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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식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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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중식은 1990년 시 "아직도 신파적인 일들이" 외 다수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한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첫 시집 《황금빛 모서리》를 출간했으나, 이후 오랜 기간 시를 쓰지 않았다. 신문사 기자, 정부 정보 기관 계약직 공무원, 대통령비서실 연설비서관, 이란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공보관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 두 번째 시집 《울지도 못했다》를 출간했다. 그의 작품은 자기 고백적 성찰을 특징으로 하며, 시와 삶을 동일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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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식 (시인) - [인물]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이름김중식
출생일1967년 4월 16일
출생지대한민국 경기도 인천광역시
직업시인
국적대한민국
학력서울대학교
등단 시기1990년
등단 작품《문학사상》

2. 생애

김중식은 1967년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나 1990년 월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했으며, 같은 해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1] 졸업 후 한동안 직업 없이 지내다가 1999년 첫 시집 《황금빛 모서리》를 출간하며 주목받았으나, 이후 오랜 기간 시 창작 활동을 중단했다.

1995년부터 신문사 문화부 기자로 활동하다 10년 만에 사직했으며, 이후 생계를 위해 공직에 몸담았다. 2007년에는 노무현 정부에서 계약직 공무원으로 정책 기획에 참여했고, 이듬해 이명박 정부 출범 후에는 대통령비서실 연설비서관으로 근무했다.[2]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이란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공보관으로 파견 근무했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경향신문》에 칼럼 "김 시인의 페르시아 산책"을 연재하고[3] 이를 묶어 《이란-페르시아 바람의 길을 걷다》를 출간했다.[4] 공직 생활 이후에는 정당 정책 연구소의 정책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8년, 오랜 침묵을 깨고 두 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그는 과거 시 창작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직업을 가진 시인들을 비판적으로 보았으나,[5] 기자 및 공직 생활 등 다양한 사회 경험을 통해 시와 삶에 대한 태도가 변화했음을 밝혔다.[6]

2. 1. 초기 생애 및 등단

김중식은 1967년 대한민국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났다. 1990년 1월, 시 "아직도 신파적인 일들이" 외 다수의 시를 월간 《문학사상》에 발표하며 등단했다. 같은 해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그는 "정해진 직업 없이 사는 꿈"을 이루기 위해 2년 동안 무직으로 지낼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1] 1999년 첫 시집 《황금빛 모서리》를 출간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 시집 발간 이후 오랜 기간 침묵했다.

2. 2. 기자 생활 및 공직 진출

1995년 신문사 문화부 기자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나, 10년 만에 사직했다. 이후 생계를 위해 2007년 정부 정보 기관에서 계약직 공무원으로 일하며 노무현 정부의 정책 기획에 참여했다. 이듬해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대통령비서실 연설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했다.[2]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이란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에 공보관으로 파견되어 근무했다. 이 경험을 살려 2016년부터 《경향신문》에 "김 시인의 페르시아 산책"이라는 칼럼을 연재했으며,[3] 2017년에는 연재 글을 모아 《이란-페르시아 바람의 길을 걷다》라는 책을 출간했다.[4] 공직 생활 이후에는 정당 정책 연구소에서 정책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 3. 두 번째 시집 출간

2018년, 김중식은 첫 시집 황금빛 모서리 이후 25년 만에 두 번째 시집 울지도 못했다를 출간하며 오랜 침묵을 깼다.[10] 그는 이 시집을 통해 오랫동안 시를 쓰지 않은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과거 그는 시를 쓰기 위해서는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없고 오직 시 창작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근본주의자"적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직업을 가진 시인들을 가짜라고 여기기도 했다.[5][13] 그러나 신문사 기자, 노무현 정부 및 이명박 정부에서의 공직 생활 등 사회 경험을 통해 이러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6]

두 번째 시집 울지도 못했다는 이러한 시인의 태도 변화를 반영한다. 첫 시집 황금빛 모서리가 세상의 비참함을 날카롭게 포착했다면, 울지도 못했다는 시인의 시선을 사람들의 삶과 그 속에서도 존재하는 사랑으로 옮겨간다.[14] 언어 사용의 날카로움은 여전하지만, 시적 표현은 이전보다 더 포용적으로 변했다.[14] 시집은 끊임없는 자기 비판과 고백을 통해 제목처럼 상상하기 어려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15] 물론 삶에 대한 비관적인 시선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시집 전반에는 "황량한 풍경" 속에서도 사람들이 각자의 삶을 이어간다는 확신이 담겨 있다. 시인은 "지상에서의 삶과 사랑" 속에서 꽃이 피어나기에, 이 땅은 천국이나 지옥 어느 한쪽으로 규정될 수 없다고 본다.

