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렴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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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렴 경계는 지구의 판들이 서로 충돌하는 경계로, 충돌하는 판의 종류에 따라 해양판-해양판, 해양판-대륙판, 대륙판-대륙판 섭입대로 구분된다. 해양판의 섭입은 화산호와 해구를 형성하며, 지진과 쓰나미를 유발한다. 대륙판 충돌은 습곡 산맥을 만들며, 와다티-베니오프대와 부가체와 같은 지질학적 특징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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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석권 - 섭입
섭입은 판 구조론의 핵심 과정으로, 밀도가 높은 지각판이 다른 지각판 아래로 가라앉는 현상이며, 지진, 화산 활동, 조산 운동과 같은 지각 활동과 해구, 화산호 등의 지형적 특징을 형성하고 지구의 지질학적 진화와 자연재해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지구상 유일한 행성 규모의 현상이다. - 암석권 - 판 구조론
판 구조론은 암석권이 여러 개의 판으로 나뉘어 연약권 위를 이동하며 지진, 화산 활동, 산맥 형성 등의 지질학적 현상을 일으키는 이론으로, 1960년대 후반에 정립되어 해저 자기 줄무늬 패턴과 고지자기 자료로 뒷받침되며 지구과학의 핵심 이론으로 자리 잡았으나, 판 운동의 원동력에 대한 연구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 판 구조론 - 섭입
섭입은 판 구조론의 핵심 과정으로, 밀도가 높은 지각판이 다른 지각판 아래로 가라앉는 현상이며, 지진, 화산 활동, 조산 운동과 같은 지각 활동과 해구, 화산호 등의 지형적 특징을 형성하고 지구의 지질학적 진화와 자연재해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지구상 유일한 행성 규모의 현상이다. - 판 구조론 - 판 (지각)
판은 지구 표면을 덮는 조각으로, 대륙판과 해양판으로 구분되며, 유라시아판, 태평양판, 아프리카판 등 14~15개의 주요 판과 40여 개의 소규모 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렴 경계 | |
---|---|
지도 정보 | |
개요 | |
정의 | 지각판들이 서로 충돌하여 압축력이 작용하는 지역 |
특징 |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함 습곡산맥이나 해구와 같은 지형 형성 지구 표면의 역동적인 변화를 일으킴 |
판의 종류에 따른 분류 | |
해양판-대륙판 수렴 | 밀도가 큰 해양판이 대륙판 아래로 섭입 섭입대에서 마그마 생성, 화산 활동 동반 습곡산맥과 해구 형성 |
예시 | 안데스 산맥, 일본 해구 |
해양판-해양판 수렴 | 더 밀도가 큰 해양판이 다른 해양판 아래로 섭입 섭입대에서 마그마 생성, 화산 활동 동반 호상열도와 해구 형성 |
예시 | 일본 열도, 알류샨 열도 |
대륙판-대륙판 수렴 | 밀도가 비슷하여 섭입이 잘 일어나지 않음 강한 압축력으로 습곡 및 단층 작용 활발 습곡산맥과 고원 형성 |
예시 | 히말라야 산맥, 티베트 고원 |
지질학적 특징 | |
압력과 온도 | 수렴 경계에서는 판이 서로 충돌하고 압축되면서 높은 압력과 온도가 발생 |
변성 작용 | 높은 압력과 온도로 인해 기존 암석이 변성암으로 변질 |
마그마 생성 | 섭입대에서 탈수 작용으로 인해 부분 용융이 일어나 마그마가 생성 |
화산 활동 | 섭입대에서 생성된 마그마가 지표로 분출하여 화산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남 |
지진 발생 | 판의 충돌과 섭입 과정에서 단층 운동이 일어나 지진이 발생 |
지형적 특징 | |
습곡산맥 | 대륙판끼리 충돌하여 형성되는 거대한 산맥 |
해구 | 해양판이 섭입하는 지역에서 형성되는 깊은 해저 지형 |
호상 열도 | 해양판끼리 충돌하여 형성되는 화산섬이 사슬 모양으로 배열된 것 |
변환 단층 | 판의 경계를 따라 미끄러지면서 어긋나는 단층 |
용어 | |
영어 | Convergent boundary |
일본어 | 収束型境界 (しゅうそくがたきょうかい, Shūsokugata kyōkai) |
2. 섭입대의 종류
섭입대는 충돌하는 지각판의 종류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이는 각 판의 특성(해양판 또는 대륙판)과 밀도 차이에 따라 섭입 양상과 형성되는 지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 '''해양판-해양판 섭입대''': 두 개의 해양판이 충돌하는 경우로, 상대적으로 더 오래되고 차가워 밀도가 높은 판이 다른 해양판 아래로 섭입한다. 이 과정에서 해구와 화산호(섬호)가 형성된다.
