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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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왜색'은 일본 통치 이후 민족주의가 고조되면서 일본 문화의 여러 요소에 대한 비난 표현으로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언어 사용에 대한 비판이 두드러졌고, 이후 일본 문화 전반으로 확대되어 수입 금지 조치가 이루어졌다. 1960년대에는 일본 대중문화 유입을 경계했으며, 1980년대 이후 개방 논의가 시작되어 1998년 일본 대중문화 개방 정책이 시행되었다. 2000년대 이후에도 일본 문화에 대한 거부감은 남아 있으며, 연예인의 일본풍 패션이나 역할, 작품 속 일본 관련 요소 등이 논란의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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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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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정보 | |
기본 정보 | |
개념 | 일본 문화의 영향이나 특징을 띠는 것 |
다른 표현 | 일본풍, 일본 색깔, 왜풍 |
역사 및 사회문화적 맥락 | |
기원 | 일제강점기 시대 |
사용 맥락 | 일본 문화에 대한 반감이나 거부감을 표현할 때 일본 문화의 영향력을 비판적으로 지적할 때 문화적 독립성을 강조할 때 |
문화적 함의 | 문화적 식민주의 잔재 민족주의적 감정 문화적 정체성 문제 |
주요 사례 | |
대중문화 | 일본 음악 일본 드라마 일본 만화 및 애니메이션 일본 패션 |
건축 및 디자인 | 일본식 정원 일본식 가옥 일본풍 디자인 요소 |
언어 | 일본어 어휘의 사용 일본어식 표현 방식 |
기타 | 음식 의복 생활 방식 |
논쟁 및 비판 | |
과도한 사용 비판 | 문화적 다양성 훼손 문화적 종속 심화 |
비판적 수용 필요성 | 문화적 주체성 확립 맹목적인 수용 경계 |
문화적 교류 관점 | 상호 문화 이해 긍정적 문화 교류 모색 |
관련 용어 | |
반일 감정 | 일본에 대한 반감이나 적대감 |
국수주의 | 자국 중심의 극단적 민족주의 |
문화 사대주의 | 다른 나라 문화를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태도 |
2. 역사
일본 통치 시대 종결 후 민족주의가 고조되면서, 일본 문화의 여러 요소나 그 영향이 보이는 추상적·구체적 대상에 대한 비난 표현으로 '왜색'이라는 표현이 생겨났다.[3] 초기에는 특히 언어에 대한 사용이 두드러졌다. 현대 한국어는 메이지 시대 일본 언어 교육을 기반으로 조선총독부가 정비한 것이며, 일본어에서 유입된 외래어와 음차어가 매우 많았기 때문에, 언어 순화를 목적으로 이러한 단어들이 ‘왜색 배척’으로 몰리며 배제 대상이 되었다.[4]
이후 모든 종류의 일본 문화가 ‘왜색 문화’로 규정되어 배척 대상이 되었고, 일본 문화 수입은 금지되었다.[5] 1960년대에는 국내 인기 가수의 노래가 ‘왜색’이라는 이유로 발매 중지되기도 했다.[6]
20세기 말, 일본 대중문화(음악, 만화, 영화, 패션 등)가 대량 유입되면서, 이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함께 이러한 영향을 강하게 받은 한국 대중문화에도 '저속', '저질', '악질'과 같은 의미로 ‘왜색 가요’와 같이 사용되었다.[7] 예를 들어, 이상한 차림의 젊은이가 나타나면 즉각적으로 이 단어가 사용되었다.[8]
2. 1. 해방 직후 ~ 1950년대: 왜색 청산 시도
해방 직후, 한국 사회는 언어와 간판 등에서 식민 잔재 청산을 목표로 '왜색일소(倭色一掃)'를 추진했다.[12] 이승만 정권은 반일을 외교 이념으로 내세워 일본 문화 유입을 전면적으로 배제했다.[13][14][15] 일본 문화는 식민 시대를 연상시키는 문화적 위협으로 간주되었다.[16]1951년 공보처는 일본 서적과 잡지의 수입, 판매를 제한하고 검열을 강화했다.[17] 1956년 문교부는 왜색 레코드 사용을 금지했다.[18]
그러나 일제강점기의 생활 습관과 언어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고,[20] 한국 전쟁의 혼란으로 왜색 청산 효과는 제한적이었다.[19]
2. 2. 1960년대 ~ 1970년대: 일본 대중문화 유입 경계
