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영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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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촉영부성은 송 태조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다루는 사건으로, 특히 송 태종의 즉위 과정에서 불거진 의문점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송 태조의 죽음에 대한 기록은 『송사』에서 명확하지 않으며, 다양한 야사 및 필기에서 각기 다른 내용으로 묘사된다. 특히, 승문영의 『상산야록』에 실린 「부성촉영」은 태조와 태종이 만세전에서 술을 마시던 중 태조가 사망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사마광의 『속수기문』에서는 송황후가 조덕방 대신 조광의를 황위 계승자로 지명하려 했던 정황을 보여준다. 이러한 기록들은 태조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태종의 정통성 논란과 역사 기록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송사』 「태조기」에서는 태조의 죽음에 대해 명확히 언급하지 않고, 단지 죽었다는 사실만 기록하고 있다. 사찬사서 및 필기에서는 저자마다 다른 기록을 보이며, 대부분 내용이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다.
2. 관련 기록 및 전승
승문영의 『상산야록』에 전하는 「부성촉영」은 널리 유포된 전설 중 하나이다. 이 기록에 따르면, 눈 내리는 밤 태조와 진왕(태종)은 만세전에서 술을 마셨고, 격자창 너머로 진왕이 피하는 모습과 태조가 도끼로 눈을 때리는 모습이 보였다. 또한 태조가 “잘 하라, 잘 하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고, 이후 태조가 코 고는 소리만 들리다가 동틀 무렵 진왕이 태조의 승하를 알렸다. 이는 황당무계한 이야기지만, 태조가 죽은 현장에 태종만이 있었다는 점에서 태조의 사인을 은폐하는 듯하면서도 진실을 전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사마광은 『속수기문』에서 태조가 야반이 지난 4경에 승하했고, 송황후가 환관 왕계은을 시켜 진왕(秦王) 조덕방을 불러 황위를 계승하려 했다고 전한다. 그러나 왕계은은 진왕(晋王) 조광의(태종)에게로 갔고, 진왕을 입궁시켰다. 아들을 기다리던 황후는 시동생을 보고 “우리 모자의 목숨은 오로지 그대 한 사람의 손에 달렸다”고 통곡했고, 진왕은 “더불어 부귀를 지킬 테니 염려하지 말라”고 위로하며 태조의 관 앞에서 즉위했다. 사마광은 태종의 행위를 변호하려 했지만, 송황후의 말을 통해 의심스러운 정황을 드러냈다. 실제로 송황후는 훗날 선제의 황후에 걸맞는 장례를 치르지 못했다.
미야자키 이치사다 등의 연구자들은 진교의 변에서 보듯 태조가 평소 과음하는 습관이 있었고, 촉영부영 사건도 뇌일혈 등에 의한 급사였을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후 정강의 변으로 북송이 멸망할 때까지 송나라의 황위는 태종의 후손들이 이었다. 남송을 세운 송 고종은 유일하게 살아남은 황족이었지만, 독자 조부(趙旉)가 어려서 죽고 다른 아들이 없어 태조의 후손 조백종을 황사로 삼았다. 그가 곧 송 효종이다.
2. 1. 『송사』 「태조기」
『송사』 「태조기」에서는 태조의 사인을 언급하지 않고 단지 죽었다는 사실만 기록되어 있다. 사찬사서・필기(동시대 또는 조금 후대의 인물이 쓴 것들)를 보면 저자들마다 각자 기록을 보여주는데, 그 대부분이 회삽난해하다.
항간에 여러 전설이 생겨났는데, 그 중에 승문영의 『상산야록』에 전하는 「부성촉영」이 가장 널리 유포되었다.눈 내리는 밤 태조가 진왕을 불러 주위를 물리치고 단 둘이서 만세전에서 술을 마셨다. 한밤중에 격자창의 흔들리는 촛불 빛 너머로 이리저리 피하는 진왕과 도끼로 눈을 때리는 태조의 그림자가 보였다. 태조가 “잘 하라, 잘 하라”고 외치는 소리도 들렸다. 그 후로 태조가 코를 고는 소리만 들렸고, 동틀 무렵이 되자 진왕이 나와 태조의 승하를 모두에게 고했다.
