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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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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언어 능력은 언어학에서 인간이 언어에 대해 가진 지식과 문법적으로 올바른 문장을 생성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노엄 촘스키는 언어 능력을 언어 수행과 구분하여, 언어 능력은 내재된 규칙의 집합이며, 언어 수행은 이러한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촘스키의 이론은 언어의 무한한 창조성을 설명하지만, 언어 능력과 언어 수행의 관계, 실제 언어 사용과의 괴리, 사회·문화적 맥락의 무시 등의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비판은 언어의 사용 기반 모델과 사회언어학적 관점을 통해 제기되었으며, 언어 변화, 문법화, 실제 언어 사용과의 불일치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언어 능력은 아동 언어 습득, 실어증, 다중 언어 사용, 유머 이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며, 델 하임스는 언어 능력을 확장하여 의사소통 능력을 제시했다.

2. 촘스키의 언어 능력 개념

노엄 촘스키는 언어학 연구에서 언어 능력(linguistic competenceeng)이라는 중요한 개념을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언어 능력이란 화자가 자신의 언어에 대해 내재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 즉 문법적으로 올바른 문장을 만들어 내고 이해하는 잠재적인 능력을 의미한다. 이는 실제 발화 상황에서 나타나는 언어 사용인 언어 수행(linguistic performanceeng)과는 구별되는 개념이다.[1][2]

촘스키는 모국어 화자가 언어를 사용하고 이해하는 능력의 기초가 되는 규칙 체계를 무의식적으로 내재화하고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내재된 규칙 덕분에 인간은 과거에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문장을 포함하여 이론상 무한한 수의 문장을 새롭게 만들어내고 이해할 수 있으며, 이는 인간 언어 능력의 창조적인 측면을 보여준다.

따라서 촘스키는 언어학자의 주된 임무가 화자가 실제로 언어를 사용하는 모습(언어 수행)을 관찰하는 것을 넘어, 그 기저에 있는 보편적인 언어 능력의 본질과 구조를 밝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발화는 언어 능력을 연구하기 위한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지만, 연구의 궁극적인 대상은 언어 능력 그 자체라는 것이다. 그는 언어 수행을 연구할 때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하지만, 화자의 기저에 있는 언어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 1. 언어 능력과 언어 수행

노엄 촘스키언어 능력(linguistic competence)을 화자가 특정 언어에 대해 가지고 있는 무의식적인 지식, 즉 문법적으로 올바른 문장을 생성하고 이해하는 잠재적인 능력으로 정의했다. 반면, 언어 수행(linguistic performance)은 실제 발화 상황에서 나타나는 언어 사용을 의미하며, 이는 기억력, 주의력, 감정 상태 등 다양한 비언어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1][2]

촘스키에 따르면, 모국어 화자는 해당 언어를 말하고 이해하는 능력의 기초가 되는 규칙 체계를 내재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영어 원어민은 'linger'와 'singer', 'anger'와 'hanger'를 발음할 때 [ɡ] 소리의 유무를 구분하는데, 이는 동사 어간에 행위자를 나타내는 접미사 '-er'이 붙어 만들어진 단어에서는 [ɡ] 소리가 탈락한다는 규칙을 무의식적으로 적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bringer'와 같은 새로운 단어를 접하더라도 자연스럽게 [ɡ] 소리 없이 발음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화자가 언어학적 지식을 의식하지 않더라도 규칙을 내재적으로 알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간의 언어 능력은 창조성을 특징으로 한다. 이론적으로 무한한 수의 문장을 만들고 이해할 수 있으며, 과거에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문장이라도 생성하고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The young orangutan strummed the old red banjo." (젊은 오랑우탄이 낡은 빨간색 밴조를 쳤다)와 같은 문장은 대부분의 영어 화자에게 생소하겠지만, 문법 규칙에 따라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언어 능력과 언어 수행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Dogs chase the cats that ate rats which ate cheese." (치즈를 먹은 쥐를 먹은 고양이를 개들이 쫓는다)처럼 관계대명사절이 여러 번 중첩된 문장은 문법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인간의 기억력 한계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는 언어 능력 자체의 결함이라기보다는 언어 수행 과정에서의 제약 때문이다.