장면 내각 시기, 일부 영화업자들이 일본 영화 수입을 추진했으나 문교부는 일본 관련 영화 수입을 보류했다.[21]박정희 정권의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에는 일본 대중문화를 '저질문화', '퇴폐문화'로 규정하고 유입을 비판하는 주장이 많았다.[23] 1967년 한일문화교류 협정 체결을 시도했으나 여론의 반대로 무산되었다.[25]
1964년 10월 도쿄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일본에서 해외여행이 자유화되자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상대하는 한국인들을 통해 일본 대중문화가 간접적으로 유입되어 해적판 형태로 나타나기도 했다.[26]
1970년대 유신체제 하에서는 강력한 문화 통제로 일본 문화 수입 논의 자체가 어려웠다.[25]
2. 3. 1980년대 ~ 1990년대: 일본 대중문화 개방 논의
1983년 1월 나카소네 야스히로 일본 총리가 한국을 공식 방문하고, 1984년 9월 전두환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하는 등, 1980년대는 한일관계가 좋아지면서 일본 대중문화 개방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었다.[27]1987년 6월 민주 항쟁 및 대통령 직선제 부활로 금지곡이 해제되는 등 대중문화 영역에 큰 변화가 있었고,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1989년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며 한일 간 여행객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한국 내 일본 대중문화 유입에도 영향을 미쳤다.[28] 이후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1991년 소련 해체 및 월드와이드웹 등장, 1995년 WTO 체제 출범 등 대내외적 변화가 이어지며 한국에서는 경제 성장과 중산층 확대, 문화적 자유화, 미디어 다원화 및 대중화, 세계화, 대중문화에 대한 관점 변화 및 문화산업 담론 확산 등이 이루어졌다.[29]
1990년대 초반에는 일본 대중문화가 한국에서 유행하는 현상에 대해 학계에서 경계하는 목소리도 많았으나,[30][31][32] 개방적 문화 교류 조건이 성숙되면서 문화상대주의가 확대되어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규제 완화를 용인하는 움직임이 일어났다.[33] 1998년 3월 국민여론조사에서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대하여 "언젠가는 개방하더라도 가능하면 늦추는 것이 좋다"가 48.5%,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한국 대중문화산업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견해가 51.5%를 차지하는 등, 왜색에 대한 우려를 가진 국민은 적지 않았다.[34]
1998년 김대중 정부의 일본 대중문화 개방으로 점차 대중문화 규제가 철폐되기 시작했다. 이 정책은 일본 문화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이라는 민감성을 이유로 비교적 왜색이 옅은 문화부터 단계적으로 개방되었고, 2004년에 전면 개방되었다.[35][36]
2. 4. 2000년대 이후: 왜색 논란 지속
자문화중심주의적 반일언설이 줄어들면서 왜색으로 단정하고 배제하는 관념으로 통용되는 시대는 지나갔고,[37] 청년층 사이에서 왜색 문화에 대한 거부감도 줄어든 형편이다.[38][81] 그러나, "민족정체성"을 근간으로 한 일제 잔재 청산 논의가 계속해서 효력을 지니고 있어, 한국 국민 사이에서 일본 문화 유입과 향유에 대한 거부감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37]20세기 말, 음악, 만화, 영화, 패션 등 일본 대중문화가 대량으로 유입되면서, 이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함께 이러한 영향을 강하게 받은 한국산 대중문화 사물에 대해 '저속', '저질', '악질'과 같은 의미를 지닌 '왜색 가요'와 같이 자주 사용되었다.[7] 주로 연예인들이 일본 또는 일본풍 패션을 하거나 역할을 연기할 때, 한국 네티즌들이 일으키는 반일 비난 여론이 이에 해당한다.
- 빅뱅의 멤버 탑이 양쪽 가슴에 일장기가 그려진 스카잔을 입어 네티즌들의 맹렬한 비난을 받았다. 결국 소속사는 탑이 일장기의 의미를 몰랐다는 해명과 함께 공식 사과를 했다.
