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7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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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화성-7형은 북한이 구 소련의 R-17 미사일을 개량한 준중거리 탄도 미사일이다. 액체 연료 로켓 엔진을 사용하며, 사거리는 1300km에서 2000km로 일본 대부분 지역이 사정권에 들어간다. 이란의 샤하브-3, 파키스탄의 가우리 2호 미사일과 기술적으로 관련이 있으며, 핵탄두 및 화학·생물 무기 탑재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 이란, 파키스탄 등이 운용하며, 시리아, 리비아, 이집트도 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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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7형 | |
---|---|
미사일 정보 | |
이름 | 화성-7 |
![]() | |
종류 | 중거리 탄도 미사일 |
원산지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
사용 | 1998년–현재 |
사용 국가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파키스탄 이란 |
생산 시기 | 1990년–현재 |
무게 | 16,250 kg |
길이 | 15.6 m |
직경 | 1.25 m |
탄두 정보 | |
탄두 | 재래식 핵 (추정) |
탄두 중량 | 700-1000 kg (추정) |
성능 | |
사거리 | 1000-1500 km (추정) |
최고 고도 | 160 km (고각 발사 시 650 km 사거리) |
유도 방식 | 관성 유도 |
정확도 | 190-1000 m CEP |
추진제 | TM-185 (20% 휘발유 80% 등유) / AK-27I (27% N₂O₄ 73% HNO₃) |
엔진 | |
엔진 종류 | 액체 연료 로켓 |
기타 | |
다른 이름 | 로동(North), 노동(South) 1호 蘆洞 1號 |
관련 사건 | 핵 실험 |
협력 | 북한-이란 미사일 협력 |
2. 상세
화성-7형은 북한이 소련의 R-17 단거리 탄도 미사일 설계를 기반으로 역설계 및 개량하여 개발한 준중거리 탄도 미사일(MRBM)이다.[12] 서방 세계에서는 이 미사일이 처음 식별된 함경남도 함주군 로동(蘆洞) 지역의 서울 방언 발음을 따 '노동 미사일'이라는 코드네임으로 부르지만, 북한의 공식 명칭은 '''화성-7형'''이다.[24] 일본의 일부 언론에서는 초기 '노동(勞動)'으로 잘못 표기하기도 했는데, 이는 한국어의 동음이의어(蘆洞/勞動)로 인한 오해에서 비롯되었다.
정확한 성능과 제원은 외부에 완전히 공개되지 않았으며, 일부 정보는 추정치에 의존한다.[12] 일반적으로 1000kg 탄두 탑재 시 900km에서 최대 1500km의 사거리를 가지는 것으로 평가되며[3][1], 이는 일본 대부분 지역을 사정권에 두는 거리이다. 원형 공산 오차(CEP)는 초기 1km~2km 수준으로 평가되었으나[13], 이후 기술 발달로 정확도가 향상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27][5] 자세한 제원 및 성능은 #제원 및 성능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성-7형의 개발은 북한의 미사일 기술 자립과 외화 획득 목적과 연관이 깊다. 개발된 기술은 기술 교환 형식으로 이란, 파키스탄 등 여러 국가에 비밀리에 수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란은 화성-7형 기술을 도입하여 샤하브-3 미사일을 개발 및 배치했으며[8], 파키스탄 역시 초기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역설계를 통해 가우리 미사일 개발에 성공하여 2003년 실전 배치했다.[16]
과거 리비아가 1999년 화성-7형 50기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는 서방 언론 보도가 있었으나, 2003년 리비아가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폐기하고 국제 사찰을 받으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같은 해, 미국 조사관들은 이라크가 화성-7형 구매를 시도했지만 북한이 미사일을 인도하지 않고 계약금 1000만달러만 수령한 사실을 파악하기도 했다.
북한은 여러 차례 화성-7형 시험 발사를 감행했으며, 특히 2006년, 2014년, 2016년의 발사는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17][18][19] 2016년 9월 발사에서는 3발 연속 발사에 성공하며 미사일의 신뢰성이 상당히 향상되었음을 보여주었다.[19] 이러한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는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등 국제적인 우려를 표명했다.[20] 이에 대응하여 대한민국과 미국은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독자적인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 개발과 함께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를 배치하는 등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4][21]
화성-7형의 구체적인 개발 과정과 배치 현황, 그리고 다양한 개량형에 대한 정보는 아래 #개발 및 배치 및 #개량형 섹션에서 더 자세히 다룬다.
