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영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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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초 영왕은 춘추 시대 초나라의 왕으로, 형 초 강왕 사후 조카인 겹오를 살해하고 왕위를 찬탈했다. 쇠퇴한 초나라의 패권을 재건하려 했으며, 장화궁을 축조하고 주변 소국들을 병합하는 등 적극적인 팽창 정책을 추진했다. 기원전 529년, 동생들과 반대파들의 쿠데타로 자결했으며, 오랫동안 폭군으로 평가받았으나, 최근에는 그의 정책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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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 영왕 | |
|---|---|
| 기본 정보 | |
| 이름 | 웅위 (熊圍) |
| 성 | 미 (羋) |
| 씨 | 웅 (熊) |
| 휘 | 위 (圍) |
| 칭호 | 왕 |
| 시호 | 영왕 (靈王) |
| 통치 | |
| 재위 기간 | 기원전 540년 - 기원전 529년 |
| 생애 | |
| 출생 | 불명 |
| 사망 | 기원전 529년 5월 4일 |
| 아버지 | 공왕 |
| 가족 관계 | |
| 배우자 | 풍씨, 진나라 여성 |
| 기타 | |
| 춘추좌씨전 기록 | 기원전 529년 5월 26일에 사망 |
2. 생애
공왕이 죽은 후, 왕위는 장남인 강왕이 계승하였다. 강왕 사후에는 그의 아들 겹오가 왕위를 이었고, 웅위(熊赀)는 그의 영윤이 되어 보좌하였다. 그러나 겹오 4년(기원전 541년)에 겹오를 살해하고 스스로 왕위에 올랐다.[3]
영왕은 주로 세력 확장에 힘썼으며, 제후들과 회맹하여 오를 공격하였다. 기원전 534년에는 진을, 기원전 531년에는 채를 공격하여 멸망시켰다. 이후에도 서와 오를 공격하는 등 초나라의 세력을 확장하였다. 그러나 매년 계속되는 전쟁은 백성들에게 큰 부담을 안겨주었고, 백성들의 마음은 영왕에게서 멀어졌다.[2]
기원전 529년, 영왕이 직접 군대를 이끌고 출정하여 도읍 영을 비운 사이, 공자 웅비(熊比), 웅흑굉(자석(子皙)), 웅기질(熊棄疾) (이들은 모두 영왕의 동생) 등이 반대파를 결성하여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들은 영왕의 태자 웅록(熊祿)을 살해하였고, 이 소식을 들은 영왕의 군대는 순식간에 무너졌다. 결국 영왕은 산속을 헤매다 자결하였다.[2]
오랫동안 영왕은 무도한 군주로 폄하되었고, 《열국지》에서도 패륜적인 인물로 묘사되었다. 그러나 그가 추진한 정책이나 업적을 볼 때, 단순히 패륜적인 군주로만 볼 수 없는 혁신적인 측면도 적지 않다는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2. 1. 왕위 찬탈
초 강왕 사후 그의 아들인 초 겹오가 왕위를 계승하자 영윤(令尹)직을 장악하여 연소한 왕을 겁박하면서 막강한 실권을 누렸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겹오가 병석에 누워 있을 때 기습해 목을 졸라 죽였고, 겹오의 아들인 공자 막(莫), 평하(平夏)가 칼을 들고 달려왔지만 완력으로 모두 죽인 후 왕위를 찬탈했다.[3]2. 2. 적극적인 팽창 정책
초 강왕 사후 그 아들인 초 겹오가 왕위를 계승하자 영윤(令尹)직을 장악하여 연소한 왕을 겁박하면서 막강한 실권을 누렸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마침내 겹오가 병석에 누워 있을 때 기습해 목을 졸라 죽였고, 겹오의 아들인 공자 막(莫), 평하(平夏)가 칼을 들고 달려왔지만 완력으로 모두 죽인 후 왕위를 찬탈하여 자립했다.[3] 본래 야심만만하고 성취욕, 명예욕이 대단하여 쇠퇴한 초나라의 패권을 재확립하고자 고군분투했다.거대하고 화려한 장화궁(章華宮)을 축조하여 외국의 망명객을 대거 수용하여 패권을 얻고자 하는 마음을 보였으나 제후들이 초나라에 축하한다는 사신을 보내지 않았고, 이후 진(晉)나라가 사기궁(虒祁宮)을 축조하자 제후들이 진나라에 축하한다는 사신을 보내니 크게 분노했다.
