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가기

사칠논쟁

"오늘의AI위키"는 AI 기술로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최신 지식을 제공하는 혁신 플랫폼입니다.
"오늘의AI위키"의 AI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폭넓은 지식 경험을 누리세요.

1. 개요

사칠논쟁은 조선 시대 성리학자 이황과 기대승 사이에서 벌어진 인간 본성에 대한 철학적 논쟁이다. 이황은 사단(四端)은 이(理)에서 발현하고 칠정(七情)은 기(氣)에서 발현한다고 주장하며 이기이원론과 이기호발설을 펼쳤다. 반면 기대승은 사단과 칠정이 모두 기(氣)에서 발현한다는 이기공발설을 주장하며 이황의 견해에 반박했다. 이 논쟁은 정지운의 《천명도설》의 한 구절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이이와 성혼 사이의 논쟁으로 이어져 주리파와 주기파의 대립으로 심화되었다. 사칠논쟁은 인간의 심리 현상을 이기론에 맞춰 설명하려는 시도로, 현대 심리학적 관점에서도 인간의 이성적 판단과 감정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2. 이기론(理氣論)

이기론(理氣論)은 조선시대 성리학에서 자연의 존재 법칙을 연구하는 우주론(宇宙論)의 하나이다. '이(理)'와 '기(氣)'는 본래 유교 경전에 단편적으로 나타나지만, 중국 송대(宋代)에 이르러 유교가 불교와 도교의 영향을 받아 이론적으로 이기론을 더욱 심화하였다. 주희(1130~1200)에 의해 집대성된 성리학은 고려 말부터 한국에 유입되기 시작하여 조선시대에는 정통 사상으로 군림하였고, 이기론은 사칠론과 얽혀 조선시대 유교계 논쟁의 초점이 되었다.

2. 1. 이(理)와 기(氣)의 개념

이기론(理氣論)은 조선시대 성리학에서 자연의 존재 법칙을 연구하는 우주론(宇宙論)의 하나이다. '이(理)'와 '기(氣)'는 본래 유교 경전에 단편적으로 나타나지만, 중국 송대(宋代)에 이르러 유교가 불교와 도교의 영향을 받아 이론적으로 이기론을 더욱 심화하였다. 주희(1130~1200)에 의해 집대성된 성리학은 고려 말부터 한국에 유입되기 시작하여 조선시대에는 정통 사상으로 군림하였고, 이기론은 사칠론과 얽혀 조선시대 유교계 논쟁의 초점이 되었다. 주희는 "음양오행(陰陽五行)이 착종(錯綜)하여 조리(條理)를 잃지 않는 것이 곧 이(理)이다. 만물의 일원(一原)을 말하면 이(理)는 동(同)하고 기(氣)는 다르다"고 하였다. 기(氣)는 우주 구성의 소재(素材)로서 음양(陰陽)의 기운, 즉 힘으로서 자연과학상의 에너지이며, 이(理)는 기(氣)의 운동이나 작용의 조리(條理)로서 철학적으로는 원리(Principle), 형식(Form), 로고스(Logos), 이데아(Idea), 규범(Norm), 당위(Sollen) 등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과학적으로는 법칙(Law)의 뜻이다.

2. 2. 조선 성리학에서의 수용과 발전

주희에 의해 집대성된 성리학은 고려 말 한국에 유입되기 시작하여 조선시대에 정통사상으로 군림하였고, 이기론은 사칠논쟁과 얽혀 조선 유교계에서 논쟁의 초점이 되었다. 주희는 "음양오행(陰陽五行)이 착종(錯綜)하여 조리(條理)를 잃지 않는 것이 곧 이(理)이다. 만물의 일원(一原)을 말하면 이(理)는 동(同)하고 기(氣)는 다르다"고 하였다. 기(氣)는 우주 구성의 소재(素材)로서 음양(陰陽)의 기운, 즉 힘으로서 자연과학상의 에너지이며, 이(理)는 기(氣)의 운동이나 작용의 조리(條理)로서 철학적으로는 원리(Principle)·형식(Form)·로고스(Logos)·이데아(Idea)·규범(Norm)·당위(Sollen) 등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과학적으로는 법칙(Law)의 뜻이다.

3. 사단칠정논쟁(四端七情論爭)

사단칠정논쟁(四端七情論爭)은 조선 중기 이황기대승이 인간의 본성인 사단(四端)과 칠정(七情)을 이(理)와 기(氣)의 관점에서 논쟁한 사건이다. 이황은 사단은 이에서 발현되고 칠정은 기에서 발현된다고 보았으나, 기대승은 이에 반박하며 8년간 논쟁이 이어졌다.

이황은 "사단은 이(理)에 발(發)하므로 순선(純善)이요, 칠정은 기(氣)를 겸(兼)하였으므로 선악(善惡)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기대승은 "칠정 외에 사단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닌데...이(理)와 기(氣)가 확실히 둘이 되는 것이며...이것은 어의(語意)가 의심이 없을 수 없는 것입니다"라고 반박했다.