촘스키는 언어학자의 주된 임무가 실제 발화인 언어 수행을 관찰하는 것을 넘어, 그 기저에 있는 언어 능력의 본질과 구조를 밝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발화는 언어 능력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지만, 그 자체보다는 언어 능력이라는 무의식적이고 인간 고유의 정신적 실재를 이해하기 위한 증거로 간주된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모어 화자가 지니고 있는 내재화된 언어능력을 추상적으로 체계화한 것이 바로 촘스키가 제안한 심층구조이며, 문법은 이러한 언어능력이라는 무의식적인 인간 고유의 실재를 형식화한 것이다. 촘스키는 언어능력이 화자가 언어에 관해서 알고 있는 것으로 보았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 언어능력은 문법적으로 옳은 문장을 만들어 내는 화자의 모든 능력을 나타내는 동시에 여러 가지 언어 사용을 다루는 능력을 나타낸다.

언어 능력은 언어를 알 때 무의식적으로 알게 되는 규칙들의 집합이고, 수행은 이러한 규칙들을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볼 수 있다.[1][2] 이러한 구분은 인지 과학 분야에서 데이비드 마가 제시한 분석 수준 개념과도 관련이 있으며, 특히 언어 능력은 마의 '계산 이론 수준'(computational level)에 해당한다고 여겨진다.[3]

이러한 구분은 특정 언어 현상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생성 문법 이론에서는 영어 사용자가 다음과 같은 문장 (1)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이유를 언어 능력의 문제, 즉 문법 규칙 위반으로 설명한다. 영어 문법 규칙상 지시사('that')는 뒤따르는 명사('cats')의 수와 일치해야 하는데, 이 문장에서는 단수 지시사와 복수 명사가 사용되어 문법적으로 오류가 있다는 것이다.[4]

:(1) *That cats is eating the mouse. (저 고양이들은 쥐를 먹고 있다.)

반면, 아래 문장 (2)와 같이 중심 삽입 구조가 복잡한 문장의 어색함은 주로 언어 수행의 문제로 설명된다. 원칙적으로 영어 문법은 이러한 구조를 허용할 수 있지만, 실제 인간의 작업 기억 용량에 과도한 부담을 주어 구문 분석이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다.[1][5]

:(2) *The cat that the dog that the man fed chased meowed. (그 남자가 먹이를 준 개가 쫓던 고양이가 야옹거렸다.)

어떤 언어 현상이 언어 능력의 제약 때문인지, 아니면 언어 수행의 한계 때문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항상 명확하지 않다. 수행 기반 설명은 문법 이론을 더 단순하게 만들 수 있지만, 기억이나 구문 분석 과정에 대한 추가적인 가정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어떤 설명을 선택할지는 해당 가정이 독립적인 증거에 의해 얼마나 잘 뒷받침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5][6] 예를 들어, 구문 섬 효과(island effects)와 같은 현상은 많은 생성 문법 모델에서 문법 자체의 제약(능력 문제)으로 설명되지만, 일부 연구자들은 이러한 현상의 일부 또는 전부가 실제로는 처리 과정에서의 어려움(수행 문제)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7][8]

2. 2. 표준 이론과 언어 능력

노엄 촘스키는 언어 능력을 화자가 특정 언어에 대해 알고 있는 내재적 지식, 즉 문법적으로 올바른 문장을 만들어내는 능력으로 정의했다. 실제 발화 행위는 '언어 수행'(linguistic performance)으로, 이는 언어 능력과는 구분된다. 촘스키에 따르면, 모국어 화자는 해당 언어를 사용하고 이해하는 능력의 기초가 되는 규칙 체계를 내재화하고 있다.[1][2] 이러한 언어 능력과 수행의 구분은 인지 과학의 마의 수준 개념과 관련되며, 언어 능력은 마의 계산 수준에 해당한다.[3]

