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당 전투

2. 배경

1870년 7월 19일, 프랑스 제2제국은 프로이센 왕국에 선전포고를 하며 보불전쟁이 시작되었다. 프랑수아 아실 바젠 장군은 그라블로트 전투 이후 메스 요새로 후퇴했고, 프로이센군은 8월 19일에 요새를 포위했다(메스 포위전).

나폴레옹 3세는 파트리스 드 마크마옹 장군과 함께 샬롱군(Army of Châlons^영어)을 이끌고 라인군을 구원하기 위해 파리에서 진군을 시작했다. 8월 23일 이후 샬롱군은 프로이센군을 회피하기 위해 메스로 직접 향하지 않고, 북동쪽 벨기에 국경으로 향한 후 남하하여 라인군과 합류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샬롱군은 양 측면이 무방비 상태에 놓였다. 헬무트 폰 몰트케가 지휘하는 프로이센군은 샬롱군을 포위하는 계획을 세웠다. 몰트케는 메스 포위에 제1군과 제2군만 남기고 제3군과 제4군을 이끌고 북상하여 8월 30일에 보몽에서 샬롱군과 교전했다(Battle of Beaumont^영어).

이 전투에서 샬롱군은 7,500명의 병사와 40문의 대포를 잃는 대패를 당했다. 마크마옹은 바젠의 구원을 중단하고, 군대를 북서쪽으로 퇴각시켜 17세기 요새인 스당으로 향하도록 명령했다.

2. 1. 프랑스군의 전략적 오판

지휘부의 혼선과 안일한 판단으로 스당 요새와 주변 지형을 활용한 방어 진지 구축에 실패했다. 마크 마옹은 제7군단장 펠릭스 두에 장군이 참호를 파자는 요청을 거부하며 육군이 스당에 오래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8월 31일, 마크 마옹은 스당 인근에 도착하여 두에의 제7군단을 칼베르와 플로잉 사이의 능선 북서쪽에 배치했다. 오귀스트 알렉상드르 뒤크로의 제1군단은 동쪽을, 르브룅의 제12군단은 바제유를 방어했다.

2. 2. 프로이센군의 포위 전략

몰트케는 프랑스군을 스당에 고립시키기 위해 치밀한 포위 전략을 구사했다. 몰트케는 우선 마크 마옹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작센의 알브레히트 황태자가 이끄는 뫼즈군을 북쪽으로 급파하여 프랑스군의 진격을 저지했다. 이후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뫼즈강 연안에서 벌어진 3차례의 소규모 전투에서 프랑스군을 압박하여 스당 요새로 후퇴시켰다.

몰트케는 프랑스군이 스당에서 재정비하는 동안, 프리드리히 빌헬름 황태자가 이끄는 프로이센 제3군을 이동시켜 스당 요새를 포위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자신의 병력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프랑스군을 현재 위치에 묶어두고, 다른 두 그룹은 프랑스군이 후퇴할 경우를 대비해 추격하거나 강둑을 지키도록 했다.

몰트케는 작센 제12군단에게는 뫼즈강을 건너 시에르로 진입하도록 하고, 프로이센 근위대를 그 오른쪽에 배치했다. 탄 남작이 지휘하는 제1 바이에른 왕립 군단은 바제유로 이동시켰으며, 바이에른 공병대는 뫼즈강에 두 개의 부교를 설치하여 병력 이동을 원활하게 했다. 프로이센 제5군단과 제11군단은 9월 1일 오전 9시까지 프랑스군을 북서쪽에서 완전히 포위했다.

3. 전투 과정

9월 1일 새벽, 마크 마옹의 부상으로 프랑스군 지휘 체계에 큰 혼란이 발생했다. 이 틈을 타 프로이센군은 별다른 저항 없이 포위 작전을 수행했다. 프랑스군은 기병대까지 동원해 포위망 돌파를 시도했으나, 많은 사상자만 발생하고 실패했다.

프로이센 포병대는 아침부터 프랑스군 진지에 집중 포격을 가했고, 오후에 총공격을 개시했다.

