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가기

2009 로스트 메모리즈

"오늘의AI위키"는 AI 기술로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최신 지식을 제공하는 혁신 플랫폼입니다.
"오늘의AI위키"의 AI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폭넓은 지식 경험을 누리세요.

1. 개요

2009 로스트 메모리즈는 2002년에 개봉한 한국과 일본의 합작 영화로, 실제 역사와 다른 대체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 영화는 1909년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이 실패하고, 일본 제국이 동아시아를 지배하는 가상의 세계를 그린다. 일본 내무성 경무국 요원 사카모토 마사유키가 '후레이센진'이라는 독립운동 단체를 수사하며 숨겨진 음모와 역사 왜곡을 파헤치는 과정을 다룬다. 영화는 원작 소설과의 연관성 논란, 긍정적, 부정적 평가를 받았으며, 2002년 대종상 등에서 여러 상을 수상했다.

더 읽어볼만한 페이지

  • 한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 - 태백산맥 (영화)
    영화 태백산맥은 조정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임권택 감독이 연출하고 안성기, 김명곤 등이 출연하여 여수·순천 사건을 배경으로 좌우익 이념 갈등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 한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 - 왕후 심청
    왕후 심청은 심청전을 바탕으로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 자신을 희생하는 딸의 이야기를 그린 신상옥 감독의 영화이며, 북한에서 제작되어 2005년 한국과 북한에서 동시에 개봉되었다.
  • 1909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 - 빅 제이크
    1971년 서부 영화 빅 제이크는 존 웨인이 주연을 맡아 손자를 구하기 위해 과거 총잡이였던 빅 제이크 맥캔들스로 분하여 1909년 멕시코 국경 근처에서 갱단에게 납치당한 손자를 되찾는 활약상을 그린다.
  • 1909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 - 레이디와 트램프 (2019년 영화)
    1955년 애니메이션 영화를 리메이크한 2019년 미국 실사 영화 《레이디와 트램프》는 아메리칸 코커 스패니얼 종인 레이디와 떠돌이 개 트램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며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었고, 테사 톰슨과 저스틴 서룩스가 목소리 연기를, 토마스 만과 키어시 클레먼스가 실사 배우로 출연했다.
  • 대체 역사 영화 - 백 투 더 퓨처 2
    《백 투 더 퓨처 2》는 1985년 영화의 속편으로, 마티 맥플라이와 닥 브라운 박사가 2015년 미래에서 벌어지는 위기를 막기 위해 시간 여행을 하지만, 시간 여행의 부작용으로 닥 브라운 박사가 1885년으로 사라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 대체 역사 영화 - 거짓말의 발명
    영화 《거짓말의 발명》은 거짓말이 없는 세계에서 각본가 마크 벨리슨이 거짓말 능력을 얻어 성공과 사랑을 얻지만, 거짓말의 파장과 진실, 행복의 의미에 대한 고뇌를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2009 로스트 메모리즈 - [영화]에 관한 문서
영화 정보
제목2009 로스트 메모리즈
원제2009 로스트 메모리즈
영어 제목2009 Lost Memories
로마자 표기2009 Roseuteu Memorijeu
일본어 제목ロスト・メモリーズ (Roseuto Memorīzu)
감독이시명
제작김윤영, 서준원, 인디컴
각본이시명, 이상학, 복거일, 현남섭
원작복거일 비명을 찾아서
출연장동건, 나카무라 토루
음악이동준
촬영박현철
편집경민호
스튜디오튜브 엔터테인먼트, 인디컴 시네마
배급CJ 엔터테인먼트, GAGA, 미디어 박스
개봉일2002년 2월 1일
상영 시간136분
제작 국가대한민국
언어한국어, 일본어
장르SF, 액션
관람 등급12세 관람가
흥행 수입12,049,825 미국 달러

2. 역사적 배경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는 조선일본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2009년까지 이어진다는 대체 역사 설정을 배경으로 한다. 이야기의 핵심적인 분기점은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려 했으나 실패했다는 가정이다.[1][2][3]

이 가상의 역사에서는 안중근 의거가 실패하면서 이토 히로부미가 초대 조선총독으로 부임하고, 이후 3·1 운동을 비롯한 조선의 독립 운동은 모두 실패로 돌아간다.[1][2][3] 더 나아가, 일본 제국미국과 동맹을 맺고 제2차 세계 대전연합국으로 참전하여 승전국이 된다. 원자폭탄은 히로시마나 나가사키가 아닌 독일 베를린에 투하되고, 일본 제국동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대동아공영권을 완성한다.[1][2][3]

