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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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게 미술은 기원전 3650년경부터 기원전 1100년경까지 에게해 지역에서 번성한 미노스 미술, 키클라데스 미술, 미케네 미술을 포괄한다. 각 미술은 독특한 특징을 지닌다. 미노스 미술은 우아하고 생동감 넘치는 표현, 건축, 벽화, 도기, 부조가 특징이며, 키클라데스 미술은 대리석 조각상, 도기, 조각 등이 유명하다. 미케네 미술은 도기, 금속 공예, 건축, 조각, 도기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했으며, 특히 금속 공예와 건축에서 뛰어난 기술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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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노스 미술 (기원전 3650년경 ~ 기원전 1170년경)
에게해 남부 크레타섬을 중심으로 발전한 미노스 문명의 미술은 밝고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유려한 곡선, 자연에 대한 묘사가 특징이다. 미노스 문명은 기원전 3650년경부터 기원전 1170년경까지 존속하였으며, 후대에 자연재해와 외부 침략으로 쇠퇴하다가 결국 미케네 문명에 지배되었다. 미노스 미술은 우아하고 생동감 넘치는 표현이 특징이다.
미노스 문명의 건축, 회화, 도기, 부조 등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각 하위 문서를 참고하라.
2. 1. 건축
미노스 문명은 크노소스, 파이스토스, 말리아 등의 대형 궁전을 여러 개 건설하였다. 이들은 기원전 1700년경에 파괴되었다가 재건되었으며, 기원전 1500년경에 다시 한번 일부분 파괴와 재건을 겪었다. 이들 궁전은 미노스 문명의 건축을 알 수 있는 주요 사례로서, 특히 미노스 궁전이라 불리는 크노소스 궁전은 세 궁전 가운데 가장 정교하고 장대한 궁전으로 유명하며, 넓은 부지에 수많은 방을 둔 것이 특징이다. 크노소스 궁전은 발굴조사와 부분 복원을 거쳤다.[1]미노스 건축은 기본 구조물에 개방적인 분위기를 더하기 위하여 수많은 현관과 계단, 창고, 작업장, 환기구 등을 단 것이 특징이다. 내부 객실은 천장이 낮고 작은 규모인 것이 보통이지만 벽화는 꽉 채워 장식하였다. 미노스 궁전의 기둥은 목재를 사용하였으나 오늘날 현존하진 않으며 회화와 조각으로 알 수 있다. 미노스의 궁전은 왕족의 거처 뿐만 아니라 행정의 중심지이자 상업활동의 중심지를 겸했다.[1]
2. 2. 회화, 도기 및 부조
미노스 도기는 기원전 2000년에서 1700년 사이에 제작되었으며, 기술적으로 완벽하고 역동적인 소용돌이 장식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우면서도 규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예술성을 띄고 있다. 미노스 문명의 벽화와 부조는 대부분 자연의 한 장면을 묘사했는데, 무성한 초목 속의 동물, 새, 해양생물을 그렸으며, 특히 해양생물을 주로 다루었다. 대부분의 그림은 평면적인 형태에 단색 배경을 두고 실루엣을 그린 모습이다. 이 시대에는 대상을 마치 무중력 상태에 있는 것처럼 떠다니거나 흔들리는 모습으로 묘사했다. 인물은 남녀 모두 날씬한 허리와 탄탄한 체형을 지닌 것으로 묘사되었으며, 여성의 피부색을 좀 더 밝게 표현하였다.3. 키클라데스 미술 (기원전 3000년경 ~ 기원전 1100년경)
키클라데스 미술은 기원전 3000년경부터 기원전 1100년경까지 키클라데스 문명에서 꽃피운 미술로, 그리스 도서 지역의 신석기 시대 말기부터 청동기 시대 전반에 해당한다. 키클라데스 미술은 조각과 도기가 주를 이룬다.
