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불규칙 활용
"오늘의AI위키"의 AI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폭넓은 지식 경험을 누리세요.
1. 개요
한국어의 불규칙 활용은 용언(동사, 형용사)이 어미와 결합할 때 어간 또는 어미의 형태가 규칙적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예외적인 변화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어간이 변하는 불규칙 활용에는 ㄷ, ㅂ, ㅅ, ㄹ, 우 불규칙 활용이 있으며, 어미가 변하는 불규칙 활용에는 러, 여, 오 불규칙 활용이 있다. 어간과 어미가 모두 변하는 불규칙 활용에는 ㅎ, 으, ㄹ 불규칙 활용이 존재한다. 이러한 불규칙 활용은 15세기 국어의 음운 변화를 거쳐 현대 국어에 이르렀으며, 15세기 국어에서는 ㅂ 불규칙 활용과 ㅅ 불규칙 활용에서 어간의 형태가 현대 국어와 달랐다.
한국어의 용언(동사, 형용사)이 활용될 때, 어미가 결합하면서 어간의 형태가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어간이 바뀌는 불규칙 활용이라고 한다. 어간의 끝소리가 다른 소리로 바뀌거나 탈락하는 등 여러 유형이 있다.
2. 어간이 바뀌는 활용
주요 어간 불규칙 활용 유형은 다음과 같다.
각 활용 유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예시는 아래 하위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1. ㄷ 불규칙 활용
용언 어간 받침 'ㄷ'이 홀소리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 'ㄹ'로 바뀌는 활용 형식이다.
원형 | 활용형 (예: -아/어, -으니) | 비고 |
---|---|---|
걷다 | 걸어, 걸으니 | [步] |
긷다 | 길어, 길으니 | |
깨닫다 | 깨달아, 깨달으니 | |
눋다 | 눌어, 눌으니 | |
닫다 | 달아, 달으니 | [走] |
듣다 | 들어, 들으니 | |
묻다 | 물어, 물으니 | [問] |
붇다 | 불어, 불으니 | |
싣다 | 실어, 실으니 | |
일컫다 | 일컬어, 일컬으니 |
2. 2. ㅂ 불규칙 활용
어간 끝소리 'ㅂ'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ㅜ'로 바뀌는 불규칙 활용이다. 주로 '-어/아', '-으니'와 같은 어미와 결합하여 각각 '워', '우니'의 형태로 나타난다.기본형 | 활용형 (-어/아) | 활용형 (-으니) |
---|---|---|
가깝다 | 가까워 | 가까우니 |
가볍다 | 가벼워 | 가벼우니 |
간지럽다 | 간지러워 | 간지러우니 |
굽다 | 구워 | 구우니 |
그립다 | 그리워 | 그리우니 |
깁다 | 기워 | 기우니 |
껄끄럽다 | 껄끄러워 | 껄끄러우니 |
노엽다 | 노여워 | 노여우니 |
더럽다 | 더러워 | 더러우니 |
덥다 | 더워 | 더우니 |
맵다 | 매워 | 매우니 |
메스껍다 | 메스꺼워 | 메스꺼우니 |
무겁다 | 무거워 | 무거우니 |
부끄럽다 | 부끄러워 | 부끄러우니 |
사납다 | 사나워 | 사나우니 |
서럽다 | 서러워 | 서러우니 |
쑥스럽다 | 쑥스러워 | 쑥스러우니 |
줍다 | 주워 | 주우니 |
다만, '곱다'(아름답다는 의미)와 '곱디곱다', '돕다'는 예외적으로 어간 끝 'ㅂ'이 'ㅗ'로 바뀐다. 예를 들어, '곱다'는 '고와, 고으니'로, '돕다'는 '도와, 도우니'로 활용된다.
