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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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크볼은 투수가 공을 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워 던져 타자 앞에서 급격하게 떨어지는 구종이다. 속구와 유사한 투구 폼으로 던져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데 효과적이며, 체인지업 계열로 분류되기도 한다. 포크볼은 팔꿈치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스플리터와 같은 유사한 구종도 존재한다. 조 부시가 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메이저 리그, 일본 프로 야구, 한국 프로 야구 등에서 다양한 투수들이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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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구종 - 속구
속구는 야구에서 투수가 던지는 가장 기본적인 구종으로, 타자가 대응하기 어려울 만큼 빠른 구속을 특징으로 하며, 포심, 투심, 컷 패스트볼 등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고, 투수의 능력 평가 척도이지만 구속 증가와 함께 부상 위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 야구 구종 - 체인지업
체인지업은 투수가 직구와 비슷한 폼으로 던져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구종으로, 속구보다 느린 구속과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투구폼 유지가 중요하다. - 야구에 관한 - 퍼펙트 게임
퍼펙트 게임은 야구에서 투수가 9이닝 이상 동안 상대팀 타자 전원을 범타 처리하고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는 극히 드문 경기를 의미하며, MLB와 NPB에서는 각각 24차례와 16차례 기록되었으나 KBO에서는 아직 없다. - 야구에 관한 -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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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볼 | |
---|---|
기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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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름 | 스플리터 |
던지는 팔 | 투수의 던지는 팔에 따라 다름 |
공 종류 | 변형구 |
특징 | |
움직임 | 타자 앞에서 급격하게 떨어짐. 일반적인 직구와 유사한 궤적으로 날아오다가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지는 변화를 보인다. |
속도 | 직구보다 느림 |
잡는 법 | |
그립 | 공을 깊숙이 잡고, 검지와 중지 사이에 공을 끼운다. 두 손가락을 벌리는 정도에 따라 변화가 달라진다. |
구종 가치 | |
효과 | 타자의 배트가 공의 윗부분을 때리게 하여 땅볼을 유도한다. 타자의 타이밍을 뺏어 헛스윙을 유도한다. |
주의사항 | |
부상 위험 | 팔꿈치와 어깨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제구력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
던지는 법 | 던지는 팔 각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역사 | |
유래 | 정확한 유래는 불분명하지만, 여러 투수들이 개발하고 발전시켜왔다. |
기타 | |
관련 용어 | 스플리터, 변화구 |
2. 특징
검지와 중지를 최대한 벌리고 그 사이에 포크로 음식을 찍듯이 공을 끼워 잡는다. 이때 검지와 중지는 공의 실밥 대신 가죽 부분을 잡는 것이 일반적이다.[37] 투심 그립과 유사하게 검지와 중지 사이에 공을 깊숙이 끼우며, 엄지는 공의 아래쪽이나 검지 옆에 위치시킨다.[6][7] 이처럼 손가락으로 끼워 잡는 모습이 갈퀴와 비슷하다고 하여 포크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속구처럼 공이 거의 일직선으로 날아가다가 타자 바로 앞 홈 플레이트 부근에서 폭포수처럼 급격하게 떨어지는 구종이다.[31] 스플리터나 너클볼과 비슷한 낙차를 보이며 공의 회전이 매우 적은 것이 특징이다.[30][32]
포크볼은 투수나 던지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보인다. 예를 들어, 노모 히데오는 단순히 세로로 떨어지는 포크볼 외에도 싱커처럼 주요 손 방향으로 휘며 떨어지는 포크볼을 함께 구사했다. 우에하라 고지는 여기서 더 나아가 낙차의 크고 작음은 물론, 슬라이더나 슈트처럼 좌우 방향으로 휘는 변화까지 더하여 총 네 종류의 포크볼을 던졌다. 이처럼 일부 투수들은 여러 종류의 포크볼을 의도적으로 구사하기도 한다.