3. 1. 주요 전투 경과

스당 전투는 프로이센 제3군과 제4군이 프랑스 샬롱 군을 공격하면서 시작되었다. 프로이센군은 222개 보병 대대, 186개 기병 대대, 774문의 포를, 프랑스군은 202개 보병 대대, 80개 기병 대대, 564문의 포를 보유하고 있었다.

헬무트 폰 몰트케는 "이제 우리는 그들을 쥐덫에 가두었다."라고 말했다. 오귀스트 알렉상드르 뒤크로는 "우리는 변기에 빠져 똥을 맞이할 참이다."라고 표현했다.

나폴레옹 3세는 마크마옹에게 포위망 돌파를 명령했고, 유일하게 가능성이 있는 곳은 라 몽셀이었다. 프로이센군도 라 몽셀을 돌파 지점으로 선택, 작센의 게오르크 왕자와 프로이센 제11군단이 임무를 맡았고, 폰 데어 탄 남작은 바제유 공격 명령을 받았다.
바제유 전투프랑스 제1군단은 거리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주민들의 도움을 받았다. 폰 데어 탄은 04:00에 부교를 통해 여단을 보내 기습적으로 바제유를 점령했다. 프랑스 해병대는 돌집에서 반격했고, 바이에른 포병은 건물을 포격해 잔해로 만들었다. 프랑스 제1, 5, 12군단 여단이 도착하며 전투는 확산되었다. 08:00에 프로이센 제8 보병 사단이 도착했고, 폰 데어 탄은 장거리 포병 투입이 불가했기에 마지막 여단을 메즈 강 반대편 포병 지원 하에 마을을 습격하게 했다. 포병은 09:00에 바제유에 도착했다.
라 몽셀 전투전투는 남쪽으로 확산되었고, 제8 보병 사단은 라 몽셀에서 싸우는 바이에른군을 증원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06:00에 전투가 시작되었고, 부상당한 마크마옹은 뒤크로를 지휘관으로 임명, 뒤크로는 07:00에 소식을 받았다. 뒤크로는 몰트케 예상대로 퇴각을 명령했지만, 마크마옹 후임으로 위임받은 빔프펜이 즉시 무효화했다. 빔프펜은 라 몽셀에서 작센군에 병력을 투입, 프랑스군은 반격하여 라 몽셀 주변 포병을 격퇴하고 바이에른군과 작센군을 압박했다. 그러나 08:00에 바제유 점령, 신규 프로이센군 도착으로 반격은 붕괴되었다.

11:00까지 프로이센 포병은 프랑스군에 피해를 입혔고, 프로이센군이 더 도착했다. 프로이센 제5군단과 제11군단은 07:30과 09:00에 프랑스군 서쪽, 북서쪽에 도착했다. 서쪽으로 진격하는 프랑스 기병 부대는 프로이센 보병과 포병에 전멸, 프로이센 포병대는 프랑스군을 내려다보는 언덕에 위치했다.
가렌 숲 전투독일 포병의 공격, 북서쪽과 동쪽 프로이센 공격, 남서쪽 바이에른군 공격에 샬롱 군은 북쪽 가렌 숲으로 몰려 포위되었다. 13:00에 빔프펜은 남쪽 돌파를 명령했다. 공격은 실패하거나 시작되지 않았고, 두에의 제7군단 전선은 독일 화력에 무너졌다. 두에 좌익은 플로잉 위 참호에 있었고, 사격으로 독일군을 묶었다. 13:00까지 독일 포병은 두에 병력을 파괴, 독일 제22사단은 두에 좌익을 돌파해 프랑스군 반격을 격파했다. 두에는 장 오귀스트 마르게리트 기병대에 프로이센 제11군단이 집중된 플로잉 공격, 탈출로를 열도록 했다. 마르게리트는 첫 돌격에 치명상을 입었고, 추가 돌격은 15:00에 독일 보병에 쓰러져, 프랑스군 사상자는 791명이었다.

14:00까지 독일 보병은 칼베르를 점령, 가렌 숲 프랑스군에 발포했다. 독일군은 사방에서 공격했고, 두에의 제7군단은 작센 제12군단과 프로이센 근위대 군단 포병에 패닉, 스당으로 흩어졌다. 가렌 숲은 독일 포병 공격을 받았고, 프로이센 근위대 보병이 14:30에 숲을 점령, 프랑스 생존자들은 항복했다.

