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비암사 극락보전

3. 건축

세종 비암사 극락보전은 조선 후기 다포계 건축 양식을 띠고 있으며, 화려하고 장식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3]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측면이 2칸인 것은 전란 이후 사찰 경제가 축소된 영향으로 추정된다. 정면 3칸은 기둥 사이 간격이 동일하며 사분합 띠살문이 설치되어 있고, 측면과 후면은 회벽으로 마감되어 있다. 공포는 내외 모두 3출목으로 짜여 있으며, 쇠서는 3개의 앙설과 1개의 수설로 구성되어 있다. 내부 살미첨차는 운궁형을 이루고 연봉이 3개씩 조각되어 있다. 공포의 구성은 크기에 따른 대첨차, 중첨차, 소첨차를 모두 사용한 특징을 보이며, 첨차를 배열한 방식, 내외부의 살미 모양 등에는 조선 중기 이후 다포 건축물에 보이는 특징들이 잘 반영되어 있다.^[2]

가구 구조는 측면 2칸의 팔작집을 짓기 위해 충량^[4]을 좌우 협칸에 각각 3본씩 설치하는 방식으로 해결하였다. 이는 옆면 주칸이 긴 편이어서 추녀에 걸리는 하중을 감당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2] 앞뒤 평주 위에 대들보를 걸치고 불단 좌우에 옥내 기둥을 세워 무게를 지탱하는 방식이다. 건물 측면 가운데 위치한 기둥에서 대들보를 걸쳐 충량이 배치되었다. 대들보 위에는 동자를 세워서 종량을 받치고 하부에 우물천장을 가설하였다. 전내에는 닫집을 설치하고 매우 큰 《전의 비암사 소조아미타여래좌상》(세종특별자치시 유형문화재 제13호)을 안치해 놓았다.

창호는 조선 후기 불전 창호와 차별성을 보이는데, 앞쪽 창호는 4분할하여 가운데 두 짝은 여닫이, 좌우에는 외짝 여닫이를 설치했고, 뒷쪽 창호는 영쌍창^[5] 방식으로 쌍여닫이창 중간에 설주를 세운 형태이다. 건립 당시에 제작한 창호는 아니지만 뚜렷한 근거를 토대로 창호의 원형을 되살렸다는 점에서 세종 비암사 극락보전의 건립시기에 걸맞는 외관을 보여준다.^[2]

3. 1. 극락보전

3. 2. 기타 전각

4. 문화재

4. 1. 국보

4. 2. 유형문화재

5. 현지 안내문

비암사는 통일신라 말기 도선 국사가 창건한 사찰이라고 하나 확실한 연혁은 알 수 없다.^[6] 극락보전은 불교도의 이상향인 서방극락정토를 묘사하고 그 주제자인 아미타불을 모신 전각이다.^[6] 아미타불은 영원한 수명과 무한한 광명을 보장해주는 부처님이라는 뜻으로 어떤 중생이라도 착한 일을 하고 아미타불을 지극정성으로 부르면 서방극락의 아름다운 정토로 맞아가는 부처님이다.^[6]

극락보전은 자연석으로 쌓은 기단 위에 덤벙 초석을 놓고 배흘림이 뚜렷한 둥근 기둥을 사용하였다.^[6]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 기와집으로 조선 후기의 화려하고 장식적인 요소가 가미된 다포계 건물이다.^[6] 1974년에 보수공사를 하였다.^[6]

참조

_[1] 간행물 세종특별자치시 지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 지정 고시 세종특별자치시장 2012-12-31
_[2] 웹인용 "「세종 비암사 극락보전」보물 지정" https://www.cha.go.k[...] 2021-02-23
_[3] 문서
_[4] 문서
_[5] 문서
_[6]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