촘스키의 표준 이론에서 언어 능력은 실제 발화가 아닌, 언어에 대한 지식과 관계된다. 모국어 화자는 언어를 말하고 이해하는 데 필요한 규칙들을 무의식적으로 내재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영어 모국어 화자는 'linger'와 'singer', 'anger'와 'hanger'의 발음을 다르게 하는데, 이는 무의식적인 규칙 적용의 결과이다. 'linger'와 'anger'에서는 [g] 소리가 나지만, 동사 어미 '-er'가 붙어 만들어진 'singer'와 'hanger'에서는 [g] 소리가 나지 않는다. 영어 화자는 'bringer'와 같은 새로운 단어를 접했을 때도 이 규칙을 자동적으로 적용하여 [g] 소리 없이 발음한다. 반면, 'long'은 동사가 아니므로 'longer'에서는 [g] 소리가 유지된다.

인간의 언어 능력은 창조적이어서, 과거에 들어본 적 없는 무한한 수의 문장을 만들고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The young orangutan strummed the old red banjo."와 같은 문장은 처음 듣는 영어 화자라도 이해 가능하다. 이론적으로 인간은 무한히 많은, 그리고 무한히 긴 문장을 생성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지닌다.

그러나 언어 능력과 언어 수행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Dogs chase the cats that ate rats which ate cheese."처럼 관계대명사절이 여러 번 중첩된 문장은 영어 모국어 화자도 듣고 즉시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이는 문법 규칙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작업 기억의 제한과 같은 언어 수행상의 요인 때문이다. 문장을 글로 써서 분석하면 이해할 수 있지만, 실시간 처리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언어학자는 실제 발화(언어 수행)를 관찰하여 언어 능력을 연구하지만, 발화 자체는 언어 능력에 대한 증거의 일부일 뿐, 연구의 최종 대상은 아니다.

모국어 화자가 지닌 내재화된 언어 능력을 추상적으로 체계화한 것이 촘스키가 제안한 심층구조이며, 문법은 이러한 무의식적인 언어 능력을 형식화한 것이다.

생성 문법과 같은 언어 이론들은 특정 문장의 어색함을 설명할 때 언어 능력과 수행을 구분하여 접근한다. 예를 들어, 아래 문장 (1)의 어색함은 언어 능력의 문제로 설명된다. 영어의 문법 규칙상 지시사('That')와 명사('cats')의 문법적 수가 일치해야 하는데, 이 문장은 해당 규칙을 위반하여 문법적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4]

(1) *That cats is eating the mouse. (그 고양이들은 쥐를 먹고 있다.)

반대로, 아래 문장 (2)와 같은 중심 삽입 구조 문장의 어색함은 언어 수행의 문제로 설명된다. 영어 문법 자체는 이런 구조를 허용하지만, 문장이 너무 복잡하여 작업 기억에 과부하를 일으키고 구문 분석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1][5]

(2) *The cat that the dog that the man fed chased meowed. (그 남자가 먹이를 준 개가 쫓던 고양이가 야옹거렸다.)

어떤 현상을 설명할 때 능력 기반 설명과 수행 기반 설명 중 어느 것이 더 적절한지는 항상 명확하지 않다. 예를 들어, 섬 효과와 같은 현상은 전통적으로 문법 내의 제약 조건(능력)으로 설명되었지만, 일부 학자들은 이것이 수행상의 제약(예: 기억력, 처리 부담) 때문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7][8] 따라서 특정 설명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가정이 독립적인 증거에 의해 뒷받침되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5][6]

2. 3. 심층 구조와 문법

노엄 촘스키는 모어 화자가 지닌 내재화된 언어 능력을 추상적으로 체계화한 것을 심층 구조(deep structure)라고 제안했다. 또한 문법(grammar)은 이러한 언어 능력, 즉 무의식적인 인간 고유의 실재를 형식화한 것이라고 보았다. 촘스키는 초기에 언어 능력을 화자가 언어에 관해 알고 있는 것으로 정의했으나, 이후에는 문법적으로 옳은 문장을 만들어 내는 화자의 모든 능력과 다양한 언어 사용을 다루는 능력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발전시켰다.