2. 1. 제원 및 성능
화성-7형은 구 소련의 R-17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북한이 확대 개량한 준중거리 탄도 미사일(MRBM)이다. 정확한 성능과 세부 사양은 완전히 공개되지 않았으며, 일부 정보는 추정치에 의존한다.[12]구분 | 내용 |
---|---|
기반 모델 | R-17 확대 개량형 |
길이 | 15.6m[3] ~ 16m |
직경 | 1.25m[3] ~ 1.35m |
중량 | 16ton |
연료 | 액체 연료 (억제 적연질산 / 비대칭 디메틸히드라진 추정) |
유도 방식 | 관성 유도 (R-17 기반 자이로스코프 3기) |
탑재량 | 0.8ton ~ 1.2ton (또는 1000kg[3][1]) |
사거리 | 900km ~ 1500km 추정[3][1] (일부 자료 1300km ~ 2000km 언급) |
CEP | 1km ~ 2km 추정[13] (FAS: 190m[27], GPS 유도 시 190m ~ 1km 추정[5]) |
발사 방식 | 이동식 발사대(TEL) 또는 고정 시설 (사일로) |
화성-7형은 액체 연료 엔진을 사용하며, 상온 보존이 가능한 연료(억제 적연질산과 비대칭 디메틸히드라진으로 추정)를 사용해 약 1시간 내외로 연료 주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현대식 미사일과 달리 수직 상태에서만 연료를 주입할 수 있다.[3] 공기역학적 설계는 안정적인 편으로 평가된다.[3]
사거리는 탑재량에 따라 달라지며, 1000kg 탄두 기준으로 900km에서 최대 1500km까지 추정된다.[3][1] 이는 일본의 대부분 지역을 사정권에 두는 거리이다. 2016년 9월 5일 시험 발사에서는 3발 모두 약 1000km를 비행하여 일본 방공 식별 구역 내에 낙하했다.[19] 2014년 시험 발사에서는 의도적으로 높은 각도로 발사하여 사거리를 650km로 줄였으며, 이때 최고 고도 160km, 속도 마하 7을 기록했다.[17][18][4] 미사일은 발사 후 약 80초간 로켓 모터가 작동하고, 이후 탄두가 분리되어 목표를 향해 낙하한다. 대기권 재진입 시 속도는 초속 3km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원형 공산 오차(CEP)는 1km 에서 2km 수준으로 정확도가 낮은 편으로 알려졌으나[13], 미국 과학자 연맹(FAS)은 최근 CEP를 190m로 분석하기도 했다.[27] 민간용 GPS를 활용하여 정확도를 향상시켰을 가능성도 제기되며, GPS 유도 적용 시 CEP는 190m에서 1km 사이로 추정된다.[5]
북한은 약 300기의 화성-7형 미사일과 50기 미만의 이동식 발사대(TEL)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14][15] 이동식 발사대는 주로 구 소련의 MAZ-543P를 기반으로 북한이 자체 생산한 차량으로 알려져 있으며, 산악 지대의 지하 시설 등에서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2. 2. 개량형
화성 6호(스커드-C) 미사일은 무게 6ton, 사거리 500km, 탄두 중량 700kg의 제원을 가진다. 북한은 이 미사일의 탄두 중량을 줄이고 연료 탑재량을 늘려 사거리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화성 7호(노동 1호)를 개발했다. 화성 7호는 무게 6.4ton, 사거리 800km, 탄두 중량 500kg으로 개량되었으며, 서방 세계에서는 스커드-D로 분류하기도 한다.[41] 북한의 미사일 기술은 1970년대 이후 구소련의 프로그 로켓 시리즈 역설계, 중국 DF-61 미사일 개발 참여 경험, 그리고 이집트로부터 도입한 스커드 B 미사일 등을 통해 축적된 것으로 보인다.[25]이후에도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다양한 파생형이 개발되었다. 주요 개량형의 제원은 다음과 같다.
이 외에도 로동 2호, 무수단(로동 B호), 로동 X호 등으로 불리는 개량형들이 개발되었다. 특히 무수단은 러시아의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추정되며, 노동 미사일보다 크기와 무게는 줄었지만 사거리는 3000km 이상으로 대폭 늘어났다.
노동 미사일의 개발은 1980년대 후반부터 스커드 미사일을 기반으로 시작되어 1990년대 전반에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1993년 5월 29일에는 시험 발사가 이루어졌는데, 초기에는 탄두가 동해의 노토 반도 북방 350km 부근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이후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하여 태평양에 낙하했을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북한은 이 시험 발사 직후부터 노동 미사일의 실전 배치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전 배치 이후 동체 소재를 경금속으로 변경하는 등 추가적인 개량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2006년 핵실험을 강행했으며, 같은 해 기준으로 노동 미사일은 약 200기(2009년 시점 320기 추정)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펜타곤은 2012년 보고서에서 이동식 발사대(TEL) 수를 50기 이하로 평가했다. 한편, 한국 언론에서는 "2010년 기준으로 사거리 1300km의 노동 미사일 200발과 사거리 3000km의 무수단 미사일 50발을 보유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은 부족한 외화를 획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노동 미사일 또는 관련 기술을 이란, 파키스탄, 리비아 등 여러 국가에 수출한 것으로 보인다. 파키스탄의 가우리, 이란의 샤하브-3 미사일은 노동 미사일과 매우 유사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약간의 개량을 거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리비아와 시리아 역시 노동 1호를 도입하여 운용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2006년 7월 5일, 북한은 동해상으로 7발의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는데, 아사히 신문은 2006년 7월 13일 자 보도에서 이 중 두 번째로 발사된 미사일이 노동 미사일 계열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북한 내부에서는 사거리 1500km급 미사일을 갱도 내 생산 시설 등에서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다는 정보도 있다.[26]
2. 3. 개발 및 배치
화성-7형은 북한이 개발한 준중거리 탄도 미사일(MRBM)이다. 서방에서는 이 미사일이 처음 확인된 지명인 '로동(蘆洞)'의 서울 방언 발음을 따 코드네임 '노동 미사일'로 부른다. 북한의 공식 명칭은 '화성-7형'이며, 자국의 다른 탄도 미사일에도 '화성' 명칭을 사용한다 (예: 스커드 B는 '화성 5호', 스커드 C는 '화성 6호', 무수단은 '화성 10호').[24] 일본에서는 초기에 일부 언론이 '노동(勞動)'으로 표기하기도 했으나, 이는 한국어에서 지명 '로동(蘆洞)'과 일반 명사 '노동(勞動)'이 동음이의어(서울 방언: 노동, 문화어: 로동)인 데서 비롯된 오해이다.