- 여성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의 두 번째 미니앨범 자켓에 일본 영전이 그려져 있다는 논란이 일었고, 소속사는 "밀리터리 룩 콘셉트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지만, 네티즌들의 항의로 자켓에서 해당 부분을 삭제 및 수정하여 발매하게 되었으며, 발매일이 2009년 6월 25일에서 2009년 6월 29일로 연기되었다.
- 2009년 6월 10일,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에서 열린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시사회에서 마이클 베이 감독이 "트랜스포머에 타인을 위해 자기희생하는 영웅주의인 일본의 무사도 정신을 담았다"고 발언하여, 한국인들로부터 왜색 논란으로 비난을 받았다.[9]
3. 주요 사례
대한민국에서는 문화 예술 영역에서 작품에 왜색이 드러날 때 국민들의 거부감이 민감하게 작용한다.[39] 2000년대 이후 일본 문화와 예술을 즐긴다고 해서 친일이나 잘못된 역사 인식을 가졌다고 매도하는 분위기는 많이 사라졌지만, 반일 감정에 치우쳐 이성보다는 감정적인 판단을 하는 경향도 자주 발견된다.[39]
일본에 대한 무조건적인 거부 반응에 대해 일부 문화 관계자들은 일본에 대한 한국의 역사적 감정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감안하는 한편, 불필요한 왜색 논란이 시대착오적이며, 아시아가 세계화되는 추세에 몇몇 사례의 민감한 반응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해석한다.[40][41]
일본 통치 종결 후 민족주의가 고조되면서, 일본 문화의 여러 요소나 그 영향이 보이는 추상적·구체적 대상에 대한 비난 표현으로 왜색이라는 단어가 생겨났다고 여겨진다.[3] 초기에는 특히 언어 사용이 두드러졌다. 현대 한국어는 메이지 시대 일본 언어 교육을 기반으로 조선총독부가 정비하여 만들어진 것이며, 일본어에서 유입된 외래어와 음차어가 매우 많았기 때문에, 언어 순화를 목적으로 이러한 다양한 단어들이 ‘왜색 배척’으로 몰리며 배제 대상이 되었다.[4]
이후 점차 모든 종류의 일본 문화가 ‘왜색 문화’로 규정되어 배척 대상이 되고, 모든 종류의 일본 문화 수입이 금지 조치를 받게 되었다.[5] 1960년대에는 국내 인기 가수의 노래가 ‘왜색’이라는 이유로 발매 중지된 일도 있었다.[6]
시간이 흘러 20세기 말이 되자, 음악, 만화, 영화, 패션 등 일본 대중문화가 대량으로 유입되면서, 이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함께 이러한 영향을 강하게 받은 한국산 대중문화 사물에 대해 ‘저속’, ‘저질’, ‘악질’과 같은 의미를 지닌 ‘왜색 가요’와 같이 자주 사용되었다.[7] 예를 들어, 이상한 차림의 젊은이가 나타나면 척수반사처럼 바로 이 단어가 사용되었다.[8] 주로 연예인들이 일본 또는 일본풍 패션을 하거나 역할을 연기할 때, 한국 네티즌들이 일으키는 반일 비난 여론이 일기도 한다.
- 빅뱅의 멤버 탑이 양쪽 가슴에 일장기가 그려진 스카잔을 입은 적이 있는데, 이를 본 네티즌들이 맹렬한 비난을 퍼부었다. 결국 소속사는 탑이 일장기의 의미를 몰랐다는 해명과 함께 공식 사과를 했다.
- 2009년 개봉한 일본 영화 《GOEMON(고에몬)》에 출연한 최홍만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호위 가신인 가왕 역을 맡아 비난을 받았다.
- 2009년 개봉한 영화 《라스트 블러드》의 주연 배우 전지현은 세일러복에 일본도를 든 “일본풍”의 “사야” 역을 맡아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고, 한국 내 흥행 성적도 부진했다.
- 여성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의 두 번째 미니앨범 자켓에 일본 영전이 그려져 있다는 논란이 일었고, 소속사는 “밀리터리 룩 콘셉트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지만, 네티즌들의 항의로 자켓에서 해당 부분을 삭제 및 수정하여 발매하게 되었으며, 발매일이 2009년 6월 25일에서 2009년 6월 29일로 연기되었다.
