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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두제의 철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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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과두제의 철칙은 로베르트 미헬스가 제시한 사회학 이론으로, 조직이 민주주의 이념을 표방하더라도 규모가 커짐에 따라 소수의 지도자에 의해 지배되는 과두제 현상이 나타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헬스는 조직의 관료화, 권력 집중, 리더의 권력 유지 노력 등을 과두제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 이론은 대규모 조직에서의 민주주의 실현의 어려움을 시사하며, 독일 사회민주당을 예시로 제시했다. 과두제의 철칙은 비판과 반론에 직면했으며, 조직 구조와 리더십 견제 장치에 따라 과두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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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두제의 철칙
개요
이름과두제의 철칙
로마자 표기gwaduje-ui cheolchik
영어iron law of oligarchy
독일어ehernes Gesetz der Oligarchie
설명모든 조직은 불가피하게 과두제로 변모하는 경향이 있다는 정치 이론
제창자로베르트 미헬스
연구 대상정당
핵심 내용조직은 규모가 커질수록 운영 및 의사 결정에 소수의 전문가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는 이론.
이론적 배경
주요 원인조직의 복잡성 증가, 정보 접근 및 통제, 지도자의 기술 및 전문성 필요
결과대의민주주의의 이상과 실제 사이의 괴리 발생, 엘리트 지배의 심화
주장 내용조직은 내부적으로 민주적 이상을 유지하기 어려우며, 소수 지도자의 권력 남용 가능성이 상존함
조직이라고 말하는 것은 과두제라고 말하는 것이다이 유명한 인용문은 조직 자체가 필연적으로 소수의 지배로 이어진다는 이론의 핵심을 요약함
비판 및 논쟁
반론모든 조직이 반드시 과두제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
비판 내용조직 내부의 민주적 절차와 참여를 통해 과두제 경향을 억제할 수 있다는 주장
영향
영향정치사회학, 조직이론, 사회 운동 연구에 큰 영향을 미침
관련 연구다양한 조직 유형에서 과두제 경향을 연구하는 데 기여함
참고 문헌
주요 저서정당론: 근대 민주주의의 과두적 경향에 관한 사회학적 연구 (1911년)
관련 서적제임스 L. 하이랜드의 "민주적 이론: 철학적 토대"
마크 S. 드 브리스의 "공공 행정의 이해"
정영녠의 "문명과 중국의 정치 체제"

2. 역사

1911년 로베르트 미헬스는 유럽의 사회주의 정당들이 민주주의 이념과 대중 참여를 표방함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보수 정당들처럼 지도자들에 의해 지배되는 현상을 지적했다. 미헬스는 그 문제가 조직의 본질에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는 민주적인 현대 사회에서 혁신적인 목표를 가진 조직이 만들어질 수 있지만, 조직이 복잡해지면서 덜 민주적이고 덜 혁신적으로 변한다고 보았다. 미헬스는 이를 "조직이 있다는 것은 과두제가 있다는 것이다."라는 말로 요약하며 "과두제의 철칙"을 공식화했다.[18]

아나르코생디칼리즘을 지지했던 미헬스의 이론은 이후 이탈리아 베니토 무솔리니파시즘 정권의 중요한 사상적 기반이 되었다.[26] 그는 페루자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기도 했다.[6][7]

2. 1. 이론의 등장 배경

1911년, 로베르트 미헬스는 저서 《현대 민주주의에서의 정당의 사회학》에서 '과두제의 철칙'을 처음 제시했다.[18] 미헬스는 유럽의 사회주의 정당들이 민주주의 이념과 대중 참여를 표방함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전통적인 보수 정당들처럼 소수 지도자들에 의해 지배되는 현상을 지적했다.[25] 특히, 당시 가장 민주적이라고 여겨졌던 독일 사회민주당(SPD)에서조차 당원들이 소수 간부들에 의해 조직화되고 지배되는 현실을 목격했다.