개발 배경 및 과정북한은 1970년대 이후 소련의 프로그 로켓 역설계, 중국 DF-61 미사일 개발 참여 경험, 이집트로부터 도입한 스커드 B 미사일 기술 등을 바탕으로[25] 1980년대 후반부터 스커드 미사일을 개량하여 화성-7형 개발을 시작했다.
미국 정찰 위성은 1990년 5월, 북한 북동부 무수단리의 미사일 시험 시설에서 이 미사일 유형을 처음 탐지했다.[12] 같은 해 6월 3일, 미국 정찰위성이 함경남도 함주군 로동 인근에서 신형 중거리 탄도 미사일 개발 정황을 포착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는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샌프란시스코 한소 정상회담(6월 4일) 직전에 공개된 정보였다. 1990년 6월, 평안남도 은천읍의 고정 시설 발사대에서 시험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폭발했으며, 이 장면은 미국 정찰위성에 포착되었다.
1991년 7월에는 북한이 중국 감숙성 은천 미사일 기지에서 사거리 800km의 중거리 다탄두(MIRV)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중국의 원조로 개발되었으며 발사 시설도 중국이 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1988년부터 과학자 90명을 은천 핵로켓기지에 파견하여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기술을 습득했으며, 이 미사일 실험 성공은 핵 기술 습득 완료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중거리 미사일 개발을 위해 육해공군 무기 전문가 230명을 중국 요동반도의 대연 해군기지에 파견해 연수 중이라는 보도도 있었다.[42]
제원 및 성능화성-7형의 정확한 성능과 제원은 완전히 공개되지 않았으며, 생산 및 배치 여부 자체도 논란의 대상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스커드(R-17)를 확대한 형태로, 단면적은 약 2배이며 직경은 1250mm, 길이는 15600mm이다.[3] 공기역학적으로 안정적인 설계 덕분에 밀도가 높은 저고도 비행 시 현대적인 능동 안정화 시스템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적다. 연료는 수직 상태에서만 주입할 수 있어, 수송 전에 미리 연료를 주입하는 현대식 이동형 미사일과는 차이가 있다.[3]
사거리는 1,000kg 탄두 탑재 기준으로 900km에서 최대 1500km 사이로 추정된다.[3][1] 원형 공산 오차(CEP)는 1km에서 2km 정도로 추정되며,[13] GPS 유도를 사용할 경우 정확도는 190m에서 1km 사이로 향상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5]
시험 발사 및 실전 배치1993년 5월 29일, 함경북도 화대군 대포동 미사일 기지에서 동해를 향해 화성-7형 시험 발사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총 4발을 발사하여 1발은 500km를 비행해 일본 노토반도 앞 해상의 목표물에 비교적 정확하게 명중했고, 다른 1발은 100km 비행 후 목표물에 명중했다. 나머지 2발은 100km 이내에 낙하했다. 북한 군함 2척이 동해상에서 이 시험 발사를 관측했다.[43] 북한은 이 시험 발사 직후부터 화성-7형의 실전 배치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소재를 경금속으로 변경하는 등 개량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약 300기의 화성-7형 미사일[14]과 50기 미만의 이동식 발사대(TEL)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15] 특히 평안남도 증산군과 숙천군 등 군사분계선 북방 90~120km 지역에 300여 기 이상이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시험 발사 기록은 다음과 같다.
- 2006년 7월 5일: 깃대령 미사일 기지에서 화성-7형 4발 발사. 약 400km 비행. 같은 날 무수단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발사된 대포동 2호는 실패했다. 당시 발사된 화성-7형은 기존 모델을 개량한 신형 미사일로 추정되며, 사거리가 1350km~1500km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파키스탄의 가우리 미사일 및 이란의 샤하브-3와 유사하여 기술 이전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44]
- 2014년 3월 26일: 새벽, 평안남도 숙천군에서 2발 발사. 모두 650km를 비행하여 동해 상의 일본방공식별구역에 낙하했다.[17][18] 이 날은 한미일 정상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북핵 문제를 논의한 날이었다. 미사일은 마하 7의 속도로 고도 160km까지 상승했으며, 사거리는 의도적으로 고각 발사를 통해 단축시킨 것으로 분석되었다.[4]
- 2016년 3월 18일: 새벽, 평안남도 숙천에서 2발 발사. 첫 발은 최고고도 200km, 사거리 800km를 기록하며 동해 일본방공식별구역에 떨어졌으나, 두 번째 발은 9km 비행 후 고도 17km에서 공중 폭발했다.