- 2009년 6월 10일,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에서 열린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시사회에서 마이클 베이 감독이 “트랜스포머에 타인을 위해 자기희생하는 영웅주의인 일본의 무사도 정신을 담았다”고 발언하여, 한국인들로부터 왜색 논란으로 비난을 받았다.[9]
3. 1. 대중음악
트로트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엔카의 영향을 받았다는 이유로 1960년대부터 왜색 논란의 대상이었다.[42] 1965년 경음악평론가 서경술은 트로트의 음계, 창법, 리듬 등이 일본적이라고 비판하며 왜색 배격을 주장했다.[43]1960년대 이후 대중음악 규제를 위한 심의기구였던 방송윤리위원회 및 예술윤리위원회에서 심의한 금지곡들 중에는 왜색을 이유로 금지된 곡들이 많았다. 심의기준에 따르면 왜색은 크게 곡왜색과 창법왜색으로 구분되었다. 곡왜색은 미야코부시 음계를 사용한 노래가 대표적이며, 창법왜색은 반박자를 쉬고 들어가는 노래를 특징으로 하였다.[44]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는 큰 인기를 얻었으나, 왜색 논란으로 1965년 금지곡이 되었다가 1987년에 해금되었다.[45][48][51][49] 백야성은 〈잘 있거라 부산항〉, 〈마도로스 부기〉 등이 왜색을 이유로 금지곡이 되고, 창법 때문에 방송 및 공연 금지를 당해 약 20년간 가수 활동을 접었다.[50] 1987년 8월 18일 문화공보부는 왜색을 이유로 금지되었던 노래 44곡 중 36곡을 해금하였다.[51]
1980년대 일본 가수의 내한공연에서는 문화부의 규제로 일본어 대신 영어나 한국어로 노래를 불러야 했다. 1990년 카토 토키코는 롯데호텔 서울에서 일본어로 노래를 불러 논란이 되기도 했다.[52] 1995년 미야코 하루미의 내한공연은 일본 대중가수의 공연을 허가할 만큼 국내 여건이 성숙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허되었다.[54]
2004년 일본 대중음악 개방 이후에도, 방송사들은 국민 정서를 고려하여 일본어 노래 송출을 자제하고 있다.[55][56] KBS에서는 방송 심의 관련 규정에 따라 가사 전체나 일부가 일본어인 노래를 방송 부적격으로 판정하고 있다.[57][58]
3. 2. 방송
2021년 2월 11일 KBS에서 방영된 《조선팝 어게인》에서 이날치의 공연 무대 배경으로 일본 성인 천수각과 유사한 이미지를 사용하여 왜색 논란이 있었다. KBS는 논란 요소를 거르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고, 《조선팝 어게인》을 비롯해 같은 배경이 사용된 《불후의 명곡》, 《국악 동요 부르기》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59]2020년 tvN 예능 《여름방학》은 배경 장소인 강원도 고성의 집이 일본식 적산가옥과 유사하여 왜색 논란이 있었다. 제작진은 해당 집이 1950년대 고택을 수리한 것임을 밝히며 시청자들이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외관 변경을 진행했다.[60]
3. 3. 영화
1995년에 개봉한 영화 《가정교사》는 감독과 배우 대부분이 일본인이었지만, 제작사 기준으로 국적을 판정하는 한국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 기준에 따라 미국 영화로 수입되어 왜색 논란을 일으켰다.[61] 1993년에 수입된 미국 영화 《쇼군 마에다》 또한 일본 배우가 출연하는 사무라이 영화로 《가정교사》와 같은 이유로 심의를 통과했지만, 지나친 왜색풍으로 인해 극장 상영이 어려웠다. 이후 《가정교사》 개봉에 힘입어 1995년 2월과 3월에 개봉하려 했으나 반대 여론으로 무산되었다.[62][63] 이 두 영화의 수입 절차 논란으로 김동호 공연윤리위원장은 사의를 표명하였다.[64] 《쇼군 마에다》는 1년 후인 1996년 6월 29일에 개봉했지만, 왜색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폭파 협박 전화와 상영 중지 촉구 등의 논란이 있었다.[65]한국 배우가 일본인 배역을 맡는 경우에도 왜색 논란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영화 《블러드》에서 전지현은 일본 교복과 일본도를 들고 싸우는 사야 역을 맡아 왜색 논란이 일어났고,[66]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에서 이병헌은 원작의 일본인 닌자 스톰 쉐도우 역을 맡았으나, 한국인으로 나오기를 희망하여 등장인물의 국적이 바뀌었다.[67]
2009년 개봉한 일본 영화 《GOEMON(고에몬)》에 출연한 최홍만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호위 가신인 가왕 역을 맡아 비난을 받았다. 같은 해 개봉한 영화 《라스트 블러드》의 주연 배우 전지현은 세일러복에 일본도를 든 “일본풍”의 “사야” 역을 맡아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고, 한국 내 흥행 성적도 부진했다.