- '''해양판-대륙판 섭입대''': 밀도가 높은 해양판이 밀도가 낮은 대륙판 아래로 섭입하는 경우이다. 해구와 함께 대륙판 위에 화산호(대륙호) 및 습곡 산맥이 발달한다.
- '''대륙판-대륙판 충돌대''': 두 개의 대륙판이 충돌하는 경우이다. 대륙판은 밀도가 낮아 섭입이 잘 일어나지 않으며, 대신 두 판이 충돌하고 압축되면서 히말라야 산맥과 같은 거대한 습곡 산맥을 형성한다. 이 경우는 엄밀히 말해 섭입이 주된 과정이 아니므로 '충돌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분류는 섭입대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지질학적 현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2. 1. 해양판-해양판 섭입대
두 개의 해양판이 충돌하는 경우, 더 차갑고 밀도가 높은 암석권이 더 따뜻하고 밀도가 낮은 암석권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아래로 내려가는 판(슬래브)이 맨틀 깊숙이 가라앉으면서, 해양 지각에 포함된 물을 가진 광물들이 물을 방출한다. 이 물은 주변 연약권 암석의 녹는점을 낮추어 부분적으로 녹게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마그마는 연약권을 뚫고 상승하여 지표면에 도달하면 화산섬으로 이루어진 호, 즉 화산호(island arc)를 형성한다.섭입하는 각도는 매우 다양하여, 일본 해구처럼 약 45도로 섭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마리아나 해구처럼 거의 수직으로 섭입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차이는 판의 밀도나 연약함의 차이 때문으로 추측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주요 예시'''
섭입하는 판 | 위쪽 판 | 주요 지형 | 관련 지역 |
---|---|---|---|
태평양판 | 필리핀판 | 이즈-오가사와라 해구, 마리아나 해구 | 이즈 제도, 오가사와라 제도, 마리아나 제도 부근 |
태평양판 | 인도-오스트레일리아판 | 통가 해구, 커매덕 해구 | 통가 제도, 커매덕 제도 부근 |
2. 2. 해양판-대륙판 섭입대
해양판과 대륙판이 충돌하는 경우, 밀도가 더 높은 해양판이 밀도가 낮은 대륙판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섭입이 일어난다. 이때 섭입하는 판 위에 쌓여 있던 심해 퇴적물과 해양 지각의 일부가 긁혀 대륙판 가장자리에 쌓이면서 부가대(accretionary wedge|어크리셔너리 웨지eng)를 형성한다.섭입하는 해양판이 맨틀 속으로 깊이 들어가면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인해 함수 광물이 물을 방출하게 되고, 이 물은 주변 맨틀의 용융점을 낮춰 마그마를 형성한다. 이 마그마가 상승하여 대륙 지각을 뚫고 분출하면 대륙판 위에 화산호(volcanic arc|볼캐닉 아크eng)가 만들어진다. 이러한 화산 활동과 지각 변동은 안데스 산맥과 같은 거대한 습곡 산맥의 형성과 관련이 깊다.
