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08 핵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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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N-08 핵탄두는 북한이 공개한 핵탄두를 지칭하며, 핵무기 소형화 기술과 폭발력, 크기, 기술 수준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존재한다. 북한은 과거 소련으로부터 SS-20 미사일을 수입했으며, 수소폭탄 여부에 대한 분석이 엇갈린다. 핵탄두의 폭발력은 60cm 지름에 200kg 무게의 증폭형 핵분열탄으로 수십 kt 이상의 위력을 가질 수 있다는 추정이 있으며, 크기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다. 북한의 핵 기술 수준에 대한 평가와 함께, 한국의 핵무장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제기된다.

KN-08 핵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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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S-20

2003년 9월 탈북한 북한 원자력총국 부설 38호 연구소장 김광빈(51) 박사는 "북한은 20여년 전 옛소련에서 사거리러시아어 6,000km의 40kt급 핵탄두미사일 3기를 수입했다"며 "이중 1기는 1983년 38호연구소에서 해체해 개조용 실험연구에 사용했고 2기는 동해안과 백두산 삼지연기지에 각각 실전 배치돼 있다."고 진술서를 작성했다. 당시 미국과 소련은 극동지역에 SS-20 배치 문제로 크게 대립중이었다.

3. 수소폭탄

북한이 공개한 핵탄두는 수소폭탄이 아닐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국의 군사정보업체 IHS 제인스의 칼 듀이 선임연구원은 단순한 내폭형 플루토늄 핵폭탄일 수도 있고, 증폭형 핵분열탄일 수도 있다고 평가한다. 팻맨에는 없는 마개 같은 장치가 붙어있기 때문에, 이 마개를 통해 이중수소, 삼중수소를 주입해 핵융합을 일으키는 증폭형 핵분열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수소폭탄은 길쭉한 형태를 가지므로, 구형은 수소폭탄이 아니라고 판단한다.

미국의 핵탄두는 대부분 수소폭탄이며, W80 핵탄두처럼 텔러-울람 디자인을 사용하기 때문에 길쭉한 형태이다. 반면 증폭형 핵분열탄은 내폭형 핵분열탄과 같이 보통 축구공이나 골프공 모양이다.

4. 폭발력

전문가들은 지름 60cm, 무게 200kg인 골프공 모양의 증폭형 핵분열탄이 어느 정도의 폭발력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아직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2016년 4월 19일, 이스라엘 피셔항공우주전략연구소의 탈 인바르 우주연구센터장은 미국 하원 세미나에서 탄두 지름을 60cm로 가정할 때 40∼80kt의 폭발력을 가진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16년 1월, 북한은 4차 핵 실험이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하며, 최초의 수소폭탄 실험이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이후 3월, 김정은은 언론에 KN-08 핵탄두를 공개했다.

4차 핵 실험 당시 대한민국 기상청, 일본 기상청, 미국 지질조사소(USGS), 유럽지진센터는 모두 리히터 규모 5.1의 인공지진을 관측했다. 대한민국 국방부는 리히터 규모 5.1이 핵출력 6kt 정도에 해당하며, 이를 근거로 북한이 수소폭탄을 실험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962년 미국 네바다 핵 실험장에서 실시된 세단 핵 실험에서는 핵출력 TNT 104kt의 수소폭탄 폭발로 리히터 규모 4.75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 리히터 규모 4.95는 208kt, 5.15는 416kt의 핵출력에 해당한다.

만약 3월에 공개된 KN-08 핵탄두가 1월의 4차 핵 실험에 사용되었고, 첫 수소폭탄이라며 곧바로 김정은이 실물을 공개한 것이 사실이라면, 핵출력은 TNT 400kt일 가능성도 있다.

소련이 세계 최초의 수소폭탄이라고 주장하는 RDS-6는 축구공 모양이었으며, 400kt의 폭발력을 가졌다.

5. 크기

핵탄두 소형화는 핵무기 운반 능력을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공개한 핵탄두의 크기에 대해 서로 다른 추정치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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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정치 || 비고
장영근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무게 1톤, 지름 90cm소형, 경량화 핵탄두
올리 하이노넨 하버드 대학교 벨퍼센터 수석연구위원직경 50~63cm, 무게 300kg 내외1차 북핵위기, 2차 북핵위기 당시 영변 핵시설 사찰 작업 주도
이춘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지름 50~60cm, 무게 500~700kg스커드, 노동 미사일 탑재 가능
서균렬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중량 2톤스커드, 노동 미사일 탑재 불가
제프리 루이스 미국 비확산센터(CNS) 소장지름 60cm, 무게 200∼300kg38노스 기고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 소장은 핵탄두 소형화가 매우 어려운 기술인 것처럼 과장되지만, 실제로는 핵무기 폭발력을 높이고 핵탄두를 탑재한 대기권 재진입 로켓을 개발하는 것이 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6. 기술 수준

NRDC의 핵군축 담당 수석 과학자인 토마스 코크란 박사는 플루토늄 3kg이면 히로시마 핵폭탄 리틀보이에 해당하는 TNT 20kt급 핵폭탄을 만들 수 있으며, 1kg이면 TNT 1kt급 핵폭탄을 만들 수 있다고 보았다. (고급 기술 기준)

전문가들은 북한이 공개한 수소폭탄이 어느 수준의 기술인지 언급하지 않았으나, 김정은이 전 세계에 자랑스럽게 수소폭탄을 공개한 것을 보면, 고급 기술 수준임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추측된다.

2005년 3월 월간 말지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공식 대변인"이라는 김명철(61) 박사는 북한이 1980년대 중반 수입 플루토늄 300kg을 보유했고, 현재는 플루토늄 1kg만 있으면 핵폭탄 1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이 고급 기술을 보유했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7. 반응

대한민국 군 내부에서는 "북한의 블러핑(bluffing, 엄포)에 말려들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많다.

더그 밴도우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특별보좌관과 정치잡지 인콰이어리의 편집장을 지낸 보수 논객으로, 북한의 핵탄두 공개 직후 "한국의 핵무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러시아, 북한 등 '나쁜 녀석들'은 모두 핵무기를 갖고 있는데, 일본이나 한국 등 미국의 동맹국들은 미국의 핵우산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국과 일본이 독립적인 핵 억제력을 갖게 된다면 북한뿐 아니라 중국 저지에도 효과가 있으며 이는 미국에 이익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40여 년 전 한국의 핵무장을 추진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은 선견지명이 있었다"며 "이제 동북아의 '좋은 친구들'(미국의 우방국) 역시 핵무장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