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 다섯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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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덕 다섯 부자는 소설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가상의 인물들로, 서량의 무인 가족으로 묘사된다. 제갈량의 북벌 당시 하후무를 따라 장안에서 군세를 모은다. 아버지 한덕은 만부부당의 용장이었고, 네 아들 한영, 한요, 한경, 한기는 모두 무예에 능했다. 봉명산 전투에서 한덕은 조운에게 아들들을 차례로 잃고, 자신 또한 조운에게 죽임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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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 다섯 부자 | |
|---|---|
| 한덕 | |
 | |
| 이명 | 한맹(韓猛) |
| 자 | 미상 |
| 출생 | 미상 |
| 사망 | 228년 |
| 소속 | 조위(曹魏) |
| 관직 | 서량(西涼) 선봉(先鋒) |
| 가족 | 한영(韓瑛) 한요(韓瑤) 한경(韓瓊) 한기(韓琪) |
| 생애 | |
| 등장 작품 |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
| 주요 활약 | 제갈량(諸葛亮)의 북벌(北伐)에 맞서 싸우다 전사 |
| 상세 | 조위(曹魏)의 서량(西涼) 선봉으로, 한영, 한요, 한경, 한기 네 아들을 거느리고 있었다. 제갈량(諸葛亮)의 1차 북벌 때 조진(曹眞)의 선봉으로 출전하여 촉군(蜀軍)과 싸웠다. 그는 칼을 들고 직접 나가 싸우며 용맹을 떨쳤지만, 조운(趙雲)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네 아들이 차례로 조운(趙雲)에게 죽자, 분노하여 다시 싸우려 했으나 조운(趙雲)의 칼에 맞아 죽었다. |
| 기타 | |
| 평가 | 용맹하지만 지략이 부족한 장수로 평가된다. |
2. 소설 속 묘사
삼국지연의 제92회에서 등장한다. 제갈량의 제1차 북벌 때 위나라의 하후무가 장안에서 군사를 일으키자, 서량의 대장 한덕은 서강 병사 8만 명과 네 아들(한영, 한요, 한경, 한기)을 이끌고 참전하여 선봉에 선다. 한덕은 개산대부(開山大斧)를 잘 다루는 만부부당(萬夫不當)의 용장으로, 그의 네 아들 역시 궁술과 마술 등 무예에 능통한 것으로 묘사된다.
봉명산에서 촉나라의 선봉장 조운과 마주치면서 전투가 벌어진다. 한덕의 네 아들이 차례로 조운에게 맞섰으나, 모두 조운에게 패배하여 죽거나 사로잡히고 부상을 입는다. 아들들이 모두 조운에게 당하는 모습을 본 한덕은 비통함에 빠진다.
조운은 홀로 말을 타고 서강 병사들을 압도하며 과거 장판파 전투에서의 용맹함을 다시 보여주었고, 등지가 이끄는 촉나라 군대의 총공세에 위나라 군대는 크게 패했다. 이후 한덕은 아들들의 복수를 위해 하후무를 대신해 다시 조운에게 달려들지만, 세 합이 되지 않아 그 역시 조운의 창에 목숨을 잃는다. 이 전투의 결과로 위나라 군대는 10여 리를 후퇴하게 된다.
2. 1. 서량의 무인 가족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한덕은 서량 출신의 대장이다. 제갈량의 제1차 북벌 당시 위나라의 하후무가 장안에서 군사를 일으키자, 한덕은 서강족 병사 8만 명과 자신의 네 아들(한영, 한요, 한경, 한기)을 이끌고 참전하여 선봉에 섰다. 한덕 본인뿐만 아니라 네 아들 모두 무예에 능통한 것으로 묘사되어, 이들 가족은 서량의 이름난 무인 집안이라 할 수 있다.2. 1. 1. 용맹한 아버지 한덕
제갈량의 제1차 북벌 당시, 하후무가 장안에서 군사를 모으자 서량의 대장 한덕은 서강병 8만 명과 네 아들(한영, 한요, 한경, 한기)을 이끌고 참가하여 선봉에 섰다. 그는 개산대부(開山大斧)라는 큰 도끼를 능숙하게 다루었으며, 혼자서 만 명을 상대할 수 있다는 뜻의 만부부당(萬夫不當)의 용장으로 불렸다. 그의 네 아들 역시 궁술과 마술 등 여러 무예에 뛰어났다.2. 1. 2. 무예에 능한 네 아들
한덕의 네 아들, 장남 한영(韓瑛), 차남 한요(韓瑤), 삼남 한경(韓瓊), 사남 한기(韓琪)는 모두 여러 무예에 두루 능통했다. 특히 궁술과 마술 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묘사된다.2. 2. 봉명산 전투와 최후
제갈량의 제1차 북벌 당시, 위나라 하후무의 부름에 응한 서강의 만부부당(萬夫不當) 용장 한덕은 네 아들과 함께 8만 서강병을 이끌고 선봉에 섰다. 봉명산에서 촉나라의 노장 조운이 이끄는 군대와 마주치면서 전투가 시작되었다.한덕과 그의 네 아들은 모두 용맹했지만, 일흔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기량을 선보인 조운에게는 상대가 되지 못했다. 첫째 아들 한영을 시작으로 셋째 한경까지 차례로 조운에게 전사했고, 둘째 한요는 포로로 잡혔으며 막내 한기 역시 중상을 입었다. 아들들이 모두 조운에게 당하는 모습을 본 한덕은 비통함에 빠졌다.