2009년 6월 10일,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에서 열린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시사회에서 마이클 베이 감독이 “트랜스포머에 타인을 위해 자기희생하는 영웅주의인 일본의 무사도 정신을 담았다”고 발언하여, 한국인들로부터 왜색 논란으로 비난을 받았다.[9]
3. 4. 복식
2008년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한 이지선은 입었던 전통 의상이 한복이 아닌 기모노라는 오해를 받아 왜색 논란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지선의 스타일리스트 서정은은 고구려 시대의 한복과 조선 후기의 승무복을 절충하여 만든 옷이라고 해명하였다.[68][69]대한검도회에서 주최하는 모든 행사(심사, 강습회 등)에는 벨크로 방식이 아닌 끈으로 묶는 형태의 요판이 달린 일본식 도복 하의(하카마)를 착용할 수 없다. 만약 착용하면 실격된다.[70]
3. 5. 만화와 애니메이션
대한민국에서는 비판 능력이 부족한 저연령층 대상의 작품일수록 왜색이 짙은 만화나 애니메이션은 방송 등에서 배제되거나,[71] 비판받는 일이 많다.[72]한국 방송사는 일본 대중문화 개방 전부터 자체 심의를 통해 왜색을 제거하고 이름과 지명 등을 한국식으로 바꾸어 일본 애니메이션을 방영했다.[73] 1975년 MBC에서 방영된 마징가 제트는 왜색을 지우기 위해 제작 국가를 미국으로 표기하고, 주인공 카부토 코우지의 이름을 쇠돌이로 바꾸었다.[74] 1992년 한국에서 연재가 시작된 일본 만화 슬램 덩크는 등장인물의 일본식 이름을 모두 한국식으로 변경했다.[75][76] 일본 문화나 풍속을 한국의 것으로 바꾸거나 해당 부분을 편집하는 경우도 많았다.[77][78]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후에도, 반일 감정에 따른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애니메이션에서 왜색을 의도적으로 지우는 일이 흔하다. 2004년 고스트 바둑왕을 수입하여 방영한 KBS는 자체 심의 규정에 따라 후지와라노 사이가 입고 있는 기모노를 하얗게 덧칠하였다.[79] 2014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빅 히어로는 한국 개봉 당시 히로 하마다와 타다시 하마다의 일본식 이름을 각각 히로 아르마다, 테디 아르마다로 바꾸었다.[80]
3. 6. 상점 및 상품
2015년 4월,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일본풍 상점이나 일본 기업 점포 방문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0대의 74%는 "별 느낌이 없다"고 답했으나, 50대는 43%가 "다소 거부감이 든다", 11%는 "왜색이 짙어 불쾌하다"고 답했다. "일본풍 가게를 가 본 적이 없다"는 50대는 38%로 전체 평균 응답률(27.1%)보다 높았다.[81]2019년 대한민국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일어나자 편의점 CU는 일본어 제품명인 모찌롤을 롤케익으로, 데리야키를 달콤간장으로 변경했다. 백화점과 대형 마트에서는 추석 선물 세트에서 사케 등 일본술을 제외했다.[82][83]
3. 7. 기타
현충사는 1963년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확장 공사를 통해 조성된 연못이 있는데, 1990년대 초부터 일본 교토의 니노마루 정원 연못을 본떠 만들었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 제기되었다.[84] 1970년 박정희가 현충사 전각 앞에 기념식수로 심은 금송은 일본 천황을 상징한다는 이유로 2011년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운동이 문화재청을 상대로 이전 요구 소송을 제기하였으나 패소했다. 문화재청은 대통령이 헌수하여 시대성과 역사성을 나타낸다는 이유로 금송 존치를 주장하였다.[84][85]4. 논란과 비판
대한민국에서는 문화 예술 영역에서 작품에 왜색이 드러날 때 국민들의 거부감이 민감하게 작용한다. 2000년대 이후 일본 문화와 예술을 즐긴다고 친일이나 잘못된 역사 인식을 가졌다고 매도하는 분위기는 많이 사라졌으나, 반일 감정에 치우쳐 이성보다는 감정적 판단을 하는 경향도 자주 발견된다.[39]
일부 문화 관계자들은 일본에 대한 한국의 역사적 감정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감안하는 한편, 불필요한 왜색 논란이 시대착오적이며, 아시아가 세계화하는 추세에 몇몇 사례의 민감한 반응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해석한다.[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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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식민 잔재…밀려오는 왜색 문화…“일본을 경계하자”
http://news.joins.co[...]