- 2016년 9월 5일: 3발의 화성-7형 미사일을 연속 발사. 모두 약 1000km를 비행하여 일본 방공 식별 구역에 낙하했다.[19] 이는 1993년 첫 성공 이후 화성-7형이 작전 배치에 적합할 만큼 신뢰도가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었다.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는 이 발사를 규탄했다.[20]
기술 수출 및 해외 유사 모델화성-7형의 기술은 기술 교환을 통해 이란, 파키스탄 등 외국으로 비밀리에 수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란은 이 기술의 주요 수혜국으로, 화성-7형을 사실상 복제하여 샤하브-3 미사일을 개발하고 시험 배치했다.[8] 파키스탄은 초기에는 설계 오류로 어려움을 겪었으나,[16] 1998년 역설계를 통해 미사일 개념 설계와 전자 시스템을 재평가하는 데 성공하여 가우리 미사일을 개발, 2003년 실전 배치했다. 이는 화성-7형을 재설계/역설계한 모델로 여겨진다.
과거 리비아가 1999년 화성-7형 50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언론 보도(''더 선데이 텔레그래프'', ''예루살렘 포스트'', ''제인스'' 등)가 있었으나, 2003년 리비아가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폐기하고 국제 사찰을 받으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 같은 해 미국 조사관들은 이라크가 화성-7형 구매를 시도했지만 북한이 미사일을 인도하지 않고 계약금 1000만달러만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대응화성-7형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은 최대 요격 고도가 40km인 패트리어트 PAC-2/3 미사일[4] 외에 더 높은 고도에서 요격이 가능한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을 독자 개발하고 있다.[4] 또한 2016년 7월 8일, 미국과 한국은 2017년 말까지 대한민국 남부 성주군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 1개 포대를 배치하기로 합의했다.[21]
3.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판 폴라리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로동 1호와 무수단 미사일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판 폴라리스로 비유되기도 한다. 로동 1호는 소련의 SLBM인 R-21, 무수단 미사일은 R-27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는 냉전 시기의 상황과 유사하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 말까지 미국 해군은 UGM-27 폴라리스 A1, A2, A3를 운용했고, 이에 대응하여 소련 해군은 R-21과 R-27을 배치하여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때문에 화성-7형과 무수단 미사일이 각각 R-21, R-27에 대응하는 북한판 폴라리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3. 1. 전용 핵미사일
러시아의 R-21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성-7형(노동 미사일)과 R-27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이는 무수단은 러시아에서 핵탄두 전용 미사일로 개발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러시아의 경우, 스커드 미사일은 재래식 탄두와 핵탄두 겸용으로 개발되었으나, R-21과 R-27은 핵탄두 전용으로 개발되었다. R-21에는 핵탄두 1개, R-27에는 핵탄두 3개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따라 화성-7형과 무수단 역시 재래식 탄두는 사용하지 않고 핵탄두만 탑재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현재 보유한 핵탄두의 정확한 수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2010년을 기준으로 알려진 배치 추정 수량인 화성-7형 200발과 무수단 50발에 각각의 기반 미사일로 추정되는 R-21과 R-27의 핵탄두 탑재량을 적용하면, 최대 350발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화성-7형 200발 × 1개 + 무수단 50발 × 3개 = 350개)
화성-7형의 기반으로 여겨지는 R-21의 사용 국가는 러시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파키스탄, 이란으로, 모두 핵보유국이거나 핵 보유가 의심되는 국가들이다. R-21은 본래 잠수함 발사용 핵탄도미사일이지만, 일각에서는 재래식 탄두를 탑재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한다.
3. 2. 인공위성 발사체
로동 1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 시도였던 광명성 1호를 쏘아올린 대포동 1호의 1단 추진체로 사용되었다.4. 시험 발사
화성-7형 미사일의 존재는 1990년 6월 3일, 미국 정찰위성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함경북도 로동 인근에서 신형 중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를 포착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는 노태우 당시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간의 역사적인 샌프란시스코 한소 정상회담이 열리기 직전이었다.
1990년 6월, 평안남도 은천읍 고정 시설에서 첫 시험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발사장이 폭발하는 장면이 미국 정찰위성에 포착되었다. 이후 여러 차례의 시험 발사가 이루어졌으며, 주요 시험 발사 이력은 다음과 같다.
