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해
1. 개요
에게해는 지중해의 일부로, 그리스와 터키 사이에 위치한 바다이다. 고대 그리스 신화의 영웅 아이게우스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며, 선사 시대부터 인류 문명의 중요한 무대였다. 에게해는 다양한 세력의 지배를 받았으며, 현재는 그리스와 터키가 영유권을 다투는 분쟁 지역이기도 하다. 에게해는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요 도시로는 아테네, 이즈미르 등이 있다.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며, 관광, 어업, 해운 등 다양한 산업이 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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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라주의 지형 -
이미아섬
이미아섬은 에게해에 위치한 그리스령 섬으로, 터키와 그리스 간 영유권 분쟁의 대상이며, 관련 조약과 역사적 증거, 국제기구 반응에도 불구하고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
발리케시르주의 지형 -
마르마라해
튀르키예 내에 위치한 마르마라해는 다르다넬스 및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해 에게 해, 흑해와 연결되며, 마르마라 섬을 포함한 여러 섬이 있고 환경 오염 문제에 직면해 있다. -
발리케시르주의 지형 -
카즈산
카즈산은 터키 북서부에 위치한 산괴로, 카즈 다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받으며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2019년에는 환경 문제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
그리스의 해역 -
이오니아해
이오니아해는 지중해의 일부로 이탈리아 남부, 알바니아, 그리스 서쪽에 위치하며 아드리아해와 지중해 분지를 연결하는 해상 통로이고, 메시나 해협, 카타니아 만, 타란토 만 등의 만과 해협, 코르푸, 케팔로니아, 이타키, 자킨토스 등의 이오니아 제도에 속하는 여러 섬들을 포함하며, 옥타비아누스와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간의 악티움 해전이 벌어진 역사적인 장소이다. -
그리스의 해역 -
크레타만
크레타만은 크레타섬 주변 해역으로, 여러 항구와 도시들을 포함하며, 하니아만, 수다만, 알미로스만, 미라벨로만 등의 만을 포함한다.
2. 어원
에게해라는 이름은 고대 그리스 신화의 영웅 아이게우스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테세우스의 아버지인 아이게우스 왕은 아들이 미노타우로스를 물리치고 돌아올 때 흰 돛을 달기로 약속했으나, 테세우스가 이를 잊고 검은 돛을 달고 귀환하자 아들이 죽었다고 오해하여 바다에 몸을 던졌다.
이 외에도 "파도"를 뜻하는 그리스어 낱말 "아이게스"(αἶγες)나 "해안"을 뜻하는 αἰγιαλός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존재한다.
베네치아 공화국 사람들은 에게해를 "주요 바다" 또는 "으뜸 바다"를 의미하는 '아르키펠라고(Archipelago)'(αρχιπέλαγος그리스어)라고 불렀으며, 이는 "다도해"나 "군도"를 의미하는 일반 명사 '아키펠라고(archipelago)'의 어원이 되었다. 남슬라브어에서는 에게해를 '백해' (Бяло море불가리아어, Бело море마케도니아어, Belo more세르보크로아트어)라고 부른다. 터키어로는 '에게해(Ege Denizi)' 또는 '섬들의 바다(Adalar Denizi)'라고 부른다.
3. 역사
현재의 해안선은 기원전 400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이전 최후 빙하기의 정점(약 18,000년 전)에는 해수면이 낮았고, 북부 에게해의 대부분 지역에는 넓은 해안 평원이 존재했다. 최초로 사람이 거주했을 때, 흑요석 생산지로 유명한 밀로스를 포함한 현재의 섬들은 아마도 본토와 연결되어 있었을 것이다. 현재의 해안 배열은 약 9,000년 전에 나타났으며, 빙하기 이후 해수면은 그 후 3,000년 동안 계속 상승했다.
그 후 그리스와 에게해의 청동기 시대 문명은 에게 문명이라는 용어로 불린다. 고대 시대에 이 바다는 미노아 문명과 미케네 문명의 발상지였다. 크노소스 궁전과 파이스토스 궁전이 대표적인 미노아 문명의 유적이다. 미케네 문명은 선문자 B를 사용했으며, 와낙스로 알려진 왕이 지배했다.