그 결과, 2009년경성(서울)은 여전히 일본 제국의 식민 도시이자 도쿄, 오사카에 이은 제국의 세 번째 대도시로 존재한다.[1][3] 이러한 배경 속에서 소수의 조선인들은 '후레이센진(不令鮮人)'이라는 지하 조직을 통해 일본 제국에 대한 저항을 이어간다.[1] 영화는 이처럼 실제 역사와는 다른 길을 걸어온 세계를 무대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2. 1. 1900년대 ~ 1940년대

영화 속 대체 역사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다.[1][2]

2. 2. 1960년대 이후

1960년 (쇼와 35년),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연합국 측으로 참전하여 승리한 일본 제국은 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에 가입한다. 1965년 (쇼와 40년)에는 첫 번째 인공위성인 '사쿠라 1호'를 발사하는데, 이는 우주 경쟁의 일환으로 보인다.

1988년 (쇼와 63년)에는 나고야에서 하계 올림픽이 개최된다. 이는 실제 역사에서 대한민국의 서울이 나고야를 누르고 개최권을 획득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이다. 또한 2002년 (헤이세이 14년)에는 일본 제국FIFA 월드컵을 단독으로 개최한다. 실제 역사에서는 대한민국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이러한 사건들을 통해 일본 제국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한다.

3. 줄거리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 시도가 실패하면서 역사는 크게 뒤틀린다. 이 사건으로 일본 제국제2차 세계 대전에서 미국과 동맹을 맺어 승전국이 되고, 원자 폭탄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가 아닌 베를린에 투하된다. 그 결과, 2009년에도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로 남아 있으며, 경성도쿄, 오사카에 이어 제국 제3의 도시로 번영하고 있다. 조선총독부 청사 앞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영화 속 대일본 제국의 세계 지도


2009년 경성, 일본 제국 수사국(JBI) 소속 요원인 사카모토 마사유키(장동건)와 그의 동료이자 친구인 사이고 쇼지로(나카무라 도루)는 조선 독립운동 단체 '후레이센진'(不令鮮人: 일본 제국에 복종하지 않는 조선인)이 이토 회관에서 열린 이노우에 재단의 미술품 전시회에서 벌인 인질극 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사카모토는 조선인이지만 일본 제국에 충성하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찰이 된 인물이다. 사건 현장에서 후레이센진 조직원들이 목숨 걸고 지키려던 고대 조형물 '달의 혼'의 존재를 알게 되고, 이것이 제2대 조선총독 이노우에가 수집한 유물을 중심으로 설립된 이노우에 재단과 관련 있음을 파악한다.

후레이센진은 이노우에 재단의 유물 운송 행렬을 습격하여 '달의 혼'을 탈취한다. 이 과정에서 사카모토는 후레이센진의 지도자 오혜린(서진호)과 마주치게 된다. 사카모토는 이노우에 재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를 계속하지만, 과거 그의 아버지가 1985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후레이센진의 화물선 공격 저지에 협력한 죄로 반역자로 처형당했다는 사실이 언급되면서 의심스러운 상사들에 의해 사건에서 배제되고 하얼빈으로 조사를 떠났다가 정직 처분을 받는다. 설상가상으로 그의 멘토였던 타카하시가 아파트에서 살해당하고 사카모토가 용의자로 지목된다. 그는 친구 사이고의 도움으로 내무성 경무국에서 탈출하지만, 사이고는 다시 만날 때 적으로 돌아서겠다는 경고를 남긴다.

부상을 입은 사카모토는 후레이센진의 은신처로 피신하고, 그곳에서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현재의 역사는 100년 전, 우익 단체 소속의 이노우에라는 자가 중국-한국-일본 합동 탐험대가 발견한 시간 여행이 가능한 거대한 석조 사원을 이용해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으로 가서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막았기 때문에 만들어진 왜곡된 시간대라는 것이다. 이토 히로부미가 살아남고 이노우에가 미래 정보를 이용하면서 일본은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나치 독일에 대항하여 미국과 동맹을 맺었고, 베를린에 원자 폭탄이 투하된 후 승전국이 되어 초강대국으로 부상했으며, UN 안전 보장 이사회 상임이사국 지위까지 얻었다. 이노우에는 제2대 조선총독이 되었고 그의 후손들은 이노우에 재단을 설립하여 변경된 시간대의 진실을 일본 정부 최고위층에게만 알리며 관리해왔다. 한편, 이노우에를 막기 위해 그를 따라 시간 여행을 했던 한 한국인 연구원은 후레이센진의 창시자가 되어 왜곡된 역사의 진실을 알리고 원래의 시간대를 복원하고자 했던 것이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사카모토는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후레이센진과 손을 잡는다. 그러나 내무성 경무국이 은신처를 급습하여 조직원 대부분이 사망하고, 이후 설치된 폭탄에 의해 경무국 요원들도 전멸한다. 사카모토와 오혜린은 '달의 혼'을 가지고 이노우에 재단의 유물이 보관된 유조선으로 탈출하여 시간 여행 장치인 거대한 사찰 석재를 찾아낸다. '달의 혼'을 석재 안에 넣어 장치를 활성화시키는 순간, 오혜린은 총격전 중 사망하고 사카모토만이 1909년 하얼빈으로 이동한다.