3. 2. 나폴레옹 3세의 항복

9월 1일 새벽, 마크 마옹이 다쳐 프랑스군 지휘 체계에 큰 혼란이 일어났다. 프로이센군은 별다른 저항 없이 포위 작전을 수행했고, 프랑스군은 대규모 기병대까지 동원해 포위망을 뚫으려 했으나, 수많은 사상자만 내고 실패했다.

프로이센 포병대는 아침부터 프랑스군 진지에 포격을 퍼부었고, 오후에는 총공격을 개시했다. 전세가 절망적임을 깨달은 나폴레옹 3세는 항복 의사를 밝혔고, 9월 2일 아침 83,000명의 프랑스군과 함께 프로이센군에 포로가 되었다. 9월 4일, 프로이센군이 파리로 진군하는 동안 파리에서는 민중 봉기가 일어나 제2제정이 무너지고 임시 공화 정부가 수립되었다.

돌파할 가망이 없자, 나폴레옹 3세는 공격 중단을 명령했다. 세당 성벽에 백기를 게양하고, André Charles Victor Reille|앤드레 샤를 빅토르 레이유^영어 장군을 통해 프레노아 언덕의 프로이센군 사령부에 항복 서신을 전달했다. 빌헬름 1세와 비스마르크는 이를 확인하고 항복을 승인했다. 빔프펜은 항복 병력의 알자스 석방을 조건으로 "명예로운 항복"을 요구했으나, 몰트케는 프랑스군의 탄약 및 식량 부족, 병력 차이(프랑스 8만 명 대 독일 25만 명), 포위 상황 등을 이유로 거절했다. 빔프펜은 9월 2일 9시까지 휴전 연장 약속만 받았다.

다음 날(9월 2일) 이른 아침, 빔프펜의 요청으로 나폴레옹 3세는 비스마르크와 회담하여 항복 조건을 협상하려 했으나, 비스마르크는 군사 문제는 몰트케의 전권이라며 거절했다. 나폴레옹 3세는 빌헬름 1세와의 회담도 요청했지만, 비스마르크는 항복이 우선이라며 거절했다. 결국 11시 30분, 빔프펜은 프로이센 측이 작성한 항복 문서에 서명하여 전투는 종료되었다.

4. 전투의 결과

9월 1일 새벽, 마크 마옹이 부상당하면서 프랑스군 지휘 체계에 큰 혼란이 발생했고, 프로이센군은 별다른 저항 없이 포위 작전을 수행했다. 프랑스군은 기병대까지 동원해 포위망을 뚫으려 했으나, 많은 사상자만 발생하고 실패했다.

프로이센 포병대의 포격 이후 총공격이 시작되었고, 나폴레옹 3세는 항복하여 포로가 되었다. 9월 2일 아침, 83,000명의 프랑스군이 프로이센군에게 포로가 되었다. 9월 4일, 파리에서 민중 봉기가 일어나 프랑스 제2제국이 붕괴되고 임시 공화 정부가 수립되었다.

9월 2일 오전 11시 30분, 윔프펜은 자신과 샬롱스 군 전체의 항복 문서에 몰트케와 프로이센 국왕에게 서명했다. 프랑스 군인들은 폭우 속에서 임시 포로 수용소로 이동하여 굶주림에 시달렸다. 9월 3일, 나폴레옹 3세는 카셀 근처 빌헬름스회에 성에서 비교적 편안한 포로 생활을 시작했다.

나폴레옹 3세의 체포 소식이 파리에 전해진 후, 프랑스 제2제국은 무혈 혁명으로 붕괴되었고, 국방 정부가 수립되어 5개월 더 전쟁을 수행했다.

스당에서의 패배와 나폴레옹 3세 및 프랑스 제2군 사단의 포로 억류, 프랑스 제1군이 메츠에 갇히면서 프랑스의 패배는 확정되었다. 9월 19일, 프로이센 제3군과 제4군은 파리를 포위하기 시작했다.

이 전투는 독일 통일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어, 많은 독일인들은 1919년까지 매년 9월 2일에 스당의 날을 기념했다. 그러나 빌헬름 1세는 9월 2일을 공식 휴일로 지정하지 않았고, 비공식적인 축하의 날이 되었다.