미케네 문명은 청동기 시대 붕괴와 함께 멸망했으며, 이어서 그리스 암흑기가 이어졌다. 그리스 암흑기 동안 선문자 B 문자는 사라지고, 도시와 마을이 버려졌다.
고졸기는 기원전 8세기에 그리스 암흑기를 뒤이었다. 그리스는 작은 자치 공동체로 분열되었고 페니키아 문자를 채택하여 그리스 문자를 만들었다. 기원전 6세기까지 아테네, 스파르타, 코린토스, 테베와 같이 그리스의 주요 도시들이 등장했는데, 이 중 아테네, 스파르타, 코린토스는 에게해와 가장 가까웠다. 아테네와 코린토스는 주요 해상 및 상업 강국이 되었다. 기원전 8세기와 7세기에 많은 그리스인들이 고대 식민지를 건설하기 위해 대 그리스 (이탈리아 남부 및 시칠리아), 소아시아 등지로 이주했다. 에게해는 살라미스 해전(기원전 480년)에서 아테네 함대가 크세르크세스 2세의 페르시아 함대에 결정적인 승리를 거둔 곳이었다.
이후 에게해는 마케도니아 왕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필리포스 2세와 알렉산드로스 3세는 아케메네스 제국을 멸망시켰다. 알렉산드로스 대왕 사후, 그의 제국은 장군들 사이에 분할되었다. 카산드로스는 헬레니즘 마케도니아 왕국의 왕이 되었고, 리시마코스 왕국은 바다의 동쪽 해안을 지배했다. 그리스는 헬레니즘 시대에 접어들었다.
마케도니아 전쟁의 결과로 에게해를 포함한 동지중해 지역에 대한 로마의 지배가 확립되었다. 로마 통치 시대에 에게해 주변 지역은 아카이아, 마케도니아, 트라키아, 아시아, 그리고 크레타 에트 키레나이카(크레타 섬) 속주로 편입되었다.
서로마 제국의 멸망으로 비잔틴 제국은 에게해에 대한 로마의 지배를 이어갔다. 그러나 초기 이슬람 정복에 의해 위협받게 된다. 820년대에 크레타는 아부 하프스 우마르 알-이크리티시가 이끄는 알-안달루스 망명자들에 의해 정복되었고, 독립적인 이슬람 국가가 되었다. 니케포로스 2세 포카스 치하에서 비잔틴 제국은 크레타를 다시 정복했다.
셀주크 제국은 1068년에 비잔틴 제국을 침략하여 에게해 동부 해안을 포함한 아나톨리아의 거의 모든 영토를 병합했다. 콘스탄티노폴리스가 제4차 십자군 동안 서유럽과 베네치아 군대에 점령된 후, 에게해 주변 지역은 여러 세력으로 분열되었다. 베네치아는 아르키펠라고 공국을 창설했다. 니케아 제국은 1261년 콘스탄티노폴리스 재탈환에 성공했다. 14세기 후반에 오스만 제국이 에게해 연안에 대한 모든 통제권을 잃었고, 1669년까지 크레타를 제외한 모든 에게해 연안을 장악했다.
그리스 독립 전쟁으로 1829년부터 에게해 연안에 그리스 국가가 수립되었다. 오스만 제국은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오스만 제국의 해체로 멸망하기 전까지 500년 넘게 이 해역을 지배했다. 1930년대에 이르러 그리스와 터키는 현재와 거의 같은 국경선을 갖게 되었다.
1912년의 이탈리아-터키 전쟁에서 이탈리아는 도데카네스 제도를 점령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의 발칸 전역의 일환으로 독일의 침공으로 그리스의 추축국 점령이 발생했다. 독일군은 1944년 10월 12일에 아테네에서 철수했으며, 그 달 말까지 그리스 본토에서 철수했다. 이후 그리스는 연합군에 의해 해방되었다.
4. 지리
에게해는 지중해의 일부로, 면적은 약 214000km2이며, 길이는 약 670km, 너비는 약 390km이다. 에게해에서 가장 깊은 곳은 크레타 섬 동쪽으로, 수심은 3,543m에 이른다. 카르파토스 서쪽 지점은 최대 수심이 2639m이다.