2. 3. ㅅ 불규칙 활용
어간 끝소리 'ㅅ'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사라지는 활용 형식이다.'''예시'''
2. 4. ㄹ 불규칙 활용
어간의 끝 음절 '르'가 'ㄹ'로 줄고, 어미 '-아/-어'가 '-라/-러'로 바뀌는 활용 형식이다.이 설명 방식은 어간과 어미가 모두 바뀌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어미 '-아/-어'가 결합할 때 어간의 끝 모음 'ㅡ'가 탈락하고 그 자리에 'ㄹ'이 덧생기는 활용으로 설명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견해가 있다.
아래는 ㄹ 불규칙 활용의 예시이다.
원형 | 활용형 |
---|---|
가르다 (나누다) | 갈라 |
거르다 | 걸러 |
거우르다 (기울이다) | 거울러 |
고르다 | 골라 |
구르다 | 굴러 |
누르다 (압력을 가하다) | 눌러 |
모르다 | 몰라 |
벼르다 | 별러 |
빠르다 | 빨라 |
흐르다 | 흘러 |
2. 5. 우 불규칙 활용
어간 끝의 모음 '우'가 어미 '-어' 앞에서 사라지는 불규칙 활용이다. 이러한 불규칙 활용을 따르는 용언은 '푸다' 하나뿐이다.- 예시: 푸다 → 푸- + -어 → 퍼
3. 어미가 바뀌는 활용
용언이 활용될 때 특정 환경에서 어미의 형태가 불규칙적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 이는 어미의 표준적인 교체 양상에서 벗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어미 '-어/-아'가 '-러'나 '-여'로 바뀌는 러 불규칙 활용, 여 불규칙 활용과 명령형 어미 '-아라/-어라'가 '-오'로 바뀌는 오 불규칙 활용 등이 있다.
3. 1. 러 불규칙 활용
어미 '-어/-어서'의 '-어'가 '-러'로 바뀌는 활용 형식이다(ㄹ 첨가).예)
- 검푸르다 → 검푸르러
- 노르다(노랗다는 뜻) → 노르러
- 이르다(닿다는 뜻) → 이르러
- 푸르다 → 푸르러
3. 2. 여 불규칙 활용
어미 '-아'가 결합할 때 '-여'로 바뀌는 불규칙 활용이다. '하다' 동사 및 어근 뒤에 '-하다'가 붙어 만들어진 모든 용언이 이 규칙을 따른다.'''예시'''
- '''하-''' + '''-아''' → '''하여''' (축약형: '''해''')
- '''공부하-''' + '''-아''' → '''공부하여''' (축약형: '''공부해''')
3. 3. 오 불규칙 활용
어미 '-아라/어라'가 어간 뒤에서 '-오'로 바뀌는 활용 형식이다. 이 형식을 따르는 용언은 '달다'(어떤 것을 주도록 요구하다)가 유일하다.예)
- 달- + -아라 → 다오
4. 어간과 어미 모두 바뀌는 활용
용언이 활용할 때 어간과 어미의 형태가 모두 변하는 불규칙 활용 유형이다. 이 유형의 대표적인 예로는 ㅎ 불규칙 활용이 있다. ㅎ 불규칙 활용은 특정 형용사 어간 끝의 'ㅎ'이 일부 어미 앞에서 변형되면서, 결합하는 어미의 형태까지 함께 바뀌는 현상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하얗다'에 어미 '-아'가 붙으면 '하얘'가 되는데, 이는 어간의 'ㅎ'이 탈락하고 어미 '-아'가 '-애'로 바뀐 결과이다.