황당무계한 이야기지만, 태조가 죽은 현장에 유일하게 있던 사람이 태종이었다는 점에서 태조의 사인을 은폐하는 듯하면서 행간에서 진실을 전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사마광은 『속수기문』에서 이렇게 전했다.태조는 야반이 지난 4경에 승하하였고, 송황후는 환관 왕계은을 보내 진왕(秦王) 조덕방을 불러 황위를 계승시키려 했다. 그런데 왕계은은 무슨 생각에서인지 진왕(晋王)저로 갔고, 머뭇거리는 진왕을 내몰아 입궁시켰다. 아들(친자는 아니고 계자)을 기다리던 황후는 시동생을 보자마자 질겁하며 “우리 모자의 목숨은 오로지 그대 한 사람의 손에 달렸다”고 통곡했다. 그러자 진왕도 눈물을 흘리며 “더불어 부귀를 지킬 테니 염려하지 말라”고 위로하고 태조의 관 앞에서 즉위하였다.
태종의 후손들이 황위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사마광은 태종의 행위를 애써 변호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송황후의 말을 빌어 굉장히 의심스럽다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실제로 송황후가 훗날 죽자 선제의 황후의 격에 맞는 장례가 치러지지 않았다.
미야자키 이치사다 등 연구자들은 진교의 변에서 보듯 태조가 원래 과음하는 사람이었고, 소위 촉영부영도 뇌일혈 등에 의한 급사가 아니었겠냐는 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후 송나라의 황위는 정강의 변으로 북송이 망할 때까지 태종의 후손들이 이었다. 정강의 변 때 송 고종이 건강(현재의 남경)으로 달아나 남송을 세웠는데, 황통과 가까운 황족들은 고종 본인을 빼고는 모조리 금나라 병사들에게 끌려갔다. 고종의 독자 조부(趙旉)는 어려서 죽었고 다른 아들이 없었기에 태조의 후손 조백종을 황사로 삼았다. 그가 곧 송 효종이다.
2. 2. 사찬사서 및 필기
『송사』 「태조기」에서는 태조의 사인에 대해 명확히 언급하지 않고, 죽었다는 사실만을 기록하고 있다. 사찬사서 및 필기에서는 저자마다 다른 기록을 보이며, 대부분 내용이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다.
승문영의 『상산야록』에 전하는 「부성촉영」은 널리 유포된 전설 중 하나이다. 이 기록에 따르면, 눈 내리는 밤 태조와 진왕은 만세전에서 술을 마셨고, 격자창 너머로 진왕이 피하는 모습과 태조가 도끼로 눈을 때리는 모습이 보였다. 또한 태조가 “잘 하라, 잘 하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고, 이후 태조가 코 고는 소리만 들리다가 동틀 무렵 진왕이 태조의 승하를 알렸다. 이는 황당무계한 이야기지만, 태조가 죽은 현장에 태종만이 있었다는 점에서 태조의 사인을 은폐하는 듯하면서도 진실을 전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사마광은 『속수기문』에서 태조가 야반이 지난 4경에 승하했고, 송황후가 환관 왕계은을 시켜 진왕(秦王) 조덕방을 불러 황위를 계승하려 했다고 전한다. 그러나 왕계은은 진왕(晋王)저로 갔고, 진왕을 입궁시켰다. 아들을 기다리던 황후는 시동생을 보고 “우리 모자의 목숨은 오로지 그대 한 사람의 손에 달렸다”고 통곡했고, 진왕은 “더불어 부귀를 지킬 테니 염려하지 말라”고 위로하며 태조의 관 앞에서 즉위했다. 사마광은 태종의 행위를 변호하려 했지만, 송황후의 말을 통해 의심스러운 정황을 드러냈다. 실제로 송황후는 훗날 선제의 황후에 걸맞는 장례를 치르지 못했다.