섭입하는 판의 각도는 매우 다양한데, 일본 해구처럼 약 45°로 섭입하는 경우도 있고, 마리아나 해구처럼 거의 수직으로 섭입하는 경우도 있다.[6]
해양판-대륙판 섭입의 대표적인 예로는 나스카판이 남아메리카판 아래로 섭입하는 페루-칠레 해구 지역을 들 수 있다. 이 섭입 활동으로 인해 남아메리카 대륙 서해안을 따라 길게 안데스 산맥이 형성되었다.
2. 3. 대륙판-대륙판 섭입대
대륙판은 해양판보다 밀도가 낮고 부력이 크기 때문에, 두 개의 대륙판이 충돌하면 한쪽 판이 다른 쪽 판 아래로 쉽게 섭입하지 못한다.[7] 해양 지각을 포함한 판이 먼저 섭입하다가 대륙 지각 부분이 섭입대에 도달하면, 큰 부력 때문에 섭입에 저항하게 된다. 아주 적은 양의 대륙 지각이 일시적으로 섭입될 수는 있지만, 결국 판이 부러지거나 변형되면서 섭입은 멈추고, 대신 두 대륙판 사이의 강력한 압축력으로 작용한다.[7] 이러한 대륙 충돌의 증거로는 90km에서 125km 깊이에서 형성되었다가 지표면으로 노출된 초고압 변성암 등이 있다.[8]충돌하는 두 판의 밀도 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 섭입 대신 판이 서로 밀어 올리면서 거대한 습곡 산맥을 형성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인도-오스트레일리아판과 유라시아판이 충돌하여 형성된 히말라야 산맥이다. 인도판이 북상하면서 고대 테티스 해의 해저 퇴적물이 부가체 형태로 쌓였고, 유라시아판과의 충돌로 인해 이 퇴적층과 지각이 압축되고 융기하여 현재의 험준한 히말라야 산맥을 만들었다. 이 강력한 압축력은 북쪽으로 영향을 미쳐 티베트 고원의 광대한 융기에도 기여했다.
대륙판과 대륙판의 충돌로 형성된 주요 지형은 다음과 같다. ('='는 두 판이 서로 충돌함을 나타낸다)
충돌 판 | 주요 형성 지형 | 위치 |
---|---|---|
유라시아판 = 인도-오스트레일리아판 | 히말라야 산맥, 파미르 고원 | 유라시아 대륙 중앙부 |
북아메리카판 = 유라시아판 | 포사 마그나 (일본 알프스 포함), 베르호얀스크 산맥 | 혼슈 중앙부, 시베리아 동부 |
섭입대는 지각판의 밀도 차이로 인해 한 판이 다른 판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수렴 경계 지역이다. 이 판들은 평균 45°의 각도로 맨틀 속으로 침강하지만, 그 각도는 다양하게 변할 수 있다. 섭입대는 판의 내부 변형, 마주 보는 판과의 수렴 운동, 해구에서 판이 아래로 구부러지면서 발생하는 응력 등으로 인해 지진 활동이 매우 활발한 곳으로 특징지어진다. 이러한 지진은 와다티-베니오프대를 따라 발생하며, 깊이 670km까지 감지되기도 한다. 비교적 차갑고 밀도가 높은 섭입판은 맨틀 속으로 끌려 들어가 맨틀 대류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6]
3. 섭입대의 지질학적 특징
3. 1. 해구
해구는 수렴 경계 또는 섭입대를 나타내는 좁고 깊은 지형적 저지대이다. 이는 지각판의 밀도 차이로 인해 한 판이 다른 판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섭입 과정에서, 섭입하는 판이 휘어지면서 형성된다.[5] 해구는 평균 너비가 50km에서 100km 정도이며, 길이는 수천 킬로미터에 달할 수 있다.
해구의 깊이는 섭입되는 해양 지각의 나이에 따라 결정되는 경향이 있다.[5] 해구 바닥에 쌓이는 퇴적물의 양은 주변 지역으로부터의 퇴적물 유입량에 따라 다양하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해구는 마리아나 해구로, 그 깊이는 약 11000m에 달한다.