1990-08-16
[32]
뉴스
8·15 46돌 다시 부는 일본 바람 폭력 섹스 文化 유입 막을 때
https://newslibrary.[...]
1991-08-14
[33]
서적
[34]
보고서
일본대중문화개방에 관한 국민여론조사 보고서
1998-03
[35]
뉴스
日대중문화 단계적 개방
http://newslibrary.n[...]
1998-04-18
[36]
웹인용
일본대중문화개방
https://web.archive.[...]
2016-10-04
[37]
서적
(제목 없음)
[38]
웹인용
韓流이어 한국젊은이들 사이에 日流열풍
https://news.naver.c[...]
2016-10-04
[39]
웹인용
[손태규의 ‘직필직론’]국립발레단의 ‘나비부인’, 그리고 왜색 논란
http://news.donga.co[...]
2016-10-05
[40]
웹인용
[주말화제] 연예계, 계속되는 '왜색' 콤플렉스
http://www.asiae.co.[...]
2016-10-05
[41]
뉴스
[문화수첩]왜색 논란과 일본 콤플렉스
http://news.khan.co.[...]
경향신문
2016-10-05
[42]
웹인용
임영웅이 보여준 한국 '트로트'...원조는 일본 '엔카' 일까
https://www.mk.co.kr[...]
2021-10-02
[43]
뉴스
왜색 가요란 어떤 것인가
주간한국
1965-09-19
[44]
간행물
비공개 심의본에 나타난 왜색금지곡의 특징 분석
https://www.kci.go.k[...]
한국민요학회
2019
[45]
서적
(제목 없음)
[46]
서적
(제목 없음)
[47]
서적
인생, 나의 40년
황금가지
1999
[48]
서적
(제목 없음)
[49]
웹인용
금기와 자율 > 주요 이슈 > 대중가요
https://theme.archiv[...]
2021-05-22
[50]
뉴스
'잘있거라 부산항' 원로가수 백야성 씨 별세(종합)
http://www.yonhapnew[...]
연합뉴스
2016-10-05
[51]
뉴스
「동백 아가씨」풀렸다
http://newslibrary.n[...]
동아일보
2016-10-05
[52]
뉴스
만물상
https://newslibrary.[...]
조선일보
1990-12-12
[53]
뉴스
桂銀淑의 日가요 콘서트 정부허가 받아
https://newslibrary.[...]
경향신문
1994-02-02
[54]
뉴스
日가수 서울공연 不許
https://newslibrary.[...]
조선일보
1995-02-18
[55]
뉴스
일본 방송선 한국노래 나와도, 한국 방송선 일본 노래 못 듣는 까닭은?… ‘일본문화 개방 논의’ 미완으로 끝난 탓
http://news.khan.co.[...]
경향신문
2014-09-10
[56]
서적
판판판: 레코드 판 속 수다 한 판, 인생 한 판
책밥상
2019-06-20
[57]
뉴스
아이즈원 '반해버리잖아' KBS 부적격 "모두 일본어 가사"
https://star.mt.co.k[...]