1909년 하얼빈에서 사카모토는 역사를 바꾸려는 이노우에와, 현재의 왜곡된 역사를 지키려는 사이고(원래 역사로 돌아가면 히로시마 원폭 투하로 아내의 가족이 사망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기 때문)와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 사카모토는 안중근 의사를 쏘려는 사이고에게 부상을 입히고, 안 의사를 죽이려는 이노우에를 사살하여 결과적으로 안중근 의사가 예정대로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도록 돕는다. 이후 사이고마저 사살한 사카모토는 사찰 석재를 파괴하기 위해 폭탄을 설치한다. 이때 그의 앞에 또 다른 오혜린이 나타나는데, 그녀는 100년 전 이노우에를 따라 시간 여행을 했던 원래 시간대의 한국인 연구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변경된 시간대의 오혜린과 달리 이 오혜린과 사카모토는 만난 적이 없지만, 두 사람은 즉시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한다.

2009년, 원래의 역사가 복원된 대한민국독립기념관. 변경된 시간대에서 사카모토가 만났던 한 어린 소녀가 한국의 영웅과 지도자들의 수많은 사진 속에서 함께 웃고 있는 사카모토와 오혜린의 사진을 발견한다.

4. 등장인물

wikitext

배우역할비고
장동건사카모토 마사유키 坂本正行일본어1978년생. 1997년 케이세이 현립 경찰대 입학, 2001년 황국 치안대 장교 근무. 2009년 시점 JBI 경성 지부 특수 수사 요원. 조선계 일본인이다.
나카무라 도루사이고 쇼지로 西郷将二郎일본어1977년생. 1997년 케이세이 현립 대학 수석 입학, 2001년 황국 치안대 수석 근무. 2009년 시점 JBI 경성 지부 특수 수사 요원. 사카모토의 동료이자 친구이다.
서진호오혜린조선 독립운동 단체 후레이센진의 여성 지도자.
신구다카하시 高橋일본어사카모토 마사유키의 멘토.
천호진후레이센진 리더
안길강이명학
조상건김대성
김응수미우라
염철호밀실 사수 센진
미츠이시 켄히데요 英世일본어JBI 직원.
요시무라 미키유리코 百合子일본어사이고 쇼지로의 아내.
이마무라 쇼헤이사학자[2]
우상전이토 히로부미
이동국일본 제국대표 축구 선수특별출연
김민선유치원 교사영화 마지막에 등장한다.


5. 세계관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역 의거가 실패하고 이토 히로부미가 살아남았다는 대체 역사를 가정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 제국제2차 세계 대전에서 미국연합국 편에 서서 참전하게 되고, 나치 독일의 수도 베를린원자폭탄이 투하되면서 전쟁은 연합국의 승리로 끝난다.

그 결과, 2009년에도 일본 제국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광역을 지배하는 UN 상임이사국이자 미국 다음가는 초강대국으로 존재한다. 조선일본의 식민 통치가 지속되어 일본 제국의 일부로 남아 있으며, 경성(서울)은 도쿄, 오사카에 이어 제국 제3의 도시로 번영하지만 식민지 수도의 지위를 벗어나지 못한다. 이러한 일본 제국의 지배에 맞서 소수의 조선인들은 '후레이센진(不令鮮人: 불령선인)'이라는 지하 독립운동 조직을 결성하여 저항을 이어간다.

영화 속 역사의 변경은 2009년일본 우익 세력이 시간 여행을 통해 1909년으로 돌아가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막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영화는 이러한 대체 역사 설정 속에서, 일본 제국에 동화조선인 주인공과 일본인 동료 경찰, 그리고 역사를 되돌리려는 독립운동 세력 간의 갈등을 다룬다.

5. 1. 일본 제국의 지배하에 놓인 조선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려 했으나 실패했다는 대체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 이 사건으로 역사가 바뀌어, 일본 제국제2차 세계 대전에서 미국과 동맹을 맺고 승전국이 된다. 그 결과, 동아시아를 통합한 일본 제국은 2009년에도 여전히 건재하며,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로 남아 있다. 경성(서울)은 도쿄, 오사카에 이어 일본 제국 제3의 도시로 번영하지만, 여전히 식민지 수도의 지위에 머물러 있다.