4. 1. 피해 규모

독일군은 9,860명의 사상자를 냈으며, 그 내역은 사망자 1,310명, 부상자 6,443명, 행방불명자 2,107명이었다. 프랑스군은 3,220명이 사망하고, 14,811명이 부상당했으며, 104,000명이 포로로 잡혔고, 대포 558문을 잃었다. 또한, 프랑스 측은 마차 1,000량, 말 6,000마리도 잃었다.

스당 전투 피해 규모

구분	프로이센군	프랑스군
사상자	약 9,860명	약 18,031명
사망	1,310명	3,220명
부상	6,443명	14,811명
실종	2,107명	-
포로	-	104,000명
기타 피해	-	대포 558문, 마차 1,000대, 말 6,000마리

5. 전투의 영향 및 역사적 의의

나폴레옹 3세는 벨뷔 성(Château de Bellevue)으로 보내져 빌헬름 1세와 회담했다. 빌헬름 1세는 수척해진 나폴레옹 3세를 위로하며 신변 안전을 보장했다. 이후 나폴레옹 3세는 카셀 근교의 빌헬름스회 성(Schloss Wilhelmshöhe)에서 포로 생활을 했지만, 프로이센 측의 배려로 시종들의 동행이 허락되어 쾌적한 생활을 하며 건강을 회복했다. 반면, 병사들은 즉석 포로 수용소로 이동하여 일주일 동안 굶주림에 시달렸다.

스당 전투에서의 패배, 나폴레옹 3세와 프랑스 제2군(샬롱 군)의 항복, 그리고 프랑스 제1군(라인 군)의 메스 농성(10월 23일 항복)으로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서 프랑스의 패배는 확정되었다. 그러나 프랑스 황제를 포로로 잡은 것은 프로이센에게 조기 강화에 응할 상대 정부를 잃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황제가 포로가 되었다는 소식이 파리에 전해진 이틀 후, 민중은 궁전을 습격하여 나폴레옹 3세의 폐위와 공화정 시작을 선언했다. 임시 정부로 수립된 국방 정부(Gouvernement de la Défense nationale)는 프로이센이 강화 조건으로 요구한 알자스-로렌 지방 할양을 거부하고 저항을 지속했다. 그 때문에 프로이센군은 파리로 진군하여 9월 19일부터 파리 포위전이 시작되었다.

많은 독일인들은 이 전투가 독일 통일에 큰 역할을 했다고 여겨 1919년까지 매년 9월 2일을 세당의 날(Sedantag)로 축하했다. 다만, 빌헬름 1세는 공식적인 공휴일로 인정하지 않아 비공식적인 기념일이었다.

5. 1. 프랑스 제2제국의 붕괴와 제3공화국의 탄생

9월 1일 새벽, 마크 마옹이 부상당하면서 프랑스군 지휘 체계에 혼란이 발생했고, 프로이센군은 손쉽게 포위 작전을 수행했다. 프랑스군은 기병대까지 동원했으나 포위망 돌파에 실패하고 많은 사상자를 냈다.

9월 2일, 나폴레옹 3세는 항복하고 83,000명의 프랑스군과 함께 포로가 되었다. 프로이센군이 파리로 진군하던 9월 4일, 파리에서 민중 봉기가 일어나 프랑스 제2제국이 붕괴되고 임시 공화 정부가 수립되었다.

나폴레옹 3세는 벨뷔 성(Château de Bellevue^프랑스어)으로 보내져 빌헬름 1세와 회담했다. 이후 카셀 근교의 빌헬름스회 성(Schloss Wilhelmshöhe^de)에서 포로 생활을 했지만, 프로이센의 배려로 시종들과 함께 쾌적한 생활을 하며 건강을 회복했다. 반면, 병사들은 즉석 포로 수용소로 이동하여 일주일 동안 굶주림에 시달렸다.

스당 전투에서의 패배와 나폴레옹 3세 및 프랑스 제2군(샬롱 군)의 항복, 그리고 프랑스 제1군(라인 군)의 메스 농성(10월 23일 항복)으로 프랑스의 패배는 확정되었다. 황제가 포로가 되었다는 소식이 파리에 전해진 이틀 후, 민중은 궁전을 습격하여 나폴레옹 3세의 폐위와 공화정 시작을 선언했다. 국방 정부(Gouvernement de la Défense nationale^프랑스어)는 프로이센의 알자스-로렌 할양 요구를 거부하고 저항을 계속했다. 이에 프로이센군은 파리로 진군하여 9월 19일부터 파리 포위전을 시작했다.