조운은 홀로 서강 병사들을 압도하며 과거 장판파 전투에서의 용맹함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고, 등지가 이끄는 촉 군대의 총공세에 위 군대는 크게 패했다. 아들들의 복수를 위해 하후무를 대신해 다시 조운에게 맞선 한덕 역시 얼마 버티지 못하고 조운의 창에 목숨을 잃었다. 이 전투의 결과로 위 군대는 10여 리를 후퇴해야 했다.
2. 2. 1. 네 아들의 연이은 죽음
봉명산(鳳鳴山)에서 촉나라의 선봉장 조운과 마주치게 된다. 한덕이 먼저 도발하자 조운은 창을 들고 말을 달려 나왔다. 첫째 아들 한영이 맞서 싸웠으나, 3합(세 번의 공격과 방어)이 채 되지 않아 조운의 창에 전사했다.이에 둘째 아들 한요가 칼을 휘두르며 덤볐으나 조운을 당해내기 어려웠다. 셋째 아들 한경이 방천극을 들고 가세했지만, 조운의 창술은 흔들림이 없었다. 막내 한기마저 양구일월도(兩口日月刀)를 휘두르며 합세하여, 세 아들이 조운을 에워싸고 공격했다. 그러나 잠시 후 한기가 조운의 창에 맞아 말에서 떨어졌고, 부장들이 급히 달려들어 그를 구해냈다.
이 틈을 타 조운이 후퇴하기 시작하자, 한경이 재빨리 화살 세 발을 연달아 쏘았다. 조운은 창으로 화살을 모두 쳐냈고, 한경은 말을 몰아 조운을 추격했다. 하지만 오히려 조운이 쏜 화살에 얼굴을 맞고 말에서 떨어져 전사했다. 이어서 한요가 조운을 베려 했으나, 조운은 창을 땅바닥에 던지며 공격을 피한 뒤 한요를 생포했다.
2. 2. 2. 한덕의 죽음
조운이 다시 말을 달려오자, 네 아들을 모두 잃은 한덕은 간과 담이 찢어지는 듯한 슬픔 속에 먼저 진영으로 물러났다. 서강 병사들은 본래 조운의 명성을 알고 있었기에, 나이 일흔에도 여전한 그의 용맹함 앞에서 싸울 엄두를 내지 못하고 달아나기 바빴다. 조운은 홀로 말을 타고 창을 휘두르며 적진을 휘젓는데, 마치 아무도 없는 곳을 누비는 듯했다. 이는 과거 당양 장판파 전투에서 유선을 구출하던 모습을 떠올리게 할 정도였다. 이 기세를 몰아 촉의 병사들이 등지의 지휘 아래 맹렬히 공격해 들어왔다. 한덕은 두 다리만으로 가까스로 도피했고, 그의 아들 한요는 제갈량에게 사로잡혔다.패잔병을 이끌고 돌아온 한덕은 하후무에게 울면서 상황을 보고했다. 하후무가 직접 군대를 이끌고 나가려 하자, 한덕은 "네 아들을 모두 죽인 원수에게 어찌 복수하지 않겠는가!"라고 외치며 먼저 달려 나갔다. 그러나 조운과 맞붙어 세 합이 채 되기도 전에, 한덕 역시 아들들의 뒤를 따라 죽음을 맞이했다. 이를 본 등지가 즉시 총공세를 명령하자 위나라 군대는 크게 패하여 10여 리를 후퇴했다.
3. 역사적 배경 (또는 진위)
한덕과 그의 네 아들 한영, 한요, 한경, 한기는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 제92회에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제갈량의 제1차 북벌 당시, 위나라의 하후무가 장안에서 군대를 일으키자 서량의 대장으로서 서강 병력 8만 명과 함께 참전하여 선봉에 선 것으로 묘사된다. 연의 속에서 한덕은 개산대부(開山大斧)를 휘두르며 만 명을 당해낼 수 있는 용장으로, 아들들 역시 무예와 궁술, 마술에 능통한 것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이는 소설적 설정일 뿐, 진수가 편찬한 정사 삼국지에는 한덕과 네 아들에 대한 기록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즉, 한덕과 그의 아들들은 역사적으로 실존하지 않았던 가공의 인물들이며, 이들이 활약하는 봉명산 전투 역시 삼국지연의에서 창작된 허구적인 사건이다.
이러한 허구적 인물과 사건 설정은 소설의 극적인 재미를 높이고, 특히 촉한의 명장 조운의 노익장과 용맹함을 더욱 부각하기 위한 문학적 장치로 해석된다. 연의에서 한덕과 네 아들은 모두 조운 한 명에게 차례로 목숨을 잃는데, 이는 조운의 뛰어난 무용을 강조하는 효과를 극대화한다. 또한, 위나라의 하후무에게 가담하여 촉한에 맞서는 이들의 모습은, 권력에 기대어 대의에 반하는 세력의 허무한 최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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