기원전 534년에는 진(陳)나라를 장왕(莊王) 시기에 이어 2차로 멸망시키고 현으로 삼았다. 천봉술(穿封戌)을 진공(陳公)으로 봉하여 그 땅을 다스리게 했다.
기원전 531년에는 채(蔡)나라를 멸망시키고 현으로 삼았으며, 동생인 공자 기질(棄疾)을 채공(蔡公)으로 봉해 그 땅을 다스리게 했다. 이어 허(許)나라, 호(胡)나라, 심(沈)나라, 도(道)나라, 방(房)나라, 신(申)나라 등 6개 소국의 땅을 뺏고 나라를 통째로 초나라 내지로 이동시키는 등 (전국 시대 이후로는 보편화되었으나)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정책들을 연속적으로 추진하여 대내외의 지탄을 받았다.
부왕인 공왕 시기부터 자신의 즉위 이전까지 빠른 속도로 성장해 초나라의 남방 맹주 지위를 위협했고 패권국의 지위를 거의 잃게 만든 원인이었던 장강(長江) 하류의 신흥국 오(吳)나라를 견제하기 위해 수차 원정군을 파견했다.
2. 3. 몰락과 죽음
초 강왕 사후 그의 아들인 초 겹오가 왕위를 계승하자 영윤(令尹)직을 장악하여 어린 왕을 겁박하면서 막강한 실권을 누렸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마침내 겹오가 병석에 누워 있을 때 기습해 목을 졸라 죽였고, 겹오의 아들인 공자 막(莫), 평하(平夏)가 칼을 들고 달려왔지만 완력으로 모두 죽인 후 왕위를 찬탈하여 자립했다.[1]기원전 529년, 몸소 출정했다가 그 틈을 이용해 동생들인 공자 비(比), 공자 흑굉(黑肱), 채공 공자 기질(棄疾)이 진(陳), 채현(蔡縣)의 군사들과 국내외 주요 반대파들을 모두 규합하여 난을 일으켰다. 영왕은 고립무원의 사태를 짐작하고 자결하였다.[1]
자오왕(子敖王)이 즉위한 후, 반군들은 영왕의 군사들에게 "새로운 왕에게 항복하면 현재의 모든 직책과 토지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가혹한 처벌을 받을 것이다."라고 알렸다. 이 소식이 퍼지자 대부분의 군사들은 흩어졌고, 영왕을 지지하는 자는 수백 명에 불과했다. 영왕은 아들들의 죽음에 매우 슬퍼했지만, 한 신하가 왕이 다른 사람들의 아들들을 너무 많이 죽였기 때문이라고 말하자, 울음을 그쳤다.
충신 정단(鄭丹)은 영왕에게 충고하려 했지만, 영왕은 이미 어찌할 도리가 없음을 알고 있었다. 결국 정단은 반군에게 가서 왕이 일어난 일에 낙담해 있다고 전했다.
영왕은 결국 거의 홀로 남겨졌다. 반군들은 백성들에게 영왕에게 음식이나 거처를 제공하지 말라고 위협했기 때문에, 왕은 굶주리게 되었다. 다행히도 그를 숨겨주려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신해(沈亥)로, 신하 신우여(沈毋餘)의 아들이었다. 신우여는 두 번이나 영왕을 불쾌하게 했지만, 폭력적인 영왕은 그를 처벌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여는 아들에게 왕에게 은혜를 갚으라고 말했다. 신해는 영왕을 자신의 집으로 인도하여 식사를 제공하고 두 딸에게 시중을 들게 했다. 그러나 영왕은 너무 슬퍼서 젊은 여자들과 관계를 맺지 못했고, 대신 밤새도록 울었다. 자정 무렵, 신해는 왕이 자살했다는 말을 들었다. 신해는 영왕을 매장하고 두 딸을 제물로 죽였다.
반군들은 왕의 죽음을 알지 못했다. 신하들의 말을 듣고 왕이 아직 살아 있다고 확신한 기질(棄疾)은 반군에게 영왕이 군대를 이끌고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대한 응답으로 자오왕과 흑굉(黑肱)은 자살했다. 모든 형들이 죽자, 기질은 초평왕(楚平王)으로 즉위하였다. 초평왕은 영왕이 죽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시체를 발견하고 그것을 영왕의 시체라고 주장했다. 나중에 신해는 영왕의 실제 사망과 매장에 대해 그에게 말했다. 초평왕은 그의 형을 왕에게 예상되는 의례에 따라 다시 매장하고 그를 영왕으로 추존했다.