국제수로기구(IHO)는 지중해를 8개의 해역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에게해도 그 중 하나이다. 국제수로기구에 따르면 에게해의 경계는 다음과 같다.
* 남쪽: 다음 각 지점을 연결한 선
* 소아시아의 아스프로 곶(동경 28°16′)
* 로도스섬: 쿰 부르누(Capo della Sabbia, 섬의 북동쪽 끝) - 프라소니시(섬의 남서쪽 끝)
* 카르파토스섬(스카르판토섬): 브론토스 곶(북위 35°33′) - 카스텔로 곶(섬의 남쪽 끝)
* 크레타섬: 플라카 곶(섬의 동쪽 끝) - 아그리아 그라부사(섬의 서쪽 끝)
* 안티키티라섬: 아폴리타레스 곶 - 프시라 암초(섬의 북서쪽 끝)
* 키티라섬: 트라킬리 곶 - 카라부기아 곶(북쪽 끝)
* 그리스의 산타마리아 곶(Cape Santa Maria영어)
* [[다르다넬스 해협]]: 아나톨리아 반도의 쿰 칼레에서 갈리폴리 반도의 Cape Helles영어에 이르는 선
에게해는 남쪽으로는 지중해(국제수로기구는 명칭을 정의하지 않음)와, 다르다넬스 해협에서는 마르마라 해와 접한다. 정의에 따라서는 남서쪽으로 이오니아 해, 남동쪽으로 레반트 해와 접한다고 하기도 한다.
에게해에는 수많은 섬들이 흩어져 있으며, 이 섬들은 크게 7개의 군도로 분류된다.
* 북에게해 제도
* 에비아(에우보이아)
* 북부 스포라데스 제도
* 키클라데스 제도
* 사로니코스 제도
* 도데카니사 제도(혹은 남부 스포라데스 제도)
* 크레타
군도를 뜻하는 'archipelago'는 원래 에게해와 그 제도를 이르는 지명이었다. 에게해의 많은 섬 또는 섬 체인은 본토의 산맥이 지리적으로 연장된 것이다. 한 체인은 에게해를 가로질러 키오스까지 뻗어 있고, 또 다른 체인은 에비아를 가로질러 사모스까지 뻗어 있으며, 세 번째 체인은 펠로폰네소스 반도와 크레타를 가로질러 로도스까지 뻗어 에게해를 지중해와 구분한다.
대부분의 섬들은 그리스에 속하지만, 보즈자아다(보즈자 섬)와 괴크체아다(괴크체 섬)는 터키령이다. 에게해 연안은 리아스식 해안이 많아 천연의 양항이 발달하였다.
에게해의 일부 해역은 다음과 같이 불리기도 한다.
* 크레타 해 - 에게해의 남부, 키클라데스 제도와 크레타 섬 사이의 바다
* Myrtoan Sea영어(미르토 해) - 키클라데스 제도와 펠로폰네소스 반도 사이의 바다
* 이카리아 해 - 키클라데스 제도와 아나톨리아 반도 사이의 바다
* Thracian Sea영어(트라키 해) - 에게해 북동부
이 외에도, 사로스 만, 테르마이코스 만, 파가시티코스 만, 사로니코스 만, Argolic Gulf영어, Gulf of Chania영어, Gökova Körfezi튀르키예어, Edremit Körfezi튀르키예어, İzmir Körfezi튀르키예어 등이 있다.
4.1. 수역 및 수리화학적 분석
에게해의 해수는 터키 서부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는 염분 농도가 높은 지중해 해수가 밀도가 낮은 흑해 유출수에 의해 대체되면서 반시계 방향으로 순환한다. 밀도가 높은 지중해 해수는 흑해 유입수 아래 23m 에서 30m 깊이로 가라앉은 다음 다르다넬스 해협을 통과하여 마르마라 해로 5 에서 15의 속도로 흘러 들어간다. 흑해 유출수는 에게해 북쪽을 따라 서쪽으로 이동한 다음 그리스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흐른다.
에게해의 물리 해양학은 주로 지역 기후, 동남유럽의 주요 강에서 유입되는 담수 방류, 그리고 다르다넬스 해협을 통한 흑해 표층수의 계절적 변화에 의해 제어된다. 1991년과 1992년 동안의 에게해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이 세 개의 뚜렷한 수괴를 보여준다.