미헬스는 이러한 현상이 조직 자체의 본질적인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결론 내렸다. 즉, 조직이 커질수록 효율성을 위해 관료제가 강화되고, 권력이 소수에게 집중되면서 과두제가 필연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미헬스는 "조직이 있다는 것은 과두제가 있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18]

미헬스의 과두제 이론은 가에타노 모스카, 빌프레도 파레토, 막스 베버 등의 엘리트론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다. 그의 연구는 발간 후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파레토의 법칙」과 함께 엘리트론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2. 2. 이론의 발전과 한계

1911년, 미헬스는 유럽의 사회주의 정당들이 민주주의 이념과 대중 참여를 표방함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보수 정당들처럼 지도자들에 의해 지배되는 현상을 지적했다. 그는 "조직이 있다는 것은 과두제가 있다는 것이다."라며 "과두제의 철칙"을 공식화했다.[25] 미헬스는 아나르코생디칼리즘을 지지했으나, 이후 이탈리아 베니토 무솔리니파시즘 정권의 중요한 사상적 기반을 제공했다.[26]

미헬스는 독일 사회민주당(SPD)이 혁명을 통해 평등 사회를 실현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소수 당 간부에 의해 당원들이 조직화되고 지배되는 현실을 목격했다. 그는 이를 통해 어떤 조직이나 집단에서도 소수 지배, 즉 과두제화는 피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헬스의 과두제 이론은 가에타노 모스카, 빌프레드 파레토, 막스 베버 등 정치학자와 사회학자들의 엘리트론, 조직 (사회과학)론의 영향을 받았다. 또한 SPD에서의 경험과 유럽의 다른 사회주의 정당, 노동조합 등 대중 조직 연구를 통해 정립되었다.

그의 연구는 『현대 민주주의에서의 정당의 사회학』(1911년)으로 출간되어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파레토의 법칙과 함께 엘리트론의 대표적인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3. 이론의 핵심 내용

로베르트 미헬스는 과두제의 철칙에서 다음과 같은 핵심 내용을 제시했다.


  • 대규모 조직은 효율성을 위해 관료제를 만든다.
  • 관료제는 권력 집중을 낳고, 소수(과두)가 권력을 장악한다.
  • 과두는 권력 유지 및 강화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 대규모 조직에서 참여 민주주의는 불가능하며, 위임은 문제를 심화시킨다.
  • 리더십 전문화는 리더십을 강화하고, 리더들은 권력욕을 추구한다.
  • 관료화와 전문화는 계층제 조직에서 전문 관리자 그룹을 만들고, 권위의사결정을 합리화, 일상화시킨다.
  • 리더는 제재와 보상, 정보 통제, 여론 조작 등을 통해 권력을 강화한다.
  • 일반 대중은 낮은 자주성을 가지며, 리더에게 의존한다.


이러한 이론은 막스 베버,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피터의 법칙 등에 의해 정의되었다.[27]

3. 1. 과두제 발생의 주요 원인

미헬스는 과두제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 몇 가지 요소를 강조했다. 한 학자는 이를 "관료제가 발생한다. 관료제가 발생하면 권력이 강해진다. 그리고, 권력은 부패한다."라고 요약했다.[18]

  • 관료제: 미헬스는 대규모 조직이 효율성을 유지하기 위해 관료제를 만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조직이 효과적으로 기능하려면 중앙에 권력이 집중되어야 하고, 이는 결국 소수의 손에 권력이 집중되는 결과를 낳는다.[18]
  • 위임의 불가피성: 대규모 조직에서는 수천, 수십만 명의 구성원이 참여 민주주의를 통해 결정을 내릴 수 없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만나 토론할 수 있는 기술적 수단이 부족하고, 사람들이 이끌려갈 필요성을 느끼는 군중 심리 문제 때문이다.
  • 전문화: 위임은 리더십 내에서 지식 기반, 기술 및 자원의 개발을 골자로 하는 전문화로 이어진다. 이는 지도부를 일반 구성원으로부터 소외시키고 지도부를 더욱 공고하게 만든다.
  • 지도자의 권력욕: 미헬스는 조직 내 리더들에게 "지배하려는 욕망은 보편적이다. 이것이 기본적인 심리적 요소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리더들은 권력과 조직의 지배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8]


관료화와 전문화는 계층적 조직에서 전문 행정가 집단의 출현을 이끌고, 이는 다시 합리화와 일상화된 권위의사결정으로 이어진다.

