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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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베이징 정변은 1924년 10월 23일 펑위샹이 군대를 이끌고 베이징을 점령하여 차오쿤 총통을 연금하고, 청나라 황실을 자금성에서 퇴거시킨 사건이다. 위안스카이 사후 직예파 군벌이 권력을 잡았으나 부패로 인해 펑위샹이 국민당과 일본의 지원을 받아 봉천파와 대립했다. 펑위샹은 정변 이후 청실우대조건을 수정하고 쑨원의 북상을 요청했으며, 돤치루이를 임시 정부 수반으로 추대했다. 이후 펑위샹과 장쭤린의 권력 다툼, 군벌 간의 무력 충돌이 이어졌고, 선통제는 일본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되었다. 이 사건은 중국의 군벌 시대를 심화시키고, 만주국의 수립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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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봉전쟁은 1922년부터 1925년까지 중국 북부에서 일어난 군벌 간의 내전으로, 손문, 단기서, 장작림 연합 세력과 직계 군벌 조곤, 오패부 세력 간의 권력 다툼을 벌였으며, 중국 정세와 한국 독립운동 등 동아시아 정세에도 영향을 미쳤다. - 1924년 분쟁 - 8월 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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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정변 | |
|---|---|
| 사건 개요 | |
| 발생 시기 | 1912년, 1925년, 1976년 |
| 관련 사건 | 1912년 베이징 병변 1925년 베이징 정변 1976년 사인방 체포 |
| 설명 | |
| 관련 문서 | |
2. 배경
위안스카이 사후, 그의 직계 군벌 그룹인 직예파는 우페이푸의 지휘 아래 1922년 봉천파를 격파하고 화북 지역을 장악했다. 그러나 차오쿤은 권력욕에 눈이 멀어 1923년 의회를 매수하여 총통에 취임했고, 이는 장쭤린, 돤치루이, 쑨원 등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펑위샹은 차오쿤과 우페이푸의 부패와 권력 독점에 환멸을 느껴 국민당의 주장에 공감하고 일본의 지원을 받아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했다.
1924년 9월, 제2차 봉직전쟁이 일어나자 펑위샹은 척역군 제3군 총사령관에 임명되어 열하 방면의 봉천군을 맞아 구베이커우[1]로 진출했으나, 그곳에서 병력을 멈추고 진군하지 않았다.
2. 1. 직예 군벌의 부패와 권력 독점
위안스카이의 직계 군벌 그룹인 직예파의 군대는 우페이푸의 지휘 아래 1922년 봉천파를 격파하고 중국 북부 지역을 장악했다. 그러나 차오쿤은 리위안훙 총통을 몰아내고 의회를 매수, 1923년 뇌물로 의원들을 매수하여 총통에 당선되었다. 장쭤린, 돤치루이, 쑨원이 반대 공작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차오쿤은 총통이 되었고, 이후 봉천파를 비롯한 정적들을 탄압하는 데 주력했다.2. 2. 펑위샹의 배신과 국민군 결성
위안스카이의 직계 군벌인 직예파는 우페이푸의 지휘 아래 1922년 봉천파를 격파하고 중국 북부 지역을 장악했다. 그러나 차오쿤은 1923년 의회를 매수하여 총통으로 선출되었고, 이후 정적들을 탄압했다.[1]
펑위샹은 차오쿤과 우페이푸에게 크게 실망하여 광저우에서 쑨원이 이끄는 국민당에 공감했고, 일본으로부터 경제적 지원(당시 금액으로 150만위안)을 받았다. 일본은 반일 감정이 강했던 직예파 차오쿤 정부를 전복시키길 원했다.[1]
1924년 가을, 제2차 봉직전쟁이 발발하자 펑위샹은 직예파 척역군 제3군 총사령관으로 임명되어 봉천군과 맞섰으나, 진군을 멈추고 있었다. 1924년 10월 23일, 펑위샹은 군대를 이끌고 베이징으로 돌아와 총통부를 포위하고, 차오쿤 총통을 감금한 뒤 "국민군" 성립을 선언했다.