날짜 | 발사 장소 | 발사 수 | 비행 거리 / 고도 | 결과 및 비고 |
---|---|---|---|---|
1990년 6월 | 평안남도 은천읍 | 1발 | - | 실패 (발사 직후 폭발) |
1991년 7월 | 중국 감숙성 은천 미사일 기지 | 1발 | 800km | 성공 (다탄두(MIRV) 탑재형 추정). 중국의 시설 대여 및 기술 지원 하에 발사.[42] |
1993년 5월 29일 | 함경북도 화대군 대포동 미사일 기지 | 4발 | 1발: 500km 1발: 100km 2발: 100km 미만 | 최초 발사 성공. 1발은 일본 노토반도 앞 공해상에 비교적 정확히 탄착.[43]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군함 2척이 동해상에서 관측. |
2006년 7월 5일 | 함경남도 깃대령 미사일 기지 | 4발 | 약 400km | 성공 (기존 모델 개량형 추정).[44] 같은 날 무수단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발사된 대포동 2호는 실패. |
2014년 3월 26일 | 평안남도 숙천군 | 2발 | 650km (고각 발사, 최고고도 160km)[4] | 성공. 2발 모두 동해상 일본 방공식별구역 내에 낙하. 헤이그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열린 날 발사. |
2016년 3월 18일 | 평안남도 숙천군 | 2발 | 1발: 800km (최고고도 200km) 2발: 9km 비행 후 고도 17km에서 공중 폭발 | 1발 성공, 1발 실패. 성공한 발사체는 동해상 일본 방공식별구역 내에 낙하. |
2016년 9월 5일 | 황해북도 황주군 일대 | 3발 | 약 1000km | 성공. 3발 모두 동해상 일본 방공식별구역 내에 낙하.[19]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는 이를 규탄.[20] |
1991년 중국에서의 시험 발사 성공 보도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중국의 지원을 받아 미사일 기술을 개발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1988년부터 과학자들을 중국 은천 미사일 기지에 파견하여 핵 및 미사일 기술을 습득했으며, 미사일 개발을 위해 군 전문가들을 중국 요동반도의 대연 해군기지에 보내 연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42]
2006년 발사된 미사일은 기존 노동 미사일을 개량한 것으로 추정되며, 사거리가 1350km에서 1500km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파키스탄의 가우리(Ghauri) 미사일이나 이란의 샤하브-3 미사일과 유사하여 기술 이전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44]
2014년 발사는 의도적으로 높은 각도로 발사하는 고각 발사 방식으로 이루어져 비행 거리는 650km에 그쳤지만, 최고 고도는 160km에 달했다. 이는 당시 한국과 주한미군이 운용하던 패트리어트 PAC-2/3 미사일의 요격 고도(최대 40km)를 크게 벗어나는 것이어서 요격 회피 능력을 시험한 것으로 분석되었다.[4]
2016년 9월의 연속 발사 성공은 화성-7형이 1993년 첫 성공 이후 기술적으로 안정화되어 실전 배치에 적합한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되었다.[19] 이러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은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을 독자 개발하고 있으며,[4] 2016년 7월 미국과 합의하여 주한미군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를 도입하기로 결정했고, 2017년 경상북도 성주군에 배치가 완료되었다.[21]
5. 국제 사회의 반응
화성-7형의 기술은 기술 이전을 통해 이란과 파키스탄 등 다른 나라로 이전되었다. 특히 이란은 이 기술을 통해 샤하브-3 미사일을 개발하고 실전 배치하는 등 주요 수혜국으로 꼽힌다.[8] 파키스탄 역시 기술을 이전받았으나 초기에는 설계 오류로 어려움을 겪었다.[16] 하지만 1998년 역설계를 통해 미사일 개념과 전자 시스템을 재평가하여 가우리 미사일을 독자 개발하고 2003년 실전 배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리비아가 1999년 화성-7형 시스템 50기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으나, 2003년 12월 리비아가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폐기하고 국제사회의 검증을 받으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같은 해 미국 조사관들은 이라크가 화성-7형 구매를 시도했지만, 북한이 미사일을 인도하지 않고 계약금 1000만달러만 챙긴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북한은 화성-7형(노동 미사일)을 여러 차례 시험 발사하며 국제 사회의 우려를 샀다. 2006년 북한 미사일 시험에서 몇 기가 발사되었고,[17] 2014년에는 650km를 비행한 두 발의 미사일 시험 발사가 있었다.[18] 특히 2016년 9월 5일에는 세 발의 화성-7형 미사일을 연속 발사했는데, 모두 약 1000km를 비행하여 일본 방공 식별 구역(JADIZ) 내에 낙하했다.[19] 이는 화성-7형이 실전 배치 가능한 수준의 신뢰성을 갖춘 미사일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국제 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자아냈다. 결국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결의를 채택했다.[20]
북한의 점증하는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은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을 독자 개발하고 있으며,[4] 2016년 7월 8일에는 미국과 협의하여 2017년 말까지 대한민국 남부 성주군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 1개 포대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21]
6. 기술 이전 및 확산
화성-7형의 기술은 기술 교환 등을 통해 이란, 파키스탄 등 외국으로 비밀리에 수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외화 획득을 목적으로 화성-7형(노동 미사일)을 수출한 것으로 보이며, 이란과 파키스탄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각각 샤하브-3, 가우리 미사일 등을 개발하였다.[8]