관료제는 지도자들에게 권력을 집중시킨다. 지도자들은 제재와 보상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며,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승진시키는 경향이 있어, 결국 자기 영속적인 과두제로 이어진다. 사람들은 평균 이상의 정치적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도자가 되며(카리스마적 권위 참조), 경력을 쌓을수록 권력과 명성은 더욱 커진다. 지도자들은 일반 구성원이 알기를 원하지 않는 정보를 검열하며, 의사소통 채널을 통해 흘러가는 정보를 통제한다. 또한, 일반 구성원에게 자신의 견해가 옳다는 것을 설득하기 위해 상당한 자원을 투입한다. 대부분의 사회에서 사람들은 권위 있는 사람들에게 복종하도록 가르침을 받는다. 따라서 일반 구성원은 낮은 자주성을 보이며, 지도자들의 판단과 지시를 기다린다.

3. 2. 과두제의 작동 방식

미헬스에 따르면, 대규모 조직은 규모가 커질수록 효율성을 유지하기 위해 관료제를 만들게 된다. 조직이 효과적으로 기능하려면 중앙에 권력이 집중되어야 하고, 결국 이 권력은 소수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 권력을 잡은 소수, 즉 과두들은 그들의 권력을 보존하고, 또한 증가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한다.[27]

수천, 수십만이 참가하는 대규모 조직에서 회원들은 참여 민주주의를 통해 결정을 내릴 수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은 위임자를 만들지만, 이는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미헬스는 "사람들은 이끌려갈 필요성을 느낀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토론할 수 있는 기술적 수단의 부족 등에서 기인한다. 위임은 리더십의 전문화로 이어져 리더십은 사석에서와 격리되고 공직에서 강화된다. 미헬스는 또한 "지배하려는 욕망은 보편적이다. 이것이 기본적인 심리적 요소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리더들은 권력과 조직의 지배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27]

관료화와 전문화는 철칙의 원동력이다. 이는 계층제 조직에서 전문적인 관리자 그룹의 부상을 이끌며, 권위와 의사결정의 합리화 및 일상화로 이어진다. 이러한 이론은 막스 베버,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피터의 법칙 등에 의해 정의되었다.

관료제는 리더들을 향한 권력의 집중으로 이어진다. 리더들은 제재와 보상에 대한 통제권을 가진다. 그들은 그들의 의사를 퍼뜨리는 사람들을 밀어주는 경향이 있어, 결국 과두제로 이어진다. 사람들은 평균 이상의 정치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리더가 된다. 그들이 경력을 쌓을수록 그들의 권력과 권한은 강해진다. 리더들은 일반 대중이 알지 않았으면 정보를 검열하면서 채널을 통해 흘러가는 정보를 통제한다. 리더들은 또한 자신들의 견해가 옳다는 일반 대중들의 평가를 얻기 위해 상당한 양의 자원을 투입한다. 이것은 대부분의 사회와 양립하며, 사람들은 권위를 가진 사람들에게 복종하도록 가르침을 받는다. 따라서 일반 대중은 낮은 자주성을 가지며, 그저 리더들의 판단과 지시를 기다린다.

지도자들은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을 비판하는 자들을 배제하려고 한다(미헬스는 이것을 보나파르티즘이라고 부른다). 지도자들은 자신이 일반 구성원으로부터 선택되었다는 것을 근거로 자신이 민주주의에 따르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 위에 비판하는 자를 “반민주적” 또는 “반체제적”, “사회 전복을 모의하고 있다” 등으로 중상모략한다.

일반 구성원의 비판에 대해서는 지도자가 사퇴 의사를 표명하여 조직 붕괴를 암시함으로써 비판을 억누르고 자신의 지위를 강화해 나간다. 일반 구성원의 비판으로 기존 지도자들이 사임하더라도, 결국 지도부가 교체될 뿐 본질적으로 과두제의 체제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4. 이론의 시사점

과두제의 철칙은 민주주의와 대규모 조직이 양립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모든 조직은 초기에 아무리 민주적이었다 하더라도 결국 과두제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는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질적으로나 이론적으로나 불가능함을 시사한다.

