 8해탈(八解脫)

8해탈(八解脫)은 신증(身證) 성자가 성취하는 8가지 해탈을 말하며, 다음과 같다.

1. 내유색상관외색해탈(內有色想觀外色解脫): 자신의 몸에 색(色)에 대한 욕망이 남아있지만, 선정(禪定)을 통해 외부의 색을 관찰하여 욕망을 조절하는 해탈이다.

2. 내무색상관외색해탈(內無色想觀外色解脫): 자신의 몸에 대한 욕망은 없지만, 외부의 색에 대한 욕망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외부의 색을 관찰하여 욕망을 조절하는 해탈이다.

3. 정해탈신작증(淨解脫身作證): 앞의 두 해탈을 통해 욕망을 조절하고, 더 나아가 아름다운 것에 대한 탐욕까지 버리고 깨끗한 해탈을 얻는 경지이다.

4. 공무변처해탈(空無邊處解脫): 무한한 공간에 대한 인식을 통해 물질적인 것에서 벗어나는 해탈이다.

5. 식무변처해탈(識無邊處解脫): 무한한 의식에 대한 인식을 통해 정신적인 것에서 벗어나는 해탈이다.

6. 무소유처해탈(無所有處解脫):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 대한 인식을 통해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는 해탈이다.

7. 비상비비상처해탈(非想非非想處解脫):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상태에 대한 인식을 통해 미세한 번뇌까지 벗어나는 해탈이다.

8. 멸수상정해탈(滅受想定解脫): 모든 감각과 인식이 완전히 소멸된 상태에서 얻는 해탈이다.

이 8가지 해탈은 점진적으로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며, 최종적으로 완전한 열반(涅槃)에 이르게 하는 수행 과정이다.

2. 7. (6) 혜해탈(慧解脫)

신해견지로서 비록 지혜반야 즉 무루지로 모든 번뇌를 단멸하였지만 아직 몸으로는 8해탈(八解脫)을 모두 빠짐없이 성취하지는 못한 이를 말한다. 무루인 4향4과에서 모든 번뇌를 멸진한 계위는 아라한과이고 8해탈은 유루해탈로서 순차적으로 성취되므로, 달리 말하면, 혜해탈아라한과증득하였지만 유루의 제8해탈 즉 멸진정을 성취하지는 못한 무학위의 성자를 말한다.[83][84][85][86][87][88][89][90][91]

2. 8. (7) 구해탈(俱解脫)

구해탈(俱解脫, ubhayato-bhāga-vīmuktasa)은 혜해탈로서 몸[身]으로 8해탈을 모두 빠짐없이 성취한 이와 신해견지(見至)로서 지혜 즉 무루지로 모든 번뇌를 단멸하였을 뿐만 아니라 몸[身]으로도 8해탈을 모두 빠짐없이 성취한 이를 말한다.[92][93][94][95][96] 아라한과증득하고 멸진정을 성취한 무학위의 성자를 말한다.[92][93][94][95][96]

번뇌장(煩惱障)과 해탈장(解脫障)의 2장(二障)으로 구분할 때, 혜해탈은 번뇌장은 모두 떠났지만 해탈장은 모두 떠나지 못한 것이고, 구해탈은 번뇌장과 해탈장을 모두 떠난 것이다.[97][98] 혜해탈멸진정을 포함한 유루의 모든 선정 즉 9차제정(九次第定: 4선4무색정멸진정)을 모두 성취한 상태는 아니며, 구해탈은 9차제정을 모두 성취한 상태이다.[99][100][101][102][103][104][105]구해탈선정지혜를 모두 갖춘 아라한이고, 혜해탈지혜는 모두 갖추었지만 선정은 부분적으로 갖춘 아라한이다.[99][100][101][102][103][104][105]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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