4. 1. ㅎ 불규칙 활용
일부 형용사에서 어간 끝 'ㅎ'이 특정 어미 앞에서 불규칙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어미 '-ㄴ'이나 '-ㅁ' 앞에서는 'ㅎ'이 탈락하고, 어미 '-아/-어' 앞에서는 'ㅎ'이 ㅣ로 바뀌어 앞 음절의 모음과 합쳐진다. '-ㅎ다'로 끝나는 형용사 중 '좋다'를 제외한 대부분이 이 규칙을 따르며, 동사는 모두 규칙 활용을 한다.기본형 | -아/-어 활용 | -ㄴ 활용 | -니 활용 | -면 활용 | -았-/-었- 활용 |
---|---|---|---|---|---|
까맣다 | 까매 | 까만 | 까마니 | 까마면 | 까맸다 |
노랗다 | 노래 | 노란 | 노라니 | 노라면 | 노랬다 |
말갛다 | 말개 | 말간 | 말가니 | 말가면 | 말갰다 |
멀겋다 | 멀게 | 멀건 | 멀거니 | 멀거면 | 멀겠다 |
빨갛다 | 빨개 | 빨간 | 빨가니 | 빨가면 | 빨갰다 |
파랗다 | 파래 | 파란 | 파라니 | 파라면 | 파랬다 |
하얗다 | 하얘 | 하얀 | 하야니 | 하야면 | 하얬다 |
4. 2. 으 불규칙 활용
용언 어간의 모음 '으'가 어미 '-아/-어' 앞에서 탈락하는 활용 형식이다. 학교 문법에서는 이 현상을 규칙적인 음운 탈락으로 간주하여 불규칙 활용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기쁘다 → 기뻐, 기쁘니
- 슬프다 → 슬퍼, 슬프니
- 쓰다 → 써, 쓰니
- 예쁘다 → 예뻐
- 크다 → 커
4. 3. ㄹ 불규칙 활용
어간의 끝소리 'ㄹ'이 특정 어미 앞에서 탈락하는 활용 형식이다. 구체적으로 어미가 'ㄴ', 'ㄹ', 'ㅂ', '오', '시'로 시작할 때 어간의 'ㄹ'이 사라진다.학교 문법에서는 이 현상이 예외 없이 항상 일어나므로 규칙적인 음운 탈락으로 보고 불규칙 활용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기본형 | 어미 | 활용형 | 설명 |
---|---|---|---|
갈다 | -니 | 가니 | 어간 갈-의 ㄹ 탈락 |
갈다 | -오 | 가오 | 어간 갈-의 ㄹ 탈락 |
갈다 | -는 | 가는 | 어간 갈-의 ㄹ 탈락 |
날다 | -니 | 나니 | 어간 날-의 ㄹ 탈락 |
날다 | -오 | 나오 | 어간 날-의 ㄹ 탈락 |
날다 | -는 | 나는 | 어간 날-의 ㄹ 탈락 |
살다 | -니 | 사니 | 어간 살-의 ㄹ 탈락 |
살다 | -오 | 사오 | 어간 살-의 ㄹ 탈락 |
살다 | -는 | 사는 | 어간 살-의 ㄹ 탈락 |
쏠다 | -니 | 쏘니 | 어간 쏠-의 ㄹ 탈락 |
쏠다 | -오 | 쏘오 | 어간 쏠-의 ㄹ 탈락 |
쏠다 | -는 | 쏘는 | 어간 쏠-의 ㄹ 탈락 |
줄다 | -니 | 주니 | 어간 줄-의 ㄹ 탈락 |
줄다 | -오 | 주오 | 어간 줄-의 ㄹ 탈락 |
줄다 | -는 | 주는 | 어간 줄-의 ㄹ 탈락 |
5. 국어 변천의 영향
현대 국어의 일부 용언이 불규칙 활용을 보이는 것은 중세 한국어 시기의 음운 변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특히 ㅂ 불규칙 활용과 ㅅ 불규칙 활용은 과거에 존재했던 특정 자음들의 변화 과정에서 비롯되었다.
15세기 중엽의 국어에서는 현대 국어의 '돕다'나 '젓다'와 같은 용언들이 이미 불규칙적인 활용 양상을 보였다. 이들 용언의 어간 끝에는 각각 ㅸ과 ㅿ이라는 자음이 있었는데, 이 자음들은 특정 환경에서 다르게 실현되었다. 반면, '좁다'나 '벗다'처럼 규칙 활용을 하는 용언들은 어미의 종류에 관계없이 어간 형태가 일정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중세 한국어의 특징적인 자음이었던 ㅸ과 ㅿ의 음가는 점차 변화하여 소실되었다. 이러한 음운 변화 과정은 해당 자음을 포함했던 용언들의 활용 양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현대 국어의 ㅂ 불규칙 활용과 ㅅ 불규칙 활용의 기원이 되었다. 또한 '셔울'이 '서울'로, '아'가 '아우'로 바뀌는 등 일부 단어의 형태 변화에도 영향을 주었다.