속구처럼 공이 거의 일직선으로 날아가다가 타자 바로 앞 홈 플레이트 부근에서 급격하게 떨어지는 구질이다.[31] 마치 폭포수처럼 종으로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스플리터나 너클볼과 비슷한 낙차를 보이며, 공의 회전은 매우 적은 편이다.[30][32] 과거에는 공이 떨어지는 낙차 폭에 초점을 맞춰 변화구의 일종으로 분류했으나, 현대 야구에서는 다른 관점에서 보기도 한다. 강한 회전력으로 공기와 마찰을 일으켜 휘어 나가는 일반적인 변화구(브레이킹 볼)와 달리, 포크볼은 구속 변화를 크게 주어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는 기능에 주목하여 체인지업 계통으로 분류하는 경향이 커졌다. 낙차가 큰 체인지업이 보편화된 것도 이러한 분류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에서는 포크볼과 스플리터를 엄격하게 구분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30][33][34]
일반적으로 투심 그립처럼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 사이에 공을 깊숙이 끼우고 손목 관절을 고정한 채 릴리스한다. 즉, 직구와 거의 같은 방식으로 던진다. 손가락으로 공을 끼운 모습이 갈퀴(포크)와 비슷하다고 해서 '포크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엄지손가락은 공 아래나 집게손가락 옆에 댄다. 이 투구 방식 때문에 공의 백스핀이 직구보다 줄어들어 마그누스 효과가 약해지고, 공은 중력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 포물선에 가까운 궤도를 그리며 떨어진다.[6][7] 직구와 비슷한 투구폼으로 던질 수 있고[7], 손목과 팔의 움직임도 직구와 거의 같기 때문에 타자 입장에서는 직구와 구별하기 어렵다.[8] 변화가 크기 때문에 헛스윙을 유도하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 보통 공의 회전을 최대한 없애기 위해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을 실밥에 걸치지 않고 잡지만, 투수에 따라 의도적으로 종 회전이나 횡 회전을 걸기도 한다.
2021년 3월 23일, 도쿄 공업대학, 규슈 대학, 게이오기주쿠 대학의 공동 연구팀은 슈퍼컴퓨터 TSUBAME3.0을 이용한 수치 시뮬레이션을 통해 포크볼이 떨어지는 원리가 저속으로 회전하는 투심 회전 공에 작용하는 '음의 마그누스 효과' 때문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발표했다.[9][10][11]
특유의 그립과 큰 변화 때문에 폭투나 포일을 유발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일본 프로 야구(NPB)를 대표하는 포크볼 투수였던 무라타 초지는 NPB 역대 최다인 통산 148개의 폭투를 기록했다. 또한, 악력이 부족하여 공이 손에서 미끄러지면 의도와 다른 공이 되어 타자에게 공략당하기 쉽다. 반대로, 오카지마 히데키처럼 공이 빠지는 특성을 역이용하여 '포크볼 그립으로 던지는 체인지업'을 주 무기로 삼는 투수도 있다.[12] 체인지업의 한 종류로 포크볼과 비슷한 그립으로 던지는 스플리트 체인지라는 구종도 존재한다.
