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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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섭사성은 청나라 말기의 무관으로, 태평천국 및 염군 진압에 참여하여 공을 세웠으며, 청일전쟁과 의화단 운동 시기에 활약했다. 그는 회군에서 활약하며 '회군후기삼명장'으로 불렸고, 청불전쟁, 청일전쟁에 참전하여 요동에서 승리하며 직례제독에 임명되었다. 의화단 운동 당시에는 의화단을 진압하려 했으나, 청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와 의화단의 공격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1900년 팔국 연군과의 전투에서 활약했으나, 의화단의 보복으로 가솔이 잡히자 구원 작전을 펼치다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사망했다. 사후 천진에 기념비가 세워져 그의 충절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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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섭사성 - [인물]에 관한 문서 | |
|---|---|
| 기본 정보 | |
 | |
| 이름 | 섭사성(聶士成) |
| 자(字) | 공정(功亭) |
| 시호(諡號) | 충절(忠節) |
| 최고 직위 | 직례제독 |
| 출생일 | 1836년 |
| 출생지 | 안휘성(安徽省) 합비(合肥) 북향(北鄕) 강집(崗集) 삼십포촌(三十鋪村) |
| 사망일 | 1900년 |
| 사망지 | 직례성(直隸省) 천진부(天津府) |
| 경력 | |
| 주요 전투 | 청일전쟁 팔국연군지역八國聯軍之役 |
2. 생애
섭사성은 안휘성 합비 출신으로 무동(武童)이었다. 회군(淮軍)에서 활약하며 태평천국 운동과 염군의 난 진압에 공을 세웠고, 청불전쟁과 청일전쟁에도 참전하여 직례제독에 올랐다. 군대 현대화를 추진하여 무위전군을 이끌었으나, 의화단 운동 진압 과정에서 의화단과 갈등을 빚었다. 팔국연군과의 전투에서 용감히 싸웠으나, 1900년 7월 9일 일본군의 포격에 맞아 전사하였다.[4]
2. 1. 초기 생애 및 군 경력
안휘성 합비 북향 강집삼십포촌(崗集三十鋪村) 섭사당(聶祠堂) 영일(郢一)의 농가에서 태어났다. 무동(武童) 출신으로, 모친은 열녀(烈女) 풍격이 있어 70세에도 무예를 연마할 수 있었다. 회군(淮軍) 원갑삼(袁甲三)을 따라 염군(捻軍)을 공격하였고, 이후 회군 소속으로 파총(把總)에 임명되었다. 태평군(太平軍)과 염군을 평정하면서 공적을 세워 역용바투르(力勇巴圖魯)에 수여되었다. 왕효기(王孝祺), 장고원(章高元)과 더불어 '회군후기삼명장(淮軍後起三名將)'으로 칭해졌다.광서(光緒) 10년(1884), 청불전쟁(中法战争)이 발발하자 섭사성은 명을 받고 군대를 이끌고 대만으로 가서 산서태원진총병(山西太原鎭總兵)에 제수되었다. 1894년, 청일전쟁이 발발하면서 제독(提督) 섭지초(葉志超)를 따라 무의군(武毅軍)을 거느리고 조선에 파견되어 충청도 아산(牙山)에 주둔하였다. 요동(遼東) 대고령(大高嶺) 일대에서 소수의 청군으로 승리를 거두었고, 그 공으로 직례제독(直隸提督)에 제수되었다.
전후 무의군 잉여 부대는 노대(蘆臺)에 주둔하였다. 섭사성은 독일군법에 따라 조련하였고, 당시 장작림(張作霖)을 발탁하였다.
1898년, 청정부는 북양부대(北洋部隊)를 무위군(武衛軍)으로 개조하였고, 섭사성의 무의군 마보(馬步) 30영(三十營)은 '''무위전군(武衛前軍)'''으로 개조되었다.
