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선 횡단보도
1. 개요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교차로를 대각선 방향으로 건널 수 있도록 하는 횡단보도 방식이다. 1940년대 후반 미국 덴버에서 처음 도입되었으며, '바네스 댄스'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대한민국에서는 서울특별시, 수도권 및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설치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일본에서는 '스크램블 교차점'이라고 불리며 시부야 교차로가 대표적이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 사상자를 줄이고 보행 거리를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지만, 교통 체증을 유발하고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교통 규칙 숙지를 요구한다는 단점도 있다.
| 명칭 | 스크램블 교차로, 대각선 횡단보도 |
|---|---|
| 로마자 표기 | Seukeuraembeul gyocharo, Daegakseon hoengdanbodo |
| 영어 명칭 | Pedestrian scramble, scramble crossing, diagonal crossing |
| 일본어 명칭 | スクランブル交差点 (Sukuranburu-kōsaten) |
| 작동 방식 | 모든 차량 신호가 적색으로 바뀌는 동안 모든 방향의 보행자가 교차로를 건널 수 있도록 함 |
|---|---|
| 목적 |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 증진, 교통 흐름 개선 |
| 최초 설치 | 1940년대 후반 미국, 캐나다 |
|---|---|
| 대한민국 | 1996년 부산 서면 서면로터리에 처음 설치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 |
| 일본 | 1960년대 후반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에 처음 설치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 특히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가 유명 |
| 보행자 | 대기 시간 감소 다양한 방향으로의 이동 용이 보행 안전 증진 (차량과의 충돌 위험 감소) |
|---|---|
| 교통 흐름 | 교차로 통과 용량 증가 가능 |
| 신호 주기 | 전체 신호 주기가 길어질 수 있음 |
|---|---|
| 차량 정체 | 특정 시간대에 차량 정체 유발 가능성 존재 |
| 보행자 밀집 | 많은 보행자가 동시에 횡단할 경우 혼잡 발생 가능 |
| 관련 용어 | 보행자 전용 교차로 (Pedestrian cross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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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점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점은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는 오거리 교차로로, 대각선 횡단보도를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특정 시기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
2. 역사
대각선 횡단보도는 1940년대 후반 미국 덴버에서 교통 엔지니어 헨리 바네스에 의해 처음 도입되었다. 바네스는 자신의 딸이 학교에 가는 길에 겪는 어려움을 보고 이를 고안했으며, '바네스 댄스(Barnes Dance)'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이 명칭은 바네스를 기념하는 동시에 바른 댄스를 연상시킨다. 그는 보행자 스크램블을 자신이 발명했다고 주장하지는 않았지만, 이를 강력하게 옹호했다.
초기에는 캔자스시티와 밴쿠버에서 시험적으로 운영되었으며, 이후 볼티모어와 뉴욕 시로 확산되었다. 바네스는 1962년 뉴욕시 교통 위원이 되자마자 보행자 스크램블을 구현할 교차로를 찾았다. 첫 번째 보행자 스크램블은 취임 10일 만에 맨해튼의 밴더빌트 애비뉴와 42번가 교차로에 설치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이후 바네스는 월가, 5번가와 매디슨 애비뉴의 42번가, 브루클린 등에도 추가했다.
바네스는 자서전 빨간 눈과 초록 눈을 가진 남자(1965)에서 시청 기자 존 부캐넌이 "바네스가 사람들을 너무 행복하게 만들어서 그들이 거리에서 춤을 추고 있다"라고 쓴 일화를 회상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는 도심 쇼핑객이 한쪽 연석에서 다른 쪽 연석까지 무사히 건너가려면 네잎 클로버, 부두교 부적, 성 크리스토퍼 메달이 필요했다. 감리교적인 성향을 가진 교통 엔지니어인 나는 우리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전능하신 분을 귀찮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행자 스크램블 동안 모든 방향의 차량 통행이 중단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보행자 전용 간격"으로 알려진 바네스 댄스는 뉴욕 시와 같이 일부 도시에서 교통 체증을 유발하고 신호 대기 시간이 길어져 혼잡을 증가시켰다. 로버트 모세스는 스크램블이 교통을 지연시킨다며 싫어했다. 워싱턴 D.C.와 같은 지역에서는 보행자 스크램블이 각 신호등 단계에 할당된 시간을 3분의 1로 단축시킨다.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에서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동시 보행자 간격"과 비교하여 추가적인 이점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에서는 2009년 통일 교통 통제 장치 매뉴얼에서 보행자 스크램블을 허용한다.