사이드암이나 언더핸드 투수가 포크볼을 던지는 경우는 드물다. 이들은 떨어지는 변화구로 투구폼과 궁합이 좋은 싱커나 스크루볼, 또는 투구폼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체인지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노모 히데오는 오릭스 버펄로스의 임시 투수 코치 시절 사이드암으로 포크볼을 던져 선수들을 놀라게 한 일화가 있다.[13]
이마나미 타카히로에 따르면, 포크볼은 볼 배합을 통해 효과를 발휘하는 구종이므로 타자가 노리고 치기 어렵다고 한다. "포크볼을 칠 수 없다"는 말은 결국 볼 배합으로 잘 제구된 포크볼을 공략하기 어렵다는 의미이며, 타자가 포크볼을 강타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포크볼이 덜 떨어져서" 스트라이크 존의 치기 좋은 곳으로 들어왔을 때라고 설명한다.[14]
던지는 팔의 팔꿈치에 무리가 많이 가기 때문에 부상 위험이 크다는 지적도 있지만, 포크볼과 부상 사이의 명확한 인과관계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35][36]
조 부시는 1910년대와 1920년대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한 투수로,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포크볼을 발명한 것으로 여겨진다.[1] 로이 페이스와 린디 맥다니엘 역시 초창기 포크볼 투수로 유명하다. 페이스는 1953년, 맥다니엘은 1955년에 데뷔하여 각각 16년, 21년간 메이저 리그 구원 투수로 활약했으며, 특히 페이스는 포크볼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이 구종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4]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명예의 전당 투수 샌디 쿠팩스도 선수 경력 말년에 팔 부상으로 인한 구속 저하를 만회하고 기존 체인지업을 대체하기 위해 포크볼을 사용했다.[5] 이후 톰 헨케, 케빈 아피어, 노모 히데오, 사사키 가즈히로, 왕젠밍, 사와무라 준이치, 센가 코다이(별명 '고스트 포크') 등 많은 투수들이 포크볼을 주무기로 활용했다.[2][3]
3. 쥐는 법
일반적으로 공의 회전을 최소화하기 위해 손가락을 실밥에 걸치지 않고 잡지만, 의도적으로 종 회전이나 횡 회전을 걸기 위해 실밥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포크볼 SFF(스플릿)
포크볼과 유사한 그립으로 던지지만 구속이 더 빠르고 변화가 작은 구종으로 '''스플릿 핑거 패스트볼'''(split-fingered fastball영어, SFF), 또는 스플리터(splitter영어), 스플릿(split영어) 등이 있다.[24]
포크볼은 공의 대원에서 실밥(솔기)이 없는 부분을 검지와 중지 옆면으로 끼워 잡는 반면, 스플릿 핑거 패스트볼(SFF)은 검지와 중지의 손바닥 쪽 면이나 옆면을 실밥에 대고 잡는 경우가 많다.[27] 포크볼처럼 공을 손가락 사이에 깊게 끼우려면 손가락이 긴 것이 유리하며, 손가락이 짧은 투수는 포크볼을 익히려다 깊게 끼우지 못해 결과적으로 SFF를 구사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4. 역사
포크볼은 1919년경 조 부시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1][15] 그는 1910년대와 1920년대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한 투수로, 제1차 세계 대전 직후 이 구종을 발명한 것으로 여겨진다.[1]
메이저 리그에서는 1950년대부터 로이 페이스와 린디 맥다니엘 같은 구원 투수들이 포크볼을 사용했다. 페이스는 1953년에, 맥다니엘은 1955년에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특히 페이스는 포크볼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이 구종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4]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명예의 전당 투수인 샌디 쿠팩스 역시 선수 경력 말년에 팔 부상으로 인한 구속 저하를 만회하고, 효과적이지 못했던 체인지업을 대체하기 위해 포크볼을 도입했다.[5] 포크볼은 톰 헨케, 케빈 아피어, 노모 히데오, 호세 발베르데, 호세 아레돈도, 켄 힐, 저스틴 스피어, 사사키 가즈히로, 호세 콘트레라스, 왕젠밍, 사와무라 준이치, 로버트 코엘로, 에드와르 라미레즈 등 많은 현역 및 은퇴한 메이저 리그 투수들이 선호하는 구종이었다.[2]