소규모 민주주의의 상대적으로 유동적인 구조는 대규모 조직에서는 "사회적 점성"에 굴복한다. "철칙"에 따르면 민주주의와 대규모 조직은 양립할 수 없다.[1]

조직·집단(공동체, 단체)은 규모가 커지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소수 지도자에 의한 지배, 즉 과두제가 필연적으로 나타난다.[2]

단계설명
1. 조직·집단의 목표 달성다수의 구성원을 모으고 사회에서 발언권을 강화하려 한다.
2. 규모 확장구성원 증가로 조직·집단의 운영이 복잡해지고 전문화된다(관료제화).
3. 지도자 의존일반 구성원은 복잡해진 조직·집단을 관리할 기술이 부족하여 소수 지도자에게 운영을 맡기고 의존한다.
4. 지도자 권한 강화소수 지도자들이 강력한 권한을 확보하고 일반 구성원을 지배한다.
5. 비판 억압지도자들은 지위 유지를 위해 비판자를 배제한다. 비판자를 "반민주적", "반체제적" 등으로 중상모략하며, 사퇴 의사를 표명하여 조직 붕괴를 암시하는 방식으로 비판을 억누른다.
6. 과두제 유지일반 구성원의 비판으로 지도부가 교체되어도 과두제 체제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거대한 조직·집단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강한 단결과 통일된 집단 행동이 필수적이며, 일반 구성원(대중)은 소수 지도자에게 권한을 주고 복종해야 한다. 즉, 민주주의·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조직·집단 내에서는 민주주의를 포기해야 하는 역설이 발생한다.[2]

따라서 소수자에 의한 지배는 모든 조직·집단에서 나타나는 피할 수 없는 철칙이라는 것이 미헬스의 과두제 이론의 핵심이다.[2]

5. 예시와 예외

미셸은 자신의 책에서 독일사회민주당을 예시로 사용했다.

5. 1. 예시

미헬스는 자신의 이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독일사회민주당을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18]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허구의 책 '과두적 집산주의의 이론과 실제'는 과두제의 철칙과 유사한 개념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세상에는 상류, 중류, 하류 세 종류의 사람들이 존재하며, 사회의 본질적인 구조는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마치 자이로스코프가 항상 평형 상태로 돌아오는 것처럼, 격변과 변화 이후에도 같은 패턴이 반복된다고 한다.[22]

5. 2. 예외

세이무어 마틴 립셋(Seymour Martin Lipset)은 저서 ''노동조합 민주주의(Union Democracy)''에서 국제활판공업노동조합(ITU)이 과두제의 철칙에 대한 예외적인 사례라고 주장했다.[9] 립셋은 ITU가 민주주의를 유지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국제 조직이 형성되기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강력한 지역 노조들의 자치권, 파벌 간 경쟁, 구성원들의 동질성 등을 제시했다.

타이투스 그레고리는 캐나다 학생 연맹 사례를 통해 학생회가 참여적인 학생 공동체, 독립적인 학생 언론, 강력한 정보 공개 전통, 공정한 선거 관리 등의 조건을 갖추면 과두제의 철칙에 저항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10]

일부 연구에서는 위키백과가 과두제의 철칙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12] 다른 연구에서는 위키백과의 규범 네트워크 발전이 과두제의 철칙과 일치한다는 결과를 제시하기도 한다.[13]

6. 비판과 반론

로베르트 미헬스의 과두제의 철칙은 여러 비판과 반론에 직면해 왔다. 주요 비판 중 하나는 미헬스의 이론이 지나치게 결정론적이며, 조직 내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과소평가한다는 것이다.[18] 조직 구조와 리더십 견제 장치를 통해 과두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18]

1943년과 1947년에 출판된 아돌프 가서(Adolf Gasser)의 저서 《유럽 구원으로서의 지방 자치》에서는 미헬스의 과두제 철칙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대의 민주주의를 위한 요건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미헬스가 자신의 이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시한 사례인 독일 사회민주당이 다른 정당에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15] 2005년 연구에서는 미헬스의 주장이 언제 그리고 어떤 조건 하에서 사실인지에 대한 합의가 없다고 밝히며, 권력이 반드시 조직의 지도부를 타락시키는 것은 아니며, 조직의 구조가 지도자들을 견제할 수 있다는 비판을 제시했다.[18]

미헬스가 사용한 방법은 때때로 "결정적" 또는 "가장 가능성이 적은" 사례 연구로 여겨지는데, 그 이유는 그가 자신의 이론을 지지할 가능성이 가장 적은 사례(민주적 절차와 이념을 가진 기관이었던 독일 사회민주당)를 선택했기 때문이다.[19][20]