리비아의 경우, 1999년 노동 미사일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으나, 2003년 대량 살상 무기(WMD)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폐기하고 외국 조사관의 사찰을 받으면서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같은 해 미국 조사관들은 이라크가 노동 미사일 구매를 시도했으나, 북한이 미사일을 인도하지 않고 계약금 1000만달러만 받은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6. 1. 이란
북한은 외화 획득을 목적으로 화성-7형(노동 미사일)을 이란, 파키스탄, 리비아 등에 수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란의 샤하브-3 미사일은 화성-7형과 유사하거나 약간의 개량을 거친 것으로 추정된다. 샤하브-3의 개량형은 5개의 MIRV 탄두(각 280kg)를 장착하여 독자적인 목표물 5곳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으며, 2006년부터는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016년 3월, 북한이 고체연료 로켓 엔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이후, 이란과의 기술 협력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미국 항공우주연구기관 에어로스페이스의 존 실링 연구원은 북한이 공개한 고체연료 로켓 엔진의 지름이 1.25m일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새로운 2단 고체연료 탄도 미사일의 1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46] 이어 2016년 4월, 이스라엘 피셔항공우주전략연구소의 탈 인바르 우주연구센터장은 북한의 고체연료 추진체 지름(1.25m) 등 제원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세질과 같다며, 북한이 이란의 세질 미사일 기술을 직간접적으로 이전받아 개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47]
6. 2. 파키스탄
1999년 실전 배치된 파키스탄의 가우리 2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로동 1호와 쌍둥이 미사일로 밝혀졌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외화 획득을 목적으로 노동 미사일을 파키스탄 등에 수출한 것으로 보이며, 파키스탄의 가우리는 노동 미사일과 유사하거나 약간의 개량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미사일은 GPS가 없어 CEP가 수백 미터에 이른다고 알려졌으나, 파키스탄의 가우리 2호는 GPS를 사용한다.
6. 3. 기타 국가
북한은 1970년대 이후 이집트로부터 스커드 B 미사일을 제공받아 미사일 개발 기술을 획득하였다.[25] 이후 개발한 노동 미사일은 외화 획득을 목적으로 이란, 파키스탄, 리비아 등에 수출한 것으로 보인다. 파키스탄의 가우리 미사일과 이란의 샤하브-3 미사일은 노동 미사일과 유사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약간의 개량을 거친 것으로 여겨진다.7. 대량살상무기 탑재 가능성
화성-7형은 탑재량에 맞춰 고성능 폭약, 핵, 생물·화학 무기 등 다양한 종류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핵탄두 탑재 능력과 북한의 핵 개발 현황에 대해서는 불명확한 점이 많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크게 엇갈린다. 따라서 관련 논의에서는 상반된 견해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북한의 핵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낙관론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분석보다는 정치적 의도가 개입되어 문제를 축소하려는 시각이라는 비판적 지적도 존재한다.
7. 1. 핵탄두
탄두는 탑재량에 맞춰 고성능 폭약, 핵, 생물 화학 무기를 선택할 수 있다. 다탄두 MIRV 기술에 관해서는 무수단의 원형인 R-27 기술 이전을 통해 획득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핵탄두의 경우 단탄두에 비해 소형화가 필수적이며, 강화 원자탄 또는 수소폭탄 기술이 필요하다. 2013년 시점에서는 아직 미완성으로 보여 결과적으로 MIRV는 선택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강화 원자탄 개발 성공을 시사하는 분석도 존재한다.화성-7형(노동 미사일)의 핵탄두 탑재 능력 및 북한의 핵 개발 현황에 관해서는 불명확한 점이 많아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따라서 상반된 두 가지 관점을 함께 제시한다. 다만, 낙관론에 대해서는 기술적 사실보다 정치적 의도가 개입되어 문제를 축소하려는 시각이라는 지적도 있다.
=== 핵탄두 탑재 능력에 대한 회의론 ===
북한의 핵 미사일 능력을 과장된 것으로 보고,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가 없다는 의견이다.
- 일본 우익 진영에서는 북한의 위협을 과장되게 받아들이는 것이 결국 원조를 제공하게 되는 빌미가 된다고 주장한다.
- 대한민국 좌파 일각에서는 북한이 동족에게 핵 미사일을 겨눌 리 없으며, 원조를 얻기 위한 행동이므로 원조를 제공하면 핵 개발을 멈출 수 있다고 주장한다.
- 미국이나 일본의 일부 좌파 진영에서는 부시 행정부의 강경 노선이 북한의 태도를 경직시켜 불완전한 핵무기 개발로 이어졌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과 별개로 북한은 2016년까지 네 차례의 핵 실험을 강행한 바 있다.
회의론의 주요 근거는 다음과 같다.
# 북한이 개발도상국이라는 점.
# 북한의 GDP가 1.2조엔~2조엔 수준으로, 대규모 핵 개발 자금이 부족하다는 점.
# 미국조차 소형 핵탄두 개발에는 최초 핵실험 이후 수년이 걸렸다는 점.
# 1994년 CIA가 "북한이 1~2발의 원시적인 핵폭탄을 보유했을 가능성이 51%지만, 미사일 탑재 가능할 정도로 소형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보고했다는 점.