미야자키 이치사다 등의 연구자들은 태조가 평소 과음하는 습관이 있었고, 진교의 변에서 보듯 촉영부영 사건도 뇌일혈 등에 의한 급사였을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한다.
2. 3. 『상산야록』 「부성촉영」
송 태조의 죽음에 관한 여러 전설 중 승문영의 『상산야록』에 전하는 「부성촉영」이 가장 널리 유포되었다. 이 설화는 눈 내리는 밤, 태조가 진왕(태종)을 불러 단둘이 만세전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한밤중에 격자창 너머로 촛불 빛에 이리저리 피하는 진왕과 도끼로 눈을 때리는 태조의 그림자가 보였고, “잘 하라, 잘 하라”는 태조의 외침이 들렸다고 한다. 이후 태조가 코 고는 소리만 들리다가, 동틀 무렵 진왕이 나와 태조의 승하를 알렸다.
이 이야기는 황당무계하지만, 태조가 죽은 현장에 유일하게 태종이 있었다는 점에서 태조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켰다. 사마광은 『속수기문』에서 태조가 4경에 승하했고, 송황후가 환관 왕계은을 보내 진왕(秦王) 조덕방을 불러 황위를 계승시키려 했으나, 왕계은이 진왕(晋王) 조광의(태종)를 데려왔다고 기록했다. 송황후는 아들이 아닌 시동생을 보자 “우리 모자의 목숨은 오로지 그대 한 사람의 손에 달렸다”고 통곡했고, 진왕은 “더불어 부귀를 지킬 테니 염려하지 말라”고 위로하며 태조의 관 앞에서 즉위했다는 것이다.
사마광은 태종의 행위를 변호하려 했지만, 송황후의 말을 빌려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송황후는 훗날 죽었을 때 선제의 황후로서 합당한 장례를 치르지 못했다.
미야자키 이치사다 등 연구자들은 태조가 평소 과음하는 습관이 있었고, 진교의 변에서 보듯 뇌일혈 등으로 급사했을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후 정강의 변으로 북송이 멸망할 때까지 송나라의 황위는 태종의 후손들이 이었다. 남송을 세운 송 고종은 유일하게 살아남은 황족이었지만, 독자 조부(趙旉)가 어려서 죽고 다른 아들이 없어 태조의 후손 조백종을 황사로 삼았다. 그가 곧 송 효종이다.
2. 4. 『속수기문』
사마광은 『속수기문』에서 태조가 야반이 지난 4경에 승하하였고, 송황후는 환관 왕계은을 보내 진왕(秦王) 조덕방을 불러 황위를 계승시키려 했다고 기록했다. 그런데 왕계은은 무슨 생각에서인지 진왕(晋王) 조경에게로 갔고, 머뭇거리는 진왕을 내몰아 입궁시켰다. 아들을 기다리던 황후는 시동생을 보자마자 질겁하며 “우리 모자의 목숨은 오로지 그대 한 사람의 손에 달렸다”고 통곡했다. 그러자 진왕도 눈물을 흘리며 “더불어 부귀를 지킬 테니 염려하지 말라”고 위로하고 태조의 관 앞에서 즉위하였다.
태종의 후손들이 황위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사마광은 태종의 행위를 애써 변호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송황후의 말을 빌어 굉장히 의심스럽다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실제로 송황후가 훗날 죽자 선제의 황후의 격에 맞는 장례가 치러지지 않았다.
3. 촉영부성의 진실과 해석
3. 1. 태종 弑兄(시형)설
3. 2. 태조 급사설
3. 3. 진실 규명의 어려움
4. 촉영부성의 역사적 영향
4. 1. 태종의 정통성 논란
4. 2. 황위 계승 문제
4. 3. 역사 기록의 중요성
5. 한국 사회에 주는 함의
5. 1. 권력과 진실
5. 2. 역사적 교훈
5. 3. 언론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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