2. 2. 청불전쟁과 청일전쟁
1884년 청불전쟁이 발발하자, 섭사성은 군대를 이끌고 대만으로 가서 산서태원진총병에 임명되었다. 1894년 청일전쟁이 발발하면서 섭사성은 제독 섭지초를 따라 무의군을 이끌고 조선에 파견되어 충청도 아산에 주둔하였다. 요동 대고령(大高嶺) 일대에서 소수의 청나라 군대로 승리를 거두었고, 그 공으로 직례제독에 임명되었다.[1]2. 3. 군대 현대화
1898년, 청 정부는 북양부대(北洋部隊)를 무위군(武衛軍)으로 개편하였고, 섭사성의 무의군 마보(馬步) 30영(營)은 '''무위전군(武衛前軍)'''으로 개조되었다.[1]1900년, 의화단 운동(義和團運動)이 산동(山東) 등지에서 급속히 발전하자 섭사성은 의화군 진압에 주력하였다. 4월, 의화단은 보정철로(保定鐵路)를 파괴하였다. 5월 30일, 섭사성은 명을 받고 노보철로(蘆保鐵路)와 경진철로(京津鐵路)를 보호하였다. 의화단이 황촌철로(黃村鐵路)를 태우자 섭사성 군대는 이를 저지하였으나 의화단의 공격을 받고 수십 명이 부상당했다. 이후 의화단 3천 명이 낭방철궤(廊坊鐵軌)를 파괴하자, 섭사성은 군대를 이끌고 가다가 의화단의 습격을 받았다. 섭사성 군대는 반격하여 의화단 5백 명을 죽였다.[1] 당시 집권하고 있던 단왕(端王) 재의(載漪)와 대학사(大學士) 강의(剛毅) 등은 지를 내려 섭사성을 엄책하였다. 직례총독(直隸總督) 유록(裕祿)은 섭사성에게 명하여 노대로 돌아오게 하였고, 섭사성은 군대를 이끌고 천진(天津)으로 돌아왔다. 당시 천진에는 의화단 2만여 명이 있었고, 무위군 사병을 항상 공격하였으나 섭사성은 반항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섭사성 군대와 의화단의 대립은 더욱 심해졌다. 군기대신(軍機大臣) 영록(榮祿)은 섭사성 군대가 변을 일으킬 것을 우려하여 섭사성에게 서신을 보내어 위안하였고, 무위군 군복을 서양화하면 오해받기 쉽다고 말하였다. 섭사성은 '권비(拳匪, 의화단)가 백성에 끼치는 해는 반드시 국가에도 화를 끼칩니다. 저는 직례제독으로 관할에 비적이 있어도 초토할 수 없는데 직임을 맡은들 무엇하겠습니까? 만약 비적을 토초하여 큰 살륙을 당한다 해도 분명 사양하지 않을 것입니다.(拳匪害民, 必貽禍國家. 某爲直隸提督, 境內有匪, 不能剿, 如職任何. 若以剿匪受大戮, 必不敢辭.)'라고 답하였다.[2]
6월, 섭사성은 부대를 이끌고 천진 양촌(楊村) 일대를 지켰고, 의화단과 함께 북경(北京)에 진격하여 대사관 지역을 지키고 구원하려던 팔국연군(八國聯軍) 선봉대를 저지하였다. 청군과 팔국연군은 서로 피해가 컸는데, 의화군은 섭사성에 의해 전선에 파견되었다가 팔국연군의 기관총 공격을 받았고, 후퇴 시에도 섭사성 군대의 기관총 공격을 받아 참담한 수준의 피해를 입었다. 경진철로가 의화단에게 파괴되었고 팔국연군 선봉대는 육전에 약하였으며, 섭사성 군대는 정량(精良)이라는 독일제 중기관총을 갖추자, 연군은 전진하지 못하고 후퇴하였다. 청 정부는 이 전투를 낭방대첩(廊坊大捷)이라 하였다. 그러나 유록은 의화단에게 공을 돌리고 상을 주었으나 섭사성 군대는 포상이 전혀 없었다.[3]
2. 4. 의화단 운동과 최후