언어 능력은 언어를 알 때 무의식적으로 습득하는 규칙의 집합이며, 언어 수행(linguistic performance)은 이러한 규칙을 실제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1][2] 이 구분은 인지 과학의 마의 수준 개념과 관련이 있으며, 여기서 언어 능력은 마의 계산 수준(computational level)에 해당한다.[3]

예를 들어, 많은 언어 이론, 특히 생성 문법에서는 영어 사용자가 아래 문장 (1)을 문법적으로 어색하다고 판단하는 이유를 언어 능력에 기반하여 설명한다. 이 설명에 따르면, 해당 문장은 문법적 오류인데, 이는 영어의 문법 규칙상 지시사(demonstrative)가 관련 명사의 문법적 수와 일치해야 하기 때문이다.[4]

:(1) *That cats is eating the mouse. (저 고양이들은 쥐를 먹고 있다.)

반대로, 생성 이론은 일반적으로 아래 문장 (2)와 같이 중심 삽입(center embedding) 구조를 가진 문장의 어색함을 언어 수행의 한계로 설명한다. 이 설명에 따르면, 영어 문법은 원칙적으로 이런 문장을 생성할 수 있지만, 실제로 문장을 처리할 때 작업 기억(working memory)에 너무 많은 부담을 주어 구문 분석(parsing)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1][5]

:(2) *The cat that the dog that the man fed chased meowed. (그 남자가 먹이를 준 개가 쫓던 고양이가 야옹거렸다.)

이처럼 특정 언어 현상에 대해 능력 기반 설명과 수행 기반 설명 중 어느 것이 더 적절한지는 항상 명확하지 않다. 문법 이론을 더 간결하게 만들기 위해 기억이나 구문 분석 능력에 대한 추가 가정을 도입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가정이 독립적인 증거로 뒷받침되는지 검토해야 한다.[5][6] 예를 들어, 많은 생성 구문론 모델은 섬 효과(island effects)를 문법 내의 제약 조건으로 설명하지만, 이러한 제약 조건 중 일부 또는 전부가 실제로는 언어 수행의 제약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7][8]

3. 언어 능력 개념에 대한 비판과 확장

촘스키가 제시한 언어 능력 개념은 언어학계 내에서 광범위하고 때로는 격렬한 비판에 직면해 왔다. 여러 분야의 언어학자들은 이 개념의 한계와 문제점을 지적하며 다양한 대안적 관점을 제시했다.

언어학의 사용 기반 접근법을 지지하는 학자들은 생성주의자들이 '능력'이라고 부르는 것이 실제 언어 사용, 즉 '수행'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주장한다.[9][10][11] 사회언어학자들은 능력-수행의 구분이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집단이 사용하는 특정 언어 장르나 사회 언어학적 레지스터의 데이터를 편향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상대적으로 덜 명망 있는 언어 형태는 단순히 잘못된 수행으로 간주하여 무시한다고 비판해 왔다.[12]

저명한 언어학자 존 라이언스는 촘스키가 언어적 '능력'이라는 이상화된 개념에 속하지 않는 모든 것을 포괄하기 위해 '수행'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 적절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13] 델 하임스는 이러한 지적에 대해 널리 동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14] M.A.K. 할리데이나 라보와 같은 언어학자들은 능력-수행 구분이 언어 변화문법화 현상을 설명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주장하는데, 이러한 현상들은 언어 능력보다는 수행의 변화로 이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15]

또한, 실제 언어 사용에서는 발화의 적절성이 의사소통 맥락에 크게 의존하는데, 언어 능력 개념은 이러한 실제 데이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16][17] 신경언어학자 해럴드 굿글래스는 뇌 손상 연구를 통해 볼 때, 언어 정보의 저장(능력)과 검색(수행)은 불가분하게 연결되어 있어 능력과 수행이 마음속에서 서로 얽혀 있다고 주장했다.[18] 1990년대 이후 심리언어학에서는 분산 표현, 단순 반복 네트워크 등의 연구[19]를 통해 언어 능력이 선천적으로 주어진다는 생득주의적 가정에 대해 광범위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20] 담론 연구자들 중 일부는 어떤 발화가 잘 만들어졌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고, 대화는 본질적으로 상호작용적이라는 점을 들어 능력-수행 구분을 거부하기도 한다.[21]

3. 1. 사용 기반 접근법

언어학의 사용 기반 접근법을 지지하는 학자들은 촘스키와 같은 생성주의자들이 '능력'이라고 부르는 것이 실제 언어 사용, 즉 '수행'에서 파생된 것이라고 주장한다.[9][10][11] 이러한 관점은 언어 능력 개념에 대한 광범위한 비판으로 이어졌다.

