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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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크룩스는 남십자자리의 알파별로, 그리스 문자 '알파'와 '남십자자리(crux)'를 조합하여 명명되었다. 아크룩스는 남위 -63°에 위치하여 대한민국에서는 관측할 수 없으며, 겉보기 등급 1.40의 아크룩스 A와 2.09의 아크룩스 B로 구성된 쌍성이다. 아크룩스 A는 분광쌍성으로, 아크룩스 B와 함께 전갈자리-센타우루스자리 성협의 구성원일 가능성이 있으며, TESS 위성 연구를 통해 아크룩스 항성계의 별 중 하나가 베타 세페이 변광성임이 밝혀졌다. 아크룩스는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브라질 등의 국기에 등장하며, 브라질에서는 상파울루 주를 상징하기도 한다.

아크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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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명칭

이 별의 고유 명칭 아크룩스(Acrux)는 그리스 문자 알파(Alpha)의 A에 남십자자리를 뜻하는 crux를 단순히 조합한 것이다. 남십자자리 알파는 이 별을 바이어 명명법으로 부른 명칭이다. 2016년 국제천문연맹은 밤하늘 항성들의 명칭을 공식화 및 목록화할 목적으로 항성명칭 워킹그룹(WGSN)을 조직하였다. WGSN은 다중성계의 구성원들 중 가장 밝게 보이는 구성원에 고유 명칭을 부여한다고 명시했다. WGSN은 2016년 7월 20일 아크룩스(Acrux)를 항성 아크룩스 Aa의 이름으로 공식 승인했으며 현재 IAU 항성명칭 목록에 수록되어 있다.

아크룩스는 남위 -63°에 있어서 1등성들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위 27°보다 낮은 위도로 내려가야 관측이 가능하므로 대한민국에서는 볼 수 없다. 자전축의 세차 운동 때문에 고대 힌두 천문학자들은 아크룩스를 볼 수 있었으며 '트리-샨쿠'라는 이름을 붙였다. 고대 로마인들그리스인들 역시 아크룩스를 볼 수 있었고 이들은 아크룩스를 센타우루스자리의 일부분으로 간주했다.

중화권에서는 남십자자리를 십자가(十字架)로 부르며, 구성원은 미모사, 남십자자리 감마, 남십자자리 델타, 아크룩스이다. 이들 중 아크룩스만을 부르는 명칭은 십자가2(十字架二, 십자가에서 두 번째 별)이다.

포르투갈어로 이 별을 Estrela de Magalhães (마젤란의 별)로 부르기도 한다.

3. 속성

아크룩스. 아래쪽에 HD 108250이 보인다.
아크룩스. 아래쪽에 HD 108250이 보인다.

아크룩스 A와 B는 밤하늘에서 약 4각초 떨어져 있으며, 겉보기등급은 각각 1.40과 2.09이다. 유효온도는 각각 28,000 / 26,000 켈빈으로 둘 다 초기 B형 항성이다. 두 구성원의 광도는 각각 태양의 25,000 / 16,000 배이다. A와 B는 가장 가까이 접근해도 430 천문단위 떨어져 있으며 이로부터 계산한 공전 주기는 약 1,500년으로 보인다. 아크룩스 A와 B가 서로를 공전하는 주기는 꽤 길어서 움직임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아크룩스 A 자체는 분광쌍성으로 구성원 둘의 질량은 각각 태양의 14배, 10배이며 서로 약 1 천문단위 떨어져서 76일을 1주기로 공전하고 있다. 아크룩스 B와 더 밝은 A는 질량이 커서 초신성 폭발로 생을 마감할 것이다. 다만 아크룩스 Ab는 살아남아 무거운 백색왜성이 될 것이다.

3.1. 추가 구성원

아크룩스 항성계에서 90 각초 떨어진 곳에 있는 어둡고 덜 뜨거운 B형 항성 HR 4729(HD 108250)는 아크룩스와 고유운동을 공유하고 있어 중력적으로 묶여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학계에서는 이 별과 아크룩스가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HR 4729는 분광쌍성이며, 종종 '아크룩스 C'로 표기되어 아크룩스 항성계의 세 번째 구성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근처에는 어두운 안시 동반성 아크룩스 D가 있으며, 2각초 이내 범위에 있는 어두운 항성 일곱 개가 아크룩스 계의 동반성으로 수록되어 있다.

2008년 10월 2일 카시니-하위헌스 호는 토성의 고리가 아크룩스를 가리는 과정에서 구성원 셋(A, B, C)을 분해하여 촬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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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로 밀어서 보기
아크룩스 시스템
분리 거리
(각초)
투영된
분리 거리
(AU)
궤도
주기
분광형질량
(M)
겉보기 등급
(V)
Acrux ABCHR 4729 ABC
(Acrux C & CP)
α1 Crucis CP2.1220930년M0V0.4715.0
HR 4729 ABHR 4729 A0.000460.0481.225일B4V8.684.9
(combined)
HR 4729 BG?V0.97
Acrux AB
1 and α2)
α2 Crucis4.44601470년B1Vn15.521.8
α1 CrucisAcrux Aa0.00940.9975.8일B0.5IV17.801.3
(combined)
Acrux abB7?V4.49

3.2. 전갈자리-센타우루스자리 성협

2011년 리주토(Rizzuto) 연구진은 아크룩스가 전갈자리-센타우루스자리 성협 내 '아래쪽 센타우루스자리-남십자자리 서브그룹'(Lower Centaurus-Crux sub-group)의 일원일 확률이 66%라고 주장했는데, 이전에는 아크룩스가 이 성협의 구성원이 아닌 것으로 보았었다.

삼중성계 아크룩스로부터 90 각초 떨어진 곳에는 아크룩스보다 어둡고 덜 뜨거운 B형 항성 HR 4729(HD 108250)가 있다. 이 별은 아크룩스와 운동을 공유하고 있어 중력적으로 묶여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학계에서는 이 별과 아크룩스가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 HR 4729 자체는 분광쌍성이며, 종종 '아크룩스 C'로 표기되어 아크룩스 항성계의 세 번째 구성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근처에는 어두운 안시 동반성 아크룩스 D가 있으며, 2초각 이내 범위에 있는 어두운 항성 일곱 개가 아크룩스 계의 동반성으로 수록되어 있다.

3.3. 베타 세페이 변광성

TESS영어 위성을 이용한 측광 연구에 따르면, 아크룩스 항성계의 별 중 하나는 베타 세페이 변광성이지만, α1과 α2 Crucis는 TESS가 분해하여 어느 것이 맥동하는지 결정하기에는 너무 가깝다.

4. 문화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사모아, 파푸아뉴기니 국기에는 남십자성이 나오며, 이들 중 가장 밝은 아크룩스 역시 포함되어 있다. 브라질 국기에는 아크룩스와 함께 항성 26개가 나오는데, 각 항성은 브라질의 1개 주를 상징하며 아크룩스는 상파울루주를 나타낸다. 2015년 변경된 디자인의 브라질 여권에도 남십자성의 일부로 표현되어 있다. 브라질의 해양관측선 Alpha Crucis는 이 별의 이름을 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