5. 1. 15세기 국어의 활용
현대 국어에서 ㅂ 불규칙 활용을 하는 '돕다'와 ㅅ 불규칙 활용을 하는 '젓다'는 15세기 중엽 국어에서도 불규칙적인 활용 양상을 보였다. 반면, '좁다'와 '벗다'는 현대 국어와 마찬가지로 규칙 활용을 했다.15세기 중엽의 활용형을 보면, '좁다'는 어미가 자음으로 시작하든('좁고') 모음으로 시작하든('조바') 어간 형태가 '좁-'으로 일정했다. 마찬가지로 '벗다' 역시 자음 어미 앞('벗고')과 모음 어미 앞('버서') 모두 어간이 '벗-'으로 나타나 규칙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돕다'는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돕고'처럼 어간이 '돕-'으로 나타났지만,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도'처럼 어간이 '-'으로 나타나 어간의 형태가 바뀌었다. '젓다' 역시 자음 어미 앞에서는 '젓고'처럼 어간이 '젓-'으로, 모음 어미 앞에서는 '저'처럼 어간이 '-'으로 나타나 불규칙적인 모습을 보였다.
당시 국어는 음절 끝에서 8종성법에 따라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ㆁ'의 8개 자음만 발음될 수 있었다. 따라서 '돕고'의 종성 'ㅂ'은 원래 어간 끝소리였던 'ㅸ'(순경음 비읍)이 대표음 'ㅂ'으로 교체되어 표기된 것이고, '젓고'의 종성 'ㅅ'은 원래 어간 끝소리였던 'ㅿ'(반치음)이 대표음 'ㅅ'으로 교체되어 표기된 것이다. 한편, 모음 어미 앞에서 나타나는 '도'와 '저'는 어간 끝의 'ㅸ'과 'ㅿ'이 뒤따르는 모음 어미의 첫소리로 연음되어 표기된 형태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중세 국어의 특징적인 자음이었던 'ㅸ'과 'ㅿ'의 음가는 점차 변화하고 결국 소실되었다.
- 'ㅸ'은 15세기 중엽 이후, 'ㅏ'나 'ㅓ'와 같은 양성 모음이나 음성 모음 앞에서는 반모음 'ㅗ˘/ㅜ˘[w]'로 바뀌었다(예: 도 > 도와, 더 > 더워). '•'(아래아)나 'ㅡ' 앞에서는 뒤따르는 모음과 결합하여 각각 'ㅗ' 또는 'ㅜ'로 바뀌었다(예: 도시니 > 도오시니, 셔 > 셔울). 하지만 음절 끝 위치에서는 이전과 같이 'ㅂ'으로 나타났다.
- 'ㅿ'은 16세기 중엽에 이르러 모음 사이에서 완전히 소실되었다(예: 아 > 아, 저 > 저어). 음절 끝 위치에서는 이전처럼 'ㅅ'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음운 변화를 겪은 일부 단어들은 18세기에서 19세기를 거치며 현대 국어의 형태로 정착했다. 예를 들어 '셔울'은 '서울'로, '도오시니'는 '도우시니'로, '아'는 '아우'로 바뀌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변화 과정이 현대 국어의 ㅂ 불규칙 활용과 ㅅ 불규칙 활용의 기원이 되었다.