일본 야구계에는 1922년 미일 야구 당시 일본을 방문한 미국 야구팀에 의해 아마치 슌이치 등에게 전파되었다.[16] 일본 프로 야구에서는 1950년대 스기시타 시게루가 최초의 포크볼러로 활약했으며, 이후 무라야마 미노루나 무라타 초지 같은 투수들이 사용하면서 널리 퍼졌다.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는 엔도 카즈히코, 우시지마 카즈히코, 노다 코지, 노미 아츠시 등이 유명한 포크볼 사용자였으며, 현재 뉴욕 메츠의 센가 코다이는 '고스트 포크'라는 별명을 가진 효과적인 포크볼을 구사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3]
미국에서는 포크볼이 그 변형인 스플리터[24]와 함께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일본인 메이저리거의 선구자인 노모 히데오가 포크볼을 던지면서 메이저 리그에서도 다시 포크볼이라는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하지만 아시아권 외에서는 일본에서처럼 깊게 잡는 방식의 포크볼을 던지는 투수는 쿠바 출신의 호세 콘트레라스나 캐나다 출신의 라이언 뎀스터 등 소수에 불과하다. MLB.com에서는 포크볼을 스플리터와 구분하며 "가장 희귀한 구종 중 하나"라고 소개하기도 한다.[17] 최근 MLB에서는 센가 코다이의 "유령 포크(Ghost Fork)"[18]처럼 포크볼이라는 표현을 다시 사용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마나미 타카히로는 포크볼을 결정구로 사용하는 것이 뛰어난 좌완 투수의 조건 중 하나라고 분석하며, 대부분의 NPB 좌완 투수들이 바깥쪽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좌완 투수 중에 포크볼 사용자가 적은 이유로, 현역 시절 포크볼을 구사했던 지도자 중 좌완 투수에게 포크볼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19]
5. 원리
던지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투심 그립처럼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 사이에 공을 깊숙이 끼워서 잡는다. 이 손가락으로 끼운 모양이 갈퀴(Pitchfork)와 비슷하다고 하여 '포크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엄지손가락은 공의 아래쪽이나 집게손가락 옆에 댄다. 던질 때는 손목 관절을 고정한 채 속구를 던질 때와 같이 팔을 휘두른다.
이러한 그립과 투구 방식 때문에 공에 걸리는 백스핀이 일반적인 속구보다 현저히 줄어든다. 백스핀이 감소하면 공을 위로 뜨게 만드는 마그누스 효과가 약해지고, 대신 중력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아 공이 포물선에 가까운 궤도를 그리며 아래로 가라앉게 된다.[6][7] 속구와 던지는 팔의 움직임이 거의 같기 때문에[7] 타자는 공이 홈 플레이트 근처에서 떨어지기 전까지는 속구와 구별하기 어렵다.[8] 이 때문에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거나 헛스윙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공의 회전을 최대한 없애기 위해 손가락을 공의 실밥에 걸치지 않고 잡지만, 투수에 따라 의도적으로 약간의 종회전이나 횡회전을 주기도 한다.
2021년 3월 23일, 일본의 도쿄공업대학, 규슈 대학, 게이오기주쿠 대학 공동 연구팀은 슈퍼컴퓨터 TSUBAME3.0을 이용한 수치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포크볼이 떨어지는 원리는 저속 회전 상태의 투심 회전 공에 작용하는 '음의 마그누스 효과'(Negative Magnus Effect), 즉 공을 아래 방향으로 누르는 힘 때문이라는 것이 처음으로 규명되었다.[9][10][11] 이는 단순히 회전이 적어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기존 설명을 넘어선 구체적인 물리적 원리이다.