스타뉴스
2018-10-30
[58]
뉴스
故종현 유작곡 '리와인드' KBS 방송 불가 "일본어 가사"
https://star.mt.co.k[...]
스타뉴스
2018-01-24
[59]
웹인용
KBS "일본 성 이미지 거르지 못했다…시청자께 사과"
https://www.yna.co.k[...]
2021-05-22
[60]
웹인용
tvN '여름방학', 왜색 논란에 사과…"2차촬영 때 손볼 것"
https://www.yna.co.k[...]
2021-05-22
[61]
뉴스
일본영화 "가정교사"슬며시 상륙 논란
http://news.joins.co[...]
중앙일보
2016-10-05
[62]
뉴스
일본 사무라이영화 3월중 개봉 예정
https://news.naver.c[...]
연합뉴스
2016-10-05
[63]
뉴스
왜색 영화 `쇼군 마에다' 23일 개봉될 듯
https://news.naver.c[...]
연합뉴스
2016-10-05
[64]
뉴스
왜색영화 '쇼군마에다' 국내상영 허가, 잣대없는 영화 심의
http://imnews.imbc.c[...]
MBC 뉴스데스크
2016-10-05
[65]
뉴스
왜색 영화 '쇼군 마에다' 개봉 논란
http://imnews.imbc.c[...]
MBC 뉴스데스크
2016-10-05
[66]
웹인용
전지현 "왜색 논란? 韓 대표라는 각오로 임했다"(인터뷰②)
https://web.archive.[...]
2016-10-05
[67]
웹인용
이병헌, '왜색논란 없었다'…'지아이조' 한국인 역할
http://entertain.nav[...]
2016-10-05
[68]
뉴스
이지선 스타일리스트, '왜색 논란' 직접 해명
http://entertain.nav[...]
마이데일리
2016-10-05
[69]
뉴스
'왜색의상 논란' 이지선, 적극해명…"대회에만 전념"
http://entertain.nav[...]
머니투데이
201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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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검도칼럼 2003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https://web.archive.[...]
《월간 검도》
2018-04-01
[71]
웹인용
[캐릭터 탐구생활] 유치원 점령한 '4등신' 전사들
http://news.chosun.c[...]
2016-10-05
[72]
웹인용
방송 애니메이션 '일장기' 노출 당혹
http://www.ohmynews.[...]
2016-10-05
[73]
웹인용
<특집: 일본문화 전면개방시대>①방송
https://news.naver.c[...]
2016-10-04
[74]
웹인용
[토이스토리] 44년째 현역 거대로봇의 효시 `마징가Z`
http://www.edaily.co[...]
2017-08-14
[75]
뉴스
강백호는 어쩌다 강백호가 되었나
http://news.chosun.c[...]
2017-08-14
[76]
뉴스
‘왜색 금지’ 방파제 넘나들던 일본 문화 파도
http://www.seoul.co.[...]
2017-08-14
[77]
뉴스
[만화풍속사]한 해를 시작하는 풍경에 관하여
https://news.naver.c[...]
2017-08-14
[78]
뉴스
'세일러문' 단행본 완전판 전집 첫 출간
https://www.yna.co.k[...]
2021-10-13
[79]
서적
만화! 문화 사회학적 읽기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2009
[80]
웹인용
할리우드 SF 뒤엔 ‘와패니즈’ 감독이 있다
http://news.donga.co[...]
2016-10-06
[81]
웹인용
[토요스케치]늘어가는 일본풍, 설 자리 좁아진 강남스타일
http://news.donga.co[...]
2016-10-04
[82]
웹인용
모찌→롤케익·데리야끼→달콤간장…CU, 왜색 지우기 박차
https://www.yna.co.k[...]
2021-05-22
[83]
웹인용
사케 대신 전통주·한글이름 새 단장…'왜색 지우기'
https://www.yna.co.k[...]
2021-05-22
[84]
웹인용
왜색 논란 현충사 연못 전통양식으로 재탄생 한다
http://www.hankookil[...]
2016-10-11
[85]
웹인용
왜색 논란의 현충사를 지워라
http://www.daejonilb[...]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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