7. 한국 사회에의 적용

한국 사회에서도 정당, 노동조합, 시민단체 등 다양한 조직에서 과두제 현상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진보 정당에서 당내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소수 지도부에 권력이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1]

조직이 커지면 운영이 복잡해지고 전문화되면서, 일반 구성원들은 소수의 지도자에게 의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지도자들은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비판 세력을 배제하고, '반민주적' 또는 '반체제적'이라는 딱지를 붙여 억압하기도 한다.[1]

일반 구성원의 비판으로 지도부가 교체되더라도, 과두제 체제 자체는 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강한 단결과 통일된 행동이 필요하고, 그 결과 구성원들이 소수 지도자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복종해야 하기 때문이다.[1] 이러한 과두제 현상은 조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떨어뜨리고, 구성원들의 참여를 위축시켜 민주주의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8. 결론

미헬스의 '과두제의 철칙'은 조직이 커짐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소수의 지도자가 권력을 쥐게 된다는 이론이다. 조직이 커질수록 운영이 복잡해지고, 일반 구성원들은 전문 지식이 부족하여 지도자에게 의존하게 된다. 지도자들은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비판을 억누르고, 결국 과두제 체제가 굳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 내에서 민주주의를 포기해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이론이 모든 조직에 예외 없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조직의 특성과 외부 환경에 따라 민주주의가 유지될 수도 있다. 따라서 과두제 현상을 극복하고 민주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제도 개선과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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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적 Political Parties: A Sociological Study of the Oligarchical Tendencies of Modern Democracy https://books.google[...] Hearst's International Library Company
[3] 서적 Understanding Public Administration https://books.google[...] Bloomsbury Publishing
[4] 서적 Civilization and the Chinese Body Politic https://books.google[...] Taylor & Francis
[5] 서적 Political Parties: A Sociological Study of the Oligarchical Tendencies of Modern Democracy http://socserv2.socs[...] Batoche Books 2001
[6] 서적 Organisation and bureaucracy: an analysis of modern theories https://books.google[...] Transaction Publishers
[7] 서적 Reigniting the labor movement: restoring means to ends in a democratic labor movement https://books.google[...] Psychology Press
[8] 저널 How iron is the iron law of oligarchy? Robert Michels and national party delegates in eleven West European democracies 1994-02-01
[9] 웹사이트 Citation Classics Commentary on Union Democracy http://www.garfield.[...] 2006-09-16
[10] 웹사이트 Solidarity for their Own Good http://www.studentun[...] 2010-03-01
[11] 저널 "Democratic Rural Development: Leadership Accountability in Regional Peasant Organizations," https://escholarship[...] 1992-01-01
[12] 저널 Governance, Organization, and Democracy on the Internet: The Iron Law and the Evolution of Wikipedia https://doi.org/10.1[...] 2009-01-31
[13] 저널 The Evolution of Wikipedia's Norm Network 2016-04-20
[14] 저널 The Law of Oligarchy https://www.cambridg[...] 1953-01-01
[15] 저널 The Study of Elites: Who's Who, When, and How https://www.cambridg[...] 1966-01-01
[16] 서적 Democracy and Knowledge: Innovation and Learning in Classical Athens Princeton University Press 2008
[17] 저널 Breaking the Iron Law of Oligarchy: Union Revitalization in the American Labor Movement 2000-09-01
[18] 저널 The Iron Law of What Again? Conceptualizing Oligarchy Across Organizational Forms http://www.ingentaco[...] 2005-09-01
[19] 서적 A discipline divided: schools and sects in political science SAGE Publications 1990
[20] 서적 Case Studies SAGE Publications Ltd
[21] 서적 1984 https://fadedpage.co[...]
[22] 서적 1984 https://books.google[...] Houghton Mifflin Harcourt
[23] 서적 Nemesis: The Jouvenelian vs. the Liberal Model of Human Orders Imperium Press
[24] 서적 Democratic theory: the philosophical foundations Manchester University Press 1995
[25] 저널 The Iron Law of What Again? Conceptualizing Oligarchy Across Organizational Forms http://www.ingentaco[...] 2005-09-01
[26] 서적 Reigniting the labor movement: restoring means to ends in a democratic labor movement https://books.google[...] Psychology Press
[27] 저널 How iron is the iron law of oligarchy?. Robert Michels and national party delegates in eleven West European democracies https://archive.org/[...] 199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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