영화는 일본 제국의 지배가 공고해진 조선의 모습을 여러 장면을 통해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영화 속 일본화된 조선의 모습
분야내용
도시 경관경성(서울) 시가지에는 일본어 간판이 가득하며, CG로 재현된 조선총독부 건물이 여전히 존재한다. 도시 중심부인 광화문 광장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 대신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기마상이 세워져 있다. "일본화된 서울의 모습"으로는 일본 신주쿠의 풍경이 사용되기도 했다.
교통차량은 현실의 한국과 달리 좌측 통행을 한다. 도로 표지판의 지명은 일제강점기에 사용된 것을 기반으로 하며, 자동차 번호판 역시 현행 일본식이다 (예: 경성 300에 12-34). 거리를 오가는 자동차 대부분은 닛산 세드릭, 실비아, 스카이라인 등 일본산 차량이다.
문화조선인 경비원이 근무 중 스모 경기를 시청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이는 일본 문화가 깊숙이 침투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주인공 사카모토가 아버지의 친구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은, 유교 문화의 영향력이 약화되었음을 시사한다.
시설현실의 전쟁기념관 자리에 작중에서는 이토 회관이라는 건물이 들어서 있다.
스포츠축구 선수 이동국한국 대표가 아닌 일본 제국 대표월드컵에 출전하며, 유니폼에는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달려 있다.
행정/치안일본 수사국 (JBI: Japanese Bureau of Investigation)이라는 기관이 활동한다. 경찰차는 현실의 일본처럼 흰색과 검은색으로 도색되어 있고 적색 경광등을 달았으며, 측면에는 경성부 경찰이라고 적혀 있다. 경찰 제복 역시 전전(戰前) 일본과 유사한 깃이 있는 디자인이다.



이러한 설정 속에서 조선인들은 '조선계 일본인'으로 불리며, 독립운동 조직조차 스스로를 '조선 해방 동맹'이라 칭한다. 현실의 한국에서는 역사적 맥락 외에 '조선'이라는 명칭 사용에 거부감이 있지만, 영화 속 세계관에서는 일본의 지배가 지속되면서 '대한'이나 '한'과 같은 표현이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설정되었다. 소수의 조선인들은 '후레이센진(不令鮮人: 명령에 따르지 않는 불령한 조선인)'이라는 지하 조직을 결성하여 일본 제국에 저항한다.[8]

5. 2. 일본 제국의 문화적 영향

작품 세계관은 일본 제국동아시아를 통합하고 조선도 그 일원으로서 경제 발전을 이루었다는 설정이다. 일본어로 가득한 경성 시가지와 CG로 재현된 조선 총독부 청사 등 일본화된 조선의 모습이 곳곳에 나타난다.

  • 축구 국가대표: 축구 대한민국 대표 선수 이동국대일본 제국 대표월드컵에 출전한다. 유니폼에는 현실의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달려 있다.
  • 도시 경관: "일본화된 서울의 광경"으로 도쿄신주쿠가 등장하며, 도시 중심부의 광화문 로터리(광화문역)에는 실제의 이순신 동상 대신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기마상이 세워져 있다. 또한, 실제의 전쟁기념관 건물은 극중 사건의 무대가 되는 "이토 회관"으로 설정되어 있다.
  • 교통 시스템: 차량 통행 방식이 한국과 달리 좌측 통행이다. 도로 표지판에는 일제강점기에 사용된 지명이 그대로 쓰이고 있다.
  • 일상 문화: 조선계 경비원이 경비실에서 스모 경기를 시청하는 장면이 등장하여, 조선 사회에 일본 문화가 깊숙이 침투했음을 보여준다.
  • 경찰 및 차량: 경찰차는 현실의 일본처럼 흰색과 검은색으로 도색되고 바 형태의 적색등을 달고 있으며, 측면에는 "경성부 경찰"이라고 적혀 있다. 경찰 제복 또한 현실의 한국 경찰과 달리, 과거 일본 제국과 유사한 목깃이 있는 디자인이다. 극중에 등장하는 자동차 대부분은 Y31 세드릭 경찰차, S13 실비아, R33 스카이라인 GT-R 등 일본 차량이며, 번호판도 현행 일본 사양이다.[8]
  • 언어 및 사회: 독립운동 조직조차 스스로 "조선 해방 동맹"이라 칭하고, 조직원이 주인공 사카모토에게 "조선인인가?"라고 묻는 등, 현실의 한국에서 역사적 맥락 외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조선"이라는 명칭이 일상적으로 사용된다. 또한, 주인공 사카모토가 아버지 친구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장면은 유교 문화의 영향이 강한 한국의 정서상 어색한 모습으로, 일본화된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다.