1900년, 의화단 운동이 산동(山東) 등지에서 급속히 발전하자 섭사성은 의화군 진압에 주력하였다. 4월, 의화단은 보정철로를 파괴하였다. 5월 30일, 섭사성은 명을 받고 노보철로와 경진철로를 보호하였다. 의화단이 황촌철로를 태우자 섭사성 군대는 이를 저지하였으나 의화단의 공격을 받고 수십 명이 부상당했다. 이후 의화단 3천 명이 낭방철궤를 파괴하였다. 섭사성은 군대를 이끌고 가다가 의화단의 습격을 받았고, 섭사성 군대는 반격하여 의화단 5백 명을 죽였다.[1] 당시 집권하고 있던 단왕(端王) 재의와 대학사(大學士) 강의 등은 지를 내려 섭사성을 엄책하였다. 직례총독(直隸總督) 유록은 섭사성에게 명하여 노대로 돌아오게 하였고, 섭사성은 군대를 이끌고 천진(天津)으로 돌아왔다. 당시 천진에는 의화단 2만여 명이 있었고, 무위군 사병을 항상 공격하였으나 섭사성은 반항하지 못하였다. 섭사성 군대와 의화단의 대립은 더욱 심해졌다. 군기대신 영록은 섭사성 군대가 변을 일으킬 것을 우려하여 섭사성에게 서신을 보내어 위안하였고, 무위군 군복을 서양화하면 오해받기 쉽다고 말하였다. 섭사성은 '권비(拳匪, 의화단)가 백성에 끼치는 해는 반드시 국가에도 화를 끼칩니다. 저는 직례제독으로 관할에 비적이 있어도 초토할 수 없는데 직임을 맡은들 무엇하겠습니까? 만약 비적을 토초하여 큰 살륙을 당한다 해도 분명 사양하지 않을 것입니다.(拳匪害民, 必貽禍國家. 某爲直隸提督, 境內有匪, 不能剿, 如職任何. 若以剿匪受大戮, 必不敢辭.)'라고 답하였다.[2]6월, 섭사성은 부대를 이끌고 천진 양촌(楊村) 일대를 지켰고, 의화단과 함께 북경(北京)에 진격하여 대사관 지역을 지키고 구원하려던 팔국연군 선봉대를 저지하였다. 청군과 팔국연군은 서로 피해가 컸는데, 의화군은 섭사성에 의해 전선에 파견되었다가 팔국연군의 기관총 공격을 받았고 후퇴 시에도 섭사성 군대의 기관총 공격을 받아 참담한 수준의 피해를 입었다. 경진철로가 의화단에게 파괴되었고 팔국연군 선봉대는 육전에 약하였으며, 섭사성 군대는 정량(精良)이라는 독일제 중기관총을 갖추자, 연군은 전진하지 못하고 후퇴하였다. 청 정부는 이 전투를 낭방대첩이라 하였다. 그러나 유록은 의화단에게 공을 돌리고 상을 주었으나 섭사성 군대는 포상이 전혀 없었다.[3]
1900년 7월 9일, 의화단은 섭사성에게 보복하기 위하여 섭사성의 가솔을 붙잡았고, 섭사성은 대노하여 군대를 이끌고 가서 구원하면서 양군은 정식으로 대전을 벌였다. 동시에 일본군은 의화단기장자전장에서 천진을 포위 공격하였고, 기장자에서 의화단을 격파한 후에 섭사성의 후방로를 습격, 섭사성은 일본군의 대포에 맞아 사망하였다.[4] 의화단은 섭사성의 시체를 빼앗아 모욕하려 하였으나 독일군이 진격해 오면서 실패하였다. 독일군은 섭사성의 시체를 청군에 돌려주었다.
3.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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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후
1905년, 청나라는 천진 팔리대(八里臺) 남쪽(현재 천진시 남개구(南開區) 자금산로(紫金山路)와 위진남로(衛津南路)가 교차하는 곳)에 2.4m 높이의 화강암으로 기반을 만든 기념비를 세웠다. 기념비 정면에는 '섭충절공순난처(聶忠節公殉難處)'라고 새겨져 있었다. 양쪽에 세워진 기둥에는 '용력과 열정은 긴 무지개도 뚫었으니, 그때를 생각하면 전장에서 사망하여 말가죽으로 시체를 감쌀 정도였으나, 일편단심은 노한 파도를 일으켜 바다 위를 날아다니네. 정예와 성심은 푸른 피를 남겼으니, 오늘을 바라보면 전사한 이들이 벌레와 모래가 되어 억겁의 세월을 지나며 삼군의 백골은 악부에서 슬픈 노래를 부르며 성 남쪽에서 싸우네.(勇烈貫長虹, 想當年馬革裹尸, 一片丹心忍作怒濤飛海上. 精誠留碧血, 看今日蟲沙歷劫, 三軍白骨悲歌樂府戰城南.)'라고 쓰여 있었다. 횡액(橫額)은 '생기늠연(生氣凛然)'이라 쓰여 있었다.