사회언어학자들은 능력-수행 구분이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집단이 사용하는 특정 언어 장르나 사회 언어학적 레지스터의 데이터를 우선시한다고 비판한다. 반면, 덜 명망 있는 장르나 레지스터에서 나타나는 언어 현상은 단순히 잘못된 수행으로 치부되어 무시된다는 것이다.[12]

언어학자 존 라이언스는 촘스키가 언어적 '능력'이라는 이상화되고 이론적으로 제한된 개념에 속하지 않는 모든 것을 포괄하기 위해 '수행'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13] 델 하임스는 라이언스의 이러한 지적에 대해 "아마 이제는 널리 동의하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공감을 표했다.[14]

M.A.K. 할리데이나 라보와 같은 언어학자들은 능력-수행 구분이 언어 변화문법화 현상을 설명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현상들은 언어 능력 자체의 변화라기보다는 언어 수행 방식의 변화로 이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15]

또한, 실제 언어 사용에서는 발화의 적절성이 의사소통 맥락에 크게 의존하는데, 능력 개념은 이러한 실제 데이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있다.[16][17] 신경언어학자 해럴드 굿글래스는 뇌 손상 연구를 통해 볼 때, 언어 정보의 '저장'(능력)과 '검색'(수행)은 불가분하게 연결되어 있어 마음속에서 능력과 수행은 서로 얽혀 있다고 주장했다.[18]

1990년대 이후 분산 표현, 단순 반복 네트워크, 문법 구조 등에 대한 연구[19]는 이전 심리 언어학 연구의 기반이었던 생득주의적 가정에 광범위한 의문을 제기하는 결과를 낳았다.[20]

담론 연구자들 중 일부는 어떤 발화가 잘 만들어졌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고, 대화는 본질적으로 상호작용적이라는 점을 들어 능력-수행 구분을 거부하기도 한다.[21]

3. 2. 사회언어학적 비판

사회언어학자들은 노암 촘스키가 제시한 언어 능력과 수행의 구분이 특정 사회 집단의 언어 사용 방식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들에 따르면, 이러한 구분은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집단이 사용하는 특정 언어 장르나 사회 언어학적 레지스터의 데이터는 '능력'의 증거로 인정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덜 명망 있는 집단의 언어 사용은 단순히 '잘못된 수행'으로 치부하여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12]

영국의 저명한 언어학자 존 라이언스는 촘스키가 언어적 '능력'이라는 이상화된 개념에 포함되지 않는 모든 언어 현상을 '수행'이라는 용어 하나로 묶어 다루는 방식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13] 사회언어학의 발전에 기여한 델 하임스 역시 라이언스의 이러한 비판에 동의하며, 이것이 당시 언어학계에서 널리 받아들여지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14]

또한, M.A.K. 할리데이나 윌리엄 라보프와 같은 언어학자들은 능력-수행 구분이 실제 언어의 중요한 특징인 언어 변화문법화 과정을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언어의 변화는 이상적인 '능력'의 변화라기보다는 실제 언어 사용, 즉 '수행'의 변화를 통해 일어나기 때문이다.[15]

3. 3. 존 라이언스와 델 하임스의 비판

저명한 언어학자이자 의미론 연구자인 존 라이언스는 촘스키가 언어적 능력이라는 개념을 지나치게 이상적이고 이론적으로만 한정하여 정의하고, 그 범주에 속하지 않는 모든 언어 현상을 단순히 수행이라는 용어로 묶어 다루었다고 비판했다.[13] 델 하임스는 이러한 라이언스의 비판에 동의를 표하며,[14] 촘스키의 언어 능력 개념을 확장하여 의사소통 능력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하임스가 제시한 의사소통 능력에는 기존 생성 언어학자들이 '수행'의 영역으로 간주했던 언어 사용의 사회적 측면까지 포함된다.[22][23]