3. 2. 화산 활동
수렴 경계 중 하나인 섭입대에서는 활발한 화산 활동이 일어난다. 이는 한 판이 다른 판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특한 지질학적 과정 때문이다.[6]
섭입하는 판, 특히 해양 지각은 각섬석이나 운모와 같은 물을 포함한 광물(수화 광물)을 가지고 있다. 이 판이 맨틀 속으로 깊이 내려가면서 높은 온도와 압력을 받게 되면, 변성 작용을 통해 수화 광물이 분해되면서 물이 방출된다.[11]
이렇게 방출된 물은 위에 놓인 맨틀 암석(주로 연약권)의 용융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용융 온도가 낮아지면 맨틀 암석이 부분적으로 녹아 마그마가 생성된다(부분 용융). 이 마그마 생성 과정은 아직 완전히 이해되지는 않았다.[12]
생성된 마그마는 주변 암석보다 밀도가 낮고 부력이 커서 위쪽으로 상승한다. 이 마그마가 지표면에 도달하면 분출하여 화산 활동을 일으키며, 그 결과로 화산호(volcanic arc)나 호상 열도(island arc)와 같은 지형이 만들어진다.[11] 화산호는 섭입이 일어나는 위치에 따라 대륙 위에 형성되거나(대륙 화산호) 해양 위에 섬들의 형태로 형성될 수 있다(호상 열도).
3. 2. 1. 화산호 (Volcanic Arc)
섭입대에서 마그마가 지표로 분출하여 형성되는 화산 지형이다.
두 개의 해양판이 충돌할 경우, 더 차갑고 밀도가 높은 해양성 암석권이 더 따뜻하고 밀도가 낮은 해양성 암석권 아래로 가라앉는다. 이 판(슬래브)이 맨틀 깊숙이 내려가면서 해양 지각 내 수화 광물이 탈수되어 물이 방출된다. 이 물은 연약권 암석의 용융 온도를 낮춰 부분 용융을 일으킨다. 이렇게 생성된 부분 용융체는 연약권을 뚫고 상승하여 지표면에 도달하고, 화산호인 호상 열도(island arc)를 형성한다.
해양판과 대륙판이 충돌하면, 밀도가 높은 해양판이 밀도가 낮은 대륙판 아래로 섭입한다. 이때 해양판 위의 심해 퇴적물과 해양 지각 일부가 긁혀 대륙 지각 위에 쌓여 부가대(accretionary wedge)를 만든다. 섭입하는 해양판에 포함된 수분이 많은 광물이 탈수되면서 부분 용융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대륙 지각 위에 화산호(volcanic arc)가 형성된다.
해양 지각에는 각섬석이나 운모와 같은 수화 광물이 포함되어 있다. 섭입 과정에서 해양성 암석권은 열과 압력을 받아 변성 작용을 겪게 되고, 이 과정에서 수화 광물이 분해되어 물이 맨틀로 방출된다. 맨틀로 유입된 물은 주변 암석의 용융점을 낮춰 부분 용융을 일으킨다. 부분 용융으로 생성된 마그마는 주변보다 부력이 크고 온도가 높아 위로 상승하게 되는데, 이것이 지표면에서는 화산 활동을 일으키고 지하에서는 관입암체를 형성할 수 있다.[11] 하지만 이러한 마그마 생성 과정에 대해서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12]
이렇게 생성된 마그마가 지표면에 도달하면 화산호를 형성한다. 화산호는 해양판 위에 만들어지는 호상 열도 형태이거나, 대륙 지각 위에 만들어지는 대륙 화산호 형태일 수 있다. 화산호에서는 주로 세 가지 마그마 계열의 화산암이 발견된다.[5]
드물게는 칼륨 함량이 매우 높은 쇼쇼나이트 계열 암석이 화산호에서 발견되기도 한다.[5] 각 마그마 계열에서 안산암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태평양 분지에서 심해의 현무암질 화산 활동 지역과 주변 화산호의 안산암질 화산 활동 지역을 구분하는 경계선을 안산암선이라고 부른다.[13][14]
3. 3. 지진 및 쓰나미
수렴 경계에서는 지진이 흔하게 발생한다. 해구의 안쪽 벽에서는 두 판의 상대적인 운동으로 인해 압축력을 받아 역단층이 발생한다. 이 역단층은 해양 퇴적물을 긁어 모아 섭입 부가체를 형성하며, 때로는 거대 단층 지진을 일으키기도 한다.[17] 반면, 해구의 바깥쪽 벽에서는 섭입하는 판이 아래로 구부러지면서 인장력을 받아 정단층이 발생한다.[17]