이 시집에서 사랑은 삶이 천국이나 지옥이 되는 것을 막는 힘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으며, 주로 청각과 후각을 통해 감지되는 것으로 묘사된다. 시 "경청"에서는 '나'가 '너'를 만나 귀를 열게 되면서 사랑을 경험한다. 사랑은 말을 멈추고 귀 기울이는 행위로 묘사되며, 이를 통해 시인은 “황량한 풍경을 압도하는 소리”를 듣게 된다. 듣는 행위의 소중함을 깨달으면서, 울지도 못했다는 이전 시집보다 더 확장된 시야를 보여준다.

3. 작품 세계

김중식 시의 주요 특징은 자기 고백에서 시작된다는 점이다.[7] 특히 첫 시집 《황금빛 모서리》(1999)는 다양한 방식의 자기 고백을 통해 시인의 세계관과 정신세계를 보여준다. 그의 고백은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공정한 기회를 얻기 어려운 현실과 그 속에서 탐욕으로 인해 비참해지는 삶에 대한 철저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하지만 그는 가난이나 어려움을 단순히 사회 탓으로 돌리는 것을 경계하며, 오히려 자신의 내면과 일상을 깊이 들여다보는 자기 성찰에 집중한다.[9] 이러한 성찰 과정에서 시인은 자신이 속물적이고 거친 삶을 사는 타인들과 다르지 않음을 고백한다.

이러한 경향은 1990년대 한국 사회의 시대적 분위기와도 관련이 있다.[8] 1980년대의 사회 변혁에 대한 기대가 옅어지고 이념적 방향을 찾기 어려워진 시대 속에서, 개인은 세상에 적응하거나 부딪히며 상처 입는 선택지 앞에 놓였다. 김중식의 시는 이러한 시대적 고민을 반영하며, 이념이 무색해진 세상에서 비참한 현실을 피할 수 없다는 인식과 함께 지속적인 자기 성찰의 중요성을 보여준다.[9]

단 한 권의 시집 《황금빛 모서리》만으로도 김중식은 오랫동안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10] 이는 독자들이 시인의 세밀한 자기 성찰과 섬세한 관찰에 깊이 공감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시의 기본을 지키면서도 자유로운 형식시적 언어에 대한 치열한 고민[12] 역시 중요한 평가 요소였다.[11] 그는 시와 삶을 동일시하며 적절한 언어를 찾기 위해 투쟁하는 "근본주의적 태도"[13]를 보였고, 이러한 엄격함은 25년간의 긴 침묵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2018년 두 번째 시집 《울지도 못했다》를 출간하며 그의 시 세계는 변화의 양상을 보인다. 『황금빛 모서리』가 세상의 비참함을 날카롭게 직시했다면, 『울지도 못했다』는 시선을 사람들의 삶과 그 안에 존재하는 사랑으로 옮겨간다. 언어의 날카로움은 유지하면서도 표현은 더욱 포용적으로 변모했다.[14] 여전히 삶에 대한 비관적 진단이 남아있지만, 황량해 보이는 세상 속에서도 사람들이 각자의 삶을 이어가고 사랑이 존재한다는 확신을 보여준다.[15] 이는 이전 시집보다 더 확장된 시야를 제시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3. 1. 《황금빛 모서리》(1999)

김중식 시의 특징은 자기 고백에서 출발하는데, 시집 《황금빛 모서리》(1999)는 이러한 자기 고백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며 시인의 세계관과 정신세계를 드러낸다.[7] 시집 속 자기 고백은 삶의 현실에 대한 철저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공정한 기회를 얻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탐욕으로 인해 비참하고 가난한 삶을 살게 되는 자신을 고백하면서도, 이를 단순히 사회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자기 기만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중식은 외부 환경을 탓하기보다 자신의 모습과 일상에 더욱 집중한다. 그는 자신의 삶을 분석하며 스스로가 속물적이고 거친 삶을 사는 다른 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인정한다.