2.1. 대한민국
대한민국에서 대각선 횡단보도는 다른 국가에 비해 널리 보급되지는 않았지만, 서울특별시와 수도권, 그 밖의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설치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각선 횡단보도는 1984년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용두동 오스카 극장 앞 삼거리(현 성바오로병원 교차로)에 설치된 것이다. 1994년 7월경에는 중구 명보교차로, 마포구 홍대 앞 교차로, 강남구 강남구청역 교차로에 대각선 횡단보도가 추가로 설치되었으며, 강남구청역 교차로를 제외한 이들 모두 2017년까지 설치되어 있다.
서울특별시에는 2017년 8월 기준으로 총 217개의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되어 있다. 서울시 다음으로는 인천 (61개), 대구 (28개), 부산 (21개) 등이 가장 많으며, 전국적으로는 759개가 설치되어 있다. 서울시는 향후 대각선 횡단보도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2.2. 일본
일본에서는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된 교차로를 '스크램블 교차점(スクランブル交差点)'이라고 부른다. 1968년 12월 1일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코가이 교차로에 처음 설치되었다. 당시 코가이 교차로는 교통 체증이 심각했고, 구마모토현 경찰은 해외 사례를 참고하여 스크램블 교차로를 도입했다. 이는 T자형 교차로에 전차 정류장이 얽혀있는 구조에서 통학생과 쇼핑객이 신호 대기 중 전차 정류장에서 넘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후 1971년 3월까지 전국 6개 도시에 11곳으로 확대되었고, 같은 해 4월에는 도쿄도 내 초등학교 주변 교차로 5곳에 "스쿨 스크램블"이라는 이름으로 도입되었다. 같은 달 도심부에는 "타운 스크램블"로 신주쿠역 동쪽 출구 메이지 거리의 4곳 교차로에 도입되었다. 보행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시부야역 앞 교차로에는 1973년에 도입되었다.
도쿄 시부야역 앞 스크램블 교차로는 한 번에 3,000명 이상의 보행자가 건너는 것으로 유명하며, 도쿄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았다. 긴자의 스키야바시 교차로도 도쿄의 대표적인 스크램블 교차로로 꼽힌다. 간사이 지역에도 많이 설치되어 있으며, 교토역 북쪽 출구 외부에 설치된 X자형 횡단보도가 유명하다. 오사카에는 도시 남부, 특히 아베노구에 집중되어 있다.
2017년 3월 기준으로 일본 전국에는 876곳의 스크램블 교차로가 있다. 나가노현(165곳), 오사카부(156곳) 등에 많고, 야마가타현, 도야마현 등에는 각 1곳뿐이며, 도치기현 등에는 없다. 일본의 스크램블 교차로 안내 표지판에는 "보행자·차량 분리식", "스크램블식" 등으로 표기되며, 기후현에는 "보행자·차량 분리식(스크램블식)" 표시판이 설치된 곳도 있다.
2.3. 그 외 국가
대각선 횡단보도는 영어권 국가에서는 "Diagonal crossing", "pedestrian scramble", "X-crossing" 등으로 불린다. 호주, 캐나다, 중국, 멕시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스웨덴, 대만, 영국,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대각선 횡단보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나라마다 설치 기준, 운영 방식, 명칭 등에는 차이가 있다.
* 호주: 애들레이드에서는 런들 몰 양쪽 끝, 킹 윌리엄 스트리트 등에 설치되어 있다. 브리즈번에는 퀸 스트리트 몰 인근과 웨스트 엔드 교외에 설치되어 있다. 멜버른에는 플린더스와 엘리자베스 스트리트가 교차하는 지점에 설치되어 있다. 앨버리에는 딘 스트리트와 키에와 스트리트에 설치되어있다.
* 캐나다: 밴쿠버는 이 개념을 사용한 세계 최초의 도시 중 하나이다. 온타리오주 런던은 1960년대에 설치했다. 토론토에서는 영 스트리트와 던다스 스트리트 교차로(영-던다스 광장)등에 설치되었으나, 베이 스트리트와 블러 스트리트의 횡단보도는 제거되었다. 온타리오주 킹스턴, 캘거리, 앨버타주 세인트앨버트, 앨버타주 에드먼턴등 에서도 운영중이다. 퀘벡 시티와 앨버타주 밴프에도 몇 개의 보행자 스크램블 교차로가 있다.
* 중국: 2018년 기준으로 상하이는 11곳의 주요 교차로에 설치했다. 베이징은 2018년에 첫 번째 횡단보도를 개통했다. 하이커우, 광저우, 항저우, 선전, 창저우, 난퉁, 이창에도 설치되어 있다.