3. 4. 언어 변화와 문법화

M.A.K. 할리데이와 라보를 포함한 많은 언어학자들은 능력-수행의 구분이 언어 변화문법화를 설명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언어 변화와 문법화가 언어 능력의 변화라기보다는 언어 수행의 변화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15]

3. 5. 실제 언어 사용과의 불일치

언어 능력 개념은 여러 언어학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언어학의 사용 기반 접근법을 지지하는 학자들은 촘스키 등이 '능력'이라고 부르는 것이 실제로는 언어 사용, 즉 '수행'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한다.[9][10][11]

사회언어학자들은 능력-수행의 구분이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집단이 사용하는 특정 언어 장르나 사회 언어학적 레지스터의 데이터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상대적으로 덜 명망 있는 장르나 레지스터에서 나타나는 언어 현상은 단순히 '잘못된 수행'으로 치부되어 무시된다는 비판이다.[12]

언어학자 존 라이언스는 촘스키가 언어적 '능력'이라는 이상화된 개념에 속하지 않는 모든 것을 '수행'이라는 용어로 묶어 다룬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13] 델 하임스 역시 이러한 라이언스의 비판에 동의를 표했다.[14]

또한, M.A.K. 할리데이나 라보프와 같은 언어학자들은 능력-수행 구분이 언어 변화문법화 현상을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준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현상들은 고정된 '능력'보다는 실제 사용인 '수행'의 변화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기 때문이다.[15]

언어 능력 개념에 대한 또 다른 중요한 비판은 실제 언어 사용 데이터와 잘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떤 발화가 적절한지는 종종 그것이 사용되는 의사소통 맥락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16][17]

신경언어학자 해럴드 굿글래스는 뇌 손상 연구를 통해 볼 때, 언어 정보의 저장(능력)과 검색(수행)은 분리될 수 없이 연결되어 있어, 능력과 수행이 마음속에서 서로 얽혀 있다고 주장했다.[18] 1990년대 이후 심리언어학에서는 분산 표현, 단순 반복 네트워크 등의 연구[19]를 통해 언어 능력이 선천적으로 주어진다는 생득주의적 가정에 대해 광범위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20]

담론 분석 연구자들 중 일부는 능력-수행 구분을 거부하기도 한다. 실제 대화에서 어떤 발화가 문법적으로 '잘 만들어졌는지' 판단하기 어렵고, 대화 자체가 본질적으로 상호작용적이기 때문에 이분법적인 구분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보기 때문이다.[21]

3. 6. 신경언어학적 비판

신경언어학자 해럴드 굿글래스는 뇌 손상 연구를 근거로 언어 능력과 수행의 구분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저장과 검색처럼 뇌 손상에서 불가분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수행과 능력이 마음속에서 실제로는 얽혀 있다고 주장했다.[18]

4. 관련 연구 분야

언어 능력은 많은 언어 습득 연구에서 흔히 사용되고 논의된다. 특히 아동 언어 습득, 실어증 환자, 그리고 다중 언어 사용자에 관한 연구에서 자주 다루어진다.

4. 1. 아동 언어 습득

촘스키는 인간이 보편 문법이라는, 언어를 습득하는 타고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24] 하지만 모든 언어의 기초가 되는 보편적인 측면을 명확히 찾아내기는 어려웠다.