특히, 거대 단층 지진은 넓은 범위의 해저 지형을 갑작스럽게 위아래로 변동시킬 수 있으며, 이는 강력한 쓰나미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18] 실제로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자연 재해 중 일부는 수렴 경계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것이었다. 2004년 인도양 지진은 인도판과 버마 마이크로플레이트의 수렴 경계에서 발생한 거대 단층 지진으로 인해 20만 명 이상이 희생되었다. 또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은 유라시아판과 태평양판의 수렴 경계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거대 단층 지진으로, 약 1만 6천 명의 사망자와 3600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피해를 남긴 쓰나미를 일으켰다.
3. 3. 1. 와다티-베니오프대
섭입대는 지각판의 밀도 차이로 인해 한 판이 다른 판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수렴 경계 지역이다. 이러한 섭입대에서는 지진이 흔하게 발생하는데, 지진의 진원이 분포하는 영역을 와다티-베니오프대라고 한다. 이 지진대는 섭입하는 판을 따라 형성되며, 일반적으로 평균 45°의 각도로 기울어져 있지만 그 각도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와다티-베니오프대를 따라 발생하는 지진은 최대 670km 깊이까지 감지된다.[6]
섭입대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판 내부의 변형, 마주 보는 판과의 수렴 운동, 그리고 해구에서 판이 아래로 구부러지면서 발생하는 응력 등이 있다. 비교적 차갑고 밀도가 높은 섭입판은 맨틀 속으로 가라앉으면서 맨틀 대류를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6]
3. 4. 부가체 (Accretionary Wedge)
부가체(Accretionary Wedgeeng)는 섭입하는 암석권에서 긁혀 나온 퇴적물이 위에 있는 다른 암석권 판에 덧붙여 쌓이면서 만들어지는 지형이다.[5] 예를 들어 해양판과 대륙판이 충돌할 때, 밀도가 높은 해양판이 밀도가 낮은 대륙판 아래로 섭입하면서 해양판 위에 있던 심해 퇴적물이나 해양 지각 등이 긁혀 나가 대륙 지각 위에 쌓이게 된다.
부가체를 이루는 퇴적물에는 화성암 지각, 탁상퇴적물, 심해성 퇴적물 등이 포함된다.[5] 부가체는 형성 과정에서 계속되는 힘에 의해 압축되고 단층이 만들어지는데, 특히 부가체의 밑바닥 경계면(기저 박리면)을 따라 역단층이 발달하는 경향이 있다.[5] 이러한 지속적인 단층 작용은 부가체 전체가 쐐기 모양으로 점점 두꺼워지는 결과를 가져온다.[19] 또한, 해저 지형의 모습도 부가체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화성암 지각이 쌓이는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20]
4. 섭입대와 한반도
한반도는 판 구조론적으로 볼 때 판 경계에서 비교적 떨어져 있는 유라시아판 내부에 위치한다. 그러나 주변 지역, 특히 동쪽의 동해에는 일본 열도를 따라 형성된 섭입대가 존재한다. 이 섭입대는 태평양판과 필리핀판이 유라시아판 아래로 파고들면서 만들어진 지형으로, 한반도의 지질 환경과 잠재적인 자연재해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다. 동해의 형성과 발달 과정은 이러한 섭입 작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섭입대에서 발생하는 지진과 쓰나미는 과거에도 한반도 동해안 지역에 영향을 미친 사례가 있다. 따라서 한반도 주변 섭입대에 대한 이해는 지진 및 쓰나미와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데 필수적이다.