* 일본: 300개 이상의 교차로에 존재하며 매우 흔하다. 도쿄의 시부야역 밖에 있는 시부야 교차로는 1973년에 개통되었으며, 한 번에 3,000명 이상의 보행자가 건널 수 있다. 긴자의 스키야바시 또한 대형 스크램블 교차로이다. 간사이 지방에는 교토역 북쪽 출구 밖에 4개를 포함하여 많은 스크램블 교차로가 있다. 일본 최초의 스크램블 교차로는 1969년 구마모토시에 설치되었다.
* 멕시코: 티후아나 시내의 여러 교차로에서 사용되어 왔다. 2019년 멕시코시티는 역사 지구에 첫 번째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 뉴질랜드: 1958년 오클랜드 퀸 스트리트에 최초로 설치했으며, 이후 다른 도시에도 설치되었다. 퀸 스트리트의 횡단보도는 2000년대 후반에 확장되었다. 더니든 시 의회는 2018년 바네스 댄스의 부활을 발표했다.
* 싱가포르: 1998년 11월 16일, 로빈슨 로드와 분 탓 스트리트 교차로에 설치되었다. 2006년 12월, 오차드 로드와 Bideford Road 교차로에서 시범 운영이 실시되었으나 중단되었다.
* 스웨덴: 2020년 10월, 스톡홀름에 처음으로 대각선 횡단보도가 개통되었다.
* 대만: 중국어로 行人專用時相중국어 (xíngrén zhuānyòng shíxiāng)로 번역되었다. 1990년대에 타이페이 시 정부에 의해 설치되었다.
* 영국: 2005년 발햄 시내에 최초로 설치되었다. 2009년에는 옥스퍼드 서커스에 설치되었다.
*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는 최초로 사용한 도시 중 하나였다. 덴버는 한때 거의 모든 교차로에서 사용했으나 2011년에 제거되었다. 워싱턴 D.C.에서는 1980년대 중반까지 존재했다. 뉴헤이븐에서는 1974년부터 모든 교차로에 구현되었다. 뉴욕시에는 기준으로 635개의 교차로에 설치되어 있었다.
3. 장점 및 단점
런던 교통공사의 연구에 따르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는 보행자 사상자를 38%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모든 차량의 움직임을 완전히 중단시키고 부분적인 차량의 움직임과 부분적인 보행자의 움직임이 공존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교통 엔지니어들은 대각선 횡단보도를 비효율적이라고 보기도 하며, 대각선 횡단보도를 제거하면 지연과 혼잡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보행자 신호와 동시에 차량이 좌회전 또는 우회전을 할 수 있게 되어 운전자에게 이점이 된다. 그러나, 이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더 긴 대기 시간을 초래하거나, 한 사이클에서 더 적은 교통량이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는 짧은 신호 시간으로 이어진다.
대각선 횡단보도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이러한 교차로에서의 교통 규칙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이로 인해 개별 설치가 최소한 철거되었다. 그러나 비판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보행자를 자동차에 더욱 종속시키는 것이라고 일축하며, 차량과 보행자의 동시 회전을 불필요하게 위협적이라고 간주한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많은 수의 보행자가 예상되는 곳에서 사용될 수 있으며, 보행자들은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인도에 모일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특정 상황에서는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의 평균 대기 시간이 늘어나 신호 위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각선 횡단보도가 안전을 감소시킬 수 있다.
스크램블 교차로는 일반 교차로보다 교통 용량이 작아 차량의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지방 도시에서는 도시의 쇠퇴로 인한 보행자 감소에 비해 모터리제이션의 진전으로 자동차 교통이 증가하면서 스크램블 방식이 교차로 교통 체증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일반 신호등으로 되돌아가는 사례도 종종 보인다.
간선도로를 넘어선 지역 교류를 밀접하게 하기 위한 목적이나, 교차로에서의 교통 사고 방지를 위해 스크램블 교차로 설치가 요구되는 곳도 있지만, 경찰 등 행정이 교통 체증이나 집단 행동 등의 문제를 우려하여 스크램블화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과 차량의 교통량이 적은 교차로가 스크램블화되고, 교통량이 많아 실제로 필요한 교차로의 스크램블화가 진행되지 않는 경우도 보인다. 파란 신호 시간이 짧아, 스크램블이라면 건널 수 있지만, 스크램블이 아니어서 건너지 못하고 두 번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많다.
도야마시에서는 노면 전차 신규 노선 건설에 맞춰 스크램블 교차로가 사라졌지만, 다시 스크램블 교차로가 설치되었다. 일반 교차로에 비해 한 번에 건너는 보행자 수가 많기 때문에, 차량 사고로 인한 피해가 커질 가능성도 높아지는 면이 있다。한편 일본 외에서 일본의 스크램블 교차로가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경우가 있어, 2009년 4월에는 런던의 번화가 중심 옥스퍼드 서커스에서 "일본을 본받아" 스크램블 방식이 도입될 것이 발표되었고, 2009년 11월 2일에 완성되었다.