언어 습득을 연구하는 토마셀로와 같은 학자들은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이들은 어린 아이들의 초기 언어가 구체적이고 항목에 기반한다고 본다. 즉, 아이들의 언어는 주변 환경과 보호자가 사용하는 어휘에 기초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아이들은 해당 언어에 충분히 노출되지 않으면 과거 경험이나 미래에 대한 기대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는 아이의 언어 능력 발달에 타고난 능력뿐만 아니라 언어에 얼마나 노출되는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25]

4. 2. 실어증

실어증은 뇌 손상 이후 구두 또는 서면 언어, 혹은 둘 다를 사용하여 의사소통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임상적 질환을 통칭한다.[26] 실어증에서 나타나는 근본적인 신경학적 손상은 종종 언어 규칙을 이해하고 의사소통에 필요한 표현을 사용하는 데 필수적인 신경 중심이나 경로가 손상되거나 사라진 상태, 즉 내재된 언어 능력 자체의 손실로 간주된다. 이러한 내재된 언어 능력을 측정하는 것은 이론 언어학 연구에는 필요할 수 있지만, 실제 언어 사용은 다양한 수행 요인들과 복잡하게 얽혀 있다. 실어증 환자의 언어 사용이 때에 따라 달라지고(일시성), 외부 자극에 영향을 받으며(자극성), 변동성을 보이는 특징은 단순히 언어 능력 자체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저장된 언어 정보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접근 결손 모델'(수행 손실)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제시되기도 한다.[27]

4. 3. 다중 언어 사용

다중 언어 구사자의 정의는 항상 명확하지는 않았다.[28] 다중 언어 구사자를 정의할 때, 화자가 해당 언어에서 사용하는 발음, 형태론 및 구문론이 평가에 사용되는 핵심 기준이다. 어휘력 숙달도 고려되기도 하지만, 언어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지 못하더라도 해당 언어의 어휘를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아니다.

다중 언어 구사자의 언어 능력을 논할 때, 의사 소통 능력과 문법 능력이 모두 고려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화자가 언어를 정확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화자의 문법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발화의 문법성 판단이 자주 사용된다. 반면, 의사 소통 능력은 다양한 상황에서 적절한 발화를 사용하는 것을 통해 평가된다.[29]

4. 4. 유머 이해

언어는 종종 유머와 관련이 깊다. 예를 들어, 문장의 구조적 모호성은 농담의 주요 원천 중 하나이다. 그루초 마르크스가 영화 ''애니멀 크래커스''에서 한 대사, "어느 날 아침, 나는 파자마를 입고 코끼리를 쐈는데, 코끼리가 어떻게 내 파자마 안에 들어갔는지는 도무지 알 수 없네."가 좋은 예시다. 이 농담이 재미있는 이유는 문장이 (1) 화자가 파자마를 입고 코끼리를 쐈다는 의미와 (2) 화자가 자신의 파자마 안에 있던 코끼리를 쐈다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30]

빅터 라스킨과 살바토레 아타르도 같은 언어학자들은 우리가 유머를 이해하고 어떤 것이 농담인지 판단하는 능력의 기본 바탕에는 특정 언어적 메커니즘, 즉 우리의 언어 능력의 일부가 있다고 주장했다. 라스킨은 유머에 대한 형식적인 의미론 이론을 제시했는데, 이는 현재 유머의 의미론적 스크립트 이론(SSTH)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이론은 유머에 대한 화자의 직관, 즉 유머 능력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이론은 재미라는 개념을 설명하고 정의하며, 유머 감각이 정확히 동일한 사람들 사이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공식화되었다. 라스킨의 유머 의미론 이론은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하나는 화자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스크립트(단어의 어휘적 의미)의 집합이고, 다른 하나는 조합 규칙의 집합이다. 라스킨은 이 두 가지 요소가 우리가 유머를 해석할 수 있게 해준다고 보았다.[3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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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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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논문 "On communicative competence." Black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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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웹사이트 Child Language Acquisition – Chomsky, Crystal, Aitchison and Piaget http://aggslanguage.[...] 2007-12-10
[25] 간행물 Do Young Children have Adult Syntactic Competence? http://pages.pomona.[...] Elseiver Science B.V.
[26] 서적 Understanding Aphasia Academic Press, inc.
[27] 논문 Linguistic Competence in Aphasia LaPointe Perspectives on 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28] 문서 The term multilingual is also commonly used to refer to a bilingual.
[29] 서적 Multiple Voices : an introduction to bilingualism Blackwell Publishing
[30] 웹사이트 Competence http://courses.nus.e[...]
[31] 서적 Semantic mechanisms of humor D. Reidel Publishing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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