* 에게해 표층수 – 40m 에서 50m 두께의 얇은 층으로, 여름 기온은 21–26 °C이고 겨울 기온은 북쪽에서 10°C, 남쪽에서 16°C이다.
* 에게해 중간수 – 40m 에서 50m에서 200m 에서 300m까지 뻗어 있으며, 온도는 11°C 에서 18°C이다.
* 에게해 저층수 – 500m 에서 1000m보다 깊은 곳에서 발생하며, 매우 균일한 온도 (13°C 에서 14°C)와 염분 (3.91–3.92%)을 보인다.
4.2. 기후
에게해의 기후는 주로 지중해성 기후를 띄며, 쾨펜 기후 구분에 따르면 대부분 지역이 고온 여름 지중해성 기후(Csa)에 속한다. 여름은 덥고 건조하며, 겨울은 온화하고 습하다. 에게해 북부 지역은 냉대 반건조 기후(BSk)로 분류되어 여름이 더 시원하다. 에테시안 바람은 에게해 분지의 날씨에 큰 영향을 미친다.
| 도시 | 평균 기온(일 최고) | 평균 총 강수량 | ||||||||
|---|---|---|---|---|---|---|---|---|---|---|
| 1월 | 7월 | 1월 | 7월 | |||||||
| °C | °F | °C | °F | mm | in | 일수 | mm | in | 일수 | |
| 알렉산드루폴리스 | 8.4°C | 약 8.4°C | 30.1°C | 약 30.1°C | 60.4mm | 약 6.05cm | 6.8 | 17.6mm | 약 1.75cm | 2.5 |
| 보드룸 | 15.1°C | 약 15.1°C | 34.2°C | 약 34.2°C | 134.1mm | 약 13.41cm | 12.3 | 1.3mm | 약 0.13cm | 1.5 |
| 헤라클리온 | 15.2°C | 약 15.2°C | 28.6°C | 약 28.6°C | 91.5mm | 약 9.14cm | 10.1 | 1mm | 약 0.10cm | 0.1 |
| 이즈미르 | 12.4°C | 약 12.4°C | 33.2°C | 약 33.2°C | 132.7mm | 약 13.26cm | 12.6 | 1.7mm | 약 0.18cm | 0.4 |
| 테살로니키 | 9.3°C | 약 9.3°C | 32.5°C | 약 32.5°C | 35.2mm | 약 3.53cm | 8.8 | 27.3mm | 약 2.72cm | 3.8 |
| 출처: 세계 기상 기구, 터키 국립 기상청 | ||||||||||
5. 경제 및 정치
에게해는 그리스와 튀르키예(터키) 사이에 위치하여 양국의 경제와 정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류는 그리스의 두 번째로 큰 농업 수출품이며, 그리스는 유럽에서 가장 큰 어업 선단을 보유하고 있다. 정어리, 고등어, 바리, 숭어, 농어, 도미 등이 잡힌다. 원양 어업과 저층 어업 간에는 어획량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러나 대침체의 영향과 서식지 파괴, 과도한 어획으로 인해 어획량이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산토리니, 크레타, 미코노스 등 에게해의 섬들은 인기 있는 관광지이며,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터키의 에게해 연안도 인기 있는 관광지이며, '블루 크루즈'라는 레크리에이션 항해가 유명하다. 트로이와 같은 고대 도시 유적도 에게해의 터키 해안에 위치해 있다. 파트모스의 성 요한 신학자 수도원과 요한 묵시록 동굴을 비롯하여 에게해에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유적지가 다수 존재한다.
그리스와 터키는 에게해의 영해, 영공, 대륙붕 경계 획정 등 여러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으며, 이를 에게해 분쟁이라고 한다.