5. 2. ㅸ, ㅿ의 소실
15세기 중엽의 중세 한국어에서는 현대 국어와 달리 'ㅸ'(순경음 비읍)과 'ㅿ'(반치음)이라는 자음이 사용되었다. 이들 음가는 특정 환경에서 불규칙적인 모습을 보이며 변화했는데, 이는 현대 국어의 ㅂ 불규칙 활용과 ㅅ 불규칙 활용의 기원이 된다.예를 들어 '돕다'의 경우,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돕고'와 같이 어간 끝소리가 'ㅂ'으로 나타났지만,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도'와 같이 'ㅸ'이 뒤따르는 모음과 이어져 소리 났다. 마찬가지로 '젓다'는 자음 어미 앞에서는 '젓고'처럼 'ㅅ'으로 나타났지만, 모음 어미 앞에서는 '저'와 같이 'ㅿ'이 이어져 소리 났다. 당시 음절 끝에서는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ㆁ' 8개의 자음만 올 수 있었기 때문에, '돕고'의 'ㅂ'과 '젓고'의 'ㅅ'은 각각 'ㅸ'과 'ㅿ'이 음절 끝에서 교체된 표기였다.
그러나 'ㅸ'과 'ㅿ'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사라지게 된다.
- 'ㅸ'의 소실: 15세기 중엽을 지나면서 'ㅸ'은 변화하기 시작했다.
- 모음 'ㅏ' 또는 'ㅓ' 앞에서는 반모음 'ㅗ˘/ㅜ˘[w]'로 바뀌었다. (예: 도 → 도와, 더 → 더워)
- 모음 '•'(아래아) 또는 'ㅡ' 앞에서는 앞선 모음과 합쳐져 'ㅗ' 또는 'ㅜ'가 되었다. (예: 도시니 → 도오시니, 셔 → 셔울)
- 음절 끝에서는 이전처럼 'ㅂ'으로 나타났다.
- 'ㅿ'의 소실: 16세기 중엽에는 'ㅿ'이 사라졌다.
- 모음 사이에서는 소리가 없어졌다. (예: 아 → 아, 저 → 저어)
- 음절 끝에서는 이전처럼 'ㅅ'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를 거친 단어 중 '셔울', '도오시니', '아' 등은 18~19세기를 거치며 각각 '서울', '도우시니', '아우'와 같은 현대 국어의 형태로 정착하게 되었다.
5. 3. 현대 국어로의 변화
중세 국어의 ㅸ과 ㅿ은 시간이 흐르면서 소실되어 현대 국어의 단어 형태에 영향을 미쳤다.먼저 'ㅸ'은 15세기 중엽을 넘어서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다. 모음 'ㅏ' 또는 'ㅓ' 앞에서는 반모음 'ㅗ˘/ㅜ˘[w]'로 바뀌었다. 예를 들어 '도'는 '도와'로, '더'는 '더워'로 변화했다. 반면, 모음 '•'(아래아) 또는 'ㅡ' 앞에서는 뒤따르는 모음과 결합하여 'ㅗ' 또는 'ㅜ'로 바뀌었다. '도시니'는 '도오시니'로, '셔'은 '셔울'로 변화한 것이 그 예이다. 다만, 음절 끝에서는 이전처럼 'ㅂ'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현대 국어의 ㅂ 불규칙 활용과 관련이 깊다.
다음으로 'ㅿ'은 16세기 중엽에 이르러 소실되었다. 모음 사이에서 'ㅿ'이 사라지면서 '아'는 '아'로, '저'는 '저어'로 바뀌었다. 음절 끝에서는 이전처럼 '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현대 국어의 ㅅ 불규칙 활용과 이어진다.
이렇게 'ㅸ'과 'ㅿ'의 변화를 겪은 단어 중 일부는 18세기에서 19세기를 거치며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형태로 자리 잡았다. 대표적인 예로 '셔울'은 '서울'로, '도오시니'는 '도우시니'로, '아'는 '아우'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본 사이트는 AI가 위키백과와 뉴스 기사,정부 간행물,학술 논문등을 바탕으로 정보를 가공하여 제공하는 백과사전형 서비스입니다.
모든 문서는 AI에 의해 자동 생성되며, CC BY-SA 4.0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키백과나 뉴스 기사 자체에 오류, 부정확한 정보, 또는 가짜 뉴스가 포함될 수 있으며, AI는 이러한 내용을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공되는 정보에 일부 오류나 편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다른 출처를 통해 교차 검증하시기 바랍니다.
문의하기 : help@durum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