6. 종류
또한, 이와타 신지나 야마자키 후쿠야와 같이 거의 회전 없이 공이 좌우로 흔들리며 떨어지는 너클볼과 유사한 형태의 공을 포크볼 그립으로 던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너클 포크'라고 칭하기도 한다.[20]
공의 회전 유무는 타자가 포크볼을 식별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사키 가즈히로나 노모 히데오는 무회전 포크볼은 타자에게 구종을 간파당하기 쉽다고 판단하여, 의도적으로 공에 약간의 횡 회전을 주어 식별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한다.[21] 다나카 마사히로 역시 구속이 느리고 회전이 적은 포크볼은 타자가 보고 배트를 멈추기 쉬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22]
6. 1. 스플릿 핑거 패스트볼 (SFF)
포크볼과 비슷한 그립으로 던지지만, 더 빠른 구속으로 작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스플릿 핑거 패스트볼'''(split-fingered fastballeng)이라고 한다. 줄여서 스플리터(splittereng), 스플릿(spliteng), 스플릿 핑거(split-fingereng)[24], 또는 머리글자를 따서 '''SFF'''라고도 부른다. 일본에서는 '''스플릿''', '''고속 포크''', '''고속 스플릿'''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유체역학자 히메노 류타로는 공이 릴리스된 후 포수의 미트에 도달하기까지 약 10회전 하는 것을 포크볼, 약 20회전 하는 것을 SFF로 분류한다.[25] "포크볼의 신"으로 불렸던 스기시타 시게루는 포크볼을 너클볼 계열의 무회전 구종으로 보았으며, 무회전이어야 진정한 포크볼이고 최근 일본 투수들이 던지는 소위 포크볼의 대부분은 사실 SFF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26]
그립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다. 포크볼은 공의 대원 중 솔기(실밥)가 없는 부분을 검지와 중지 옆면으로 끼워 잡는 반면, SFF는 검지와 중지의 손바닥 쪽 옆면을 솔기에 대고 잡는 경우가 많다.[27] 이 때문에 SFF는 포크볼보다 백스핀이 더 많이 걸리며, 직구에 가까운 구속으로 날아가다 타자 앞에서 떨어진다. 다르빗슈 유는 타자 입장에서 SFF가 포크볼보다 구별하기 더 어렵다고 말하기도 했다.[28]
SFF는 변화 정도에 따라 다르게 활용된다. 변화가 작은 SFF는 배트 중심을 벗어나게 하여 내야 땅볼을 유도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반면, 변화가 큰 SFF는 헛스윙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다.[29] 마이크 스콧과 같이 변화가 큰 SFF를 주무기로 삼아 많은 헛스윙을 잡아낸 투수도 있다. 손가락이 짧은 투수가 포크볼을 익히려다 공을 깊게 끼우지 못해 결과적으로 SFF를 습득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7. 신체 부담
포크볼은 공을 던지는 팔의 팔꿈치에 무리가 많이 가는 구종으로 알려져 부상 위험이 특히 크다는 지적이 있다.[35][36] 손목을 고정하고 투구하는 방식 때문에 여러 변화구 중에서도 팔꿈치와 어깨에 가해지는 부담이 상당하다고 여겨진다. 실제로 일본의 유명 포크볼 투수였던 무라타 초지, 노모 히데오, 사사키 카즈히로 등 많은 선수들이 팔꿈치나 어깨 부상을 경험한 사례가 적지 않다.
이러한 부담의 요인 중 하나로, 공을 강하게 쥔 상태에서 릴리스 순간 손가락 사이에서 공을 빼내듯이 던짐으로써 관절 부위에 직구보다 강한 제동 작용이 일어나는 점이 꼽힌다.[23]
다만, 포크볼과 부상 사이의 명확한 인과관계가 의학적으로나 과학적으로 완전히 규명된 것은 아직 아니다.[35][36]
8. 주요 선수
포크볼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일본 프로 야구, 대한민국의 프로 야구 등 세계 여러 리그의 투수들이 구사하는 변화구이다. 특히 일본 프로 야구는 다른 리그에 비해 포크볼을 사용하는 투수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31] 각 리그별 주요 포크볼 투수와 그 역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위 문단에서 다룬다.