오랫동안 무도한 군주인 것처럼 폄하되었고 《열국지》에서도 패륜적인 인물로 묘사되었으나 그가 추진한 정책이나 사적들을 볼 때 단순히 패륜무도형의 군주로만 몰아세울 수는 없는 혁신적인 측면들이 적지 않다고 재평가 되고 있다.[1]
2. 4. 사후
초 강왕 사후 그 아들인 초 겹오가 왕위를 계승하자 영윤(令尹)직을 장악하여 연소한 왕을 겁박하면서 막강한 실권을 누렸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마침내 겹오가 병석에 누워 있을 때 기습해 목을 졸라 죽였고, 겹오의 아들인 공자 막(莫), 평하(平夏)가 칼을 들고 달려왔지만 완력으로 모두 죽인 후 왕위에 올랐다.기원전 529년, 몸소 출정했다가 그 틈을 이용해 동생들인 공자 비(比), 공자 흑굉(黑肱), 채공 공자 기질이 진(陳), 채현(蔡縣)의 군사들과 국내외 주요 반대파들을 모두 규합하여 난을 일으키자 고립무원의 사태를 짐작하고 자결하였다. 오랫동안 무도한 군주인 것처럼 폄하되었고 《열국지》에서도 패륜적인 인물로 묘사되었으나 그가 추진한 정책이나 사적들을 볼 때 단순히 패륜무도형의 군주로만 몰아세울 수는 없는 혁신적인 측면들이 적지 않다고 재평가 되고 있다.
자오왕(子敖王)이 즉위한 후, 반군들은 영왕(頃王)의 군사들에게 "새로운 왕에게 항복하면 현재의 모든 직책과 토지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가혹한 처벌을 받을 것이다."라고 알렸다. 이 소식이 퍼지자 대부분의 군사들은 흩어졌고, 영왕을 지지하는 자는 수백 명에 불과하게 되었다. 영왕은 아들들의 죽음에 매우 슬퍼했지만, 한 신하가 왕이 다른 사람들의 아들들을 너무 많이 죽였기 때문이라고 말하자, 영왕은 울음을 그쳤다.
충신 정단(鄭丹)은 영왕에게 충고하려 했지만, 영왕은 이미 어찌할 도리가 없음을 알고 있었다. 결국 정단은 반군에게 가서 왕이 일어난 일에 낙담해 있다고 전했다.
영왕은 결국 거의 홀로 남겨졌다. 반군들은 백성들에게 영왕에게 음식이나 거처를 제공하지 말라고 위협했기 때문에, 왕은 굶주리게 되었다. 다행히도 그를 숨겨주려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 신해(沈亥)는 고 신하 신우여(沈毋餘)의 아들이었다. 신우여는 두 번이나 영왕을 불쾌하게 했지만, 폭력적인 영왕은 그를 처벌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여는 아들에게 왕에게 은혜를 갚으라고 말했다. 신해는 영왕을 자신의 집으로 인도하여 식사를 제공하고 두 딸에게 시중을 들게 했다. 그러나 영왕은 너무 슬퍼서 젊은 여자들과 관계를 맺지 못했고, 대신 밤새도록 울었다. 자정 무렵, 신해는 왕이 자살했다는 말을 들었다. 신해는 영왕을 매장하고 두 딸을 제물로 바쳤다.
그러나 반군들은 왕의 죽음을 알지 못했다. 신하들의 말을 듣고 왕이 아직 살아 있다고 확신한 기질(棄疾)은 반군에게 영왕이 군대를 이끌고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대한 응답으로 자오왕과 흑공(黑肱)은 자살했다. 이제 모든 형들이 죽었으므로, 기제는 초평왕으로 새 왕이 되었다. 초평왕은 영왕이 죽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시체를 발견하고 그것을 영왕의 시체라고 주장했다. 나중에 신해는 영왕의 실제 사망과 매장에 대해 그에게 말했다. 초평왕은 그의 형을 왕에게 예상되는 의례에 따라 다시 매장하고 그를 영왕으로 추존했다.[1]
기원전 529년 영왕이 군대를 이끌고 도읍인 영을 비운 사이 쿠데타가 일어났다. 영왕의 태자인 웅록(熊祿)을 살해하였다. 이 쿠데타 소식을 듣자 영왕의 초나라 군대는 순식간에 붕괴되었고, 영왕은 산속을 헤매다 죽었다.
