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규

2. 생애

1987년 서울상공회의소노조 조합원으로 노동운동을 시작하여, 1988년에는 부위원장으로서 55일간 파업에 참여했다.^[2] 1989년부터 1993년까지 서울상공회의소노조 3, 4대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이 기간 ILO 공대위 서울지역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민주노총의 모태가 되는 조직 결성에 기여했다.^[2]

양경규는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전국전문기술노동조합연맹(전문노련) 4, 5대 위원장을 역임했다.^[3] 1996년에는 대통령 자문위원회인 노사관계개혁위원회(노개위)에 민주노총 대표로 참여했고,^[3] 1997년에는 민주노총 정치위원장으로서 노동자정치세력화 작업을 총괄했다.^[3] 같은 해 국민승리21 창립을 주도하며 권영길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본부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했다.^[3]

1998년 민주노총의 정리해고 합의 파동 당시에는 단병호 비대위원장과 함께 비대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민주노총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다.^[4] 이후 전문노련을 전국공익사회서비스노동조합연맹(공익노련)으로 재창립하고, 1999년에는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연맹(공공연맹)을 창립하여 초대 위원장을 역임했다.^[4] 공공연맹 창립과 동시에 4.19 공공연맹 총파업을 지휘하여 체포영장이 발부, 6개월간 수배 생활을 하기도 했다.^[5]

1999년에는 민주노총 부위원장으로 선출되어 정치위원장, 교육위원장, 민주노총 노동대학 초대 학장을 역임했다.^[4]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 부대표를 역임했다.

2001년 공공연맹 위원장으로 조종사노조 파업 등 5~6월 공공분야 총파업을 지휘하여 수배, 구속됐다.^[6] 석방 후에도 발전,가스, 철도노조의 파업을 주도하여 2004년 공공연맹 6대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2005년 양경규의 파업 주도 혐의가 유죄로 확정되자 그의 현장인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양경규를 해고했다.^[6]

해고 직후인 2005년 민주노총 비대위원으로 활동하며 WTO반대 홍콩투쟁의 민주노총 투쟁단장으로 홍콩원정투쟁에 나섰다가 현지에서 구속되었다가 재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아 2006년 1월 귀국했다.^[7]

2006년 공공산별노조 결성을 주도하고, 2007년 1월에는 화물, 택시, 버스 등 4개 연맹조직을 통합하여 공공운수사회서비스연맹 창립을 이끌었다.^[7] 같은 해 1월 공공연맹 위원장직을 사퇴하고, '공장의 담장을 넘어 지역운동, 부문운동과 연대하는 노동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기치로 민주노총 위원장직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7]

이후 양경규는 공공연맹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전국현장의 교육활동에 주력했으며, 정치운동에 고민을 갖게 됐다.

2008년 민주노동당 분당에 반대하였고, 2011년 진보대통합 실패와 통합진보당 창당 및 분열 과정을 겪으면서 정치운동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8] 2012년 12월, 분열된 진보정치를 통일하고 노동자 정치운동의 새로운 실천을 목표로 '노동자정당 추진회의'를 결성했다.^[8] 2013년 11월에는 노동운동 내외의 여러 노동자 정치세력을 규합하여 노동정치연대를 만들고 대표를 역임했다.^[9] 이후 노동정치연대 대표로서 진보정당의 통합과 노동자 정치운동의 새로운 실천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했다.^[10] 그 결과, 2015년 11월 22일 정의당, 국민모임, 진보결집+ 등과 함께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인 현재의 정의당을 창당하는 데 기여했다.^[10]

2019년 정의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심상정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양경규 후보는 16.4%를 득표하여 83.6%의 득표를 얻은 심상정 후보에 비해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양경규 후보는 당 경선에서 민주사회주의를 주장하며 당을 왼쪽으로 이동시키겠다고 말했다.^{[11][12][13][14]}

2. 1. 노동운동 투신 (1987~1994)

2. 2. 민주노총 핵심 간부 활동 (1995~2000)

2. 3. 공공부문 파업 주도와 수배, 구속 (2001~2006)

2. 4. 공공운수노조 건설과 민주노총 위원장 도전 (2006~2007)

2. 5. 진보정치 통합 노력과 정의당 창당 (2008~2015)

2. 6. 정의당 활동과 제21대 국회의원 당선 (2015~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