이 기념비는 문화대혁명 중에 사대구(四大舊)로 지정되어 철저히 파괴되었다. 1984년 다시 세웠을 때에는 비문에 '聶忠節公殉難處' 7자만 남아 있었다.
2000년, 섭사성의 순국 100주년을 맞아 천진시 정부는 섭공비가 있던 자리에 4.18m 높이의 섭충절공횡도약마동상(聶忠節公橫刀躍馬銅像)을 세워 기념하였다. 기단에는 '장군이 말을 몰자 칼빛은 차가우니 한 번 다리 위로 뛰어올라 이 생을 바라보네. 섭공이 당시 힘차게 싸우던 곳은 푸른 소나무가 비를 맞아 차갑네(將軍驅騎刀光寒, 一躍橋頭此生瞻, 聶公當年激揚處, 多少靑松配雨寒)'라는 시가 새겨져 있다.
5. 기념
1905년, 청나라는 천진 팔리대(八里臺) 남쪽(현재 천진시 남개구(南開區) 자금산로(紫金山路)와 위진남로(衛津南路)가 교차하는 곳)에 2.4m 높이의 화강암으로 기반을 만든 기념비를 세웠다. 기념비 정면에는 '섭충절공순난처(聶忠節公殉難處)'라고 새겨져 있었다. 양쪽에 세워진 기둥에는 '용력과 열정은 긴 무지개도 뚫었으니, 그때를 생각하면 전장에서 사망하여 말가죽으로 시체를 감쌀 정도였으나, 일편단심은 노한 파도를 일으켜 바다 위를 날아다니네. 정예와 성심은 푸른 피를 남겼으니, 오늘을 바라보면 전사한 이들이 벌레와 모래가 되어 억겁의 세월을 지나며 삼군의 백골은 악부에서 슬픈 노래를 부르며 성 남쪽에서 싸우네.(勇烈貫長虹, 想當年馬革裹尸, 一片丹心忍作怒濤飛海上. 精誠留碧血, 看今日蟲沙歷劫, 三軍白骨悲歌樂府戰城南.)'라고 쓰여 있었다. 횡액(橫額)은 '생기늠연(生氣凛然)'이라 쓰여 있었다.
이 기념비는 문화대혁명 중에 사대구(四大舊)로 지정되어 철저히 파괴되었다. 1984년 다시 세웠을 때 비문에는 '聶忠節公殉難處' 7자만 남았다.
2000년 순국 100주년을 맞아 천진시 정부는 섭공비가 있던 자리에 4.18m 높이의 섭충절공횡도약마동상(聶忠節公橫刀躍馬銅像)을 세워 기념하였다. 기단에는 다음과 같은 시가 새겨져 있다. '장군이 말을 몰자 칼빛은 차가우니 한 번 다리 위로 뛰어올라 이 생을 바라보네. 섭공이 당시 힘차게 싸우던 곳은 푸른 소나무가 비를 맞아 차갑네(將軍驅騎刀光寒, 一躍橋頭此生瞻, 聶公當年激揚處, 多少靑松配雨寒)'
참조
[1]
문서
西巡迴鑾始末·卷2·拳匪毀京津鐵路記
http://zh.wikisource[...]
[2]
웹사이트
拳變餘聞
http://zh.wikisource[...]
2021-07-11
[3]
문서
西巡迴鑾始末·卷2·直隸提督聶軍門死事記
http://zh.wikisource[...]
[4]
서적
天津义和团调查
天津古籍出版社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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