이러한 경향은 개인적 성향을 넘어 1990년대라는 시대적 상황과도 연결된다.[8] 1980년대에 널리 퍼져 있던 사회 진보에 대한 기대는 1990년대에 들어서며 회의적으로 변해갔다. 김중식은 이 시대를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감지하면서도, 정작 겨냥할 대상을 찾지 못하는 세대"가 살아가는 때로 묘사했다. 뚜렷한 이념적 방향을 상실한 세대에게 남은 선택지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나비처럼 기적적인 변신"을 하거나, 혹은 "이리저리 부딪히며 매 맞는" 것뿐이었다. 시인은 나비처럼 변신한 이들을 보며 냉소적인 시선을 보내면서도, 그들과 자신 사이에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고 여긴다. 이념의 힘이 약해진 세상에서는 비참하고 속된 삶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비참한 삶을 피할 수 없다는 인식은 끊임없는 자기 성찰로 이어진다. 결국 시인의 고백은 자신의 삶이 어떻게 펼쳐지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구체화된다.[9]

3. 2. 《울지도 못했다》(2018)

김중식의 시에 대한 태도는 2018년 『울지도 못했다』 출간과 함께 약간의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다. 이전 시집인 『황금빛 모서리』가 세상의 비참한 면을 마주한 시인의 날카로운 직관을 상세히 묘사했다면, 『울지도 못했다』는 시인의 시선을 사람들의 삶과 이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존재하는 사랑으로 옮겨온다. 정제된 언어 사용의 날카로움은 여전하지만, 시적 표현은 더욱 포용적이고 포괄적으로 변화했다.[14] 그는 자신의 자아에 대한 끊임없는 비판과 고백을 통해, 시집 제목에서부터 시작하여 상상하기 어려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려는 시도를 보여준다.[15]

물론 『울지도 못했다』가 삶에 대한 비관적인 진단을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시집은 마치 “황량한 풍경”처럼 보이는 세상 속에서도 모든 사람이 분주하게 삶을 이어간다는 확신으로 가득 차 있다. “지상에서의 삶과 사랑”에서 꽃이 피어나며, 땅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그 자체로 정의될 수 없는 공간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삶이 천국이나 지옥이 되는 것을 막는 이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울지도 못했다』에서 사랑은 주로 청각과 후각을 통해 감지되는 것으로 묘사된다. 시인이 이러한 사랑을 감지할 수 있는 기회는 바로 “너”를 만나는 순간이다. 시 「경청」에서 화자인 "나"는 "너"를 만나 비로소 귀를 열게 된다. 「경청」에서 사랑은 입을 닫고 대신 귀 기울이는 행위로 나타나며, 이 행위를 통해 시인은 “황량한 풍경을 압도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더 소중하다는 깨달음을 통해, 『울지도 못했다』는 이전 시집보다 더 공간적으로 확장된 전망을 보여준다.

4. 수상 내역

5. 저서

(내용 없음)

5. 1. 시집

5. 2. 산문집


  • 《이란-페르시아 바람의 길을 걷다》, 문학세계사, 2017.

참조

[1] 서적 Even If You Linger and Wander, It’s Not like There’s Anything There http://www.yes24.com[...] Moonji 2018
[2] 웹사이트 Iran-pereusia baramui gireul geotda author information page https://ridibooks.co[...]
[3] 뉴스 에세이집 펴낸 김중식 시인 "제약 많은 이란에서 글 쓸 힘을 얻었다" http://www.munhwa.co[...] 2017-04-07
[4] 뉴스 Kim siinui pereusia sanchaek https://news.khan.co[...] Kyunghyang Shinmun
[5] 웹사이트 Iran-pereusia baramui gireul geotda book information page https://ridibooks.co[...]
[6] 웹사이트 Kim Joong-sik's Uljido motaetda http://sitong.or.kr/[...]
[7] 뉴스 “Unable to Forget That State of Ecstasy... A ‘Belated Return’ to the Home of Poetry in 25 Years.” http://news.chosun.c[...] Chosun Ilbo 2018-07
[8] 서적 The Path Towards the Desert, the Path of Freedom Moonji 1999
[9] 뉴스 Kim Joong-sik, ‘Hwanggeumbit moseori.’ https://news.joins.c[...] Korea Joongang Daily 1993-05
[10] 서적 The Path Towards the Desert, the Path of Freedom Moonji 1999
[11] 웹사이트 Kim Joong’sik’s Uljido motaetda http://sitong.or.kr/[...]
[12] 서적 The Path Towards the Desert, the Path of Freedom Moonji 1999
[13] 뉴스 “Poet Kim Joong-sik, Returning after 25 Years: ‘I found the hope to try and cross the desert.’” https://www.mk.co.kr[...] Maeil Business Newspaper 2018-07
[14] 웹사이트 Uljido motaetda publisher’s introduction http://moonji.com/bo[...] Moonji
[15] 뉴스 “‘Like a Camel Crossing the Ocean’: Kim Joong-sik’s Second Poetry Collection, Uljido motaetda.” https://news.mt.co.k[...] Money Today 2018-08
[16] 뉴스 에세이집 펴낸 김중식 시인 "제약 많은 이란에서 글 쓸 힘을 얻었다" http://www.munhwa.co[...] 2017-04-07
[17] 웹인용 김중식 https://www.kyoboboo[...]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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