8. 1. 대한민국
한국 프로 야구의 투수로는 OB 베어스의 최일언(NC 다이노스 코치), 해태 타이거즈의 김대현,[41] 태평양 돌핀스의 마무리 투수로서 일명 "고무팔"로 불렸던 정명원,[41] 한화 이글스의 이상목,[41][42] 두산 베어스의 정재훈,[43]이용찬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의 송승준과[32] 조정훈 등이 있다.[32][34][35][36][43][44] 또한 떠오르는 유망주 윤정훈도 있다.전 넥센 히어로즈의 앤디 밴 헤켄은 일반적인 포크볼 외에도 손가락의 힘 조절을 이용하여 체인지업성 포크볼과 슬라이더성 포크볼로 3가지 종류의 포크볼을 구사하면서 한국프로야구에서 7년만에 시즌 20승을 기록하는 투수가 되었다.[45]
8. 2. 미국 메이저 리그 (MLB)
미국 메이저 리그(MLB)에서 포크볼은 1919년경 조 부시(Bullet Joe Bush)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1][15] 그는 1910년대와 1920년대에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한 투수였다.[1]
이후 1950년대와 1960년대에 활동한 구원 투수 로이 페이스(Roy Face)가 포크볼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면서 유명해졌다.[4][15] 페이스는 1953년에 선수 생활을 시작하여 16년간 MLB에서 활약했으며, 동시대의 린디 맥다니엘(Lindy McDaniel) 역시 1955년부터 21년간 활동한 포크볼 투수였다.[4]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명예의 전당 투수인 샌디 쿠팩스(Sandy Koufax)도 선수 경력 말년에 팔 부상으로 인한 구속 저하를 만회하기 위해 포크볼을 도입했다.[5]
브루스 수터(Bruce Sutter), 로저 클레멘스(Roger Clemens), 케빈 브라운(Kevin Brown), 커트 실링(Curt Schilling), 척 핀리(Chuck Finley) 등도 MLB에서 포크볼을 잘 구사한 대표적인 투수로 꼽힌다.[33][38] 그 외에도 톰 헨케(Tom Henke), 케빈 아피어(Kevin Appier), 켄 힐(Ken Hill), 저스틴 스피어(Justin Speier) 등 많은 투수들이 포크볼을 선호했다.[2]
일본 출신 노모 히데오(Hideo Nomo)가 MLB에서 포크볼을 던지면서 다시 주목받게 되었고,[2] 사사키 가즈히로(Kazuhiro Sasaki), 사와무라 준이치(Junichi Tazawa) 등 다른 일본 투수들과 대만 출신 왕젠밍(Chien-Ming Wang)도 포크볼을 구사했다.[2] 쿠바 출신의 호세 콘트레라스(José Contreras)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호세 발베르데(José Valverde), 호세 아레돈도(José Arredondo), 에드와르 라미레즈(Edwar Ramírez), 베네수엘라 출신의 로버트 코엘로(Robert Coello) 등 라틴 아메리카 출신 선수들과 캐나다 출신의 라이언 뎀스터(Ryan Dempster)처럼 아시아권 외 선수 중 포크볼 구사자는 드문 편이다.[2][17]
미국에서는 포크볼이 그 진화형인 스플리터와 함께 취급되는 경우가 많지만,[24] MLB.comeng에서는 포크볼을 스플리터와 구분하여 "가장 희귀한 구종 중 하나"로 소개하고 있다.[17] 최근 뉴욕 메츠의 센가 코다이(Kodai Senga)가 '고스트 포크(Ghost Fork)'라는 별칭을 가진 효과적인 포크볼을 구사하며,[3] MLB에서도 이 명칭을 사용하는 등 포크볼이라는 표현을 다시 사용하는 움직임도 보인다.[18]
8. 3. 일본 프로 야구 (NPB)
일본 프로 야구는 다른 나라의 리그에 비해 포크볼을 자주 구사하는 투수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31] 일본 야구계에는 1922년 미일 야구 당시 일본을 방문했던 전미 야구단을 통해 아마치 슌이치 등에게 포크볼이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16]일본 프로 야구에서 포크볼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스기시타 시게루가 활약하면서부터다.[16][39] 그는 일본 프로 야구 최초의 포크볼러로 평가받는다. 이후 무라야마 미노루와 무라타 초지 등이 포크볼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유명해졌고, 이는 일본 야구계에 포크볼이 널리 보급되는 계기가 되었다.[16][40]
1980년대부터 2010년대에 걸쳐서는 엔도 카즈히코, 우시지마 카즈히코, 노다 코지, 노미 아츠시 등이 포크볼을 잘 구사하는 투수로 이름을 알렸다. 현대 야구에서도 노모 히데오,[30] 카도쿠라 켄,[37] 이와쿠마 히사시, 오타니 쇼헤이, 센가 코다이 등 많은 일본 투수들이 포크볼을 주무기로 활용하고 있다.[18]
특히 노모 히데오는 미국 메이저 리그에 진출하여 포크볼을 던지면서, 미국 야구계에 다시 포크볼이라는 구종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24] 일본 투수들이 주로 던지는 깊은 그립의 포크볼은 아시아권 밖에서는 보기 드문 편이다. 쿠바 출신의 호세 콘트레라스나 캐나다 출신의 라이언 뎀스터 정도가 이러한 포크볼을 구사하는 소수의 외국인 투수로 꼽힌다. MLB.com에서는 포크볼을 스플리터와 구분하며 "가장 희귀한 구종 중 하나"로 소개하기도 했다.[17] 최근 MLB에서는 센가 코다이가 NPB 시절 "유령 포크"라고 불렸던 구종을 "Ghost Fork"로 소개하는 등, 포크볼이라는 명칭을 다시 사용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18]
한편, 이마나미 타카히로는 포크볼을 결정구로 사용하는 것이 일본 프로 야구에서 일류 좌완 투수가 되기 위한 조건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NPB의 많은 좌완 투수들이 바깥쪽 슬라이더를 주된 결정구로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현역 시절 포크볼을 던졌던 선수들 중에서 좌완 투수에게 포크볼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지도자가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19]
참조
[1]
웹사이트
MLB Glossary: Forkball
https://www.mlb.com/[...]
[2]
뉴스
Forkball: The Other Forgotten Pitch
https://grantland.co[...]
2012-06-28
[3]
뉴스
What is the ghost fork? Kodai Senga's unreal pitch with so much movement, explained
https://ftw.usatoday[...]
2023-03-06
[4]
뉴스
Notebook; Whatever It's Called, Forkball or Split-Fingered, It's Screwy
https://www.nytimes.[...]
1988-07-17
[5]
서적
Tim McCarver's Diamond Gems
https://archive.org/[...]
McGraw Hill
[6]
간행물
野球の変化球とながれ
http://www.nagare.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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フォークボールは落ちていない! - スーパーコンピューターで魔球の解明に挑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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フォークボールの不思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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フォークボールが落ちる理由、スパコンで解明 千賀投手の技も検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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毎日新聞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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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
フォークボールの落ちる謎をスパコンで解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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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