5.1. 교통
에게해에는 그리스와 튀르키예(터키)의 주요 항구들이 위치해 있다. 피레우스 항구는 그리스의 주요 항구이자 유럽 최대의 여객 항구이며, 연간 약 2천만 명의 승객을 처리하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항구이다. 피레우스는 140만 TEU의 처리량을 기록하며 유럽 컨테이너 물동량 상위 10위 안에 들고 동지중해 지역 최대 컨테이너 항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그리스 해운의 상업 중심지이기도 하다. 피레우스는 격년으로 포시도니아(Posidonia)로 알려진 주요 해운 컨벤션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전 세계 해운 업계 전문가들을 끌어모은다. 피레우스는 현재 아기오이 테오도로이와 테살로니키 항구에 이어 그리스에서 톤수 기준으로 세 번째로 분주한 항구이다. 이 중앙 항구는 크레타섬, 키클라데스 제도, 도데카니소스 제도 등 그리스 동부 지역의 거의 모든 섬과 에게해 북부 및 동부 지역의 많은 지역으로 가는 페리 노선을 운행하며, 항구의 서쪽 부분은 화물 운송에 사용된다.
2007년 기준으로 테살로니키 항구는 피레우스 항구에 이어 그리스에서 두 번째로 큰 컨테이너 항구였으며, 그리스에서 가장 분주한 항구 중 하나였다. 2007년 테살로니키 항구는 14,373,245톤의 화물과 222,824 TEU를 처리했다. 살라미스 섬의 팔루키아는 주요 여객 항구이다.
5.2. 어업
어류는 그리스의 두 번째로 큰 농업 수출품이며, 그리스는 유럽에서 가장 큰 어업 선단을 보유하고 있다. 어획되는 어종으로는 정어리, 고등어, 바리, 숭어, 농어, 도미 등이 있다. 원양 어업과 저층 어업 간에는 어획량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원양 어업의 경우, 에게해 북부, 중부 및 남부 지역에서 각각 멸치, 전갱이, 보피스의 어획량이 지배적이다. 저층 어업의 경우, 에게해 북부와 남부 지역에서는 각각 숭어와 꼬치고기(Spicara smaris)의 어획량이 지배적이다.
이 산업은 대침체의 영향을 받았다. 과도한 어획과 서식지 파괴 또한 문제이며, 바리, 도미 개체군을 위협하여 어획량이 50% 감소했을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리스 어부들에게 정부가 보상금을 지급했다. 일부 종은 EU 법률에 따라 보호 또는 멸종 위협 종으로 정의되어 있지만, 대왕조개 (Pinna nobilis), 큰소라고둥 (Charonia tritonis) 및 돌피조개 (Lithophaga lithophaga)와 같은 여러 불법 어종은 그리스 주변의 레스토랑과 수산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5.3. 관광
에게해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풍부한 문화 유산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산토리니, 크레타, 미코노스 등 에게해의 섬들은 인기 있는 관광지이며,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특히 20세기 후반부터 에게해 섬으로의 관광은 그리스의 관광에 상당한 부분을 기여하고 있다. 그리스는 2018년에 3,3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유럽과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하는 국가 중 하나이며, 관광 산업은 그리스 국내총생산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적절한 기반 시설과 과도한 인구 밀집과 같은 과잉 관광과 관련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터키의 에게해 연안도 인기 있는 관광지이며, '블루 크루즈'라는 레크리에이션 항해가 유명하다. 터키의 관광 산업도 에게해 연안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트로이와 같은 고대 도시 유적도 에게해의 터키 해안에 위치해 있다.
에게해에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유적지가 다수 존재한다. 에게해 섬에 위치한 5개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은 다음과 같다.
* 파트모스의 성 요한 신학자 수도원과 요한 묵시록 동굴
* 사모스의 피타고레이온과 헤라 이온
* 키오스의 네아 모니 수도원
* 델로스 섬
* 로도스 중세 도시
그리스와 터키는 모두 환경 교육 재단의 블루 플래그 해변 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그리스의 395개 해변과 9개의 마리나가 블루 플래그 인증을 받았다. 터키 해안의 남부 에게해 해변으로는 물라 (102개 해변), 이즈미르 (49개 해변), 아이딘 (30개 해변)이 블루 플래그 인증을 받았다.
대리석과 철의 산지인 화산섬이 많으며, 크레타 섬과 같이 비교적 면적이 큰 섬에는 비옥한 경작지가 펼쳐진다. 그러나 많은 섬은 농업에 적합하지 않다. 지중해성 기후로 인해 여름에는 햇빛이 강렬하여, 다른 지역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