# 2006년 북한의 첫 핵실험 위력이 0.8kt에 불과했다는 점. 통상 핵실험은 20kt 이상으로 위력을 과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0.8kt은 과소 폭발 또는 완전한 실패로 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 핵탄두 탑재 능력에 대한 신중론 ===
회의론이 북한이 공업적인 개발도상국이라는 이미지에 기반한 주장일 뿐 기술적 근거가 부족하며, 위험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다. 어떤 공업 수준이든 자금과 시간을 투입하면 기술은 발전하므로, 북한의 기술 수준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중론 측에서는 회의론의 근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반박한다.
# '''개발도상국 개발 능력:''' 과거 중국 역시 개발도상국이었고 원시적인 원자폭탄 개발조차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지만, 실제로는 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소형 핵탄두 개발까지 성공했다. 따라서 개발도상국이라는 이유만으로 고도 병기 개발이 불가능하다는 예측은 이미 틀린 바 있다.
# '''개발 자금 조달:''' 북한의 공식 GDP는 낮지만, 천연자원 판매, 남북 합작 사업 수익, 미사일 수출, 마약 및 위조지폐 등 불법 활동을 통해 국가 세수를 넘어서는 자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자금 대부분을 핵 및 미사일 개발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개발 기간 및 소형화:''' 1994년 CIA 보고서 시점에 이미 원시적 핵폭탄 보유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1998년 5월 30일 파키스탄에서 사실상의 핵실험(대리 실험 의혹)을 실시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로부터 15년 이상 시간이 흘렀으므로 소형화가 상당히 진행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기술 확보 및 외부 증언:'''
#* 1998년 5월 30일, 파키스탄에서의 핵실험은 북한이 위탁한 실험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때 출력은 약 15kt 정도로 추정된다.
#* 2006년 10월 9일, NHK에 출연한 군사 평론가 에바타 켄스케는 "(북한은) 핵탄두를 가진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 2007년 미국 싱크탱크 ISIS 연구원들은 북한이 3개의 소형 핵탄두를 보유했을 가능성을 보고했으며, 글로벌 시큐리티 전문가 등도 북한이 실용적인 핵탄두를 보유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 2008년 '핵 암시장' 관계자인 스위스인이 체포되었을 때, 그의 PC에서 1960년대 중국 설계의 탄도 미사일 탑재 가능 핵탄두 설계도가 발견되었다. IAEA는 이 설계도가 북한에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를 통해 소형 핵탄두 설계도가 암시장에서 유통되었음이 확인되었다.
# '''핵실험 위력 분석:'''
#* 20kt 이상으로 위력을 과시해야 한다는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다. 2006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실시된 첫 공식 핵실험 당시, 북한은 중국에 계획된 출력이 4kt이라고 사전 통보했다 (참고로 나가사키시에 투하된 팻 맨은 22kt). 이는 난도가 높은 소형 저출력 핵실험에 도전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 북한이 신고한 플루토늄 사용량은 핵분열 하한선인 2kg이었는데, 이는 적은 양의 핵물질로 실험하려 했음을 뒷받침한다. 1990년 IAEA는 북한의 흑연 감속로에서 추출된 플루토늄이 고품질이어서 과조기 폭발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 2006년 실험의 결과(0.8~2kt 추정)는 플루토늄을 지나치게 절약하여 설계된 폭축 렌즈의 성능 한계를 넘어서 계획 출력(4kt)에 미치지 못했을 수 있지만, 4kt급 저출력 실험 자체가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며, 완전한 실패가 아닌 0.8~2kt의 결과를 얻었다면 기술적 진전으로 볼 수 있다. 이는 1998년 파키스탄 대리 실험 의혹과 연관 지어 해석되기도 한다.
#* 2009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4kt 위력의 핵실험에 성공했으며, 이는 2006년 실험의 재시험 성격으로 분석된다.
#* 2013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는 7~40kt 위력의 핵실험에 성공했으며, 이는 강화 원자탄 실험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상의 사실들을 종합하여 신중론을 지지하는 전문가들은 북한이 1998년 파키스탄에서의 대리 핵실험 의혹을 통해 기본적인 플루토늄 원폭의 폭축 렌즈 작동을 확인했고, 2000년대 핵 암시장을 통해 기술을 이전받아 소형화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으며, 2006년 공식 핵실험에서 일정 성과를 거둔 뒤 2009년부터 위력 증강을 위한 실험을 반복해 왔다고 평가한다.
7. 2. 화학 및 생물 무기
북한은 화학 무기로 최대 5000ton의 청산가스 및 신경 작용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39][40] 또한 생물학 무기로는 콜레라, 황열병, 천연두, 발진티푸스, 장티푸스, 이질 등 13종의 세균 및 바이러스 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9][40]8. 운용 국가
화성-7형 또는 그 파생형을 운용하는 국가는 다음과 같다.