4. 1. 동해의 지질학적 환경
동해는 유라시아판, 태평양판, 필리핀판이 서로 만나는 복잡한 지질학적 환경에 자리 잡고 있다. 동쪽의 일본 열도는 태평양판과 필리핀판이 유라시아판 아래로 섭입하면서 만들어진 대표적인 호상 열도이다.동해는 이러한 섭입 과정과 관련된 후배호 분지(back-arc basin)이다. 후배호 분지는 화산호(예: 일본 열도) 뒤쪽, 즉 대륙 쪽에 형성되는 분지로, 과거 섭입대가 확장되어 형성된 분지이다.[15]
일반적으로 후배호 분지는 지각이 양쪽으로 당겨지는 신장성 조산 운동과 높은 열류(지표로 방출되는 열에너지 양)를 특징으로 한다.[15] 종종 해저 확장 중심부를 포함하며, 이곳의 마그마는 중앙해령 마그마보다 조성이 다양하고 물 함량이 높은 경향이 있다.[15] 후배호 분지 지역은 보통 암석권이 얇고 온도가 높으며, 이는 뜨거운 연약권 물질이 상승하여 암석권을 밀어내며 분지를 확장시키는 과정과 관련될 수 있다.[16]
4. 2. 한반도 주변의 지진 및 쓰나미 위험
수렴 경계에서는 지진이 흔하게 발생한다. 특히 섭입하는 판을 따라 깊은 곳까지 지진이 발생하는 와다티-베니오프대가 형성된다. 이 지역에서는 두 판의 충돌로 인해 해양 퇴적물이 긁혀 쌓이면서 역단층이 만들어지고, 이는 거대 단층 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판이 휘어지는 곳에서는 정단층이 발생하기도 한다.[17] 거대 단층 지진은 넓은 범위의 해저 지형을 급격히 변화시켜 쓰나미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18]한반도는 유라시아판 내부에 위치하여 판 경계 지역에서 비교적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지진 발생 빈도나 규모 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한반도 동쪽의 동해에는 일본 열도를 따라 태평양판과 필리핀해판이 유라시아판 밑으로 섭입하는 경계가 존재한다. 이 동해의 수렴 경계는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지진 및 쓰나미 발생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과거 동해안 지역에서 쓰나미로 인한 피해 기록이 남아 있으며, 비교적 최근인 1983년과 1993년에는 일본 근해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동해안에 쓰나미가 도달하여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같이 수렴 경계에서 발생하는 거대 단층 지진은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쓰나미를 동반할 수 있으며, 이는 동해와 접한 한반도 역시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을 시사한다.
이에 대한민국 정부는 동해에서 발생 가능한 지진 및 쓰나미에 대한 감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와 함께 실질적인 대비책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5. 섭입대의 예시
- 유라시아판과 인도판의 충돌로 히말라야 산맥이 형성되었다.[21][22]
- 오스트레일리아판과 태평양판의 충돌로 뉴질랜드의 서던알프스 산맥이 형성되었다.
- 태평양판 북부와 북아메리카판 북서부의 섭입으로 알류샨 열도가 형성되었다.
- 나스카판이 남아메리카판 아래로 섭입하여 안데스 산맥이 형성되었다.
- 태평양판이 인도-오스트레일리아판(오스트레일리아판)과 통가판 아래로 섭입하여 뉴질랜드부터 뉴기니아까지 복잡한 섭입/변환 경계가 형성되었다.
- 유라시아판과 아프리카판의 충돌로 터키의 폰투스 산맥이 형성되었다.
- 태평양판이 마리아나판 아래로 섭입하여 마리아나 해구가 형성되었다.
- 후안데푸카판이 북아메리카판 아래로 섭입하여 캐스케이드 산맥이 형성되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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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ford University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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