3. 사건의 경과
1924년 9월, 제2차 봉직전쟁이 일어나자 펑위샹은 척역군 제3군 총사령관에 임명되어 열하 방면의 봉천군을 맞아 고북구[1]로 진출했으나, 그곳에서 병력을 멈추고 진군하지 않았다. 펑위샹은 부대를 이끌고 베이징으로 귀환하여 총통부를 포위하고, 직례파가 장악하고 있는 베이징 정부에 휴전과 우페이푸의 직무 해제를 명령할 것을 요구하며, 차오쿤 총통을 감금하고 "국민군"의 성립을 선언했다.
우페이푸를 비롯한 직예파 군대는 중국 중부 지역으로 패주하였으며, 중국 북부 일대는 봉천파와 펑위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분리되었다. 장쭤린은 베이징 북동부의 부유한 지역을, 펑위샹은 북서부의 빈곤한 지역을 각각 획득하였다.
정변 후인 11월 5일, 펑위샹은 황제 칭호 사용 등을 인정했던 청실우대조건을 일방적으로 수정하고 청나라 황실(아이신기오로 푸이)을 자금성에서 퇴거시켰다.
또한, 쑨원의 북상을 요구하고 봉천파와 협의하여 돤치루이를 베이징으로 맞이하여 중화민국 집정으로 임명했다. 쑨원은 베이징에 들어온 후 1925년 3월 12일에 병사했다. 이 무렵 돤치루이는 선후회의를 계속 주재하고, 회의 후에 임시참정원을 설립하여 국회의 기능을 행사하게 했다.
3. 1. 베이징 점령과 차오쿤 연금
1924년 10월 23일 이른 새벽, 펑위샹의 군대는 만주의 장쭤린을 치러 가다가 만리장성 인근의 고북구[7]에서 회군하였다. 공모자였던 쑨웨와 후징이가 북경성의 북문을 열고 맞이하였으며, 펑위샹의 군대는 신속하게 정부 청사 및 공공기관을 점령하였다. 펑위샹의 군대가 빠르게 베이징 내외의 교통로를 막았으므로, 차오쿤은 외국 공사관으로 도주하지도 못한 채 총통부에 연금되었다.[1] 한편, 펑위샹의 쿠데타로 승기를 잡은 장쭤린은 봉천에서의 수세를 만회한 후 의기양양하게 남진했으며, 톈진 인근에서 직예파 군대를 크게 격파하였다.3. 2. 봉천파의 남진과 직예파 격파
그러나 베이징의 방어를 맡고 있던 펑위샹이 직예파를 배신하고 봉천파에 가담하면서 상황이 역전되었다. 10월 23일 이른 새벽에 펑위샹의 군대는 만주의 장쭤린을 치러 가다가 만리장성 인근의 고북구[7]에서 회군하였다. 공모자였던 손악과 호경익이 북경성의 북문을 열고 맞이하였으며, 펑위샹의 군대는 신속하게 정부청사 및 공공기관을 점령하였다. 펑위샹의 군대가 빠르게 베이징 내외의 교통로를 막았으므로, 차오쿤은 외국 공사관으로 도주하지도 못한 채 총통부에 연금되었다. 한편, 펑위샹의 쿠데타로 승기를 잡은 장쭤린은 봉천에서의 수세를 만회한 후 의기양양하게 남진했으며, 톈진 인근에서 직예파 군대를 크게 격파하였다.4. 선통제의 자금성 퇴거
1924년 베이징 정변 이후, 펑위샹은 선통제에게 '대청황실우대조건' 수정본을 강요하고 자금성에서 퇴거시켰다. 이는 황제 중심 체제에서 공화정으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사건이었다.
수정된 '대청황실우대조건'은 다음과 같다.[9]
- 제1조: 금일부터 선통 황제는 황제의 존호를 영구히 폐지한다. 이후에는 법률상 공화국 시민에게 부여된 모든 권리를 향유하기로 한다.
- 제2조: 이 조건으로 수정한 이후부터 공화국 정부는 청조 황실에 해마다 5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북경의 빈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공장 설립에 200만 달러를 지출한다. 만주 기인 출신의 빈민은 우선 고용한다.