2014년, NTT 도코모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고 방지 및 매너 향상 노력의 일환으로, "시부야 교차로에서 모든 사람이 '보행 중 스마트폰'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내용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3.1. 장점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 사상자를 줄일 수 있다. 런던 교통공사의 연구에 따르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로 보행자 사상자가 38% 감소했다. 모든 차량의 움직임을 완전히 중단시키기 때문에 보행자는 차량과의 충돌 위험 없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대각선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여 보행 거리와 시간을 단축시킨다. 특히 보행량이 많은 지역에서 효율적이며, 많은 수의 보행자가 예상되는 곳에서 인도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2009년 4월에는 런던의 번화가 중심 옥스퍼드 서커스에서 "일본을 본받아" 대각선 횡단보도 방식이 도입될 것이 발표되었고, 2009년 11월 2일에 완성되었다.
하지만 대각선 횡단보도는 특정 상황에서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의 평균 대기 시간을 늘려 신호 위반 가능성을 높이고, 이는 안전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일반 교차로보다 교통 용량이 작아 차량의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으며, 한번에 건너는 보행자 수가 많기 때문에 차량 사고 발생시 피해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3.2. 단점
대각선 횡단보도는 모든 차량의 움직임을 완전히 중단시키기 때문에, 교통량이 많은 곳에서는 교통 체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보행자 신호와 동시에 차량이 좌회전 또는 우회전을 할 수 없게 만들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더 긴 대기 시간을 초래하거나, 한 사이클에서 더 적은 교통량이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는 짧은 신호 시간으로 이어진다.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대각선 횡단보도에서의 교통 규칙을 숙지해야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경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이러한 문제로 인해 대각선 횡단보도가 철거되기도 했다.
스크램블 교차로는 일반 교차로보다 교통 용량이 작아 차량의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으며, 지방 도시에서는 도시 쇠퇴와 모터리제이션 진전에 따라 스크램블 방식이 교차로 교통 체증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일반 신호등으로 되돌아가는 사례도 있다.
간선도로를 넘어선 지역 교류를 밀접하게 하거나, 교차로에서의 교통 사고 방지를 위해 설치가 요구되기도 하지만, 경찰 등 행정은 교통 체증이나 집단 행동 등의 문제를 우려하여 설치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과 차량의 교통량이 적은 교차로는 설치되고, 교통량이 많아 실제로 필요한 교차로는 설치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일반 교차로에 비해 한 번에 건너는 보행자 수가 많기 때문에, 차량 사고 발생 시 피해가 커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4. 한국의 현황 및 과제
대한민국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대각선 횡단보도가 보편화되어 있지 않지만, 서울특별시와 수도권, 그 밖의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설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1984년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용두동 오스카 극장 앞 삼거리(현 성바오로병원 교차로)에 대한민국 최초의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되었다. 이후 보행자 편의 증진 효과가 인정되어 1994년 7월경에는 중구 명보교차로, 마포구 홍대 앞 교차로, 강남구 강남구청역 교차로에 추가 설치되었으며, 강남구청역 교차로를 제외하고 2017년까지 운영되었다.
서울특별시에는 2017년 8월 기준으로 총 217개의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되어 있다. 주로 왕복 4차로 규모의 작은 도로에 설치되었으나, 2021년까지 8차선 등 대규모 도로로 확대하고 매년 20여 개씩 설치를 늘릴 계획이었다. 서울시 다음으로는 인천 (61개), 대구 (28개), 부산 (21개) 순으로 많으며, 전국적으로는 759개가 설치되어 있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일반 교차로보다 교통 용량이 작아 차량의 교통 체증을 유발할 수 있다. 지방 도시에서는 도시 쇠퇴로 보행자가 감소하고 모터리제이션 진전으로 자동차 교통이 증가하면서 대각선 횡단보도가 교차로 교통 체증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일반 신호등으로 변경되는 경우도 있다.
간선도로를 넘어선 지역 교류를 밀접하게 하거나, 교차로 교통 사고 방지를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가 필요하지만, 경찰 등 행정에서 교통 체증이나 집단 행동 등을 우려하여 설치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교통량이 적은 교차로에 설치되고, 교통량이 많아 실제로 필요한 교차로에는 설치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확대하는 동시에, 교통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보수 정치권 및 자동차 중심 교통 문화를 가진 사람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들과의 소통과 설득이 중요하며, 대각선 횡단보도의 효율성과 안정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설치 시, 주변 교통 상황, 보행량, 사고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야 하며,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이용 규칙을 명확히 안내하고 교육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