이황과 기대승의 논쟁은 후대에 이이성혼의 논쟁으로 이어졌고, 주리파주기파라는 학파를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3. 1. 논쟁의 발단: 정지운의 '천명도설'

정지운이 자신의 저서 「천명도설」에서 사단(四端)과 칠정(七情)을 각각 이(理)와 기(氣)에 귀속시키는 구절을 작성하였다. 그는 이 책을 저술한 뒤 근처에 살고 있던 이황에게 검토를 부탁했는데, 이황은 이 구절에서 이와 기의 역할이 수동적으로 서술되었다고 지적하며 다음과 같이 수정하였다.

구분내용
원문四端發於理 七情發於氣 (사단은 이로부터 발하고 칠정은 기로부터 발한다.)
수정四端理之發 七情氣之發 (사단은 이가 발한 것이고 칠정은 기가 발한 것이다.)



이황이 수정한 구절의 의미에 대해 기대승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사칠논쟁, 일명 사칠변론이 시작되었다.

3. 2. 이황의 이기이원론과 이기호발설

이황은 이(理)와 기(氣)를 분리하여, 사단(四端)은 이(理)에서 발(發)하고 칠정(七情)은 기(氣)에서 발한다고 보았다. 그는 "사단은 이의 발이요, 칠정은 기의 발이다."라고 주장하며, 사단은 순수하게 선(善)하지만 칠정은 선과 악이 섞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황의 주장을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 및 이기호발설(理氣互發說)이라고 한다.

이황은 사단에도 기(氣)가 없지 않지만 이(理)가 주가 되므로 이(理)의 발이라 하고, 칠정에도 이(理)가 없지 않지만 기(氣)의 발이라고 하였다. 즉, 이황은 이와 기의 역할을 구분하여 도덕적 근원의 순수성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이황은 이기불상잡(理氣不相雜)의 관점에서 이기론을 해석했는데, 이는 이(理)와 기(氣)가 서로 섞일 수 없다고 보는 관점이다. 그는 사단이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과 같이 항상 좋은 결과를 낳으므로 이에서 비롯되고, 칠정은 그 결과가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으므로 기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했다.

3. 3. 기대승의 이기불상리와 이기공발설

기대승이황의 이기이원론과 이기호발설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이기불상리(理氣不相離)의 원리를 바탕으로 이황의 주장을 비판했다. 기대승은 성리학에서 이(理)와 기(氣)를 각각 '그렇게 있도록 만드는 것'과 '그렇게 있는 것'으로 설명하는데, 이는 변하지 않는 하늘의 이치(理)와 모든 변화의 근원(氣)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대승은 변하지 못하는 이(理)가 움직여서 사단(四端)이라는 감정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며, 오히려 사단과 칠정 모두 기(氣)에서 나오는 것이라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기공발설). 그는 마음의 이치는 사물의 이치와 같다는 성리학의 기본 입장을 언급하며, 사물의 이(理)와 기(氣)는 서로 떨어지지 않고 작용하는데, 사람의 마음에서만 그 둘이 분리되어 작용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이러한 입장을 바탕으로, 기대승은 사단과 칠정은 분리되는 감정이 아니며, 칠정 중의 선한 부분이 사단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3. 4. 이이와 성혼의 논쟁: 주기론과 주리론의 대립

이황 사후, 이이기대승의 주장을 바탕으로 이황의 주장을 비판하고 기발이승일도설(氣發理乘一途說)을 주장하였다. 성혼은 이황의 이기호발설을 옹호하며 이이와 논쟁을 벌였다. 이 논쟁은 주리파(主理派, 이황 지지)와 주기파(主氣派, 이이 지지)의 학파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 송시열, 한원진 등 주기파 학자들은 주희의 어록을 근거로 주기론을 옹호했고, 이진상 등 주리파 학자들은 주희의 어록이 이발을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4. 결론 및 현대적 의의

이황은 8년간의 논쟁 끝에 사단은 이(理)가 발현하고 기(氣)가 따르는 것이고, 칠정은 기(氣)가 발현하고 이(理)가 조절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주장을 수정했다. 이황은 사단은 선으로 귀결되지만, 칠정은 선과 악으로 모두 귀결될 수 있어 그 출발점이 다르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도덕적 원리인 사단이 욕망과 관련된 칠정에 의해 오염될 가능성을 차단하고 도덕적 원리의 절대성을 확립하고자 했다.

기대승은 성리학 체계의 모순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했다는 의의를 갖는다. 그의 관점은 후에 이이의 학풍으로 이어진다.

사단칠정논쟁은 조선 후기 사상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4. 1. 현대 심리학적 관점

사단은 이성적, 도덕적 판단으로, 칠정은 감정 혹은 정서로 해석될 수 있다. 인간 심리 현상을 형이상학적 이기론으로 설명하려는 시도에서 논쟁이 발생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본 사이트는 AI가 위키백과와 뉴스 기사,정부 간행물,학술 논문등을 바탕으로 정보를 가공하여 제공하는 백과사전형 서비스입니다.
모든 문서는 AI에 의해 자동 생성되며, CC BY-SA 4.0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키백과나 뉴스 기사 자체에 오류, 부정확한 정보, 또는 가짜 뉴스가 포함될 수 있으며, AI는 이러한 내용을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공되는 정보에 일부 오류나 편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다른 출처를 통해 교차 검증하시기 바랍니다.

문의하기 : help@durum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