이 외에도 작중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국인 배우들이 일본어를 사용하고, 조선 민족이 "조선계 일본인"으로 불리는 등, 대체 역사 세계관을 구축하기 위한 세부적인 설정들이 포함되어 있다.

6. 제작 및 평가

이 영화는 복거일의 소설 "비명을 찾아서"와의 설정 유사성 문제로 원작자와 법적 분쟁을 겪었으며, 결국 영화 크레딧에서 원작자의 이름이 삭제되었다.[3] 2002년 제39회 대종상에서 나카무라 토오루가 외국인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영화제에서 기술 부문을 중심으로 수상 기록을 남겼다.

평가는 엇갈리는 편이다. 뉴욕 타임스 등 일부 매체에서는 영화의 주제 의식과 독특한 장르 전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4][5] 다른 한편에서는 상투적인 전개와 느린 속도 등을 지적하며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3][6]

6. 1. 원작 소설과의 관계

복거일1987년에 발표한 대체역사소설 "비명을 찾아서"와 설정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영화 제작사는 해당 소설의 판권을 구매하여 논란을 해결하고자 했다.

그러나 원작 소설의 작가 복거일은 완성된 영화가 자신의 원작과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하며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 결과, 영화 크레딧에서 자신의 이름을 삭제하는 데 성공했다.[3]

6. 2. 수상 경력

시상식부문수상자
제25회 황금촬영상신인 감독상이시명
제39회 대종상남우조연상나카무라 토오루
시각효과상장성호
신인감독상이시명
음향기술상이규석, 안상호
제23회 청룡영화상기술상장성호



2002년 이 작품으로 나카무라 토오루는 외국인 최초로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6. 3. 평가

톰 빅은 저서 ''아시아 영화''에서 이 영화의 주제가 꽃잎, 시월애, 번지 점프를 하다와 같은 동시대 한국 영화들처럼 "시간과 기억을 초월"하려는 열망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4]

뉴욕 타임스의 재닛 캣소울리스는 영화가 다소 길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플롯이 "민족주의 아래의 인간성을 잃지 않고 액션 스릴러에서 과학 소설 드라마로 예상치 못하게 도약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5]

반면, 조너선 클리멘츠는 ''SF 백과사전''에서 "저항할 수 없는 오프닝 시퀀스 이후, 곧 전형적인 진부함에 빠진다. 즉, 찢어진 충성심, 파멸적인 남성 간의 유대, 불타는 애국심, (DVD의 메이킹 시퀀스에서 자랑하듯이) 2만 발의 소화기 탄약이다."라고 평했다.[3]

버라이어티의 데릭 엘리는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큰 액션 영화"로 홍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하이테크 스릴러 영화보다는 필름 누아르적인 액션 드라마"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영화가 어설픈 가상/SF 드라마 요소와 일본-한국 버디 영화 형식을 혼합하려 했지만, 전개가 느려 국제 시장을 공략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덧붙였다.[6]

참조

[1] 웹사이트 2009: Lost Memories https://boxofficemoj[...] 2012-03-04
[2] 웹사이트 今村昌平 (Imamura Shōhei) http://www.jmdb.ne.j[...] 2008-07-03
[3] 웹사이트 2009 Lost Memories http://www.sf-encycl[...]
[4] 서적 Korea: Rising from the Ashes of History Collins 2008
[5] 뉴스 Korea That Might Have Been: Seoul as a Large Japanese City https://www.nytimes.[...] The New York Times 2005-05-20
[6] 웹사이트 2009 — Lost Memories https://variety.com/[...] 2002-07-09
[7] 논문 Alternate Histories of Korean National Sovereignty in 2009: Lost Memories https://www.jstor.or[...] 2017
[8] 문서 실비아와 스카이라인의 차량 번호 정보 (麻浦区 관련)



본 사이트는 AI가 위키백과와 뉴스 기사,정부 간행물,학술 논문등을 바탕으로 정보를 가공하여 제공하는 백과사전형 서비스입니다.
모든 문서는 AI에 의해 자동 생성되며, CC BY-SA 4.0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키백과나 뉴스 기사 자체에 오류, 부정확한 정보, 또는 가짜 뉴스가 포함될 수 있으며, AI는 이러한 내용을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공되는 정보에 일부 오류나 편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다른 출처를 통해 교차 검증하시기 바랍니다.

문의하기 : help@durum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