많은 독일인들은 스당 전투를 독일 통일에 중요한 사건으로 여겨 1919년까지 매년 9월 2일을 세당의 날(Sedantag^de)로 기념했다. 그러나 빌헬름 1세가 공식적인 공휴일로 인정하지 않아 비공식적인 기념일이었다.

5. 2. 독일 통일의 기폭제

나폴레옹 3세와 프랑스 제2군(샬롱 군)의 항복, 그리고 프랑스 제1군(라인 군)이 메스에 고립되면서(10월 23일 항복),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서 프랑스의 패배는 확실해졌다. 그러나 프랑스 황제가 포로로 잡히면서 프로이센은 조기에 강화를 맺을 상대 정부를 잃게 되었다. 황제가 포로가 되었다는 소식이 수도 파리에 전해진 이틀 후, 민중은 궁전을 습격하여 나폴레옹 3세의 폐위와 공화정 시작을 선언했다. 임시 정부로 수립된 Gouvernement de la Défense nationale|국방 정부|en|Government of National Defense^프랑스어는 프로이센이 강화 조건으로 요구한 알자스-로렌 지방 할양을 거부하고 저항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 때문에 프로이센군은 파리로 진군하여 9월 19일부터 파리 포위전이 시작되었다.

많은 독일인들은 이 전투가 독일 통일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여, 1919년까지 매년 9월 2일을 Sedantag|세당의 날|en|Sedantag^de로 기념했다. 그러나 빌헬름 1세는 공식적인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아, 이는 비공식적인 기념일이었다.

5. 3. 국제 정세의 변화

스당 전투에서 프랑스가 패배하면서 나폴레옹 3세는 포로로 잡히고, 프랑스 제2군(샬롱 군)은 항복했다. 프랑스 제1군(라인 군)은 메스에 고립되어 농성하다가 결국 항복했다(10월 23일). 이로써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서 프랑스의 패배가 확정되었다. 그러나 황제가 포로가 된 상황은 프로이센 입장에서 조기에 강화를 맺을 상대 정부를 잃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황제 포로 소식이 파리에 전해지자, 민중은 궁궐을 습격하여 황제 폐위와 공화정 수립을 선언했다. 새로 수립된 Gouvernement de la Défense nationale|국방 정부^프랑스어는 프로이센이 강화 조건으로 요구한 알자스-로렌 지방 할양을 거부하며 저항을 이어갔다. 이에 프로이센군은 파리로 진군하여 9월 19일부터 파리 포위전을 시작했다.

많은 독일인들은 스당 전투가 독일 통일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여겨 1919년까지 매년 9월 2일을 Sedantag|세당의 날^de로 기념했다. 그러나 빌헬름 1세가 공식적인 공휴일로 지정하지는 않았다.

5. 3. 1. 한국에 주는 교훈

스당 전투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자주 국방의 중요성을 간과한 국가가 어떤 결과를 맞이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특히, 주변 강대국의 세력 다툼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은 한국은 스당 전투의 교훈을 통해 국방력 강화와 능동적인 외교 전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아야 한다.

스당 전투에서 프랑스는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서 결정적인 패배를 당하고, 나폴레옹 3세는 포로로 잡히는 수모를 겪었다. 이는 프랑스 제2제정의 몰락과 제3공화국 수립으로 이어졌으며, 프로이센은 알자스-로렌 지방을 할양받는 등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 반면, 프랑스는 전쟁에서 패배했을 뿐만 아니라, 국가 지도자가 포로로 잡히는 상황은 국가적인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겼다.

이러한 스당 전투의 결과는 주변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국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당시 프랑스는 프로이센의 군사력 강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외교적으로도 고립된 상황에서 전쟁을 맞이했다. 한국 역시 주변 강대국들의 군사력 경쟁과 복잡한 외교 관계 속에서, 스당 전투와 같은 비극적인 결과를 맞이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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