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불교)
1. 개요
개(蓋)는 불교 용어로, 선하고 청정한 마음을 덮어 가리고 깨달음을 방해하는 번뇌를 의미한다. 《구사론》에서는 모든 번뇌가 '개'의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하며, 특히 5가지 번뇌, 즉 5개가 무루5온, 즉 5분법신을 장애한다고 설명한다. 5개는 탐욕개, 진에개, 혼면개, 도회개, 의개로 분류되며, 각 개는 계온, 정온, 혜온, 해탈온, 해탈지견온을 장애한다. 대승불교의 《유가사지론》에서는 개를 번뇌의 다른 이름으로 설명하며, 5개를 탐욕개, 진에개, 혼침수면개, 도거악작개, 의개로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해심밀경》, 《유가사지론》, 《해심밀경소》에 따르면, 도거악작개는 사마타를, 혼침수면개와 의개는 비발사나를, 탐욕개와 진에개는 사마타와 비발사나 모두를 장애한다.
-
번뇌 분류법 -
십이수면
-
번뇌 분류법 -
삼루
삼루는 불교에서 번뇌를 욕루, 유루, 무명루의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것으로, 중생을 생사윤회에 묶어두는 고통의 근원을 분석하고 극복하기 위한 수행의 방향을 제시하며, 유식유가행파의 수행에서 해탈에 이르기 위한 중요한 개념으로 활용된다. -
불교 용어 -
불멸기원
불멸기원은 석가모니의 입멸을 기원으로 하는 불교력의 연호로, 기원전 544년 설과 기원전 543년 설에 따라 계산에 차이가 있으며, 태음태양력을 기반으로 윤년과 윤달을 통해 태양력과의 차이를 조정하고,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불교 관련 행사 및 휴일 표기에 사용된다. -
불교 용어 -
마음챙김
마음챙김은 불교 용어인 '사띠'와 '스므르티'에서 유래하여 현재 순간에 대한 자각과 수용을 의미하며, 스트레스 감소 및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심리학, 의학 분야에서 활용되고 다양한 분야에서 유사한 개념이 존재하나 상업화 및 윤리적 문제에 대한 비판도 있다. -
번뇌의 동의어 -
악행
악행은 불교 용어로, 불선한 행위를 의미하며, 초기 불교에서는 3악행으로, 대승 불교에서는 번뇌의 다른 이름으로 정의된다. -
번뇌의 동의어 -
소해
소해는 특정 주제에 대한 역사, 현황, 쟁점, 미래 전망 등을 다루는 정보를 담은 문서이다.
2. 경론별 설명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 논서인 《구사론》에서는 모든 번뇌가 '개(蓋)'의 뜻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한다. 여기서 '개(蓋)'는 선하고 청정한 마음을 덮어 가리고, 무루성도(無漏聖道)를 방해하여 깨달음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 논서인 《유가사지론》에서는 개(蓋)를 번뇌의 다른 이름 중 하나로 언급하며, 특히 5개를 지칭한다. 여기서 개(蓋)는 '덮는다'는 뜻으로, 번뇌가 진실의(眞實義)를 가려 중생으로 하여금 제법(諸法)의 참된 의미를 알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1. 구사론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 논서인 《구사론》에서는 모든 번뇌가 '개(蓋)'의 뜻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한다. 즉, 번뇌는 선하고 청정한 마음을 덮어 가리고, 무루성도(無漏聖道)를 방해하여 깨달음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 논서인 《유가사지론》에서는 개(蓋)를 번뇌의 다른 이름 중 하나로 언급하며, 특히 5개를 지칭한다. 여기서 개(蓋)는 '덮는다'는 뜻으로, 번뇌가 진실의(眞實義)를 가려 중생으로 하여금 제법(諸法)의 참된 의미를 알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1.1. 5개와 무루5온의 관계
부파불교의 설일체유부 논서 《구사론》에 따르면, 모든 번뇌는 선심 또는 청정심을 덮고 가리는 '개(蓋)'의 뜻이 있다. 즉, 모든 번뇌는 수번뇌를 일으키고, 무루성도를 은폐하여 무루성도로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개만을 '개'라고 부르는 이유는, 5개가 계온(戒蘊)·정온(定蘊)·혜온(慧蘊)·해탈온(解脫蘊)·해탈지견온(解脫知見蘊)의 무루5온(無漏五蘊), 즉 5분법신(五分法身)에 대해 뛰어난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구사론》에서는 5개와 무루5온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 탐욕개와 진에개, 즉 탐(貪)과 진(瞋)은 계온(戒蘊)을 장애한다.
* 혼면개, 즉 혼침과 수면은 혜온(慧蘊)을 장애한다.
* 도회개, 즉 도거와 회(悔) (=도거와 악작)은 정온(定蘊)을 장애한다.
* 의개, 즉 의(疑)는 해탈온(解脫蘊)과 해탈지견온(解脫知見蘊)을 장애한다.
정온과 혜온이 없으면 4성제에 대해 의심하게 되고, 4성제를 의심하면 해탈온과 해탈지견온을 일으킬 수 없으므로, 의(疑)는 해탈온과 해탈지견온에 장애가 된다.
2.2. 유가사지론
대승불교 유식유가행파의 논서 《유가사지론》에서는 개(蓋)를 번뇌의 여러 다른 이름들 중 하나로 설명하며, '진실의(眞實義)를 가린다'는 뜻을 가진다고 설명한다. 즉, 번뇌가 진실의(眞實義)를 가려서 중생으로 하여금 제법(諸法)의 진실의(眞實義)를 알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개(蓋)는 탐욕개(貪欲蓋) · 진에개(瞋恚蓋) · 혼침수면개(惛沈睡眠蓋) · 도거악작개(掉舉惡作蓋) · 의개(疑蓋)의 5개(五蓋)를 가리킨다.
3.1. 5개 (五蓋)
일반적으로 '개(蓋)'라고 할 때는 5개를 의미한다. 5개는 마음을 덮어 청정한 마음을 가로막는 다섯 가지 번뇌를 말한다. 5개는 다음과 같다.
* 탐욕개(貪欲蓋, rāga-āvarana산스크리트어): 탐욕, 5욕(五欲)에 집착하는 것
* 진에개(瞋恚蓋, pratigha-āvarana산스크리트어): 성냄
* 혼면개(惛眠蓋, styāna-middha-āvarana산스크리트어) 또는 혼침수면개(惛沈睡眠蓋): 게으름, 마음이 흐리고 몸이 무거워지는 것
* 도회개(掉悔蓋, auddhatya-kaukrtya-āvarana산스크리트어) 또는 도거악작개(掉舉惡作蓋): 들뜸, 마음이 흔들리고 근심 또는 후회하는 것
* 의개(疑蓋, vicikitsā-āvarana산스크리트어): 의심, 즉 법에 대하여 결단하지 못하고 미루는 것
대승불교 경전인 《해심밀경》과 대승불교의 유식유가행파 논서 《유가사지론》 등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 도거악작개는 사마타를 장애한다.
* 혼침수면개와 의개는 비발사나를 장애한다.
* 탐욕개와 진에개는 사마타와 비발사나 둘 다를 장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