- 제3조: 청조 황실은 원 '우대 조건'의 제3조에 따라 금일 자금성을 떠나야 한다. 이후 자유롭게 주거를 선택할 수 있으나, 그들을 보호할 책임은 공화국 정부가 계속 지기로 한다.
- 제4조: 청조 황실의 종묘나 황릉에서 거행되어온 제례는 영구히 유지되며, 공화국은 종묘와 황릉을 적절히 보호하기 위해 경비병을 파견키로 한다.
- 제5조: 청조 황실의 사유재산은 황실에 귀속되며 황실이 전적으로 향유한다. 공화국 정부는 그 재산을 특별히 보호해야 한다. 단, 모든 공공 재산은 공화국 정부에 귀속키로 한다.
하지만, 이 수정본에는 중화민국이 새로운 협약을 충실하게 준수하겠다는 보장이 없어 실효성이 없었다.[10]
4. 1. 대청황실우대조건 수정과 강제 퇴거
1924년 11월 5일 오전 9시 경, 펑위샹의 참모인 루종린과 그 부하들은 신무문에서 궁정 호군들을 무장해제시킨 뒤 해산을 명령하였다. 루종린은 내무부를 찾아가 부의 선생과의 회견을 요구하면서, 세 시간 안에 자금성에서 나가라는 명령을 전하러 왔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들은 대청황실우대조건의 수정본을 즉시 승인해야 한다고 압박했다.[8]결국 선통제와 청나라 황실은 자금성을 떠났고, 선통제의 부친인 순친왕의 저택에 연금되었다. 선통제의 스코틀랜드계 영국인 사부였던 레지널드 존스턴은 공화국이 이 새로운 협약을 충실하게 준수하겠다는 보장이 어떤 형태로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치명적인 결함을 발견했다.[10] 레지널드 존스턴은 그것을 기초한 목적은 오로지 중국인과 외국인의 눈을 속여 황제가 공정하고 관대한 처우를 받고 있다고 여기게끔 만드는 것이라 보았다.[11]
펑위샹은 황제 칭호 사용 등을 인정했던 청실우대조건(清室優待條件)을 일방적으로 수정하고 새로운 수정된 우대조건에 강제로 서명하게 했다. 한편, 몽골, 티베트 등의 동요를 막기 위해 만몽회장각족대우조건은 유지했다. 그리고 청나라 황실(아이신교로 푸이(愛新覚羅溥儀))을 자금성에서 퇴거시켰다.
4. 2. 푸이의 일본 의존 심화
1924년 11월 5일, 펑위샹의 참모 루종린은 부하들을 이끌고 자금성에 들어가 푸이를 압박하여 '대청황실우대조건' 수정본을 승인하게 했다.[8] 이 수정본에 따라 푸이는 황제 칭호를 영구히 잃고 자금성에서 쫓겨나 순친왕의 저택에 연금되었다.[9][10] 이후 푸이는 일본 공사관으로 피신하면서 일본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되었다.5. 정변 이후
펑위샹은 자신의 부대를 국민군으로 개편하고 장쭤린과 싸웠으나 수세에 몰렸다. 이후 장제스의 국민당에 투항하였으나, 장제스와 결별한 뒤 대립하다 패배하여 추방되었다. 한편, 만주를 기반으로 한 장쭤린은 일본의 지원을 등에 업고 봉천파를 이끌며 장제스의 국민당에 끈질기게 저항하였다. 그러나 1928년 폭살사건[12]으로 장쭤린이 사망하자, 그의 아들 장쉐량을 비롯한 봉천파 일부는 장제스의 국민당에 투항하였다. 1931년 일본제국이 만주사변을 일으켜 만주를 장악하였다.