사후, 왕위는 쿠데타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한 웅비 즉 자오가 계승하였으나, 그의 동생 웅기질이 다시 쿠데타를 일으켜 형제들을 제거하고 그가 평왕으로 즉위하였다.[2]
3. 평가
형인 초 강왕 사후 그의 아들인 초 겹오가 왕위를 계승하자 영윤(令尹)직을 장악하여 연소한 왕을 겁박하면서 막강한 실권을 누렸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마침내 겹오가 병석에 누워 있을 때 기습해 목을 졸라 죽였고, 겹오의 아들인 공자 막(莫), 평하(平夏)가 칼을 들고 달려왔지만 완력으로 모두 죽인 후 왕위를 찬탈하여 자립했다. 본래 야심만만하고 성취욕, 명예욕이 대단하여 쇠퇴한 초나라의 패권을 재확립하고자 고군분투했다.
거대하고 화려한 장화궁(章華宮)을 축조하여 외국의 망명객을 대거 수용하여 패권을 얻고자 하는 마음을 보였으나 제후들이 초나라에 축하한다는 사신을 보내지 않았고, 이후 진(晉)나라가 사기궁(虒祁宮)을 축조하자 제후들이 진나라에 축하한다는 사신을 보내니 크게 분노했다.
기원전 534년에는 진(陳)나라를 장왕 시기에 이어 2차로 멸망시키고 현으로 삼았다. 천봉술(穿封戌)을 진공(陳公)으로 봉하여 그 땅을 다스리게 했다.
기원전 531년에는 채(蔡)나라를 멸망시키고 현으로 삼았으며, 동생인 공자 기질(棄疾)을 채공(蔡公)으로 봉해 그 땅을 다스리게 했다. 이어 허(許)나라, 호(胡)나라, 심(沈)나라, 도(道)나라, 방(房)나라, 신(申)나라 등 6개 소국의 땅을 뺏고 나라를 통째로 초나라 내지로 이동시키는 등 (전국 시대 이후로는 보편화되었으나)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정책들을 연속적으로 추진하여 대내외의 지탄을 받았다.
부왕인 공왕 시기부터 자신의 즉위 이전까지 빠른 속도로 성장해 초나라의 남방 맹주 지위를 위협했고 패권국의 지위를 거의 잃게 만든 원인이었던 장강(長江) 하류의 신흥국 오(吳)나라를 견제하기 위해 수차 원정군을 파견했다.
기원전 529년에는 몸소 출정했다가 그 틈을 이용해 동생들인 공자 비(比), 공자 흑굉(黑肱), 채공 공자 기질이 진(陳), 채현(蔡縣)의 군사들과 국내외 주요 반대파들을 모두 규합하여 난을 일으키자 고립무원의 사태를 짐작하고 자결하였다. 오랫동안 무도한 군주인 것처럼 폄하되었고 《열국지》에서도 패륜적인 인물로 묘사되었으나 그가 추진한 정책이나 사적들을 볼 때 단순히 패륜무도형의 군주로만 몰아세울 수는 없는 혁신적인 측면들이 적지 않다고 재평가 되고 있다.
4. 가족 관계
| 관계 | 이름 | 비고 |
|---|---|---|
| 아버지 | 공왕 | 웅심(熊審), 초나라 제7대 왕 |
| 형제 | 강왕 | 웅소(熊招), 초나라 제8대 왕 |
| 형제 | 자오 | 웅비(熊比), 초나라 제11대 왕 |
| 형제 | 웅흑굉 | 자석, 영윤 |
| 형제 | 평왕 | 웅기질(熊弃疾), 초나라 제12대 왕 |
| 아들 | 태자 록 | 영왕 태자 |
| 아들 | 공자파적 |
참조
[1]
논문
2 Xinian and Zhou Historiography
http://dx.doi.org/10[...]
Columbia University Press
2023-12-31
[2]
학술지
The one text in the many: separate and composite readings of an Early Chinese historical manuscript
http://dx.doi.org/10[...]
2019-10-01
[3]
서적
Commentary on the Zuozhuan – First Year of Duke Zhao of Lu
[4]
문서
『春秋左氏伝』昭公十三年五月癸亥条によ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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