フォークボールの落ちる謎をスパコンで解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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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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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赤靴下陥落…岡島100戦目飾れ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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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野茂、サイドスローからでもフォーク落ち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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打たれた原因「思ったよりフォークが落ちなかった」バッターも想定外なので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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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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実は「左バッター」は対「左ピッチャー」の方が楽!?その真相と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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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金剛「揺れるフォーク」杉下氏絶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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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茂英雄のメッセージ (30) フォークボール3 ひとつの変化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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田中将大投手を襲ったケガの裏にあるも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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伝説のプロ野球スターを訪ねある記 第2回 フォークは遊び球 杉下茂さ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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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을 보여 주다’ 노모 히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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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도 쩔쩔매는 日 포크볼, 도대체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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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최고 구종 - 포크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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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따라 용어도 변한다… 변화口 체인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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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명품 포크볼 두산 타선 농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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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부상은 포크볼 때문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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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팔꿈치 수술로 본 포크볼 투수의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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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더 VS 포크볼, 누가 더 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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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달의 MLB 투어 - 메이저 리그 투수와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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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포수가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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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최종문의 펀펀 야구: 日투수 무라다가 걸어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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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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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두산타자 알고도 못 때린 조정훈의 ‘명품 포크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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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LG전 이상목, 전매특허 포크볼 4연승 콕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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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칸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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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양준혁, “정재훈 포크볼, 3대 마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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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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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조정훈 ‘천하무적’ 포크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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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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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밴헤켄, 선발 14연승 신기록…'3색 포크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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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14-08-14
관련 사건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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