국가 | 미사일 명칭 | 운용 부대 | 비고 |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 화성 7호 | 조선인민군 전략군 | 개발국 |
이란 | 샤하브-3 | 이란 혁명 수비대 항공우주군 | 파생형 |
파키스탄 | 가우리 2호 (하트 5 가우리) | 파키스탄 육군 전략군 사령부 | 파생형 |
이 외에 과거 운용 또는 도입 관련 정보가 있는 국가는 다음과 같다.
- 리비아: 과거에 배치했었다.
- 이집트: 노동 미사일 구매에 관심을 보였다는 정보가 있으나, 사진 증거는 스커드-B 또는 스커드-C의 사용만을 보여준다.[22]
- 시리아: 노동 미사일의 현지화된 버전을 개발했으며, 2000년에 북한으로부터 미사일 50기와 이동식 발사대(TEL) 7기를 받았다는 정보가 있다.[23] 그러나 국제 전략 문제 연구소(IISS)에 따르면, 시리아 아랍군은 2024년 현재 준중거리 탄도 미사일(MRBM)을 운용하지 않는다.
9. 평가 및 전망
화성-7형은 1000kg의 탄두를 탑재하고 1000km에서 최대 1500km까지 비행할 수 있는 사거리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3][1] 이는 일본 전역과 주일미군 기지를 사정권에 두는 것으로,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전체의 안보에 중대한 위협 요소이다. 원형 공산 오차(CEP)는 1km에서 2km 수준으로 정밀 타격 능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나,[13] GPS 유도를 사용할 경우 정확도가 190m에서 1km 사이로 향상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5] 북한은 약 300기의 화성-7형 미사일과 50대 미만의 이동식 발사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14][15]
2014년 시험 발사에서는 의도적으로 높은 각도로 발사하여 사거리를 650km로 줄였는데,[17][18] 이때 미사일은 마하 7의 속도로 최고 고도 160km까지 도달했다.[4] 이는 기존의 패트리어트 PAC-2/3와 같은 요격 미사일(최대 요격 고도 40km)로는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을 시사하며, 새로운 방어 체계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4] 이후 2016년 9월 5일, 북한은 3발의 화성-7형 미사일을 연속 발사하여 모두 약 1000km를 비행, 일본 방공 식별 구역에 낙탄시켰다.[19] 이 사건은 화성-7형이 기술적으로 성숙 단계에 이르렀으며 실전 배치 가능한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했음을 보여주었다.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는 이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20]
화성-7형의 기술은 이란과 파키스탄 등 다른 국가로 확산되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란은 화성-7형 기술을 기반으로 샤하브-3 미사일을 개발하여 실전 배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8] 파키스탄 역시 초기에는 기술적 어려움을 겪었으나 역설계를 통해 가우리 미사일을 개발한 것으로 평가된다.[16] 리비아가 1999년 화성-7형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도 있었으나, 2003년 리비아가 대량 살상 무기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폐기하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라크 역시 구매를 시도했지만 북한이 계약금만 받고 미사일을 인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기술 확산은 국제적인 미사일 위협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은 독자적으로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4]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2017년 경상북도 성주군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 배치를 완료했다.[21] 이는 북한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화성-7형은 북한의 군사적 능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군비 경쟁 및 안보 불안을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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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ワールドWave
2012-05-17
[33]
웹사이트
ISIS報告書8P参照
http://www.isis-onli[...]
[34]
뉴스
小型核兵器の設計図が密売ルートに流出か、国連元査察官が警告
https://www.afpbb.co[...]
AFP BB
2008-06-16
[35]
뉴스
いよいよ目前か、北朝鮮が核弾頭をミサイルに搭載する日
http://jbpress.ismed[...]
日本ビジネスプレス
2012-02-22
[36]
웹사이트
核実験は失敗か 小型化過程の一環か
http://www.gensuikin[...]
原水爆禁止日本国民会議
2006-11-10
[37]
뉴스
タイトル不明
http://www.yomiuri.c[...]
読売新聞
[38]
논문
日本国際問題研究所の論文P7参照
http://www.cpdnp.jp/[...]
[39]
뉴스
AFPニュースサイト
https://www.afpbb.co[...]
[40]
문서
[41]
간행물
일본의 월간 군사전문지 「군사연구」 93년 8월호
[42]
뉴스
북한,중국서 다탄두미사일 실험/사정 8백km 중거리용
서울신문
1991-12-07
[43]
뉴스
북,새미사일 발사성공/사정1천km/일 오사카등 영향권
국민일보
1993-06-12
[44]
뉴스
"[박수찬의 軍] 북한이 발사한 '현대전 감초' 스커드 미사일은"
세계일보
2015-03-02
[45]
뉴스
"[토요정담] 대담해진 김정은…한·미 훈련 중 핵탄두·설계도 자랑"
중앙일보
2016-03-12
[46]
뉴스
美 전문가 "북한, 신형 고체추진 2단 미사일 개발 가능성"
KBS
2016-03-30
[47]
뉴스
이스라엘 미사일 무기 전문가 "北 로켓 분출시험 추진체 보니…XX사용"
스포츠경향
2016-04-20
[48]
뉴스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 발사…사드배치 발표에 ‘도발’
서울신문
20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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