5. 1. 돤치루이 임시정부 수립과 군벌 간 갈등
펑위샹과 장쭤린은 부패한 국회를 해산시키고 돤치루이를 집정으로 하는 친일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데에만 의견이 일치했다. 그 외에는 양측이 정권 다툼을 벌이며 치열하게 경쟁하였다. 장쭤린이 호위대를 이끌고 베이징에 입성하자, 펑위샹은 잠시 정계에서 은퇴하였다. 하지만 베이징은 여전히 펑위샹의 군대가 지배하고 있었고, 위협을 느낀 장쭤린은 곧 베이징을 떠났다. 그와 동시에 펑위샹은 다시 정계에 복귀하였으며, 장쭤린과 전쟁을 벌이게 되었다.[12]이후 펑위샹, 장쭤린, 돤치루이 그리고 쑨원은 교섭을 통해 거국적 화합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쑨원은 베이징에 왔으나 1925년 3월에 사망하였다. 봉천파와 직예파 그리고 펑위샹을 비롯한 군벌 세력들은 이후 중국 북부 일대에서 무력 충돌을 거듭하였고, 중국은 1928년에 장제스가 이끄는 국민당이 북벌을 완수할 때까지 다시 전란의 세월을 보내게 되었다.
5. 2. 난커우 전투와 국민혁명군 북벌 지원
1925년 말 펑위샹은 반봉전쟁에 참여하여 1926년 4월 9일 다시 쿠데타를 일으켜 돤치루이를 축출했지만, 곧 봉천파의 공격을 받아 패배하고 4월 15일 베이징에서 서쪽 교외 창핑 난커우[2]로 후퇴했다. 1926년 5월 18일 봉천파의 장쭤린과 직례파의 우페이푸가 연합하여 난커우를 공격했다. 펑위샹이 이끄는 국민군은 난커우를 3개월 동안 지켜내다가 8월 15일 바오터우 우위안 방면으로 후퇴했다.이 전투는 베이징 근교에 봉천파와 직례파의 주력을 묶어두어 베이징 남쪽의 방비를 허술하게 만들었고, 국민혁명군의 북벌에 큰 도움이 되었다.
5. 3. 푸이의 만주국 황제 즉위
1924년 11월 5일, 펑위샹의 참모인 루종린은 푸이에게 세 시간 안에 자금성을 떠나라는 명령을 전달했다.[8] 이들은 대청황실우대조건의 수정본을 제시하며 즉시 승인할 것을 강요했다.[9] 결국 푸이와 청나라 황실은 자금성을 떠나 순친왕의 저택에 연금되었다. 이후 푸이는 11월 29일에 일본 공사관으로 피신하였다.[12] 1925년, 일본은 푸이를 톈진의 일본 조계지로 옮겼다. 1931년 만주사변으로 만주를 장악한 일본은 푸이를 꼭두각시 황제로 내세워 괴뢰 국가인 만주국을 수립했다.6. 영향 및 역사적 의의
베이징 정변은 단순한 권력 교체를 넘어 중화민국 초기 정치의 불안정성과 군벌 시대의 혼란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펑위샹의 쿠데타는 일시적인 성공에 그쳤고, 이후 펑위샹, 장쭤린, 돤치루이, 쑨원 등 여러 군벌 세력들이 중국 북부 일대에서 무력 충돌을 거듭하며 혼란이 계속되었다. 1928년 장제스가 이끄는 국민당이 북벌을 완수할 때까지 중국은 전란의 시기를 겪어야 했다.[12]
정변으로 인해 선통제는 자금성에서 쫓겨나 일본 공사관으로 피신했다. 1925년 일본은 선통제를 톈진의 일본 조계지로 옮겼고, 이후 만주사변을 일으켜 만주를 장악한 뒤에는 선통제를 꼭두각시로 내세워 괴뢰국가 만주국을 수립하게 된다. 이는 황제 시대의 종말과 공화정으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사건이었지만, 동시에 푸이가 일본의 꼭두각시로 전락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사건은 한국의 독립운동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중국 내 권력 투쟁과 일본의 영향력 확대를 목격하면서 독립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되었다.
참조
[1]
문서
밀운현
[2]
문서
남구 지역
[3]
문서
만주 군벌
[4]
문서
위안 스카이 직계 군벌
[5]
문서
광서제 귀비
[6]
문서
단강태비 장례식
[7]
문서
열하 산맥 요충지
[8]
서적
자금성의 황혼
돌베개
[9]
문서
수정청실우대조례
[10]
문서
[11]
서적
자금성의 황혼
돌베개
[12]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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