3. 1. 조각
키클라데스 미술의 가장 유명한 예시는 독특한 형태의 대리석 조각상으로, 얼굴에는 코만 묘사되어 있고 가슴에 팔짱을 낀 자세의 누드 여인상이다. 원래는 이 석상 위에 그림을 덧그렸으나 지금은 지워졌다. 이 조각상들은 약 1400점 정도가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미술 시장을 충족시키기 위해 알려지지 않은 무덤에서 가져온 것이다.[3]이 여성 조각상들은 어머니와 풍요의 여신을 나타내는 것으로 여겨진다.[1][4] 키클라데스 누드 조각상은 매우 양식화되어 있으며 이 지역의 독특한 특징을 보여준다. 매우 평평하고 쐐기 모양의 몸체, 기둥 모양의 목, 잘 정의된 코를 제외하고는 특징 없는 타원형 얼굴이 특징이다. 조각상은 매우 미묘한 곡선과 무릎과 복부에 미묘한 표시를 가지고 있다.[4]
3. 2. 도기
키클라데스 도기는 우아한 형태를 띤 색칠도기로, 주전자와 같이 액체를 따르는 용도가 많았으며 주둥이가 솟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사용이나 램프용으로 사용된 케르노이(Kernoi)와 동물 형태의 리타(rhyta), 작은 상자형 도기도 제작되었다. 직경이 20cm에 달하는 독특한 장식의 프라이팬형 원반도 발견되었는데, 용도는 불확실하지만 오목면을 액체로 채워 거울처럼 썼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노스 도자기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일부 초기 케르노이와 프라이팬은 돌로 만들어지기도 했다.[1]4. 미케네 미술 (기원전 1600년경 ~ 기원전 1100년경)
미케네 미술은 그리스 청동기 말기(기원전 1600년경 ~ 기원전 1100년경)에 번성하였으며, 미케네인들로부터 이름을 따왔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미케네 도기가 있으며, 이탈리아 각지로 수출되었다. 전사의 항아리는 도기 표면에 그림이 그려져 있어 유명하다.
미케네 미술은 크레타의 미노스 미술에서 영향을 받았는데, 수출품 형태로 전래되거나, 미케네로 건너온 그리스 각지의 예술가나 조수에 의해 직접 전래되었다.
4. 1. 금속 공예
아가멤논 마스크, 공성전 은잔, 황소머리 리톤, 네스토르의 금잔 등 정교한 금속 공예품이 제작되었다.[4] 이 유물들은 모두 미케네 A·B고분군에서 출토되었다. 테세우스의 반지와 같이 정교한 다중 인물 묘사가 새겨진 금제 인장 반지들도 발견되었는데, 이들은 주로 미케네의 왕족 무덤인 원형 무덤 A와 B에서 출토되었다.[2] 이 작품들은 "본토와 크레타 작품을 구별하는 방법과 그 구별이 의미하는 바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제기한다."라고 평가받는다.[2]4. 2. 건축
미케네 궁전은 언덕 꼭대기에 큼직한 돌담을 쌓아 방어벽을 둘러 조성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사자의 문은 미케네 건축의 장식을 살펴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증거 중 하나이며, 궁전 정문을 지키는 표식으로 사용되었다.[4] 궁전 중앙부에는 메가론(Megaron)이라는 왕궁 알현실이 있었으며, 중앙에 둥근 난로를 두고 기둥 네 개로 지붕을 지탱하는 구조였다. 지붕은 항상 기와를 구워 둘렀다.4. 3. 조각
미케네 시대에는 거대한 조각상이나 기념비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주로 궁전이나 무덤 비석의 부조 형태로 나타나는데, 미케네 A고분군의 비석이 대표적이다. 이 비석들은 무덤에서 출토된 금속 세공품과 유사한 주제를 다루지만, 제작 기법은 다소 조잡하다.[4]수많은 유적에서 프시(ψ)형과 피(Φ)형 토우라고 불리는 양식화된 토우가 발견된다. 금속, 경석, 상아 등으로 만든 소규모 조각이나 부조, 음각 작품도 있다. 마노석 표면에 정교한 부조를 새긴 필로스 전투 인장은 크레타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표적인 작품이다.[4]
4. 4. 도기
미케네 도기는 현존하는 에게 미술의 여러 유형 가운데 대표적인 작품으로, 이탈리아 각지로 수출되었다. 그 중에서도 전사의 항아리는 표면에 그림이 그려져 있어 유명하다. 미케네 도기는 크레타의 미노스 미술에서 영향을 받았는데, 수출품 형태로 전래되거나, 미케네로 건너온 그리스 각지의 예술가나 조수에 의해 직접 전래되었다.[4]5. 각 문명 미술의 비교와 한국 미술
미노스 문명은 에게해 남부 크레타섬의 문명으로, 기원전 3650년경~기원전 1170년경에 해당한다. 미노스 미술은 우아하고 생동감 넘치는 표현이 특징이다. 키클라데스 미술은 기원전 3000년 전부터 기원전 1100년까지 키클라데스 문명에서 꽃피운 미술을 말하며, 그리스 도서지역의 신석기 시대 말기부터 청동기 시대 전반에 해당되는 시기이다. 미케네 미술은 그리스 청동기 말기(기원전 1600년~기원전 1100년)에 가장 두드러졌던 미술이다.
이러한 에게해 문명의 미술은 고대 한국 미술, 특히 삼국시대 이전의 미술과 비교해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미케네의 금속 공예는 한반도의 청동기 시대 및 초기 철기 시대의 금동 유물과 유사성을 보인다. 특히, 미케네 미술에서 나타나는 호전적인 분위기는 고구려 미술의 특징과도 연결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4]
참조
[1]
서적
Hood
[2]
서적
Hood
[3]
서적
Hood
[4]
서적
H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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