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정

3. 주요 업적

지난 20여 년간 심장중재시술 분야 연구에서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구 고령화와 함께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심장질환에 대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여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였다.

1989년 승모판막 풍선확장술, 1991년 관상동맥스텐트 시술을 국내 최초로 시행하였고 이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많은 연구를 통해 학문적 업적을 이루었다. 특히, 약물 스텐트의 임상시험을 세계 최초로 성공하여 이 분야에서 국제적 선구자의 역할을 하였고, 이를 발전시켜 약물 스텐트를 이용한 중재시술이 심장 수술과 대등한 장단기 효과를 얻을 수 있게 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으며, 저명한 의학 학술지인 NEJM에 논문 4편이 게재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심장중재시술에 관한 국제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여 국내외 의학자들을 초청하고, 국내 의학자들에게 중재시술 시연 및 연구 결과 발표를 직접 접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의료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주요 연구 성과는 다음과 같다.

• 2003년: 협심증 환자 치료용 스텐트에 항암제를 코팅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의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NEJM’에 발표하며 약물 스텐트 시대를 열었고, 국내외 심장혈관 질환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다.
• 2008년: 관상동맥의 중요 부위인 좌주간부 협착 시 스텐트 삽입술이 기존 외과 수술만큼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NEJM’에 발표하여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는 2009년 미국 심장학회 진료 지침 변경으로 이어져, 많은 환자들이 수술 부담 없이 스텐트 시술로 좌주간부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 2010년: 약물 스텐트 시술 후 발생 가능한 스텐트 혈전증 예방을 위한 항혈소판제(클로피도그렐) 복용 기간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를 ‘NEJM’에 발표하였다. 연구 결과, 약 1년간의 항혈소판제 복용만으로도 안정성과 유효성에 문제가 없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였다.
• 2011년: 좌주간부 치료에서 수술과 중재시술의 결과를 비교 분석하여 스텐트 삽입술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NEJM’에 게재하며, 심장혈관 중재시술 분야 발전에 기여하였다.

4. 수상

• 2005년: 대한의학회 분쉬의학상
• 2005년: 유로PCR 에티카 상
• 2008년: 미국 TCT학회 최고업적상 - 아시아 심장학자 최초 수상
• 2011년: 대한민국 최고 과학 기술자상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1]
• 2011년: 아산상 의학부문 (아산재단)
• 2020년: 호암상 의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